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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O Amex Centurion Lounge 후기

철밥통 철밥통 · 2016-06-04 22:40 정보 여행정보

마일 모아에도 남긴 글인데 조금 다르게 쓰고 사진 한 두장 더 추가해서 올려봅니다.


1. 총평

직원들 훌륭하고 시설 좋고 음식 나름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 있으신 분들 좋은 옵션이 있습니다. 샌프란에서 아틀란타 돌아가는 표를 이 라운지 쉽게 가려고  UA로 했는데 적당한 가격의 표를 구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 음식

기본적으로 꽤 먹을 만한 음식이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비행기 시간이 밤 10시인데 오후 5시30분에 아무 문제 없이 입장 가능했습니다. 사람들이 좀 많았는데도요. 입장했을때 일본식 국수가 있었는데 바닥이나서 곧 스파게티로 바뀌긴 했습니다. 돼지고기 겨자소스에 나온것도 있었고, 모짜렐라 치즈볼도 있고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등등 전반적으로 전 만족했었습니다.0603161941b.jpg


3. 주류

바텐더께서 직접 만들어주시는데 상당히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 좋은거 하나 만들어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특히 제가 간날은 매일 하는 건진 몰라도 Napa Valley winery에서 공수한 18가지 wine을 시음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바텐더에게 시음한다고 하면 티켓을 주는데 제일 왼쪽에서 작은 컵가지고 오셔서 아래 보이는 사진의 진열장 밑 스캐너에 티켓 스캔하면 해당 셀러에 있는 와인중 하나를 따라서 마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Malbec좋아하는데 여기 Malbec 저는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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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패밀리 룸

예상을 못했는데 아이들을 위한 family room이 있어서 Wii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할 수 있습니다. 리셉션 직원 말로는 왜 이 시설을 다른 사람들은 안쓴느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덕분에 우리집 아이들은 거의 두시간 전세내서 신나게 놀고 저와 아내는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요.


5. 샤워실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만, 샤워실이 있습니다. 댄공 라운지 만큼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내 말로는 거기 샴푸등이 프랑스제로 꽤 좋은거라고 하네요. 저야 후다닥 씻고 나오느라 뭐 별로 신경은 안썼습니다만.


혹시나 SFO에 가시게 되고 Amex Plat있으시면 꼭 들려보시길 강추합니다. Terminal 3 Gate 74근처에 있어서 다른 terminal에서 오셔야하면 좀 번거롭긴 하겠지만, 한편 다른 분들이 한두번 security check을 더 통과해서라도 오신다는 말이 수긍이 가는 라운지였습니다.

첨부파일 3개
Total 5

  • 2016-06-04 23:01

    와,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기는 아직 못가봤는데, 궁금증이 많이 풀렸어요. 🙂

    좋은것이 꽤 많네요. Wii게임 있는것은 저도 몰랐습니다. ㅎㅎ

    혹시 마사지, 페디큐어 등등의 서비스도 있었나요?

    와인 시음은 참 좋네요~~!!!

    샤워실에서 주는 샴푸는 록시땅 제품였을거예요. 

    (저는 매번 주는건 가져오고, 제것으로 사용을 하는ㅋㅋ)

    보통 센츄리온 라운지 음식도 맛있고 직원들이 모두 엄청 친절해요. 바텐더들도 대부분 칵테일도 잘 만들어 주고요. 

    지난번엔 Fried Chicken도 있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한번은 마이애미 라운지에 바텐더에게 White Mimosa를 만들어달라고 했더니, 막 생각하다가 모르겠는지.. 

    구글 검색을 하고나서 만들어 주더라구요. ㅋㅋㅋ 그사람만 그랬고, 보통 다른곳의 바텐더들도 정말 잘 해 줍니다. ㅎㅎㅎ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2016-06-04 23:09

    막시목시님에게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다니 기쁘네요. 늘 도움만 받는것 같아서 그랬는데 ㅎㅎ

    마사지랑 페디큐어는 안물어왔습니다. 먼저 이야기는 안해주었고요.

    칵테일의 경우 여기는 바텐더가 두 명인데 저녁식사시간대에는 정말 줄 장난 아니게 길었습니다. 리셉셔니스트 말로는 상상하는 모든 칵테일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하던데 제가 워낙 아는게 없어서 ㅎㅎ 그래도 제가 추천해달라고 하니 만들어주신 피치어쩌고 하는  그 칵테일 보더니 옆에 있던 손님이 자기도 그거 달라고 하더군요. 


    • 2016-06-04 23:16

      마사지랑 페디큐어가 모든 라운지에 있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달라스에는 다 있는데,
      마이애미는 마사지와 메니큐어(페디큐어 말고)가 있고, 베가스는 그런건 없는것 같고. ㅎㅎㅎ

      저는 보통 White wine을 마시거나, Sparkling Wine, Mimosa, White Mimosa 이런것 마시고 나와요.
      (독주는 잘 못해요. ㅎㅎ)
      가끔 바에 앉으면, 옆사람 마시는거나 서버가 가져가는것 중에 신기하게 생긴것 있으면 한번씩 따라마셔 보고요.
      마이애미 라운지가 참 재미있습니다. 거기엔 (미국인아닌) 외국 사람들이 많이와서 주문이 들어오는 주류도 굉장히 다양하더라구요. 별의 별 신기한게 많았어요. ㅎㅎ


  • 2016-06-05 06:49

    와인 자판기가 샌프란 아멕스 센츄리온 라운지만의 특별 베너핏이죠. 가만 라운지 규모에 비해 이용객이 많은 경우가 종종 있어서 좀 붐비긴 합니다. 하지만 왠만한 미국의 다른 항공사 라운지는 오징어로 만들어 버리는 곳이 센츄리온 라운지라고 생각 합니다 ^^


  • 2016-06-05 12:00

    와인 자판기랑 Family room이 상당히 땡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