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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MVP 당첨 기념으로 쓰는 마우이 후기 ^^ (발권)

ThePointsLady ThePointsLady · 2017-07-10 21:45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안녕하세요 TPL입니다 🙂 

마우이 여행 끝자락에 알래스카 MVP당첨이라는 엄청난 소식을 접하고 신이 나서 누가 물어보지도 않은 발권 후기 써봅니다. 🙂


이번 여행은 UA, BA를 이용해서 다녀왔어요. 


1. UA이용 


SFO->런던

------2주여행--------------------

파리->SFO

------두달간의 스탑오버------

SFO->마우이 


이렇게 (지금은 불가능한ㅠㅠ) 편도붙이는 일정이었는데, 유럽 오고갈때는 UA말고 다른 캐리어로 타고 싶었지만 (루프트한자 등) 무조건 논스탑을 외치는 남편의 뜻에 따라 UA직항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UA로 SFO-런던가는 비행기는 개인 스크린이 없는데다 UA앱도 애플 디바이스에서는 거의 안되다시피 해서 아무것도 못보고 10시간을 정말 지루하게 날아갔었는데, 나중에 피드백을 날렸더니 남편이랑 저 $200불 크레딧을 주더라구요 (1년 제한). 

그 크레딧으로 남편 본가에라도 갔다오라고 $220 하는 샌프란-시카고 항공권을 끊어줬더니 (전 휴가 다 써서 1일도 없음 ㅋ) 그 때부터 남편은 절 Guru라며 모시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UA 13만마일+ 택스 몇십불로 유럽왕복권 두명하와이 편도 두명 + 시카고 왕복 한명 이렇게 나름 알차게 썼습니다. 

저도 여기 분들처럼 비즈나 퍼스트 타고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그 땐 마일이 딱 그만큼밖에 없었어요- (사리만들기 전 ㅋ)


참, SFO-마우이는 domestic 이지만 제 일정 상 유럽여행의 연장이기 때문에 티어도 카드도 없는 저로써는 백이 무료인 점도 좋았습니다. ^^ 

(처닝한다고 닫아놓고 5/24에 걸려 아직도 못만들고 있는 UA카드ㅠㅠ... 2018년 2월에 풀리는데 7만 타겟 남아있길...) 



image1 (1).JPG


UA욕하면서도 못버리는 이유는 바로 제가 이 센츄리온 라운지의 노예이기 때문이죠. 

여길 가서 미모사 한잔 마셔야 여행이 시작되는 기분!! 

다른 공항들처럼 터미널이 이어져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IMG_6813.JPG


요즘은 개인스크린 없애고 이렇게 타블렛이나 폰 꽂아서 볼 수 있게 해놓는 추세인가봐요.

이게 더 편한 것 같네요 저는 ^^ 제 5년 넘은 아이패드 보내 줄 준비가 되어있는데 고장이 안나서 계속 쓰고 있어요 ㅎㅎ 

마우이 가는 길에 모아나 계속 돌려보면서 울면서 갔는데 사진은 라라랜드네요. 


*세 비행기 중 마우이 가는 비행기가 가장 좋았던 것은 의외였어요.  

왠지 거리가 멀면 더 기종이 좋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나 봐요. ㅎㅎ


 

2. BA이용

마우이에서 서부 오는 편은 자투리로 남은 BA마일 25000이용해서 Alaska로 두명 발권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BA 검색으로는 안나오고 Alaska에서 17500으로 나오는 애들 검색 후 BA에 전화로 예약해야 합니다 (12500씩). 

체크인 할 때 제 계정의 알래스카 카드를 자동으로 인식해서 bag이 저절로 무료가 되어서 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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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날 오전에 MVP 당첨 소식을 듣고 혹시 체크인 직전 MVP가 되어 극적으로 퍼스트 업그레이드를 받는건가!! 하는 드라마를 꿈꿨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ㅎㅎ 

대신 기내에서 샴페인과 치즈 플레잇을 (요거 맛도 있고 실하네요!! 7~8불씩)시켜먹으며 11월에 가는 알래스카 여행에선 퍼스트 업글 시켜준다고 남편에게 소곤소곤 장미빛 미래를 주입시키면서, 그렇게 즐겁게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 




IMG_7527 (1).JPG


막간을 이용해, 기내에서 찾은 역대급 오퍼입니다. 

요즘 돌아다니는 컴패니언 99불 안내고 택스+fee만 내는 거에 얹어서 무려 천마일이나 더 주는 31000오퍼!! ㅋㅋㅋ  

착륙 전에 어플라이 해야한답니다. 

(그냥 홈페이지에서 백불받고 하세요 ^^) 

첨부파일 4개
Total 2

  • 2017-07-11 00:35

    아~ SFO는 센츄리온 라운지가 UA탑승동에 있나봐요? 

    그것 참... 누가 그렇게 만들었나요? ㅎㅎ

    Status 신청을 오늘 했는데요. 며칠안에 바뀔거예요. 

    이번 탑승하실때 바로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만은.. 🙂

    간지럽게 31,000마일 오퍼는 뭔가요? 2013년 겨울에 5만 마일 오퍼가 왔었는데, 이거야 뭐 처닝도 잘되는 카드라서.. 괜찮은 오퍼가 보이시면 그냥 하시면 될것 같아요. (아! 5/24)

    결과적으로, UA 13만마일+ 택스 몇십불로 유럽왕복권 두명하와이 편도 두명 + 시카고 왕복 한명 이렇게 나름 알차게 썼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여행사는 어떻게 돈을 버나요? ㅎㅎㅎ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2017-07-11 06:31

      네... 국제선 터미널과는 이어져있긴 한데 국내선은 다른 캐리어로 이용하려면 첵인을 다시 해야 해서 영 귀찮아요 ㅜ

      그리고 Status 주신것만으로도 진짜 감사합니다!! 🙂

      ㅎㅎㅎ 올핸 비즈니스 카드 하나하나 만들면서 연명하고 있구요, 내년에 5/24 풀리면 잉크 하나 한 뒤에 UA 만들고 나서 다시 달려보려고 해요 ^^ 안그래도 그동안 많이 만들어서 좀 쉬어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가끔 좋은 딜들이 나오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ㅜㅜ

      후후 이렇게 해봐야 제건 이코노미 표인데요 뭐 ㅎㅎ 여기 계신 분들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비즈/퍼스트 발권이 제대로 된 여행업계 뽑아먹기(?)가 아닌가 싶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