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드디어 6년만에 한국가네요~~아직 제 표는 발권못했지만요 ㅠ.ㅠ

흙돌이 흙돌이 · 2017-06-12 00:33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얼마전에델타카드 신청때문에 게시판에 글을 남겼었는데요. 델타를 탈 생각에 신청했지만 정작 인어받고 카드 도착하기전에 발권을 마쳐버렸네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갑작스레 계획에 없던 한국을 나가야 되서 정신없이 알아보고  장인 장모님 와이프 그리고 두 딸들 총 5명 발권을 한국갈때는 AA 돌아올때는 Delta로 저번주에 번개불에 콩튀기듯 해버렸습니다. MR-->Delta로 넘기고 발권하면서 ANA 비지니스 왕복 발권을 못해본게 아쉽지만 마일은 필요할때 잘쓰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큰맘먹고 저질러 버렸습니다. 발권을 하면서 아쉬움이 남지만 큰아이 학교일정도 있고해서 눈물을 머금고 발권을 했네요. 왜 그런지는 아래 스크린샷에서 보실수 있을거예요.


일단 출발지역이 두군데 입니다. BNA-DFW-ICN와 MIA-DFW-ICN 저는 와이프 두딸들과 같이 나가지 못하기때문에 BNA에서 출발하는 가족과 MIA에서 출발하시는 장인 장모님이 중간에서 만나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들어가는 일정을 찾는게 정말 무쟈게 어려웠습니다.  여기저기 항공사 알아보던중 요즘 AA 마일발권이 정말 힘든데 운좋게도 저희 가족과 장인 장모님이 DFW에서 만나 같은 비행기를 타고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갈수있는 스케쥴을 발견하고는 정말 미친듯이 발권을 마쳤습니다.


1. 와이프와 두딸들이 타고가는 AA 일정입니다. 운좋게 32.5k*3 =97,500 포인트에 Tax/Fee가 $5.60*3=$16.80에 BNA-DFW-ICN 표를 우선 발권했습니다. 한국은 6년만에 나가는거라 마일게임 시작하고는 첨인데 Tax/Fee가 이렇게 싼줄 첨 알았네요. 

AA_BNA-DFW-ICN.JPG  

AA_BNA-DFW-ICN-1.png



2. 장인 장모님이 타고가시는 AA 일정입니다. 보시는 걱처럼 BNA보다 마일리지 표가 더 많더군요. 그래도 다행이 같은날 갈수있는 스케쥴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그것도 같은 비행기에 옆자리에 같이 앉아서 5명이 같이 갈수 있는게요 ㅎㅎㅎ 

총 32.5k*2 =65,000 포인트에 Tax/Fee가 $5.60*2=$11.20에 MIA-DFW-ICN 표를 발권했습니다. 

AA_MIA-DFW-ICN.JPG


한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표는 MR-->Delta로 넘겨서 발권을 마쳤습니다. 약간의 피가 붙고 정말 발권해보고 싶었던 ANA는 이제 물건너 간거 같아서 맘이 좀 쓰렸지만 짧은 발권준비 기간에 그래도 가족들이 원하는 날짜에 발권할수 있다는게 어디냐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발권을 마쳤습니다. 


3. 와이프와 가족들 발권은 10/17에 35,000마일리지 자리가 있었지만 어차피 그날 들어와봐야 아이들이 시차적응하는 시간도 있을거고 어차피 간만에 가는거 몇일이라도 더있다 들어오고 차라리 주말에 좀 쉴수있는 일정으로 발권했습니다. 그래서 10/20에 50,000*3=150,000에 Tax/Fee가 한화로 52,900*3=158,700원에 3명 발권을 했습니다. 요부분이 좀 아쉽긴 하지만 몇일 더 있을수 있고 큰애가 미국들어와서 주말에 좀 쉬고 학교를 가면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하는 아빠의 사랑으로 발권했습니다 ㅠ.ㅠ 요번에 MR이 작살났네요 ㅎㅎㅎ


Delta_ICN-ATL-BNA.JPG


4. 장인 장모님 표는 10/31 스케쥴로 ICN-ATL-MIA로 발권을 하면서 35,000*2=70,000 그리고 Tax/Fee가 한화로 52,900*2=105,800원에  발권을 했습니다. 들어오실때 ATL에서 13시간 정도 계시는거라 공항근처 숙소를 잡아야 되는 상황이네요. 그래도 장인 장모님은 좋으시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Delta_ICN-ATL-MIA.JPG


 요번에 항공권 발권해 드리니 장인 장모님도 너무나 좋아하시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할수가 있느냐며 신기해 하시고...이번 Mother's Day & Father's Day 선물은 한국해 비행기표로 해드린다고 했더니 더더욱 효과만점...와이프 어깨에 힘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정말 뿌듯하더군요 ㅎㅎㅎ 비록 한국 가실때 비지니스를 태워 드려야 겠다는 제 꿈은 무산되었지만 나름 짧은 발권 준비기간 동안 열심히 알아보고 나름 잘 발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고수분들께서는 어떻게 평가를 해주실지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요즘 게시판 글들을 보니 AA마일리지표가 정말 구하기 힘들다는 글도 본것같고 Delta마일리지 자리가 엄청나게 높은 마일리지를 필요로 한다고 하시는것 같아서 나름 간단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준비해서 발권한 후기 하나 올려봅니다. 


그럼 남은 주말저녁 편안하게 보내시고 모두들 즐겁고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첨부파일 5개
Total 8

  • 2017-06-12 00:59

    다른 얘기를 하기전에 먼저.. 흙돌이님 효자이십니다!!

    필요할때 가족을 위해서 쓰는 포인트만큼 값진것은 없는것 같아요. 

    요즘처럼 AA 표 찾기 힘들때에 AA쪽에서는 발권을 더 이상 뭐라 할게없게 훌륭하게 발권 하셨어요. 

    중간 경유지에서 만나시는 방법으로 발권하신것은 (그 표를 찾으신건 운도 있지만) 굉장히 노력을 하신듯 해요. 

    델타에서 날짜를 못 맞추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자리가 있고 같이 여행하실수 있는게 어딘가요? 잘하셨습니다. 

    제가 몇년전에 저희 부모님께 UR포인트로 제주도 하얏 리젼시에 방 해드리고, 

    델타마일로 대한항공으로 제주도 왕복 해 드리니까 아버지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이게 이렇게 다 되면, 여행사들은 어떻게 돈을 벌고 사냐~?"

    비지니스는 또 적립해서 다음에 해 드리면 되죠 뭐!!

    멋진 발권 축하드리고,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7-06-12 03:36

      칭찬 감사합니다~~오랫만에 칭찬받으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ㅎㅎㅎ 정말 가족을 위해서 포인트 열심히 털어서 사용했네요 ^^ 발권하고나니 너무나 뿌듯하고 와이프 어깨에 힘들어간거 보니 더 뿌듯하더라고요 ㅎㅎㅎ 요즘 와이프도 열심히 마일모으는 중이거든요. 제 생각에도 AA 표를 찾은건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사실 10월달로 몇번해보다 거의 포기 상태였거든요. 그리고 막시님 아버지께서 하신말씀을 저희 장인어른께서 하시더라고요 ^^
      이젠 막시님 홍콩후기 와이프하고 같이 공부좀하고 한국에서 홍콩가는 항공편 발권 들어가 볼려고 합니다 🙂


  • 2017-06-12 15:16

    우와~~~ 흙돌이님 축하드립니다. 

    전 아직 발권을 해보지못한 초보라 이렇게 올려주신 글로만 봐도 많은 노력과 운이 따르는 행운의 발권이라 생각이 되네요.

    즐거운 여행 되시고요~ 저도 5년만에 한국 나가는데 흙돌이님같은 내공이 없어서..ㅠㅠ 이콘 레비뉴 사서 나갑니당..ㅠㅠ

    그나저나 와이프분이 너무 기분 좋으셨겠어요~ 부모님까지 같이 저렇게 뙇! 발권을 해주시니~ 완전 엄지척!이십니다!


    • 2017-06-12 16:42

      감사합니다 ^^ 저도 아직 발권은 햇병아리 수준이예요...그냥 고수님들 글을 보고 따라하는 수준입니다. 어서 빨리 내공이 늘어야 할텐데
      말이죠...이번엔 정말 노가다 끝에 운빨 제대로 받아서 발권했습니다 ㅎㅎㅎ 이번 한국행 항공편을 5장 발권하고 나니 마일세계에 약간의 불신이 남아있던 와이프도 완전 마일세계로들어왔습니다. 이번에 한국나가신다니 여행 잘하시고 다음부턴 마일리지 발권하셔서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2017-06-14 05:29

    ㅇㅇ 멋지십니다.

    지금당장 마일 몇만보다 한가족이 다 한국에서 누릴수 있는 행복이 훨씬 더 값어치 있어 보입니다

    게다 다섯분 발권이니 이정도면 늘푸르게님 다음인 2등!!! 수준이시네요

    부디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


    • 2017-06-15 12:07

      2등!!!???아직 그저등도 실력은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ㅎㅎㅎ 마일 열심히 모아서 멋지게 쓰고나니 뿌듯하네요. 이제 한국에서 열심히 놀일만 남았네요^^


  • 2017-06-14 09:31

    깔끔하게 잘 발권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마일 발권해서 다른 공항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심지어 옆자리로 발권하셨다니, 천운이 함께 하셨네요. ^^


    • 2017-06-15 12:22

      이렇게 발권해보기는 처음인데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몸이 안좋아서 애 둘을 데리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게 마음에 걸렸었는데...장인 장모님이 같이 가실수 있게 발권하니 모두에게 좋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더더욱 좋은건 아무 걱정없이 저는 혼자가면 된다는 거네요 ㅎㅎㅎ

      제 일정이 확정이 되고나니 와이프가 한국에 몇일 더있고 싶다고해서
      엊그제 눈물을 머금고 스케쥴 변경 수수료 $150×3내고 일정 변경했습니다. 그나마 35,000 마일리지 좌석이 있고 SEA에서 레이오버 시간도 3시간이나 되는 좌석이 있어서 15,000×3 돌려 받았네요. 스케쥴 변경 수수료를 이번에 만든 아멕스 델타 플레티늄으로 결제 했으니 $100른 세이브 했습니다. 몇일 더있다 발권할걸하는 후회가 막...ㅠ.ㅠ 좋게좋게 생각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