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여행기 1편
여행이야기 ·
여행후기 ·
아이들 봄방학을 맞이해서 미국 동남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기스님이 소개 해주신 카약 타기와 예전에 다녔던 학교구경및 지인들 만나기, 그리고 첫째 아이의 홈타운 보여주기에서 시작 했습니다. 오랫맛에 동남부를 가니 마이애미까지 들려서 에버그레이즈 네셔널 팍까지 추가 했습니다
일정은 8박 9일이고, 첫날 마이애미 도착- 둘째날 에버글레이즈 네셔널 팍, - 3~4일째는 Marco Island, 5~6일차 Sarasota, Ringling Museum, 7일차 Weeki Wachee Kayak, 8~9일차 Savannah 입니다.
Savannah, GA 에 몇년 살았던 관계로 올란도 및 동쪽의 흙색 바다는 생략했습니다. ( 아들들아, 미안하다 디즈니와 유니버셜스튜디오는 CA에서 즐기고, FL에 있는것은 니들돈으로 가라)
렌트카는 알라모 풀싸이즈로 159불의 착한 가격으로 해결하였고, 호텔은 마이에미 카바나 1박 , 힐튼 마르코 아일랜드 2박, 하얏 사리소타 2박, 헐리데이 인 1박- 지인 댁에서 2박 했습니다.
올해들어 힘들게 두방치기 얻은 싸웨 컴페이언패스를 이용하려고 싸웨 LAX- FLL 일정이 5:45분 출발 Austin 경유해서 4:05 분 도착입니다.
공항까지 가려니 참, 새벽 2:30분에 일어나야 하는군요. 일어날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놀러가는 설래임으로 자는둥 마는둥 하고 공항으로 나섭니다. 휴~ 공항 직원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줄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모르시는 분을 위해서 싸웨는 무조건 선착순인데요, A-B-C 등급순입니다. A등급을 받는 방법은 편도당 12.50을 더 내는 방법과 24간 전부터 열리는 web check-in을 하시면 됩니다. 이거 안하다는 잘못하면 온가족이 뿔뿔히 흩어져서 가야합니다)
아무튼 오스틴을 지나 FLL에 도착 하고 Alamo에 가서 어떤차를 탈까 이리저리 보다 복스바겜 제타를 타고 호텔로 갑니다. 생각보다 마이애미도 도로가 복잡합니다.
4시 도착해서 그래도 저녁때 무언가를 해보려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차고 마이애미 다운타운을 둘러보면 다음 번에 keywest와 마이애미는 다시 오자라고 생각하고 저녁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검색을 통해 알아내 집은 마이애미에 있는 POC fusion sushi buffet입니다.
저는 원래 먹는거 사진 잘 안찍는편인데 여기는 찍어 봤습니다. 안찍어 보다가 찍으니 뭔가 좀 허접합니다. (이것도 좀 연습을해야하겠군요)
일단 쿼리티가 좋습니다. 사시미가 따로 있어서 스시에는눈도 가지 않았습니다. 프라임 립과 중국 음식도 두루 갖추고 있어서 스시를 먹지 않는 저희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감동 받은 것이 굴인데요. 와이프랑 저랑 둘이서 굴을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나중에는 입에서 굴을 받지 않을만큼 먹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롤에도 별로 손이 안갔는데요,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단 밥의 양이 적고 생선등의 재료를 풍성히 해서 생선의 풍미를 잘 느낄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스페니쉬 아저씨가 이런 맛의 롤을 만들다니 하면서 감동스럽게 먹었습니다.
식사는를 마치고 Hilton Cabana Miami Beach 호텔로 갑니다.
파파구스님이 묵었던 Beltley로 예약을 하려 햇으나 아쉽게도 방이 없군요. 그나마 이곳이 앞에 비치로 갈수 있고 나름 카테고리도 9입니다. 포인트는 착하게도 50,000
호텔 자체는 새로 생겨서 깨끗합니다. 그것 빼고는 특별한게 없네요. 서비스도 별로, 방도 작고 호텔 자체가 워낙 작습니다. 무료 조식권도 달랑 두장을 줘서 아이들이 있는데, 아이들것도 주면 안돼? 하고 물의니
정색을 하면서 안된다는군요. 헐.. (그런데, 서빙 보시는 분이 조식권 두장으로 퉁 쳐줘서 공짜로 잘 먹었습니다)
비치도 그닥 별로지만, 호텔에서 보는 비치 풍경은 그나마 봐 줄만 하네요.
다음날 저희의 첫 여정인 Evergkades Batuibak Park으로 갑니다.
가는길에 파파구스님이 극찬하신 키라임 스무디를 먹기위에 Robert is here에 갑니다. 뭐 절대로 놓칠일은 없어보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조금만 과일가게라고 생각했는데, 규모가 파머스 마켓 규모네요.
마켓뒤쪽으로는 각종 동물들이 있습니다. 스무디 먹으면서 10~20분 정도 아이들과 구경하기 좋습니다.
Everglade national park는 여러 경로를 통할수 있는데요. 저희는 제일 먼저 Anhinga Trail 지역으로 갑니다.
Anhinga 라는 새도 볼수 있었고, 새끼 악어도 볼수 있네요
트레일 모습과 트래일 밑으로 보이는 악어입니다.
매번 동물원에서 보는 악어는 잠만 자던데, 이곳의 악어는 많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먹이는 낚아채는 모습도 운좋게 보았습니다..
트레일 길이는 1km가 채 안되는것 같고, 난이도는 상중하에서 하 이지만, 더운 날씨와 햇빛을 감안해서 물통 하나정도는 가지고 가시면 좋습니다.
Everglade park 자체가 워낙 넓어서 이동 시간이 꽤 됩니다. boat tour까지 이동하는데 대략 한시간 반 정도 걸렸네요.
두번째로 사설 업체인 Cooper town boat tour를 하였습니다. 그루폰에서 4인가족 60불 정도 하는군요.
도착하니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습니다. 표를 보여 주고 저흰 14번 보트 지정표를 받습니다. 그리고 보트를 타기전 Exhibition 이 있다고 하네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대박입니다.
show 하시는 아저씨가 또 무지 웃기시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네요.
앞줄에 앉은 저희는 한번씩 다 만져봅니다.
스컹크..ㅜㅜ
새끼악어
뱀..
만지고 싶지 않으신분은 뒤쪽에 앉으세요.. 앞줄은 100% 입니다. 여기에는 잡아놓은 커다란 악어들을 볼수있는곳도 있습니다. 좀 허접해보이지만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show를 마치고 드디어 보트를 타고 출발합니다.
길이 상당히 좁은데, 굉장히 빠르게 달립니다. 살짝 후달립니다.
한참을 달려서 좀 넓은곳으로 나오니, 어라. .보트가 이상하게 갑니다. 막 풀위로.. 이거 뭥미 하고 운전사 아저씨를 보니..
운전대 놓으시고 만세 포즈로 달립니다. 후덜덜... 쇼맨십도 있으시고 아주 재미 있습니다.
에버글레이즈는 대부분 사람들이 늪으로 알고 있는데, 늪이 아니고 물고 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마이애미 대부분의 모든 물은 에버글레이드에서 공급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늪냄새가 없군요.
지금 부터는 천처히 가면서 악어가 나오면 알려주고 한번씩 구경하면서 갑니다. 깜짝 놀란건 저희 보트 바로 옆으로 악어가 먹이를 낚아 챘는데.. 다들 허걱했습니다.
보트를 마치고 나가는 길에 이밴트가 하나 더 있네요.
나가는 길에 악어를 잡게 해주는군요. 저도 한번 잡아봤는데, 저 작은 녀석이 생각보다 꽤나 묵직하네요.
보트 튜어가 생각 보다 재미있기도 했는데, 그만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군요. 급하게 Shark Valley 로 이동했지만, 자전거나 Tram 이용시간을 놓쳐버렸네요.
Everglade national park를 충분히 즐기시려면 하루로는 안되고 최소 2틀은 잡으셔야 할것 할듯하군요. 그래도 아쉬움 보다는 오늘 했던 즐거움을 가지고 다음 여정지인 Marco Island로 갑니다.
Marco Island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이야기 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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