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Dallas, TX 주변 먹을 곳 몇 군데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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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부터 Dallas에 방문중이구요,
온 김에 평소 제가 좋아하는 식당 몇 군데 포스팅 해볼까 해요.
1. Riscky's Bar-B-Q
Dallas에서 차로 40-50분 거리의 Fort Worth Stockyards. 이 곳은 카우보이 마을로 유명한 작은 규모의 역사지구 입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천천히 걷기만 해도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곳이에요.
2015년 12월경 이 주변 구경을 갔다가 들리게 된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바로 Riscky's BBQ Bar-B-Q (주소: 140 E. Exchange Avenue, Fort Worth, Texas 76164). 인당 $12.99에 무제한 Beef Ribs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양이 많으신 분들 적극 추천 드려요.
솔직히 지난 겨울엔 관광 목적으로 갔다가 우연히 얻어 걸린 곳이구요, 그 때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걸 먹으러 지난 주에 다시 Stockyards에 다녀 왔답니다. 두 번 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Dallas에서 출발해 가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마을 초입이에요.
주차는, 차타고 마을을 일단 구냥 쭈욱 지나쳐 가셔서, 끝자락에 보면 무료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하시면 좋아요. 아래 사진 상으론 잘 나오질 않았는데, 제~~일 오른쪽에 차들이 서있는 곳이 주차장 이랍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가끔 주차 공간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1-2 바퀴 공회전 하다보면 꼭 몇자리씩 나더라구요.
주차를 마치고 마을 쪽을 다시 본 모습이에요.
그리고나서 마을쪽으로 한 30초만 걸어오다 보면 메인가에 Riscky's Bar-B-Q가 있는데, 찾기는 아주 쉬워요.
ALL YOU CAN EAT BEEF RIBS라고 광고를 하고 있죠?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식당은 outside seats을 좀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게 아마도 1년 내내 이런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에 갔을 때는 추운 날씨 때문에 천막(?) 비슷한 것을 쳐놨었는데, 더운 이맘때 가니 오히려 이렇게 확 트인 느낌이어서 더 좋더라구요. 7-8월 푹푹 찌는 날씨에도 마냥 확 트여 좋기만 할지, 불쾌지수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너무 덥다 싶으면 안쪽 자리로 이동하세요..ㅋㅋㅋ
여기서 잠깐! 이 식당에서 1분 거리에 Riscky's steak house 가 있는데, 여기 rib 전문점과 절대 헷갈리지 마세요.
그리고, 이 식당은 특히 주말엔 항시 붐비기 때문에 waiting time 넉넉히 생각하고 가셔야 해요~ 점심, 저녁 시간 피해서 차라리 애매하게 3시쯤 가시면 비교적 덜 기다리고 드실 수 있어요. 저의 경우, 지난 겨울엔 5시 좀 넘은 시각에 방문을 했는데 45분 정도 기다렸었고, 이번엔 2시 40분쯤 가니 10분 내에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두 번 다 outside에 앉아서 먹었어요~
참고로, 지난 겨울에 찍었던 식당 내부 모습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쪽 모습이었습니다. 무지 캐쥬얼 하죠!? 역시 지난 겨울 사진.
자~ 이렇게 메뉴가 있기는 있습니다만, 저는 고민을 하지 않고 그냥 $12.99 무제한을 시킵니다.
Shiner bock과, Margarita.
지난 겨울에 먹었던 칵테일과 맥주도 올려봅니다. 살얼음이 살살~~
드디어 립이 나왔어요. 기본적으로 토스트 2조각과, 생양파, 선택 가능한 사이드 메뉴 한가지가 같이 나옵니다.
주문한 사이드 메뉴는 french fries와 cole slaw.
지난 겨울에 먹은 립의 모습은 아래에~ 이 땐 사이드 메뉴로 onion ring 을 골랐었어요.
그런데, 이번 두 번째 방문에서 저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onion ring을 다시 선택했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감자튀김을 시켰지 뭡니까?ㅠㅠ
참고로 여기 onion ring 겁나게 맛있습니다. 여태 Buffalo Wild Wings 의 onion ring이 최고인줄로만 알고 있다가, 이것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완전 바삭함의 결정체, 그리고 겉엔 라면 스프같은 조미료(?)가 뿌려져 있는데, 중독성 장난 아닙니다~ 조미료 양파링 ㅋㅋㅋ 맥주랑 먹으면 킹왕짱이에요.
그.리.하.여., onion ring도 제대로 한 basket 시켜봅니다.-_-; 이번에 저는 으째 고기보다 이걸루 배채운 것 같아요.
Rib 리필은, 따로 얘기할 필요없이, 다 먹을 쯤이 되면 서버가 알아서 2조각 정도씩 계속 갖다줘서 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wheat beer 하나 달라고 했더니 이걸 갖다줍니다. 이름이 무슨 Allergy? Aellergic?ㅠㅠ 인가 그랬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중요한건, 맛있었습니다.
고기 맛은, 좀 질기다 싶은 감도 있는데 그래도 먹을만 하구요(이게 뼈다귀마다 좀 복불복...), 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지요. 많이, 그리고 오래 드실 수 있으신 분들을 위한 포스팅 이었습니다.
살짜쿵 몇가지 정보 더~! 사실 이 곳은 구경할 거리도 쏠쏠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왔는데, 사진 용량 제한도 있고 약간 귀차니즘도 있고 해서 글로만 설명드려요. 이 곳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DFW 공항 근처의 Grapevine이라는 도시까지 왕복 운행 한답니다. 특이한게, "관광석"이 있는 기차입니다. 밥을 다 먹고 기차 여행이나 해볼까 하고 알아봤는데, 그 때가 오후 5시 정도. 왕복 여행하기엔 너무 늦은 시각이더군요. 다음에 가게되면 꼭 타고 달라스 기찻길 구경 좀 해보려고요~
또한, 가끔 거리에서 행렬도 하고, 극장에서 카우보이들 나와서 로데오 공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 한 번씩은 볼만 해요.
2. Ramen Hakata
Addison에 있는 일본라멘 집입니다. (주소: 3720 Belt Line Rd, Addison, TX 75001)
좀 미국식으로 변형된 맛이긴 한데, 제가 미국에서 먹어본 일본라멘 중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저는 국물이 진하다고 느껴지는데, 취향에 따라 좀 짜다고 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가장 기본인 Hakata ramen을 주로 먹는데, 저는 이게 제일 무난하더라고요. 돈코츠라멘 맛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garlic chips를 사이드로 시켜서 국물에 넣어 먹으면 국물이 더 매력적으로 변합니다~*
3. Whole Foods Market bar
Whole Foods에 맥주, 와인 bar가 있는 것 여러분들 아시나요?
저는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bar는 여기서 처음 봤어요. (주소: 5100 Belt Line Road, Suite 1012, Addison, TX 75254)
심지어, 음식도 주문해서 먹을 수 있어요. 실제로 Cook해서 나옵니다. 그냥 술과 함께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고 보면 되요.
맥주 탭이 좀 있구요,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주로 여기서 와인을 많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메뉴 보세요. 맥주 종류는 계절 따라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날은 6월 6일이었나 보군요. 메뉴 오른쪽 위에 날짜가 찍혀있네요.
그래서 저는 보통 이 곳 Whole Foods로 장을 보러 오면, 이렇게 bar로 직행하여 맥주를 일단 시켜서 갖고 돌아다니며 장을 봅니다.
둘러보면, 맥주와 와인 홀짝거리며 장보는 사람들 꽤 되요.
맥주잔은 어찌 하냐고요? 이렇게 카트에 1잔은 들어간답니다~
물론 glass는 장 다보구나서 돌려줘야겠죠?
이상 달라스 지역 저의 단골 먹거리 소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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