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MR 사용처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Phil. Lee Phil. Lee · 2022-05-21 00:50 질문 항공질문
안녕하세요,

플막 덕분에 좋은 정보도 많이 얻고 사인업 잘 받고 카드도 꽤 여러 개 만들었네요.

덕분에 천불이 넘는 호텔에서 무료 투숙도 해보고 비즈니스도 타보고 정말 좋은 경험 많이 해봤습니다.

제가 체이스 위주로만 카드를 만들다가, 작년 한국 왕복 비즈니스에 UR을 거의 다 소진해버려서

이제 MR 위주로 가려고 작년에 아멕스 플래티넘을 만들었습니다.

레퍼럴도 하고 소비도 많다보니 어느 덧 MR이 30만 가까이 모였는데요...

막상 쓰려고하니 도저히 적절한 사용처를 모르겠네요.

아래와 같은 제 상황에 MR을 쓰기에 그나마 적합한 루트가 어떤게 있을까요?

1. 당분간 한국 갈일은 없을 것 같아 한국행 비행기 옵션은 제외가 될 것 같습니다.

2. 보통 미국 국내선을 이용해 여행을 다니는 편인데 (시애틀 거주), 직장 상황에 맞춰 1~2개월 전에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편입니다.

3. 국내선 위주다 보니 비즈니스에 대한 니즈는 별로 없고 이코노미를 가성비 있게 가려고 합니다.
( 1 MR 당 1.25 cent 이상이기만 해도 고마울 것 같네요 ㅠ )

4. 현재 벼르고 있는 여행지는 플로리다 / 로스카보스 / 칸쿤 / 뉴욕 혹은 보스턴 쪽입니다.

5. 현 보유 카드는 힐튼 aspire / 서패스 /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 아에로플랜 / 체이스 매리엇 / 아멕스 플래티넘 이렇게 있고 UR과 아에로플랜 마일은 거의 다 소진한 상태입니다.

열심히 검색 및 공부해본 결과, 보통 MR을 사용하기 가장 좋은 루트는
  1. BA를 이용한 AS 및 AA 발권
  2. VS를 이용한 delta 발권
  3. Lifemiles or Qantas 등
이렇게 있는 거 같은데요, 보통 여행 계획이 잡혀 위 루트를 이용해서 발권을 하려고 보면 BA는 거의 항상 좌석이 없고 ㅠ, 버진도 마찬가지고 나머지 항공사들도 비행편이 너무 좋지 않거나 마일 차감이 말도 안되는 수준인 항공편만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 MR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네요.

이번에 땡스기빙 전 주 혹은 다음주 / 연말 크리스마스 전 주에도 동부 쪽으로 가려고 마일 발권을 알아봤는데 마찬가지로 마땅한 표가 없네요. 물론 이때는 워낙 성수기라 이해는 되지만, 제가 보통 국내 여행을 빨라야 1~2달 전부터 계획을 하는 편이라 평소에도 MR을 이용하여 표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정 안되면 MR->힐튼 프로모 할때 옮겨놨다가 5연박으로 5th night free 라도 받는게 낫나라고 생각들기도 합니다...

질문이 너무 두서없지만,

혹시 저처럼 넉넉한 시간을 두고 여행 계획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MR을 적절히 쓸 수 있는 루트가 있을까요?
Total 6

  • 2022-05-21 04:24

    안녕하세요,

    엠알포인트 전환 파트너는 대부분 좋은곳을 알고 계신듯 합니다. 제가 여기에 가끔 업데이트를 해 놓는데요.

    일단 홈공항이 시애틀이시면, BA로 AS, VS에서 Delta 가 제일 가성비면으로는 좋은것 같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어워드 티켓의 가능여부가 항상 발목을 잡는건 사실입니다.

    미 국내선을 주로 보시고, 이코노미석도 괜찮으신것과, 적어주신 몇곳의 여행지를 생각해보면, 델타항공을 꼭 VS에서 보시지 마시고, 델타에서 직접 보시면 꽤 좋은 티켓이 많이 나옵니다. 이코노미석도 괜찮다고 하셨기에 좋은 검색결과를 많이 얻으실수 있을거예요. 이 방법은 플로리다, 캔쿤, 혹은 로스카보스까지 커버가 될것 같고요. 로스카보스는 BA에서 AS 옵션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만, 티켓의 가능여부가 델타가 더 좋습니다. 이는 시애틀 공항이 전통적으로 알라스카항공과 델타항공의 격전지(?)라서 그렇습니다. VS를 이용하는것은, 델타가 파트너사에 푸는 어워드 티켓의 갯수제한이 있어서, 거기서는 티켓이 보이기만 한다면 가성비가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꽝이니까.. 델타 자사 발권옵션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실제 비교시 VS발권과 DL발권의 리뎀션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티켓수는 델타에서 볼때가 훨씬 많습니다)

    엠알포인트 파트너중에 제가 사용해보니까 꽤 괜찮은곳이 젯블루인데요. 물론 전환비율이 5:4라서 조금 손해는 보는것 같기는 한데요.(물론 저는 이부분은, 밥먹는데 3배받지 않고, 4배씩 받는 카드가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합니다. ㅋ) 젯블루는 싸우스웨스트와 같은 방식으로, 캐쉬 티켓 가격을 기준으로 어워드 티켓을 뽑아내기때문에, 어워드 티켓이 꽤 많이 보입니다. 서부에서 뉴욕, 보스턴을 가시려고 하면, 젯블루가 또 아주 좋은 옵션이 될수도 있습니다. (보스턴이 메인 공항인게 젯블루예요) 포인트 많으시면 기회되실때, 보스턴으로 젯블루 민트 한번 타보시면, 여기에 푹 빠지실수도 있어요. 🙂 젯블루가 시애틀에서 나오는 라우팅을 확인해보긴 해야하는데, 일단 동부까지만 오시면 플로리다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항이 FLL이라서 그 지역 여행도 좋으실거구요. FLL에서 캐러비안으로 연결편들도 쓸만합니다.

    라이프마일과 콴타스를 미국항공 발권에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다른글에 엠알로 한국 발권글에도 잠시 적었는데, 엠알을 호텔에 쓰시는건 많이 아까워 보여요.

    좋은곳 자주 가실수 있으면 좋겠고, 가끔 후기도 부탁드려요!!! 🙂


    • 2022-05-23 22:40

      첨언을 하자면요,,, BA를 이용한 AS가 AA보다 훨씬 좌석상황은 좋은 편이고요~! 미리만 하시면... 제 생각에는 나쁘지 않은 옵션이기도 합니다^^ 요즘 발권연습이 조금 부족해서... sweet spot에 대한 정보가 조금은 부족한 부분인데요... Jetblue도 나쁘지 않아요^^ 저희 지역은 Southwest가 주력이라서 많이는 이용을 하지 않지만, 서부에서 동부 한방으로 가기에는 Jetblue도 나쁘지 않은 가성비의 옵션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 2022-05-24 21:10

        BA에서 알라스카 티켓 찾아서 하와이 가면 최고인데요 .


  • 2022-05-21 04:35

    젯블루 취항지입니다.


  • 2022-05-21 04:41

    시에틀-보스턴 직항이 제일 저렴한건 15k 편도정도 있어보이고요. 포인트가 많으시면 좋은 비행 원하시면 민트도 타보시면 좋은데, 민트가 (게다가 레드아이가) 8만 넘으면 좀 비싼것 같고, under 5만에 나오는 날이 있을거예요. 그런거 타시면 좋은 경험 하실수 있을거예요. 이 구간은 제가 한번 타보려고 한동안 열심히 찾아봤답니다. ㅋㅋㅋ


    • 2022-05-21 22:27

      와우! 너무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젯블루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어워드 좌석도 꽤 많고 괜찮네요.

      대충 훑어 봤는데 플로리다나 뉴욕가는 노선이 괜찮은게 많이 보이네요.

       

      그리고 조언주신대로 델타로 그냥 검색해보니 정말 BA나 라이프마일보다 좌석도 훨씬 많고 생각보다 마일 차감액이 너무 좋네요!  여태껏 왜그런진 모르겠지만 델타는 마일 가성비가 떨어진다고만 생각해서 볼 생각도 안했는데... 완전 등잔 밑에서 신세계를 찾은 기분입니다~

      상세한 조언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호텔 및 발권 후기 등 도움 될 수 있는게 있다면 꼭 플막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