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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내선 31분 보딩 후기 (feat. CLEAR)

Tim! Tim! · 2022-05-24 12:31 여행이야기 발권/예약후기
이번에 워싱턴DC 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후기를 남겨봅니다.

DCA 공항에서 BOS로 오는 편도 항공편을 그동안 모아둔 AA 기프트카드를 사용해서 예약했습니다. 하루전에 AA 앱에서 온라인으로 Check-in을 해두었고, 수화물(Checked in luggage)도 하나 구매해서 결재를 해놨습니다. 특이하게도 항공편이 "Operated by JetBlue" 라고 떴는데 이부분을 가볍게 무시한게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이경우 온라인 체크인을 하고 나서 AA앱에서 표는 보이는데 QR 코드가 안나옵니다)

미국 국내선이라 한시간전에만 도착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정확하게 한시간 전인 오후 2시30분에 Ronald Reagan Washington National Airport 터미널 C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자 마자 야외에 American Airline luggage check-in 하는 서비스가 있어서 잠시 기다려서 시도했는데 직원이 '너 비행기편이 뭐야?" "보스턴 가는 AA90xx, 3시 30분" 제 AA 앱 예매내역을 보여 줍니다. 쩔쩔매며  5분동안 시도하더니 공항안에 들어가서 프로세싱하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공항안에 AA Self-check in 기기에서 시도를 했는데 제 이름을 찾을수 없다고 나와 데스크로 가서 처리하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여기 줄이 조금 길어서 5분정도 기다렸는데, 국내선은 40분전에 반드시 체크인해야 된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아 캐리어를 못보내게 될까봐 조금씩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서 직원이 한참 찾아보더니 탑승권같이 생긴 Itinerary  (** Not Valid for Travel **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뽑아서 항공편 번호, 시간을 메모하고 건내주며 하는 이야기가 미안하지만 이건 JetBlue에서 처리해야되는 수속이라 JetBlue에 가서 3시30분 비행기라 이야기하고 처리하라고 하네요. 제 비행기는 그 흔한 출발지연도 없이 On Time 메세지만 나옵니다.

JetBlue에 도착하니 바로 응대를 안해주고 Self-service 키오스크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이때 키오스크에 나온 시간에 2:59분, 비행기 출발 31분 전이었습니다.  기기에서 체크인 luggage는 너무 늦어서 보낼수 없다고 경고가 나와서 승낙을 하고, JetBlue 탑승권을 받아서 직원에게 짐을 못 보내는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이때가 출발 29분전,

JetBlue직원: '너 너무 늦었어. 짐 붙이는거 안돼'.   AA에 가서 30분동안 시간낭비한 사정을 이야기 했습니다 마스크 너머로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이니, 어딘가에 전화를 합니다. 그리고는 저를 대신해서 '짐보내는거 시간지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닫는거 이해하는데 잠깐 열어줄수 있니? Please~ ' 하고 몇초후에 키보드를 몇번 딱딱 치더니 제 수화물은 통과 되었습니다. 고맙다고 몇번 이야기 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근데 너 비행기 지금 탑승 이미 시작했는데 빨리 가야되겠는데?" 라고 합니다. 이제는 제가 비행기에 들어가야 되는 상황에서 여행수속 가니 엄청난 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제 눈에 들어온 Clear 수속 창구! 지난번 생체정보 등록 해놓고 한번도 사용을 안해봤는데, 처음으로 써봤습니다. 홍채 인식으로 5초만에 수속을 끝내고 직원이 보안검사대로 바로 넣어주어서 게이트에 도착, 그리고 거의 마지막으로 탑승했습니다. 보스턴에 도착하니 제 메일로 이메일이 한통 왔습니다.



보내준 링크를 클릭하니 한시간 후에 출발하는 다음편 비행기로 짐이 오는 정보가 나옵니다. 다음비행기 기다리는 한시간동안 먹지 못했던 점심을 해결하고 공항구경을 했습니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터미널 E에 XpresCheck 라는 코비드 신속테스트 서비스가 있어서 $250 가격에 약 한시간 만에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Global Entry 생체정보 등록 사무실에 터미널 E에 운영하고 있네요.



터미널 C는 JetBlue가 독점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B에는 CLEAR 생체정보 등록 및 수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출발편 Spirit, SW, Alaska, UA 탑승시 Clear 수속이 가능합니다.)



터미널A는 TSAPre 생체정보등록 센터, 그리고 아주 조그마한 자전거 주차장(?)이 있어서 보스턴 공항에 자전거를 타고 오는 분들은 여행기간동안 여기에 세워둘수 있습니다. (참고: 보스턴 공항 자전거로 가기, 터미널E Roof?에도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찾다가 실패했습니다.)

공항 투어(?)가 끝나고 드디어 다음 비행기가 연착/지연 없이 도착했습니다. 제 가방이 특이한 케이스라 그런지 1번 그룹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태그에 지연된 수화물이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다른 비행기에 수화물이 왔지만 잃어버리지 않고 받을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는 Silver Line 버스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Silver Line으로 MBTA를 연결하면 MBTA 승차가 무료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JetBlue 칭찬합니다. 바클레이 6/24 통과 할수 있는 상태가 되면 신용카드도 꼭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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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4 21:21

    이게 젯블루하고 연결된 AA 발권들에 이런문제가 있다고 꽤 많이 리포트가 되고있습니다. 아직 두 회사가 완전한 동맹이 아니라서 이 문제는 한동안 계속 될것 같은데요. 이것을 탑승하는 사람들이 확인하는 방법은, 항공편 번호를 보면 사전에 유추할 수 있습니다. AA90xx 이라고 하셨는데, 보통 이렇게 항공편 번호가 4자리로 나오는 비행기들은, 코드쉐어 항공일텐데요. 이럴때 특히 젯블루의 경우는 젯블루에서 직접 하시는게 맞는거예요. AA직원이 뭘 못해준다고 그럽니다.

    고생하셨어요. 좋은 사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 국내선이라도 체크인 수하물이 있으시면 한시간보다 조금 전에 가시는게 안전할거예요. 이게.. 45분이 안남았으면 체크인 가방을 안받아주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Tim!님의 가방은 넣어주긴 했는데, 다음 비행기로 온것 같고요. (실은 다음 비행기가 바로 있어서 운이 좋으셨던것 같아요)


  • 2022-05-25 11:10

    네. 제가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서 어리버리 했던거 같아요. AA 앱에서 젯블루에 가서 체크인하라고 나왔으면 고생을 안했을텐데 아쉽네요. (젯블루 응대는 완전 만족했습니다) 다음부터는 45분전에 체크인가방 넣는걸로 계획을 잘 잡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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