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u Hotel Atlanta (FHR) + 설악산 화가 김종학전 @ High Museum of Art, 스테이케이션 #32

17 10월 2025 Nobu Hotel Atlanta (FHR) + 설악산 화가 김종학전 @ High Museum of Art, 스테이케이션 #32

아이들 가을 방학때 애틀란타 노부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아멕스 FHR 통해서 방 2개 예약했고요, 투숙 일주일 전에 호텔에 전화해서 커넥팅 룸 요청했어요.

발렛 주차는 $50인데, 호텔이 Phipps Plaza에 위치해 있는 덕분에 셀프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벅헤드에 있는 호텔에서 무료 주차라니… 이런 좋은 호텔이 있나요.

 

FHR 베네핏

2인 조식 무료: $76 조식 크레딧으로 받았어요. 

$100 크레딧: 노부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했습니다.

 

커넥팅 룸

킹 베드룸과 2 퀸 베드룸 이었고요.

공기도 상쾌하고 룸 컨디션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 경험해보는 엘리베이터 시스템이었는데, 룸키로 엘리베이터 탈 때 가는 층 버튼을 누르게 되어있고요.

내부에는 버튼이 없습니다.

왠만하면 한번에 한팀만 태우는 것인지, 이틀 내내 다른 투숙객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탄 적이 없습니다.

 

웰컴 어메니티로 초콜릿, 턴다운 서비스할 때도 초콜릿을 주네요.

일본스러웠다고 할까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노부 레스토랑

구글 리뷰가 3.8점인데 대부분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투숙 전에 메뉴를 봤는데 $200 크레딧으로 5인 가족 저녁 식사는 절대 할 수 없는 금액이더라고요.

아마 혼자 먹어야 넉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스시바에 앉았으면 조용하고 좋았을텐데,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라 테이블에 앉았는데요.

조명도 어둡고 음악 소리도 크고, 마치 바에 온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만 가족이었고 대부분 여자 친구들, 연인, 부부 이렇더라고요.

주로 칵테일 한잔 마시면서 요리 1-2개 시켜서 대화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여튼 제가 생각했던 일식집이 아니라 첫인상은 별로였습니다.

 

저희는 그야말로 식사 보다는 경험을 위해서…

Yellowtail Jalapeno

 

Black Cod with miso

대구 요리가 부드럽고 간도 잘 맞고 맛있더라고요. 집에서 요즘 맛 따라하기 시도 중입니다. ㅎㅎ

 

어두워서 처음에 나온 요리 사진 2장만 찍고 그 다음부터는 안 찍었어요.

이후에 마키 2개랑 디저트로 Bento box, 모찌 아이스크림 먹었습니다.

모찌 아이스크림은 제가 이제껏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떡이랑 아이스크림 조합이 훌륭합니다.

 

Outdoor Pool

새벽에 방문했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혼자 한시간 가까이 있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빌딩 숲 속에서 수영하는 느낌이라 여름에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heated인것 같긴한데, 따뜻하지는 않아요.

 

저 멀리 스톤마운틴도 보이는데 그 옆으로 해가 떠오르더라고요. 

덕분에 계획에 없던 일출도 봤습니다. ^^

 

조식

일식을 기대했는데, 미국식이었고요.

디너와 달리 조식은 다른 호텔 보다 저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5인 단품 요리에 사이드로 과일 추가, 팁도 넉넉히 줬는데 크레딧로 전부 커버되더라고요.

과일은 별로였어요.

 

저는 연어 베네딕트 오더했는데, 연어가 듬뿍 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막내는 클래식 오더했는데, 제일 푸짐해보이더라고요.

 

체크 아웃

체크 아웃 하는데 조식 금액이 아직 업데이트 안되었더라고요.

직원한테 얘기하니 레스토랑에서 바로 처리되어서 안 올라오는 거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합니다.

속으로 ‘그럴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했지만 뭐 그런가보다 했어요.

며칠 후에 보니 카드에 떡하니 조식 금액 포스팅 되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ㅋㅋ

호텔에 전화하니 바로 리펀해줬습니다.

 

High Museum of Art

예전에 오프 모임때 youngwife님이 추천해주셨었는데 이제사 가봅니다.

1년 멤버쉽 끊었으니, 자주 가볼 생각입니다.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와이프 이야기만 듣고 김종학전 관람했는데요.

너무 좋더라고요.

영상관에서 김종학 화가 인터뷰 틀어주는데 그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그림 먼저 보고 인터뷰 봤는데, 제가 느꼈던 것들이 의도되었던 거라고 해서 놀랐어요.

작가한테 놀란게 아니고, 문외한인 제가 그걸 느꼈다는 점에 감탄했습니다. ㅋㅋㅋ

그림 먼저 보시고 인터뷰 보시고요. 이후에 다시 그림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사진으로는 감흥을 느낄 수 없는데,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총평

노부 레스토랑은 아이들이랑 디너 가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1인당 $150 – $200 까지 생각하고 스시바에서 저녁 먹는게 베스트 옵션일 것 같아요.

Phipps Plaza 다녀왔는데 거기 푸드 코트 깔끔하니 좋아보이더라고요.

동네 몰이나 공항에서 보는 푸드 코트 아니고, 첼시 마켓에서 보는 그런 음식점들 느낌납니다.

다음엔 거기서 아이들 저녁 사주고, 저희 부부만 노부 레스토랑 다녀올까 싶습니다.

 

호텔 시설은 정말 만족스러웠고, 조식도 괜찮았습니다.

노부 호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사실 카드 2장 더 남아서 연말에 한번 더 스테이케이션 하려고 하는데요.

노부 호텔을 다시 갈까 다른 곳을 갈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미술관은 작품도 작품이지만 듣던대로 건물 자체가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관람객들 의상이 ‘아티스트인가?’ 싶은 사람들도 꽤나 있더라고요.

미술관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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