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Mar 2022 Punta Cana, Dominican Republic – Finest All-Inclusive 내돈내산 여행 #2 음식편
에 이어 2편에서는 제가 다녀온 식당들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는 Finest Punta Cana 에 있는 모든 식당을 가보기에는 너무나도 모자란 시간 이었어요. 그리고 코비드 때문에 식당들이 매일 문을 열지않고 돌아가면서 열었기때문에 나름 계획을 잘 세워야 했습니다.
식당리스트:
1. Excellence Club / Dommo
엑설런스클럽은 클럽엑세스가 포함되어있는 방을 예약할 경우 사용하실수 있으세요. 체크인도 이 라운지에서 하게되고 바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주류가 준비되어있고 식당에서는 아침식사와 저녁식사 할수 있습니다.
도착했으니 테킬라샷으로 시작해야죠~
즐거운 추억들을 기대하며 건배~~
이 라운지는 저희의 아지트가 되었고 매일 저녁식사 전, 후에 들려 칵테일 타임을 가졌습니다. 소문에는 이 두사람 때문에 술이 거덜났다는…. ㅎㅎㅎ
2. 첫날 저녁식사 – Duke’s Lobster & Seafood
바다 앞에 위치한 식당이에요. 운치가 참 좋습니다.
제가 시킨 그릴 랍스터와 리조또. 남편은 서프&터프를 시켰는데 분위기에 취해 사진을 못남겼네요. 랍스터살이 참 달았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디져트, 트레스레체스 케이크 & 아이스크림 이에요.
3. 둘째날 조식 – 조식은 룸서비스, 엑설런스클럽, 혹은 마켓키친에서 하실수 있습니다. 이날은 The Market Kitchen 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꽤 많은 셀렉션이 눈으로 보기만 해도 배불렀습니다.
3. 점심식사 : 점심식사를 할수있는곳은 푸드트럭, Las Dunas Beach House, Brass Steakhouse 가 있는데요 푸드트럭은 별로 추천하지 않고 Las Dunnas Beach House 는 드레스코드가 없어서 수영복 위에 셔츠만 입으시면 입장 가능합니다.
이곳 사진은 못담아 왔지만 핫푸드 코너와 (10가지 이상 종류) 카빙 스테이션, 샐러드바, 또 주방에서 시킬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핫푸드와 카빙스테이션에 고기들이 꽤 맛있었던걸로 기억해요. 주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하루는 일부러 Brass Steakhouse 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아르헨티나 플래터를 시켰던것 같아요. 소세지는 짰지만 무난했습니다.애피타이져 여러개 시켜 같이 나눠먹기도 했어요.
여기서도 물론 다들 분위기에 취해 사진이 제음식밖에 없습니다 ^^;;;
4. Melting Pot – 이곳은 아시안퓨전 음식점인데 메뉴중에 제 눈에 띄었던게 Korean BBQ 입니다. 신기하게 Experience 섹션에 코리안바베큐, 샤브샤브, 스키야키가 있더라구요. 한국 바베큐가 어떻게 서빙될지 너무 궁금했는데요, 스태프들의 설명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고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은 멘붕이 올수도 있을것 같아요. 메뉴에 추가한 부분에서는 크레딧을 주기로 했습니다만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혹시라도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 이게 한국 바베큐로 인식 될까봐 음식에 진심인 저는 또 혼자 걱정이에요 ㅎㅎㅎㅎ
테이블은 꽤 그럴사 하죠?
반찬 대신에 나오는 애피타이져 입니다. 메뉴에는 계란찜도 있고 콩나물무침도 있고 했는데 다 어디갔는지…
세가지 고기가 준비되어 나오는데요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아주 약한 간이 되어있는 나름 양념갈비 입니다. 오히려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김치 – DR 에서 먹는 김치는 무슨맛일까요? ㅎㅎㅎ 매운 살사로 범벅된 굉장히 독특한 김치입니다 ㅎㅎㅎ
5. 마지막 만찬 #1 : Lizo
멕시칸 레스토랑에 쿡킹쇼가 있어 7시반 예약 했습니다. 메인은 Fajita 였어요.
애피타이져로 과카몰리와 칩스가 나왔구요 메인으로 파히타가 나왔어요. 쿡킹쇼하는 쉐프가 자기 원래 일본식당 데판야키 쉡인데 오늘 멕시칸쿡킹쇼 하는 쉡이 데이오프라 자기가 “땜빵” 나왔다며… ㅎㅎㅎ
그래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한 30% 모자란 조금은 어색한 저녁식사였어요 하지만 불맛을 입힌 음식은 다 맛있습니다~
6. 마지막 만찬 #2 : Shoji
30% 모자랐던 마지막만찬을 마치고 뭔가 아쉬운 마음에 Shoji 식당에 갔습니다. 이 식당에서는 쿡킹쇼로 철판요리 드실수 있고 둘째날 저녁인가 예약해서 다녀왔었어요.
메뉴가 생각보다 괜찮은듯 했는데요 벤토박스, 라멘, 돈까스 등 다른 올인클루시브에서는 못보던 메뉴들이 상당히 있었어요.
7. 이외 식당/카페/등등
리조트 메인동에 조그만 카페가 있는게요 그곳에서 젤라또, 아이스커피, 케이크 등 달다구리 원없이 먹을수 있으세요.
초콜렛케이크가 상당히 맛있었어요.
저녁식사 후 어느 식당에서 먹었던 디저트…
또 어느날 저녁식사 후 칵테일과 함께 먹었던 디저트…
그리고 풀에서 칵테일 대신 하루에 3~4개씩 마셨던 진짜 프레쉬 코코넛 워터!!!!!
음식리뷰를 마치며…
지금 사진으로 보니 4박 5일동안 정말 많이 먹었네요 ㅎㅎㅎ
남편이랑 둘이간 여행이면 여기저기 식당 다 가보기는 커녕 아침도 거르고 룸서비스로 연명? 했을것 같은데 함께 한 친구들 덕분에 평소 여행보다 더 많은 식당과 더 많은 주류를 마시고 수영장에서 보내는 시간도 훨~~~씬 길었네요.
지금 다시보니 이탈리안 프렌치 식당 두군데 빼고는 한번씩 다 가봤네요 ㅎㅎㅎ
전반적으로 이 전에 갔던 하얏지바 로스카보스나 드림스 리조트 보다 최소 50% 이상 퀄리티나 맛이 더 좋았구요 리조트 규모에 비해 식당초이스도 많아서 만족 스러웠습니다.
음식은 워낙에 올인클루시브는 기준치를 내려놓고 가기때문에 오히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4박5일도 음식점 가볼 시간이 모자르셨다니 올인클의 힘인가요? ㅎㅎㅎ
한적하니 좋아보이는데 사람들 피해서 찍으신 건가요? 아니면 사람이 별로 없었던 건가요?
요즘 날도 풀렸는데 홍홍홍님 후기보고 나니 저희도 올인클 한번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올인클의 힘도 힘이지만 같이간 친구들의 힘이 참 컸네요 ㅎㅎㅎ 이 친구들이 올인클이 두번째라 너무 재미있었나봐요 그래서 식당 다니는것도 계획짜서 다녔네요 ㅎㅎㅎ 리조트 자체에서 50% occupancy 로 운영되는데 그 와중에 또 20% 정도 밖에 안찼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또 한참 오미크론 유행할때라 그랬던것 같아요. 저희는 adult only 쪽에만 있었는데 풀에 하루종일 다해봤자 30명정도? 밖에 못봤어요.사람이 많으면 개인풀 쓸려고 방 1개는 스윔업 이었는데 친구네 방은 구경도 못했네요 ㅎㅎㅎ
예전 올인클의 추억을 더듬었을 때 ㅋㅋㅋ 맨처음 드는 생각은 3박 4일동안 배가 꺼져있는 시간이 전혀 없었다는 그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그냥 계속 배가 부르는데 본전 생각에 계속 꾸역꾸역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열심히 놀고 열심히 물놀이 하고 열심히 돌아댕겨도 ㅋㅋㅋ 배가 터질 듯 하는 느낌의 여행이었다고 할까나요? 근데 ㅋㅋㅋ 또 가고 싶어지는 건 뭔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