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nzhen Airline 첫 탑승기 (feat 중국국제선 첫 탑승기 ) : LHR to SZX

05 Jan 2020 Shenzhen Airline 첫 탑승기 (feat 중국국제선 첫 탑승기 ) : LHR to SZX

안녕하세요, 포조동입니다
간만에 후기를 올리고, 블로거 되고는 처음 올리는 후기네요 ^ ^;;;

잘 쓰지 못하는데 블로거까지 되어서 아주 부담이 백배입니다…ㅋㅋ
뭘 올릴까 하다가, 다들 한번도 안 타보신 비행인거 같아서 shenzhen airline을 올려봅니다.
아직까지 비행기타서 자리 사진찍는게 너무 너무 쑥스러워서 정말 잘 못 찍겠더라구요….그래서 사진들이 좀 그렇습니다. (언젠가 뻔뻔히(?) 찍을수 있는 날이 오겠죠 ^ ^;;;)

일단 발권은 ANA RTW를 이용해서 LAX-LHR-SZX-ICN-LAX를 끊은 것중에서 London과 shenzhen 사이의 구간입니다.
london에서 제가 자주 출장가는 광저우나 선전쪽으로 nonstop이 많지 않고, star alliance 중에서는 유일한 non stop 비행입니다.
그치만, 아직까지 중국 비행사를 국제선으로 타본적이 없는데, 예전에 중국 국내선을 한번 이용했다가 정말 최악의 경험을 해본적이 있어서 많이 꺼렸지만… (연착이 기한이 없었고, 비행기도 예전에 80년대 한국에서 타던 재털이 있던 비행기였습니다. 음식은 박스 열었다 그냥 닫았습니다. )
비지니스라서 괜찮겠지 하고 한번 도전 해봤습니다.
타기 전날까지도 좀 불안 불안 했는데요…. 결론을 한마디로 말하면! 전 괜찮았습니다!!!!! ㅋㅋ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탈만했고, 또 타래도, 타야만 한다면…타긴 할거 같습니다. 그치만 굳이 다른 옵션이 있다면, 굳이 다시 타진 않겠지만…ㅋㅋ

그럼 대충 사진올려봅니다.  많지는 않습니다. (내공을 좀 키워보겠습니다)

LHR 공항 카운터입니다. 어디 구석에 있어서, 찾는데 좀 걸렸습니다. ㅋ

원래 3시간전에 열어야 하는데, 한 2시간 반전에 열었습니다. 천천히 열더군요…와 있으면서…

첵인후 united lounge를 사용하라는데, 예전에 가보니, united보다는 싱가폴 라운지가 나아서 그냥 싱가폴 라운지 사용했습니다.

탑승게이트가, 역시 구석입니다.

그래도 오래 기다려서 타래니 좋더라구요. ㅋ

의자는 2-2-2 배치입니다. 보통 많이 보는…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싫어하는 2-2-2 배치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정말 극진(?)합니다.  가방 다 받아서 올려주고 (작은 핸드백도 받아줍니다. ), 슬리퍼를 뜯어서 막 신겨줄라합니다. 너무 황송해서 제가 신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웰컴 드링크를 갖고 오는데, 보통은 트레이에 여러가지 들고와서 고르라고 하는데, 여기는 한사람당 4가지를 들고와서 (샴페인, 물, hot tea, OJ)  고르라고 합니다. 다른 손님이 오면 또 네가지를 다시 들고 나오고…ㅋ

원래 일등석이 없는 비행기라서 인지 비즈한테 아주 극진합니다.

화장실을 걱정했는데, 화장실을 한명만 갔다오면 청소를 꼭 합니다. 그래서 들어갈때마다 아주 깨끗했습니다.

미국비행사보다 이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음식은, 전 중국 출장을 많이 다녀서, 중국음식을 잘 먹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난했습니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이 맛있었습니다.

저녁식사는 먹을만 했는데,

아침식사는…중국식을 시켰는데…영어로 말해서 그랬을까요? 오믈렛을 주네요.   웬간하면 먹을라했는데,  오믈렛 비주얼이 좀 그래서 바꿔달라했어요. 그랬더니, 너무 당황했는데, 뎁혀서 그릇을 바꾸지 않고, 알루미늄 호일에 담긴채로 가져왔더군요 ㅋㅋ

그냥 대충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생략…. 샐러드만 먹었는데, 아래 사진의 연근이 무지 맛있었어요. 뭐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저 오믈렛 올때 씨리얼이 같이 오는데, 정말 우유를 한 사발..거기다 따뜻하게 뎁혀서 줬습니다. 미국사람들 당황했을거 같아요 ㅋㅋ

신기한거 하나가…crew들 쉬는 곳을…사진과 같이 커턴을 쳐서 분리시켜주더라구요…

간만에 예전 병원가면 쳐주는 커튼느낌? ㅋ

불편했던것은 영어가 잘 안되요… 그쪽에서 물어보는건 되는데, 제가 말하는건 못 알아들어요. ㅋ 손짓 발짓, 아는 중국어 섞어서 대화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영화 같은건 기대 하지 마세요. 중국 영화 달랑 7편 있었습니다.  많은 중국 손님들도 다 다운 받아와서 보더라구요. 

티비는 모두 맵이나 가끔 보는데 사용하고 모두 꺼져 있었습니다.

저말고 외국분이 2분있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 사람이고 만석이였습니다.

내려서, 버스를 타고 공항터미널로 옮길때 서로 대화했는데… 그 외국분이 다른 외국분에게  중국 비행기 타본적 있냐고… 그 다른 외국분도 처음이라고, 근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그렇게 대화하더라구요…다들 타기전에 좀 걱정했다고…ㅋㅋ 나랑 같았더군요.

내려서 타는 버스도 비즈 손님은 따로 태웠는데, 버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비행기보다 좋아 보였어요 ㅋㅋ)

그냥 편히 오면서, 잠 자기엔  나쁘지 않은 비행이였습니다.  

이거 타보고, 맘놓고 다음 중국 가는 비행기를 Air china로 예약했습니다. 

Shenzhen Air타기전에 아무리 review를 찾아도 찾기가 힘들어서 걱정많이 했는데..나름 괜찮은 비행이라고 말씀 드릴수 있을거 같아요.

첫 후기라 멋지게 올리고 싶었는데, 이 비행에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앞으로 더 멋지게 뻔뻔히 사진찍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