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Dec 2019 대한항공 Skypass 프로그램의 변화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 12월 13일에 대한항공에서 Skypass 프로그램 변화에 대한 공지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새 프로그램으로 바뀌는 몇가지 중요한 내용들을 한번 얘기해 볼까 합니다. 끝까지 다 읽어보시면 이 변화가 저희에게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 감지하실수 있으실거예요. 이제 큰 일 났습니다. ㅎㅎ
한가지씩 둘러보겠습니다.
마일리지 복합 결제
우리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흔히 보는 캐쉬+마일의 결재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은 지금 일단 발표만 했고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시범”운영기간이라고 공지를 했는데, 그 후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방향은 제시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크게 달라지는것이 없고요. 그냥 포인트+캐쉬를 섞어서 할 수 있다는 유연함을 프로그램에서 테스트 해 본다는 것 정도로만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탑승 마일리지 적립의 변화
2021년 4월 1일 탑승일 기준으로 각 탑승 클래스별, 발권 티켓 클래스별 마일리지 적립율이 바뀝니다.
아래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눠서 표를 올려드리는데, 자세히 보시면,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유료탑승객들에게 더 많은 적립을 해주게 바뀝니다. 이코노미석 상황을 보면, 기존의 적립율과 같던가 더 안좋아 집니다.
다시 풀어서 설명을 하자면, 돈 많이 쓰는 유료 탑승객들에게 저 많은 마일리지 적립의 기회를 주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대부분이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탑승을 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유상으로 표를 구입하시는 분들께서는 잘 생각해 두셔야 할 사항인듯 합니다.
마일리지 발권 리뎀션의 변화
이번 발표에사 가장 큰 문제의 사항입니다.
위의 스크린샷에는 “보다 합리적인”이라고 대한항공에서는 말하고 있지만, 결론만 간단히 얘기하자면 큰 일 났습니다.
역사적으로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차감율을 “지역제”에서 “거리제”로 바꾸는 순간에 큰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번 경우도 예외는 아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에는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한 발권에 필요한 마일을 적어놓은 표입니다.
제가 따로 표시를 해 놓은 곳을 주시하시면 이해하시기가 쉬울실텐데요. 간단하게, 한국-북미를 기준으로 설명드려 볼게요. 이 구간들이 우리가 제일 많이타는 구간일듯 해요.
한동안 비수기 “정찰제”로 운영되면서 저희가 잘 이용했던 구간이 한국-북미구간입니다.
이코노미 편도 35,000, 프레스티지 편도 62,500, 일등석 편도 80,000.
자는데 누가 저한테 이 차감율 물어보면 바로바로 대답할 수 있던 한동안 변하지 않던 그런 착한 차감율이였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 세가지 차감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게 느껴졌지만, 그동안 주변의 다른 항공사들의 꾸준한 devalue에 힘입어, 언젠가부터 미국 블로거들의 발표자료에 눈여겨 봐야할 항공사들중에 하나로 나타나기 시작했던 대한항공의 차감율이였습니다.
이렇게 딱 정해져 있던 지역제 차감율이 거리제로 바뀐다고 합니다. 그러면 먼저 구간별 거리를 이해해 볼게요.
역시 제가 여기에서 8구간, 9구간에 표시를 해 놨습니다만…
LAS, LAX, YVR, SFO, SEA등등의 북미 서부지역으로 오는 구간들은 모두 8구간에 포함이 되고요.
JFK, DFW, BOS, ORD, ATL, IAD, YYZ 등의 북미 동남북부지역으로 오는 구간들은 모두 9구간에 포함이 됩니다.
차감율이 일정했던 구간들이 이제 거리제 차감으로 바뀌는데, 아래에 표를 올려드립니다.
8구간, 9구간에 표시를 해 드렸는데, 기존의 차감율과 다른것을 보실수 있으시지요?
두 구간의 이코노미석 편도는 기존에 35,000이였는데, 8구간은 40,000, 9구간은 45,000마일 차감됩니다.
두 구간의 프레스티지석 편도는 기존에 62,500이였는데, 8구간은 80,000, 9구간은 90,000마일 차감됩니다.
두 구간의 일등석 편도는 기존에 80,000이였는데, 8구간은 120,000, 9구간은 135,000마일 차감됩니다.
이 변화의 적용일은 2021년 4월 1일부터라고 합니다.
이로서 생길수 있는 몇가지 생각하실 점
- 2021년 4월 1일부터
탑승하시는 비행에 적용이 되는것이라서, 기존의 차감율로 발권을 하시려면 그 이전 탑승 비행기들로 발권 하셔야 합니다. 발권하는 티켓에 적용이 되는것으로 대한항공과 확인했습니다. - 그동안에 대한항공에 마일리지 많이 두셨던분들의 부지런한 발권이 시작될것입니다. 그 말은, 그나마 잘 보이던 발권 가능한 좌석들이 빨리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 각종 프로그램의 디밸류에 따른 준비는 좋은것이지만, 필요없는 여행을 무리해서 하시는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휴 항공사 리뎀션의 변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많이 사용을 하시지는 않으시지만, 제휴 항공사 리뎀션도 변화가 옵니다. 한번씩 읽어보세요.
ATL-LAS, ATL-LAX 이런경우, 델타항공을 타시더라도 왕복에 4만마일이 필요하네요.
이번 변화에 따른 이원구간 발권
2020년 7월부터 기존에 인천공항 무료 스탑오버 프로그램이 종료함에 따라서 새로운 변화와 같이될 이원구간 발권시 내용입니다. 각 구간별 거리제로 공제가 된다는 말이예요.
대한항공에도 거리제 차감이라는것이 왔습니다. 그동안의 모듣 디밸류에서 우리가 느끼는것이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둔감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래도 어르신들 프리미엄 캐빈 발권해드리기에 좋았던 저렴한 항공사의 프로그램에 변화가 오는것이라 그 충격이 오래갈듯 합니다. 편도 일등석 135,000마일이면 비싸긴 비싸네요. ㅠㅠ
저는 그동안에 이런 변화를 조금은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어머님의 미국 방문을 조금 앞당겨서 이미 발권을 마쳐놓은 상태이고요. 현재 대한항공 마일 잔고는 725마일 남겨놨습니다. 메리엇 10만포인트 사인업 보너스 포스팅 되는것 기다렸다가 반대쪽 방향 발권해 드리면 될것 같아요.
괜찮아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또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지요. 대한항공만이 방법이라고 생각하다가도 우리에게 VS로 델타원 탑승하는 옵션이 나타나듯이, 무엇인가 또 방법이 있게 될거예요. 저희가 또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12원 13일에 발표되었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프로그램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설명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나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흑흑흑 ㅠㅠㅠ 체이스 파트너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기다렸는데 이제 돌아와도 필요 없을거 같아요. 차감액이 악 소리 나올정도에요. 저도 어머님 퍼스트 발권 해드리고 아마 이번이 마지막 퍼스트 클래스일꺼라고 말씀 드렸어요 ㅎㅎㅎ
저는 아직 티켓 한장을 더 발권해야 하는데, 이번일로 좌석 상황이 벌써 좋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저도 마일 전부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ㅠㅠ문제는 애틀란타-인천 구간은 비즈니스 좌석도 많이 안 풀어줘서… 뉴욕 경유를 해야하나 싶은 정도입니다.어제 검색해보니 뉴욕은 일등석도 5자리 보이더군요.
우리가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언어장벽이라는것과 (취항지의 경우) 경유를 하지 않는 직항이 있다는것인데[요. 아틀란타 발권에 뉴욕 경유를 하면 그 혜택이 또 없잖아요. ㅠㅠ 저번에 많이 넘기셨을텐데, 부지런히 사용하셔야겠어요. 다섯가족 한국 왕복 한번 다녀오세요. 🙂
저는 내년 5월걸로 이미 발권을 한상태인데요. 4월 이후에 타는건데 더 내야 되는건가요? 이미 발권한건 상관없나요?
이 변화는 2021년 4월부터 시작되는거예요. 그래서 2020년 5월에 탑승하시는건 상관 없습니다.
아 그렇군요 2020으로 봤었네요.
이게 발권일 기준으로 되는거죠? 탑승일 기준이 아니고요?
그림은 발권일 기준이라고 되어 있어서요.
이런 변화는 보통 탑승일 기준으로 변화하는게 맞는데, 대한항공 싸이트에서는 발권일 기준이라고 해 놨네요. 혹시 대한항공이 발권의 개념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 실제 탑승을 하는것으로 볼 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건 한번 확인 해 볼게요.
이것 “발권일 기준”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3월~4월에 탑승하시는 분들이 신경쓰셔야할것 같네요.
만약에 이전룰로 2022년 3월 탑승으로 발권을 했다가 이 일정을 5월로 연기하면, 발권 변경수수로 3,000마일이나 3만원 내고서 5월 탑승에 새로 적용되는 발권에 대한 추가마일을 지불할것으로 보여요.
이게 스카이팀으로 발권을하면 왕복밖에 안되기에 이게 편도만 더 내는지, 왕복을 다 내는지 상당히 복잡하게 되겠네요. 제 가족에게 이런 경우가 생길듯 해서 오늘 좀 뒤져봤어요.
MEX(Aeromexico)-LAX-ICN-ATL-MEX(Aeromexico). 중간부분이 대한항공이고 멕시코가 들어가는 부분이 Aeromexico인 경우에, 아틀란타로 돌아오는 날짜가 2022년 5월쯤 될것 같은데, 변경시에 전체일정을 새 차감율로 내라고 하는지..이게 의문으로 남아있기는 합니다. 어렵네요. ㅎ
여기 업데이트요~~ 자세한 일정은 안나왔지만 나름 좋은 소식이지 싶어요
https://m.news.nate.com/view/20210106n02074
오~ 이런 변화가 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쯤에 VS는 무엇의 약자일까요?
IATA에서 사용하는 버진 아틀란틱 항공사 약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