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May 2023 너는 싸게 와라 (2): 불쌍한 대학원생에게는 돈이 진정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지난 겨울, 동생놈이 왔다 갔는데… 생각보다 효용가치가 커서 ㅋㅋㅋ (애도 봐주고, 애 맡겨놓고 데이트도 쫌 하고) 이번에도 불렀습니다! 본인도 선뜻 오겠다는 그런 액션을 취해서 빼박으로 선 티케팅을 먼저 해놓고 통보했습니다! (내 시간에 맞춰야 되지 않겠니?)
1. ICN-DFW 발권 (정신차려, 이친구야!)
– 사실, 항공마일 유효기간이 있는 것도 있고, 또한 다시 쉽게 모을 수 있는 것 … 대충 우선순위를 만들어 놓기도 하는데요, 지난번 오는 길에 3 스탑 비행기로 조금은 심신이 지쳤다는 말을 듣고, “아직 정신을 못차렸구나! 감사가 부족하구나! ㅋㅋㅋ 끊어주면 감사하게 받을 것이지!” 라는 심산으로 이번에도 2 스탑으로 했습니다 ㅋ
다른 문제는 아니고요, 첫번째는 checked baggage가 가장 큰데요, 동생놈의 미션 중 하나가 한국에서 음식이나 물건 배달 및 공수의 목적이 있기에 짐 2개까지 붙일 수 있는 비행기가 우선이었고, 두번째는 마일리지 유효기간도 어느정도 한몫을 했습니다^^
몇개의 옵션을 보다가 얼마전에 Venture에서 10만 넘게 바꿔둔걸로 Virgin Atlantic 항공으로 대한항공을 시도했는데, 원하는 날짜가 ghost ticket으로 계속 error가 뜨는 겁니다! 짜증 지대로라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거 있는가 한번 보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계륵같이 있던 Lifemiles 7만을 이번에 사용하게 된거죠^^ 여정의 내용을 살짝 공개하면 ICN-LAX-IAH-DFW 순으로 갑니다! 첫 비행은 OZ이고요, 나머지 두 비행은 UA에서 동생놈 태우고 올 듯 합니다 ㅋ
이런걸 보면, 정말 Lifemiles은 우째… 이런 티켓이 나오는지? 재밌기도 하고 또한 프로모션 때 간간히 잘 바꿔두면 유용하게 잘 쓰이는 듯 해서 너무나 좋을 듯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이것보다 더 쌌는데… 35,000 포인트면 가능했는데, 이제는 가격이 많이 오른 듯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 MR이나 다른 변환가능한 point 주는거 보면 이건… 이렇게 올려도 할말은 없었습니다! 남은 23,000포인트를 어떻게 쓸지가? 더 고민이겠지만, 우선 오는 편은 완료했습니다!
2. DFW-ICN 발권 (쫌 봐줬다, 이놈아!)
– 약간은 불쌍하기도 하고 짠한 부분이 있어서 몇년째 쟁겨놓고 있는 Air France | KLM 마일 조금 써줬습니다! BOA에서 발행하는 Air France 카드가 있는데, 다른 카드와 다르게 처닝룰이 없어요! 그래서 만들고 또 만들고가 가능한데 (처닝룰에 대한 간단한 게시글), 저랑 아내랑 각각 2장씩 만들어서 대략 10만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몇년간 계속 가지고 있는데 …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해서(?) 그냥 조금 털어야 되겠다는 심산으로… 쟁겨놓은 거 이걸로 털었습니다!
과거 Air France 카드의 처닝룰에 대한 부분을 간단하게 적은 내용이 있는데요, 아래의 블로그 글을 한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Flying Blue (Air France & KLM 마일 프로그램)으로 하와이 가기에 대한 블로그 글도 한번 적은 적이 있어서 이것도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 하고요^^
요즘은 7만 + $100(참고: 퍼블릭 링크)도 있고 하구요, 한장 만든다고 해서 이코노미 좌석 왕복 티켓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 약간은 씁쓸하지만, 그래도 이거 어디냐?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동생놈 갈 때는 KE 태워서 보내는데^^ 확실히 유류할증료가 없다는 부분에서 위안을 그나마 받습니다!
좌석 지정은 seatguru에서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좋은 자리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무료좌석 지정이 되서 45G로 얼른 좌석선택을 완료하였고요^^
(무료좌석 지정이 되어서 얼른 pick 하였습니다~! 어쨋든 국적기로 돌아가는 편이 좋겠다 싶기도 하고 또한 하늘에서 먹는 컵라면(사발면?)~! 동생놈이 잊지 못한다고 “마음껏 즐겨라! 형이 쫌 봐줬다!” 라는 심산이었습니다.)
3. 결론을 맺자면…
– 요즘, 비행기 타는 빈도가 많이 준 상황에서 남아도는(?) 그리고 유효기간이 임박한 마일을 처분하는데 집중하고 있고요, 또한 왠만하면 가성비가 좋은 곳에 계속해서 째려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COVID19 이후에 은행마다 현금유동성 때문에 카드 마일/포인트를 막 뿌리는 상황에서 devaluation이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인지라, 최대한 빨리 털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인 듯 하고요, “아끼면 똥된다!”라는 말이 지금 상황에서는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인듯 해요!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마일 털어버리는게 좋겠다 싶고, 성수기를 조금 피해서 발권하니… reward ticketing이 아예 불가능하지 않다는 부분도 한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상 otherwhile이었고요, 다음에는 더 좋은 글로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스탑에서 2스탑, 그리고 직항이면 동생분 출세하신 듯. ㅎㅎㅎ
ㅋㅋㅋ 이번에 쫌 봐준거 같습니다^^ 출세 한거 확실히 맞는 듯 합니다! @늘푸르게님 잘 지내시죠?
저도 매번 이렇게 비행기 티켓 구해주는 좋은 형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ㅋ
ㅎㅎㅎ 좋은 형님을 가장한 무려먹는 형인거죠 ㅋ
Air France, Virgin 으로 대한항공 발권하는 신박한 방법이 있네요. 연말되기 휴가 되기전에 모아봐야겠습니다.
요즘 delta의 거의 비명소리 들릴만한 마일리지 발권 상황을 고려하자면, virgin 다음으로 괜찮은게 air france인 듯 하고요, 프로모션도 많이 나와서… 저희도 지금 20만 정도 있는 상황에서 조금씩 털려고 하고 있습니다. virgin도 한 30만 정도 넘게 있어서… 이것도 짱구를 굴려야 되는 상황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