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 5월 2025 뉴멕시코 4박 5일 여행 4편 – Hot Air Balloon ride
산타페에서의 짧은 1박 후, 앨버커키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Spark by Hilton Albuquerque
숙박은 Spark by Hilton Albuquerque에서 했어요.
열기구 풍선 라이드 하는 곳에서 가까운 힐튼 계열로 골랐는데, 예전에 베스트 웨스턴 호텔이었나봐요.
예약 당시에 $108인가 나왔으니, 럭셔리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0 힐튼 크레딧 받아서 최종적으로 $58에 1박한 셈이라 만족합니다.
호텔 리뷰를 짧게 쓰자면…
최근에 리노베이션 해서 호텔은 깔끔했고, 실내 수영장도 크고 물도 미지근해서 애들 수영하기 좋았습니다.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연일 무리한 일정이었는데, 수영장 덕분에 애들은 여독을 풀 수 있었어요.
호텔 구조가 특이한게, 무슨 기숙사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단점이라면 호텔 근처가 복잡하고, 조식은 빵이랑 음료수만 주더라고요.
역시 미국에서 가격과 퀄리티는 늘 일치합니다.
Hot Air Balloon
마지막 날 아침에 열기구 풍선 탔어요.
새벽 6시에 오피스에서 체크인 하고 ,팀별로 나눠서 밴 타고 라이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저희 팀은 12명 이었고, 오피스에서 15분 정도 이동 후 풍선 탔어요.
준비 과정이 꽤나 필요하더라고요.
총 5개의 열기구 풍선이 하늘로 올라갔고요.
2칸짜리 탑승 베스킷이었고, 한 칸에 6명씩 탑승해서 약간 비좁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열기구 자체가 안정감이 있어서 전혀 불편함 없었습니다.
저희 막내를 위해서 자그마한 발판도 제공해줘서 막내도 잘 구경했어요.
다른 사람한테 부탁해서 가족 사진도 찍었으나 여기가 전망대인지 열기구 풍선인지… 셀피봉을 챙겼어야 했어요.
지상에서 직원이 찍어준 사진도 한번 보세요. 이렇게 찍었다니까요. 이걸 어디다 쓸겨…
한번 즈음 경험해볼만 한 액티비티인 것 같습니다. 1시간 조금 넘게 하늘에 있었고요.
중간 중간 다른 회사 열기구 풍선들도 보이더라고요. 그 날 아침에 대략 열기구 풍선이 10개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용한 회사는 Rainbow Ryders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게 조금 더 저렴했어요.
파일럿 말로는 본인들이 미국에서 제일 큰 업체라고 합니다.
앨버커키 공항
렌터카 반납하고 순식간에 TSA도 통과.. 그런데 라운지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
다행히 공항 의자가 편해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여기 저기서 음식 사먹으면서 군것질 하니 이것도 간만에 재밌더라고요.
혹시 앞 시간대로 변경 가능?
1시간 후에 출발하는 AA 비행편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게이트 직원한테 일찍 탈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이미 checked in 된 짐이 있어서 원 일정대로 가야한다고 하네요.
댈러스에서 환승할 거라고 했는데도 안된다고 합니다. Safety 이슈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다음부터는 공항에 일찍 도착하면 앞 비행편이 있는 지 미리 미리 알아봐야겠어요.
총평
뉴멕시코는 평소 저의 동네에서 보는 풍경과 상반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집에 돌아오니 조지아주가 이렇게 푸르렀었던가 싶었습니다.
하얀 모래 사막과 열기구 풍선은 저희 가족에게 또 하나의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제 막내를 제외하고는 점점 품에서 떠나가는 느낌이라… 앞으로도 부지런히 여행 다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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