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3. 런던 도착 (EE USIM Card / Heathrow Express / Lanzhou Lamian Noodle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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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3. 런던 도착 (EE USIM Card / Heathrow Express / Lanzhou Lamian Noodle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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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비행 끝에 오후 4시경 런던 히드로 공항 Terminal 3 에 도착합니다.

탑승구에서 입국 심사대 까지 한 10여분 이상 부지런히 걸었습니다.

히드로 공항 입국 심사 대기 시간이 꽤 긴편이여서 1시간 이상 기다릴때도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처음에는 좀 걱정을 했었는데요…

버진 아틀란틱 어퍼 클래스 승객에게 나눠준 핑크색 fast track card 들고 fast track lane 으로 갑니다.

좀 빨리 걸었기 때문에 저희 비행기 탑승객들 중에 거의 처음으로 입국 심사를 했어요. Fast track lane 에 도착했더니 저희 앞에 대기자가 한 네 다섯명 줄서 있었습니다. 옆에 일반 대기줄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었는데 정말 한시간 기다려야 될듯 싶더라구요.

입국 심사 질문은 간단 했습니다. 몇일 영국에 머무를 건지 질문을 받았구요 이외에 한두 가지 간단한 질문 받고 끝났습니다.

줄 서기 시작해서 심사 끝나는데까지 5분 정도 걸렸습니다 @.@

글로벌 엔트리로 미국 입국 할때 보다도 빠르게 통과하게 되어서 놀랐습니다. 다시 한번 Fast track card의 위력에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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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 USIM Card

 

심사대를 지나서 짐을 찾으러 가는 길에 유심 카드 자판기가 보여서  구입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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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포켓 와이파이를 이용해 본적도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유심 카드를 이용해 보기로 했어요.

유심 카드를 이용하려면 언락된 전화기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EE USIM 카드를 샀는데요 하나만 사서  제 핸드폰에 유심카드를 사용했구요 핫스팟으로 이용해서 아내 핸드폰은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방법을 이용했어요. 포켓 와이파이 비슷하게 사용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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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20 파운드 였구요 기본 500MB Data에 사용 시작하고 첫 30일동안 추가 10GB 상품이였습니다.

한달동안 Data 10.5GB 사용하는셈인데요 거기에 통화 150분도 포함이 됩니다.

US $26 로 두명이 10일 사용하는거라 저희는 포켓와이파이 이용보다 저렴했습니다. 접속 스피드도 좋았구요. 대부분 4G로 잡혔던것 같습니다. 10일 동안 1GB Data 정도 밖에 사용 못했어요 ㅋㅋㅋ

짐 기다리는 동안 근처 ATM 에서 Charles Schwab Debit Card 로 파운드 현금을 인출 합니다. 여행시 유용한 카드로 유명하죠.

ATM 수수료가 무료인데다 환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Heathrow Express

짐 찾고 런던으로 이동하기 위해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러 갑니다.

히드로 공항에서 런던 시내 (zone 1) 로 가는 편도 underground 정가 요금은 £6  입니다.

Oyster card 이용하면 £3.1 이고 주중에 6:30am-9:30am 요 아침 시간 요금은 £5.1 입니다.

지하철 이용하면 공항에서 런던 시내까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갈아탈 필요가 없다면 지하철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갈아 타셔야 한다면 무거운 짐들고 환승하기가 불편하기는 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이 바로 히드로 익스프레스입니다.

https://www.heathrowexpress.com/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Paddington 역까지 직행으로 운행되는 기차입니다. 터미널 2, 3에서 이 기차를 타고 패딩턴역까지 15분만에 도착합니다. 4번과 5번 터미널에서는 4~6분 정도 추가 소요되구요.

배차 간격은 15분입니다. 가장 빠르게 공항에서 런던으로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격은 좀 비싼데요 일단 정가 요금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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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요금이 편도 요금보다 쌉니다.

온라인으로 구매 하면 쌉니다.

그리고 미리 살 수록 쌉니다. 90일 전에 구매가 가장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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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전에 구매 하시면 주중 편도 가격은 £12.10, 주말 편도 가격은 무려 £5.50 !!! 지하철 가격과 거의 비슷해 졌습니다.

좀 더 쾌적한 비지니스 좌석도 주말 편도 요금 £7.5 입니다.

저희가 일요일에 도착을 하게 되어서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비즈니스 좌석 가격도 괜찮아서 과감히 비즈니스로 샀어요 ㅎㅎㅎ

그런데 90일 전에 샀어야 했는데 미적 거리다가 날짜를 넘겨서 제일 싼 표를 못샀어요 ㅠㅠ

그래서  £7.5에 살 수 있던걸 £12 에 샀네요.

터미널 3에서 히드로 익스프레스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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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터미널 밖으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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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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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서 미리 프린트 했던 표를 스캔하고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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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대기하던 기차에 올랐어요. 비행기 내려서 기다리는 시간들이 정말 거의 없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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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맨 왼쪽 비지니스석 칸으로 들어갑니다.

검표원이 와서 비지니스석 승객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표를 스캔합니다.

Business First 좌석입니다. 창가에 한자리씩 배치 되어있어요. 중간이 넒어서 시원합니다.

일반석은 2-2로 배열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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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승객은 저희 둘 뿐입니다.

맨끝에 독방처럼 세자리만 있는 공간도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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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놓을 공간이 칸마다 있구요 여기는 신문도 준비가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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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풍경을 보니 비로소 영국 온 실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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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정말 순식간에 패딩턴 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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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턴 역을 빠져 나갈때도 스캔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프린트한 표를 버리시면 안됩니다.

▶ 히드로 익스프레스 요점 정리

1. 런던에 주말에 도착하거나 출발 하실 경우 Heathrow Express 아주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2. 일정 정해졌다면 표를 미리 구입하자. 가능하면 90일 이전에 온라인 구입하자.

3. 숙소가 Paddington 역 근처라면 히드로 익스프레스 이용 추천.

4. 숙소가 패딩턴 역 근처가 아니라도 짐이 많은 경우 히드로 익스프레스 + 택시 조합 추천.

저는 런던 방문 기회가  다시 온다면 히드로 익스프레스 이용 할듯 합니다.

주말이라면 당연하구요 주중이라도 이용 의사 있습니다.

패딩턴 역에서 숙소인 Radisson Blu Edwardian Hampshire 까지는 3 마일 정도 거리입니다.

지하철 타고 갈수도 있지만 한번 갈아타고 짐을 가지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해서 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우버를 불러 볼까 했는데 이상하게 우버앱에 등록된 아멕스 델타 카드가 결제가 되지 않아서 몇번 시도하고 포기했습니다.

대신 역 앞에 대기 하고 있던 블랙캡을 탔어요

처음 타보는 영국 택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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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dington 역에서 호텔이 있는 Leicester Square 까지 £16.2 요금이 나왔습니다.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되어서 사용해 보려고 했으나 아멕스 델타 골드 카드와 시티 AA 카드 둘다 결제 에러가 나더군요.

할 수 없이 현금 결제 했습니다.

우버도 그렇고 택시에서도 그렇고 뭔가 미국 발행 신용카드로 결제 하는데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후에 같은 카드로 다른 곳에서는 잘 사용했거든요.

택시에서 내려 짐 끌고 레스터 광장을 통과해 호텔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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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소개는 다음편에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6시 좀 넘어서 체크인을 했어요. 오기 전부터 예상은 했지만 호텔 위치가 너무 좋습니다.

런던 방문 세번째 이지만 이전에는 외곽 숙박 시설을 이용했기 때문에 중심가에서 숙박하는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많은 주요 관광지들이 호텔에서 걸어서 10~15분 안에 잔뜩 몰려 있어서 너무 편하게 다녔어요.

피곤 하긴 하지만 짐을 풀고 저녁 어디 먹을지 검색하다가 아내가 점 찍은 식당으로 향합니다.

 Lanzhou Lamian Noodle Bar

http://www.lanzhounoodlebar.com/

 

저희가 묵은 호텔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중국 음식집입니다. 면을 직접 만든다는 후기에 낙점된 곳입니다.

공항 도착해서 호텔 체크인 할때 까지는 푸른 하늘이 계속 보여서 날씨 좋다고 좋아 했는데 7시 경에 호텔을 나서려니 찬 바람에 비가 휘몰아 칩니다. 호텔방에 들어가서 우산을 가지고 나와야 했어요.

 

바람이 세게 불어서 우산을 잡고 이동하기가 힘들었지만 식당이 걸어서 3분 거리라 다행이였습니다.

식당에 도착했더니 대기 하는 손님들이 10명정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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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만드는 직원 구경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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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만 보이네요. 실제로 면 치는 모습을 못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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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반죽 해서 면을 만드는 수타면 집입니다.

면 요리 외에도 여러 중국 요리들이 보입니다. 투고 해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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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5분 20분 정도 대기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희는 면에 집중 하기로 합니다.

소고기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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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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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이 들어가 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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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욕심을 부려서 만두까지 요리 세개를 시켰는데요 아무래도 다 못먹을것 같아 만두는 투고로 부탁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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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24.4 신용카드로 지불 했어요.

수타면이라 면발은 정말 쫀득쫀득하니 맛있었습니다. 

 

배부르게 잘먹고 호텔로 그냥 가기는 허전해서 트라팔가 광장 한편에 있는 Tesco Express 에서 맥주 사서 돌아왔습니다.

런던에서 첫날을 남은 만두와 맥주로 마무리를 합니다. 영국 맥주인줄 알고 샀는데 호주 맥주라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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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돌
kidol77@hotmail.com

한국에 잘 살다가 미국 가면 더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 뭣 모르고 2001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생활을 하고 있는 기돌입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10여년 전부터 항공사 마일 / 호텔 포인트 게임에 빠져 들게 되어 그동안 수백만 마일과 호텔 포인트를 모아 1년에 두세번 럭셔리 여행을 저렴하게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신혼여행때나 큰맘먹고 가는줄 알았던 몰디브, 보라보라 같은 휴양지를 비행기 일등석, 비지니스를 타고 고급 리조트에 거의 무료다시피 다녀오는 호사를 누려왔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과 정보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싶어 다녀온 여행 후기를 올려 온지도 10여년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밌고 좋은 정보 공유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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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Editor
04/08/2019 2:31 pm

언젠가 따라할 (계속되는) 영국후기 좋습니다.
Fast Track은 저는 에미레이츠 타고 두바이 들어갈때 줘서 써 봤는데요. 아주 좋더라구요. 솔직히 입국심사하는데 줄이 길면 진짜 처음부터 진 빠지거든요.
히드로 익스프레스 비지니스석은 어째 타고가신 비행기 좌석보다 더 좋아보이는. ㅋ
이동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래도 빠르고 편하게 가는게 제일 좋은듯해요. 저도 저거 타야겠어요.
맥주가 빠지지 않는 기돌님 후기!! 저기 만두도 맛있어 보여요. ㅋㅋ

잔소리여행꾼
04/08/2019 8:58 pm

여기 아주 따라하기 쉽게 써놓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근데 유심카드는 언락된 폰에서만 쓸수 있죠? 그리고 입국심사하는데 한시간 이상 걸리면 아이들이 무지하게 지루하겠어요 ㅎㅎ 영국에서 먹는 매콤한 국수 사진만 봐도 배고파지네요~

늘푸르게
04/08/2019 9:12 pm
영국은 역시 기차나 전철로 여행해야… 히드로 익스프레스 좋아보여요.
포스터스는 영국 맥주 아닌가 싶을 정도로 pub에 생맥주로 항상 있고요.
미국 버드와이저 수준인 것 같아요. 가격이나 맛이나…
펍에서 1 pint씩 맨날 마셨었는데… 그립네요.
배낭여행 하다가 만난 호주 남자애가 그러더라고요. 우리는 그거 안 마셔… 
지금 생각해도 재수 없는… 
포조동
04/09/2019 9:29 am

히드로 익스프레스 좋죠? 제가 거의 두세달에 한번씩 런던가는데, 정말 애용합니다.. 런던도 교통체증이 정말 심할땐 말못하거든요…
근데 전 택시에서 주로 아멕스랑 체이스잉크쓰는데 한번도 문제가 된적이 없어요. 그래서 런던에서는 무조건 카드결제하는데….이상하네요…
근데, 사실 런던은 우버가 훨씬 싸대요. 전 귀찮아서 그냥 택시타긴 하지만요…

저 국수집 인포 감사합니다.. 담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홍홍홍
04/10/2019 7:31 pm

fast track card 는 모든국가 다 주는건 아니죠? 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요… 진짜 시간 잘못 맞춰가면 입국심사 엄청 오래 걸리던데 완소아이템? 이네요!
생각해보니 저도 맨날 이층버스 맨앞자리만 타고 다녀서 그 클래식한 검은색 영국택시를 한번도 안타봤네요~

MOXIE
Editor
04/11/2019 2:13 am
Reply to  홍홍홍

이게 정해져있는 나라가 있긴 한가봐요.
두바이에 입국할때도 그랬고요.
인천에서 오사카갈때 아시아나 비지니스석 탑승했는데, 그때도 받았었습니다.

https://flywithmoxie.com/Moxie_Story/190132

aero
04/16/2019 5:04 pm

자세하고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ㅎ전에 갔던 영국을 리마인드 시켜주셨어요!! 출장말고 여행으로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한군데입니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