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Oct 2015 몰디브 여행 후기 – 5. MLE Domestic Maldivian Moonima Lounge / MLE->GKK Q2264 Economy Class
드디어 몰디브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적도 근처 지역 답게 후덥지근합니다. 오랜만에 동남아 스러운 날씨를 경험하네요.
오전 11시쯤 도착했던것 같습니다.
입국 심사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도착한 비행기가 한대뿐이어서 입국심사대는 텅 비어 있었구요, 입국 심사하는 직원은 질문 하나 하지 않고 여권에 도장을 찍어 줬습니다.
몰디브 입국시 알콜 음료와 육류(돼지고기)는 반입 금지라고 합니다.
5분정도만에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도착 터미널로 나왔습니다.
몰디브 오기 참 힘들었는데요 앞으로도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보트를 타야 호텔에 도착입니다. ㅠㅠ
그나마 다행인거는 이제부터는 파크 하얏 호텔에서 모든걸 알아서 처리를 해줘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터미널에는 파크 하얏 직원이 제 이름을 들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더라구요 ㅎㅎㅎ
저희를 데리고 국제 공항 바로 옆에 위치한 국내선 터미널로 갑니다. 그곳에 있는 Moonima라는 라운지로 같이 입장을 합니다.
하얏 직원이 라운지 직원에게 저희를 인계해 주고 짐과 여권을 가져가서 국내선 비행기 체크인을 대신 처리해 줍니다. 짐도 부쳐주고 티켓을 받아 저희에게 전해준뒤 호텔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 호텔직원은 사라집니다.
크지 않은 라운지인데 지금은 거의 비어 있죠? 원래 이런줄 알고 있었는데 1시간 안데 이 공간이 중국분들로 꽉 차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랜 비행으로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 샤워를 했어요. 샤워실은 하나 있는데 제가 라운지 입장할때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줄서지 않고 바로 이용했네요.
라운지 직원이 처음에 점심부페가 2시에 시작이라고 해서 멘붕이였는데 12시라는걸 제가 잘못 들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12시에 음식 준비 되었다고 식사하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저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얼마전 밥 먹고 내렸지만 또 먹는 기돌입니다.
이메일로 호텔측에서 알려준 스케쥴로는 오후 2시35분 비행기였는데 직원이 1시35분 비행기라고 하네요. 스케쥴이 바뀐 모양이에요. 저야 1시간 먼저 출발하니 좋습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되니 라운지 직원이 저희에게 와서 출발 시간이라고 알려줍니다. 같이 비행기 타는 다른 그룹 사람들과 함께 직원을 따라 국내선 보안검색 하는곳으로 향합니다. 간단한 보안검색을 하고 터미널로 입장해서 비행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여기는 물을 들고도 보안검색 통과가 가능하네요.
비행기 탑승합니다. 비행기가 대기하는 동안 에어컨 가동을 안했는지 기내가 꽤 덥습니다.
저희를 Kooddoo (GKK) 섬까지 데려다 줄 Dash8-200 기종의 터보프롭 Q2 264 편입니다.
Kooddoo 섬까지는 직항으로 갈수도 있고 다른섬을 거쳐 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Kadhdhoo 섬을 경유해서 원스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스케쥴은 보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직항편이 있고 낮 시간에는 보통 다른 섬을 거쳐서 가는듯 했습니다.
논스톱으로 가게 되면 1시간 정도면 Kooddoo섬에 도착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한번 거쳐 가는거라 1시간 45분정도 걸린듯 합니다.
이륙후 물수건하고 음료 서비스가 됩니다. 끈적끈적한 특이한 쥬스입니다.
비행기에 화장실은 하나 있습니다. Kadhdhoo 섬 공항에 잠시 내려 탑승객 교체를 하고 20여분 지나 다시 출발 합니다.
저희가 엔진 바로 옆에 앉아서 그런지 소음이 심했어요. 귀마게와 이어폰을 이용했더니 한결 좋았습니다.
거의 2시간 무더웠던 비행기에서 땀을 뻘뻘 흘리다 드디어 마침내 Kooddoo섬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서도 호텔 직원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내린 여러 손님들 중에 파크 하얏 가는 손님은 저희 뿐이였어요.
직원이 짐 다 찾아주고 저희를 보트가 기다리는 선착장으로 데리고 갑니다.
고고…
멀지 않은 곳에 선착장이 있어요. 카트는 한 5분 탄듯…
짐을 옮겨 주는 호텔 직원…
뒤쪽에 보이는 보트가 하얏 가는 보트입니다.
보트 탑승 손님 역시 저희 뿐입니다. 저희를 데리러 직원이 5명이나 왔습니다 @.@
국내선 비행기에 보트 이동 비용이 일인당 510불이라 부담스럽기는 한데… 저희 때문에 5명이나 움직이는 것을 보니 가격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배에 탑승하자마자 찬 물수건과 음료 다과를 줍니다. 파크 하얏의 세심함… 감동 스러워요.
이제 보트를 타고 40여분 달리면 마침대 고대하던 파크 하얏을 만나게 됩니다.
날씨가 좋아 다행히 파도가 심하지 않아 배가 많이 흔들리지는 않았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언제 호텔 나오냐는 와이프의 짜증스런 얘기가 나올때쯤 마침내 호텔에 도착을 합니다. 정말 먼 길이였습니다 ㅠㅠ
호텔 선착장에는 저희를 마중나온 호텔 직원이 보입니다.
그동안 꿈에 그렸던 Park Hyatt Maldives Hadahaa 에 도착!!!
무지 피곤합니다. 직원을 따라 체크인 하러 도니로 갑니다…
드디어 몰디브 파크에 도착했군요.
혹시라도 제 와이프가 몰디브 가지고 하면 거기 가는 비행기는 에어콘도 잘 안나오고 배 타고 들어가야 한다고 하면 되겠어요.
510×4는 감당하기 싫어서요. ㅎㅎ
근데 혼자 팹시를 2개 드세요?
ㅎㅎㅎ 갈때는 날씨가 쨍쨍해서인지 비행기 안도 많이 더웠어요. 대기하는 동안 창을 통해 강한 햇살이 들어오는데 출발전에는 에어컨을 잘 안 돌리는듯 하더라구요. 돌아 올때는 비도 오고 해서인지 오히려 비행기 안이 추웠어요 ㅠㅠ
몰디브 딱 도착하면 정말 더워요. 그리고 저 펩시캔 작은 버전이라 하나로는 택도 없었어요 ㅎㅎㅎ
1인당 510불 정말 부담스럽긴 했어요 ㅠㅠ
저도 510 x 3 는 감당이 안될것 같아요. (가는 시간 동안 애한테 시달릴건 더 감당안되구요. ㅎㅎ)
앞으로의 파크하얏 후기가 완전 기대됩니다! ^^
네 드리머님 포함 여러분들이 부담스러워 하시는데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인당 510불이라니… 외딴 곳이라 이해는 하지만 비용이 한 반정도만 되어도 괜찮겠는데 말이죠 ㅠㅠ
돈도 돈인데, 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것 같긴 하네요. ㅎㅎㅎㅎ
여행에서 살 찌셨을듯 한데요? 🙂
파크 하얏을 부러워 할 준비 하고 있을께요~~ㅋㅋㅋㅋㅋ
왕복 시간에만 거의 3~4일이 소요 되었습니다. 중간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긴 합니다 ㅠㅠ
여튼 음식은 너무 과해서 괴로울 정도였어요 ㅎㅎㅎ
이제야 도착하셨네요. ㅎㅎ 한번 가면 최소한 일주일은 있어야 겠습니다. ㅋㅋ
정말 5박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3일째쯤 되니까 뭔가 제대로 즐기겠더라구요. 가능하면 7박 추천입니다.
저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5박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와 정말 긴 여정끝에 도착하셨네요. 하지만 몰디브 사진을 보면 그만큼 투자할만해 보이기는 합니다 ㅎ
그나저나 댓글에도 저번에 적었지만 1인당 500불의 압박은 정말,,,,와이프한테 이미 말해줘서 몰디브여행은 이미 감점을 받은 상태이나,,,,기돌님께서 이제부터 올려주실 환상적인 사진으로 다시 꼬셔봐야겠습니다!
1인당 510불의 압박이 크긴 했어요. 그래도 막상 도착하니 510불을 까맣게 잊기는 했습니다.
정말 세상에 이런곳이 있구나… 감탄하기 바쁘더라구요^^
그렇군요!! 더 잠기기전에 빨리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 이럴때 쓰라고 바클레이 어라이벌이 있는거 같은데 와이프는 한번 해먹었으니, 혹시 갈 기회가 된다면 제 이름으로 신청해서 400불은 깠어! 라고 눈속임이라도 시도해봐야겠네요 ㅋ뭐 사실 와이프도 이제는 나름 보고 들은게 있어서 큰 효과는 없겠습니다만…
네 저도 이번에 어라이벌 카드로 호텔 식사비 해결 했습니다.
어라이벌로 510불도 해결 가능할거에요. 카드 명세서에 파크 하얏으로 찍히거든요.
아~ 비행기와 보트로 이동을 한다는 건 잊고 몰디브 도착해서 호텔에서 좀 쉬려고 했더니만 ㅎㅎ
그래도 파크하얏트 몰디브에 도착을 했군요~
본격적인 몰디브 투어로 고고씽~
네 몰디브 말레에서도 국내선 비행기와 보트를 타는 바람에 4~5 시간 더 소요가 됩니다. 이제 드디어 호텔 도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