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Oct 2015 몰디브 여행 후기 – 9. Park Hyatt Maldives Hadahaa (Water Villa / island trip)
제가 사는 미서부 지역과 몰디브는 낮밤이 바뀐 12시간 시차가 있습니다. 시차 적응이 당연히 쉽지 않았어요.
결국 새벽에 깨고 초저녁에 졸려서 쓰러지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아 몰디브 시간과 파크하얏 시간과는 1시간 차이가 있어요. 파크하얏 시간대가 몰디브 시간대 보다 1시간 빠릅니다.
시차적응 실패로 생각지 않은 일출을 보게 되네요. ㅎㅎㅎ
작은섬이라 일주 하는데 15에서 20분이면 가능해요. 저희가 있던 빌라에서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봅니다.
뽐 한번 잡아 보구요 ㅎㅎㅎ
벌써 남쪽에 위치한 Jetty (선착장) 가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Park Water Villa 입니다. 섬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쉬움을 달래 보려 날잡고 워터 빌라 구경을 합니다.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만 한번 경험해 볼만 합니다. 저희는 이용을 못했지만 기회되시면 질러 보시기 바랍니다 ^^
바다 위에 떠 있는 기분 아주 특별하겠죠. 방에서 바로 스노클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다만 날씨가 안좋으면 집이 날라갈것 같은 바람 소리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오후에 직사로 들어오는 햇살 때문에 방이 덥다고 하네요.
요게 아마 맨 끝에 위치했던 선셋 빌라로 기억이 됩니다.
오버 워터 빌라 쪽에서 바라본 섬의 풍경입니다.
워터 빌라 구경 잘 했으니 시계 방향으로 계속 돌아 보겠습니다.
바로 식당과 바가 있는 지역이 나오고요…
조금 더 가서 북쪽 선착장에 다다르면 다시 해변으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나옵니다.
여기가 1번 빌라…
저희 빌라를 향해서…
부속 건물들을 둘러 봅니다.
식당 옆 휴게실…
작은 Gym 이 있습니다. BBQ 부페 먹는날 가기전에 배꺼뜨리려고 1시간 정도 이용했습니다. ㅎㅎㅎ
요 건물에서 요가 클래스가 진행되나 봅니다.
방문 못해본 스파… 여기에도 수영장이 있어서 조용히 즐기실 분들은 여기 수영장도 좋습니다.
PC가 있는 휴게실… 체크 아웃을 여기서 진행했네요.
요 앞에서 기념샷
북쪽 선착장 부근이 스노클링 하기 좋다고 직원들에게 들어서 저희는 거의 매일 선착장 근처에서 스노클링을 합니다.
호텔에서 스노클링 장비는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구명 조끼가 필요할 경우 1인당 하루에 10불에 대여를 해주고 있구요.
간혹 방에 비치된 구명 조끼를 입고 스노클링 하는 손님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비상용이라 스노클링 할때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사다리를 내려갑니다.
스노클링 유영중… 물이 정말 맑아요. 수중 카메라 안가지고 간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명성답게 온갖 열대어들로 가득합니다. 니모에 나오는 애들은 다 있어요. 1미터 정도되는 상어도 자주 나타납니다. 작은 물고기를 먹는 녀석이라 위험하지는 않다고 합니다만… 수중에서의 상어는 다 죠스 삘이라… 서늘합니다.
물위에서 간신히 상어 사진 하나 찍었네요. ㅋㅋㅋ
상어 3마리가 이 섬에 사는 모양입니다. 매일 아침에 물고기 먹으로 얕은 해변으로 오더라구요. 작은 거북이도 보고 참치도 보고 볼 아이들은 대충 다 본듯 합니다.
벌써 호텔을 떠날 시간이 되어 갑니다. 마지막날은 너무 아쉽더라구요. 언제 여길 다시 와볼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망중한…
이렇게 화장한 날도 있었고…
거센 비바람도 불고…
잔잔한 아침 해변…
모두모두 잊지 못할 장면 들이였습니다.
정말 지상낙원이네요. 너무 멋진 풍경입니다.
지상 낙원이 여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할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투숙객을 거의 보기 힘듭니다. 섬에 혼자 있는 느낌이 들정도였어요.
이번엔 남의 동네에 가셔서 즐기고 오셨군요? 멋집니다!! ㅎㅎㅎ
스노클링도 재미있으셨겠어요.
저 발사진(!!!) 은 저도 자주 찍는 샷이어서 그런지 정겹습니다~ ㅋㅋㅋ
스노클링 초짜라 구명조끼를 입었어도 좀 두려웠어요. 처음엔 얕은 산호 근처에서 왔다 갔다 했는데 그게 더 위험한거더군요. 산호에 긁힐수가 있어서. 수심이 깊어지는 지역 경계를 타고 다니면서 산호를 구경해야 편하다고 해서 요령이 좀 생겼네요.
앗 요즘 기돌님의 몰디브 사진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사실 전 지난번 조식 포스트를 보고 당연히 시리즈속 시리즈물로 중식, 석식포스트가 따로 나오는것인가 기대도 좀 했습니다만 ㅋㅋㅋ조식이 너무 푸짐해서 다른건 그냥 건너띄셨군요ㅎ 여튼 정말 보면 볼수록 가고 싶은 곳이네요!
aero님 예리 하십니다. 원래 계획이 조식을 좀 늦게 먹어서 점심은 건너 뛰고 저녁을 사먹거나 컵라면 먹기 였어요.
계획대로 점심은 사먹은적이 없구요, 저녁 사먹은건 BBQ 편에 나왔던 BBQ 부페가 유일합니다.
저녁의 경우 두명이 알콜 음료 주문 안한다고 가정하면 대략 100~200불정도 나오는거 같아요.
조식이 너무 풍성해 아침 일찍 식사를 해도 점심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저녁은 한두번 정도 더 사먹을 생각이였는데…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저녁이고 뭐고 그냥 쓰러졌구요…
나머지 날들도 저녁이 되었는데도 별로 배가 안고픈거에요 @.@
간단한 주전부리로 저녁 몇일 그냥 때우구요… 이러다가는 저희가 가져간 컵라면 같은 식량을 고대로 가져 오게 될것 같은 위기감에 이틀은 가져가 식량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ㅎㅎㅎ
너무 안사먹는것도 진상인거 같아 몇번 사먹으려고 했는데… 저희는 아침 먹고 나서는 도저히 배가 불러서 점심 저녁을 못사먹겠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부부 식사량이 작은 편이에요. 특히 제가 더 못먹습니다 ㅠㅠ
정말 환상적인 곳이군요~
스노쿨링 정말 좋아하거든요~ ㅎㅎ 수중 카메라 꼭 가져가야겠습니다.
맑은 하늘과 구름 그리고 빌라 아름다운 바다색깔 정말 휴양지로는 쵝오가 아닌가해요~
눈이 호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