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Dec 2017 추수감사절 유럽여행 9 – 친퀘테레 당일치기
일요일에 친퀘테레 당일치기 여행을 했습니다.
보통 피렌체에서 당일치기 많이 하시던데 밀라노에서도 가능합니다. 밀라노에서 친퀘테레까지는 기차로 3시간정도 걸립니다.
밀라노역에서 아침 8시에 기차를 타야 해서 이른 아침 부지런히 출발합니다. 두오모 성당 근처에 지하철 역이 있습니다.
지하철 타기 전에 이른 아침 두오모 모습을 한번 보고 갑니다.
밀라노에서 타본 지하철입니다. 지하철표는 1.5유로였던것 같습니다.
두오모역에서 밀라노 중앙역까지는 20여분 걸렸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방문하게 되는 밀라노 중앙역입니다.
기차역 규모가 아주 크고 웅장하더군요.
저희가 탈 기차가 들어올 플랫폼의 전광판입니다. 8시10분 출발입니다.
기차를 타기 전에 기차표를 요런 기계에서 꼭 펀칭하고 탑승해야 합니다. 그냥 타면 무임승차로 간주가 되어서 벌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인터넷에서 사전 구매한 기차표여서 펀칭할 필요는 없었읍니다. QR 코드가 있는 표를 미리 프린트해서 표 검사원에게 보여 주면 되었습니다.
저희가 타고 갈 기차가 들어옵니다.
밀라노에서 친퀘테레 지역으로 기차를 타고 가게 되면 Monterosso역 또는 La Spezia 역에 정차하게 됩니다.
저희는 갈때는 La Spezia 역에서 내렸고 돌아올때는 Monterosso역에서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친퀘테레는 Monterosso와 La Spezia 사이에 5개 마을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5개 마을중에 Manarola와 Monterosso 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La Spezia 역에서 내려서 Manarola 를 가기 위해 친퀘테레 5개 마을을 도는 지역 열차를 탑니다.
친퀘테레 지역을 다니는 기차를 무제한으로 탈수 있는 1일권등을 파는데, 저희는 두군데만 다닐거라 그냥 개별표 구매가 유리했습니다.
La Spezia에서 Manarola로 가는 편도 기차표입니다. 2.2유로.
친퀘테레 1일권등을 사면 로컬 기차 출도착 시간표를 받게 된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편도표 따로 사는거라 시간표를 못받았습니다.
기차 시간을 잘 아는게 중요한게 역에 따라 기차 배차 시간이 1시간이상 아주 길때도 있어서 시간표 모르고 움직이다 많이 기다려야 할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무대뽀로 움직였네요 ㅠㅠ
Manarola 역에 도착했습니다.
요런 통로를 지나 마을로 들어섭니다.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마을이에요. 겨울철이라 그런지 좀 한산한 편입니다. 그래도 패키지 관광객들이 계속 도착했어요.
마을 둘러보는데는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마을 전경을 잘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있는곳이 뷰포인트에요 ㅎㅎㅎ
여기서 사진 여러장 찍었네요. 언덕위로 올라갈수 있는데까지 올라가봤어요. 공용 화장실도 있었습니다.
언덕에서 내려오다가 졸린 강아지를 만납니다 ㅎㅎㅎ
Manarola에서 한 1시간반 정도 시간을 보낸듯 합니다. 예상은 좀더 시간을 보내는 것이였는데 별로 할게… 없었어요.
마을 풍경이 아름답고 인상적이였습니다. 마을과 마을 사이를 산길따라 산행을 해보고 싶긴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기차로 계속 이동했네요.
Manarola 역에서 Monterosso 가는 기차표를 구매합니다. 역시 2.2유로였고 QR 코드가 찍힌 표였는데 기차역 직원이 꼭 펀칭 하라고 했습니다.
펀칭하고 난 기차표… 아래에 펀칭한 시간이 보이네요.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11월말 날씨였는데 더울 지경이였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새파란 하늘이였어요.
구경 잘하고 갑니다.
기차가 들어옵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 모습인데 스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은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기차 시간을 정확히 알고 있는듯 했습니다. 같이 따라 다니는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저희는 바로 Monterosso로 갔지만 단체관광객들은 Vernazza에서 내리더라구요. Vernazza 마을 구경하고 기차 이동 아니면 트래킹을 해서 Monterosso로 이동하는듯 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모자를까봐 바로 Monterosso로 갔지만 단체 관광객들 따라서 이동했어도 시간이 충분했더라구요.
어째든 Monterosso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이따가 밀라노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게 됩니다.
여름에는 피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해변가이지만 지금은 한산합니다.
해변가 따라 주욱 따라가면 언덕을 넘어 요런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비교적 큰 기차역이 있는 곳답게 제법 큰 마을이였습니다.
한산한 도시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교회에도 들어가 보구요
사진 잘 나오는 풍경들이 많습니다.
동네 구경 한바퀴 쓰윽 하고 다시 해변가로 돌아옵니다. 돌아다니다 여러번 마주친 강아지 입니다.
어찌나 빨빨 거리고 다니는지 도시 곳곳을 몇번을 왕복하더군요. Monterosso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만나실수 있지 않나 싶네요.
날씨가 좋아 해는 따갑게 뜨겁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추운, 냉탕 온탕 오고가기 느낌이였습니다.
해변가로 와서 시간을 좀더 보냅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좀 많이 남더군요 ㅎㅎㅎ. 도시 하나 더 둘러봐도 될뻔했습니다.
La Spezia에 오전 11시반에 도착해서 Monterosso에서 5시에 출발을 했으니 대략 5시간반정도 시간을 보낸셈인데요.
중간 중간 기차 이동 시간도 있고 해서 두 마을만 방문을 했는데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어요 ㅎㅎㅎ
마을과 마을을 걸어서 트랙킹도 하고 해야 제대로 둘러보는건데 저희는 너무 주마간산 식으로 둘어본듯 합니다.
하루나 이틀 묵으면서 휴양하는것도 좋을거 같구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평화로운 마을을 둘러보며 힐링 잘하고 왔습니다.
갈때는 2등석 타고 왔었는데 돌아갈때는 1등석을 타봤네요. 피곤에 쩔은 기돌이네요.
8시쯤 밀라노역에 도착을 해서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와 저기 중간에 뷰포인트 사진 정말 끝내줍니다!!!
저도 다녀보니까, 가끔은 단체 여행객들 따라다니는것도 괜찮았어요.
멕시코시티에 문화인류박물관에서 저는 투어를 안했는데, 옆에서 영어로 하는 소규모의 투어그룹이 있어서….
심각하게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들과 같은 페이스로 한참을 따라다녔어요. 좋은 설명 다 들으면서. ㅎㅎㅎ
저기가 친퀘테레 베스트포토 나오는 자리에요 ㅎㅎㅎ
자전거나라처럼 중간에 투어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이번 경우에 슬쩍 끼고 싶더라구요 ㅋㅋㅋ
저희는 이번 여름에 친퀘테레에 다녀왔어요. La Spezia에서 2박 하면서 풀로 놀다 왔네요. 저기 몬테로소 자갈 해변에서 다른 사람들과 수건 깔아서 영역 표시 하면서 수영도 하고, ㅋㅋㅋ 그 앞에 바로 있는 레스토랑의 해물 항아리도 먹고, 참 좋은 추억이었네요. 날씨 쌀쌀할 때도 운치 있고 좋네요!
2박 하시다니 부럽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훨씬 활기 차고 재밌을것 같아요.
비수기 겨울도 나름 운치는 있었지만요. 당일치기는 아쉬움만 남네요.
그런데 해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수건으로 자리 딱 표시하고 노는 게 참 어릴 때 책상에 줄 긋던 생각도 나고 그랬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다시 가고 싶어요. 담번에는 아말피로!
진짜 너무 멋진 뷰네요…. 마을과 바다 풍경도 너무 아름답구요~
날씨가 좋아서 더 멋진 뷰가 나온듯 합니다. 작고 이쁜 마을이였습니다^^
걸어서세계속으로 에서 봤던 곳 같아요.
여행 후기도 제법 본듯 하고요.
저는 렌트를 해야하나 했었는데, 기차 타고 가면 되겠군요.
기차타고 3시간이라 좀 멀기는 한데요… 표 미리 끊으면 일등석도 좀 저렴하게 가능하니 일등석 자리로 다녀 오시면 좀 편하실거에요.
친퀘테레 정말 아름답고 이쁜 모습이네요~
마을도 그렇지 아주 도시 자체가 시원시원한 아름다운 풍경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렇게 다녀오시는 기돌님 정말 좋았겠어요 ^^
떠나고 싶네요~
출장이 아닌 진정한 휴가를 ㅎㅎㅎ
피곤할 땐 일등석이 최고죠^^
비수기라 더 한적함을 느끼기에 좋았던것 같습니다. 하루나 이틀 머물러도 좋았을것 같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