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 Mar 2025 한국공항 출발시 새로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절차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2025년 연초에 있었던 에어부산 391편의 화재사고 내용을 아시지요? 기내에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되었다는 추정이 있었으며, 다행이도 출발전에 모두들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고이후로 한국출발 비행 탑승시에 보조배터리에 대한 기내반입 규정이 바뀌게 되었고, 이 규정이 2025년 3월 1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도 보조배터리에 대한 규정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을 가끔 가보는 저도 그렇고, 심지어는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우왕좌왕하면서 정확하게 몰라서…. 지난번 JAL로 북해도가려고 했던 출발 비행에 타기전에, 따로 불려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제가 보통 가지고 다니는 보조배터리들의 사진은 아래에 나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어떤 규정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알아보고 미리 준비할 수 있게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국토교통부는 3월 1일부터 한국에서 비행 탑승시에 적용되는 몇가지를 시행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위탁수하물(Check-In 가방)에는 보조배터리를 넣을수 없습니다. 이건 바뀐것이 없고요. 다만, 기내에 들고 들어가는 보조배터리에 대한 규정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인천공항 웹사이트에서 몇가지 사진을 가져오면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 보조 배터리의 용량과 갯수입니다.
100Wh이하는 5개까지, 100Wh~160Wh 사이는 최대 2개까지, 160Wh 이상은 불가.
뭐… 알겠습니다. 갯수는 알겠는데, 평상시에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 보조배터리들의 용량을 알고있는 여행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듯 합니다.
계산을 이렇게 하면 되는데, 제가 평상시 소지하는 보조배터리를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이렇게 생긴 중국산이고, 아마존에서 몇년전에 구매했는데 나름 괜찮습니다. 100% 충전하면 거의 죽어가는 전화기 3~4번 충전은 가능하네요.
이 보조배터리의 뒤를 보니까 이렇게 써 있습니다.
20000mAh에 5V이니까 이게… 계산이야 어쨋던 이 기기는 기내반입이 가능합니다.
여행블로거의 생명과 같은 사진기/고프로 배터리를 이렇게 3개+3개를 가지고 다니며, 각 사진기에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즉, 이게 모두 8개예요. 배터리 하나당 용량은 2000mAh 밖에 하지않기에 용량은 문제가 없으나, 갯수에서 문제가 있을듯 합니다. 지난번 북해도 갈때 JAL 비행기로 인천에서 출국하는데, 이거 갯수가 너무 많다고 뭐라고 하던데.. 그당시는 갯수 제한은 없었던것 같고요. 위에보신 20000mAh짜리 용량을 확인하고 보내주었습니다.
두가지 중요한것이,
- 각각의 배터리 용량이 작은것이라도, 갯수로 계산을 할듯합니다. 2000짜리 5개니까 10,000이네. 이러면 안될거라는 생각.
- 사진기 안에 들어있는 배터리도 갯수에 포함할수도 있다는것으로 전해지는데,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소지하는 보조배터리의 갯수는 이렇다치고, 그럼 탑승할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의 방법 3가지중에 하나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봤을때… 이렇게 하는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현재 인천공항에는 아래와 같이 안내부쓰가 있으며, 비닐봉지도 준비를 해 놨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가져갈 수 있는 SC Johnson의 Ziploc. ㅎㅎㅎㅎㅎ
평상시에 몇개를 가방에 넣고 다녀야겠어요.
기내에 들어가면 예전과 다르게 해야하는것들도 있습니다.
기내선반이라는게 Overhead Vin을 얘기하는것일듯 합니다. 캐리온 가방에 넣어도 안되고, 위에 오버헤드빈에 올려도 안되고, 탑승객이 가지고 있거나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을 해야합니다.
몇가지 귀찮아지는것은 사실이고, 과연 이렇게 하는것이 효율적일까라는 수많은 의문이 들기는 하는데요.
한국 다녀오실때 모르고 있으면 더 귀찮아지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기에, 이런 변화는 알고 가셨으면 합니다.
저도 5월에 인천출발로 출국하는 일정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포스팅으로 정리해봤습니다.
한국에 다녀오시는 분들은 한번씩 읽어보시고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아래에는 이번 변화의 영문 버전을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