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Dec 2014 [호텔리포트] FLL Sheraton 2층짜리 스윗룸 – 출장인데 이런 큰 방을 주면 어쩌라구요~~
Ft. Lauderdale로 출장을 다녀왔던 얘기예요.
원래 자려고했던 호텔에 일찍 체크인 하러 갔었는데, 하필 이날 그 호텔 객실에 에어컨이 안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생겨서, 미팅을 가면서 예약을 바꿨습니다.
먼저 자려는 호텔은 $109에 예약했는데, 새로 가는 호텔은 $129이랍니다. (실은 예약할때 새로가는 호텔이 $129인줄 알고 안갔거든요.)
결국에는 에어컨 있는(작동되는) 호텔로 가면서 $20 더 내고 자게 되었지요.
첵인을 하러갔더니, 클럽층에 좋은 방을 준비해 놨다고 하는군요. 이호텔은 그 전에 숙박을 해 봐서 클럽층이 12층인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11층 방을 주네요?
“클럽층에 방 준다며?
그렇데요, 클럽층이래요. 그런데, 11층으로도 들어갈 수 있고, 12층으로도 들어갈 수 있답니다.
이건 뭔 소리냐??? 하고 일단 올라가 봅니다.
11층으로 갔어요. 들어서는 순간, 왜 그렇게 얘기를 했는지 이해를 하게 되었구요. 얼굴에 환한 미소가~~~ㅋㅋㅋ
2층짜리 스윗을 줬군요. 이런곳에는 처음 와 봅니다. 동글뱅이 계단에, 티비 두개에, 소파, 다이닝 테이블, 화장실 두개, 옷장 다섯개. @@
똥글뱅이 계단쪽에서 보이는 11층 입구와 다이닝 테이블
베드룸과 화장실#1이 이층에 있습니다. 이곳이 12층 문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보이구요.
이 문을 통해 12층에 있는 라운지에 갈 수 있더군요.
2층에서 계단 밑으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웬만한 집보다 큰것 같아요.
하루만 자고 갈건데 이렇게 큰 방을 줘서 뭘 할지 모르겠습니다.
동네 사람들 불러다가 파티라도 할것을, 계획에 없는거라 갑자기 할 수도 없어요.
저녁에 일도 해야해서, (슬프게도) 저 소파에 앉아서 티비보면서 밀린 일 했습니다. ㅠㅠ
방에서 보이는 수영장 뷰.
예전에 묵을때는 저기가서 수영도 했었는데, 이날은 1박 2일 출장이라 수영빤쓰도 안가져갔었어요. 참 아쉬웠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중간과정이 어쨌던간에, 결과적으로 멋있는 2층짜리 스윗에 처음 자봤네요.
SPG의 플랫멤버 대우, 이정도 해주면 참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