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Jul 2022 한국 여행 2편. 힐튼 경주 – 수영장, 조식 부페, 실크로드 (중식당), 안녕 경주야
2박 3일 일정으로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힐튼 경주 숙박을 위해서 Hilton Aspire 카드 오픈해서 다이아몬드 티어 달았고요.
Deluxe Triple 과 Deluxe Family Room, 2개 포인트 예약했습니다.
당시에 제 와이프는 아직 한국 방문 전이어서, 저희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체크인
2시 이전에 호텔에 도착했더니, 번호표 뽑고 3시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저희는 다이아몬드 티어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라운지에서 바로 체크인 했습니다.
방 청소 다 되어있어서 바로 체크인 가능하다고 하는데, 룸은 3층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고층 받으려면 시간이 더 걸릴 듯 해서 그냥 3층에 투숙했습니다.
후기들 봐도 고층 투숙한다고 딱히 뷰가 좋거나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룸 업그레이드
다이아몬드 티어 혜택은 방 1개에만 적용되어서 업그레이드도 방 하나만 해주더라고요.
Deluxe Triple Room을 Deluxe Family Suite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실제 룸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도 넓고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라운지 액세스는 2인만 가능하다고 해서 저희 부모님이 사용하셨는데요.
부모님께서 제주 하얏트 라운지에 비해 수준이 낮다고 하시더라고요.
첫날 저녁에 잠시 다녀오시고 둘째날은 안 가시더라고요. ㅋㅋㅋ
수영장
아이들이 수영장 가고 싶어해서 첫날 방문했는데요.
다이아몬드 티어 덕분에 어른 2명은 무료였고, 아이 2명은 투숙객 할인 받아서 룸 차지로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수영장에 아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방문해서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었는데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수영장 가격이 성인 7만원, 소인 6만원인데요.
저희는 2명 무료라서 괜찮았지만, 투숙객 50% 할인 받는다고 해도 저 가격내고 올 곳은 아닌 듯 싶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아마 패키지로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녕 경주야
라운지에서 체크인할 때 키즈룸에서 아이들이 광고를 봤더라고요.
둘째날 수영장 대신에 여기 가자고 해서 둘째날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투숙객의 경우 입장료 할인 받아서 어른은 5천원, 아이는 만오천원입니다.
저희 첫째 (13세)는 어른으로 계산되어서 나름 저렴하게 입장했고, 여기도 룸차지로 결제했습니다.
일종의 실내 놀이터인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2시간 풀로 놀고 나왔습니다.
경주 국립 박물관 & 어린이 박물관
경주 여행 계획할 때만 해도 버스 투어할 생각이었는데, 경주에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박물관 가는 걸로 계획 변경했습니다.
어린이 박물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다행히 평일이라 그런지 여유가 있었어요.
월정교
한가하니 애들하고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예상치 못했던 전시관과 영상자료가 있더라고요.
월정교 건너서 돌아오는 길에도 계단이 있어서 올라가 봤더니 또 다른 전시관이 있더군요.
월정교 옆에 경주 최부자댁 교촌마을도 있습니다.
저희는 가보지 않았는데 잠시 구경 다녀오기 괜찮아 보였어요.
음식들
의성 마늘소
의성 마늘소가 유명하다고 해서 첫날 경주 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대구에서도 많이들 오시는 것 같더라고요.
바로 옆에 위치한 농협 마트에서 고기 구입후, 옆에 있는 식당에서 상차림 요금 내고 식사가 가능합니다.
한우라 그런가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사람 많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운전해야 해서 소주 한 잔 못 한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어요.
과식했더니 경주 여행 내내 소화가 안될 정도였습니다.
시골에 있는 농협이라 저렴할 줄 알았는데 가격은 전혀 저렴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환율 덕분에 달러 결제 금액은 생각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기와메밀막국수
힐튼 경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요.
점심때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은 간단하게 먹으려고 방문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허영만 백반기행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저는 자꾸 생각날 정도로 맛있었어요.
제가 면 요리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여기는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다음에는 수육도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힐튼 경주 조식 부페
이틀 내내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거의 테이블마다 아이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음식은 한식, 베이커리, 쌀국수, 훈제연어, 과일 등 다채롭게 나옵니다.
저는 아이들용으로 나오는 꼬마 김밥이 맛있더라고요.
실크로드 (힐튼 경주 중식당)
점심 식사하러 방문했는데 여기 맛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일단 재료가 신선하고 질이 좋습니다. 여기도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저는 짬뽕 시켰는데 담백하니 맛있더라고요.
아이들 시켜준 볶음밥도 괜찮았고 오향장육이 특히 맛있더라고요. 탕수육은 큰 임팩트 없었지만 좋았습니다.
고량주도 깔끔하니 술술 넘어가니 좋았어요.
여기서는 제 힐튼 카드로 레스토랑에서 바로 결제했는데 리조트 크레딧 잘 들어왔습니다.
힐튼 경주 룸서비스
어른들은 과식한 관계로 저녁을 스킵하기로 했는데요.
점심 부실하게 먹은 둘째가 배고프다고 해서 저녁으로 안심스테이크 시켜줬어요.
살짝 맛만 봤는데 맛있더라고요.
배 부르다던 첫째랑 막내도 옆에서 구경하다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하나 더 시켜줬어요.
덕분에 힐튼 리조트 크레딧 맥시멈으로 사용했습니다. ㅎㅎ
룸차지는 배우자 카드로 결제
배우자 힐튼 카드가 7월이 멤버쉽 리뉴되는 시기인데, 리조트 크레딧을 아직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예약할 때 배우자 힐튼 카드 정보를 입력했었고, 체크인 & 체크아웃시 시스템에 입력된 카드로 결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투숙하지 않았는데도 결제하는데 문제 없었고요.
덕분에 리조트 크레딧 남김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황남빵
친척분들 선물용으로 트렁크 가득 채웠습니다.
분명 전 미국에서 왔는데 황남빵을 선물로 드리는 묘한 상황입니다. ㅎㅎ
황남빵은 팥이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기는 한데 저는 호두과자가 더 좋더라고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 먹는 핫도그와 호두과자는 정말 맛있었어요.
이번 경주 여행은 시간이 너무 짧더라고요. 최소한 3박 4일은 해야 이틀 정도 구경이 가능하겠다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다 보니 유적지 보다는 수영장과 실내놀이터에 더 관심이 많더라고요.
연로하신 부모님 체력 안배도 하느라 관광 보다는 호캉스 위주로 다녀온 느낌이 큽니다.
검색해뒀던 맛집들 다 못 간 점도 아쉬워서, 다음에 한국 갈때 경주는 꼭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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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가는 길: QR 859 B773, RJ 653 A320, & RJ 302 A319 비즈니스 클래스 + Al Mourjan Lounge at 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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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장모님^^ 한번 모셔드려야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부곡하와이” 경주가 이제는 아니네요 ㅋㅋㅋ (옛날 아재인거 들킨건가요? ㅋㅋㅋ)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콘도&호텔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여튼 좋더라고요.
보문호 산책도 좋았었어요. ^^
8월에 2박 끊어 드렸습니다! 호텔수준이 다른 곳과 떨어지는 걸… 지역지 여행으로 조금 바꾸면… 나쁘지 않아 보이기는 한 듯 합니다^^ 아무튼… 이번 여름^^ 장인, 장모님 여기서 나시겠네요 🙂
빠르십니다. ㅎㅎㅎ
힐튼경주 후기 잘 봤습니다. 가족들과 가면 좋을것 같네요. 숙박권이 3장이 남았는데 만료되기전에 꼭 써야겠어요.
아마 숙박권 사용은 쉽지 않으실겁니다. standard는 한번도 본 적 없고, 전부 premium rewards만 있더라고요.
저도 그래서… 이번에, 그냥 포인트 결재로 했는데요~! 보통은 숙박 2-3일 전에는 취소나 upgrade로 빠지는 room으로 인해서 숙박권이나 싼 포인트 숙박이 가능한데… 경주는… 절대 없는 듯 해서… 저희도 이번에 그냥 포인트 숙박으로 2박 했네요^^ 호텔에서 이런 꼼수는 쫌 않좋긴 하네요~! 솔직히!!!
정말 감사합니다. 힐튼 경주 내년 한국방문때 이 후기를 참고해서 다녀와야겠어요. 🙂
많이 이른 감이 있지만, 잘 다녀오세요.^^
여기가 바로 그 전설의 경주 힐튼이군요! 크레딧 쓰러 가기 좋다는…
방도 넓고 좋네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조만간 한번 가봐야 겠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기 괜찮았어요.^^
저는 다음에 가게되면 중식 코스 요리 오더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