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ssels, Belgium #2 – Brugge(브뤼헤) 당일 여행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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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ssels, Belgium #2 – Brugge(브뤼헤) 당일 여행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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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w/out Borders 벨지움 브뤼셀 여행기 2편에 왔습니다.

2편에서는 브뤼셀에서 기차로 한시간 떨어져 있는 아름다운 도시, 브뤼헤에 다녀왔는데요.

브뤼셀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시간내셔서 꼭 여기에 다녀오시면 좋겠어요.

이곳은 UNESCO World Heritage로 선정 된곳으로서 기억에 남을 좋은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 지난 브뤼셀 1편 후기 링크를 걸고 갈께요. 아직 못보셨다면 한번 보고 오세요.

Brussels, Belgium #1 – Grand Place, Manneken Pis(오줌싸개 동상)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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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주변을 이렇게 물이 감싸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구요.

멋진곳이예요.

Moxie와 같이 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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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숙박하던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5분정도 걸어가면 Bruxelle-Nord 기차역이 있습니다.

제 기억엔 파리에서 타고왔던 버스도 Nord역에서 내렸던것 같은데요.

암튼, 호텔에서 가까워서 걸어서 금방 갔어요.

지난 브뤼셀 여행 정보글에서 보셨지만, 기차역에 자판기에서 다른카드는 다 안되고 아멕스만 되었습니다.

인당 29.4유로로 기차표를 구매하고 탑승을 합니다.

아, 이건 왕복 티켓이 29.4유로 합니다. (Aller Et Retour 가 왕복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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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내부는 이런데요.

2등석인데, 뭐.. 한시간 가는데 괜찮아요.

그냥 한국에서 지방갈때 기차타고 가는 그런 기분이예요.

삶은 달걀이나 바나나우유는 없지만, 기차타고 가는 여행은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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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지움의 시골집들도 구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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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역에 도착을 했어요.

이제 역 밖으로 나와서, 브뤼헤 마켓광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역 밖에 나오면 시내버스 티켓 파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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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앞에 있는 노선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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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브뤼헤에서는 버스 하루 승차권이 6유로 합니다.

이것 있으면 하룻동안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요. 

무제한이 아닌 일반 티켓은 2.50유로정도 하는것 같았구요.

왕복으로 타야하고, 또 어디를 갈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6유로짜리 무제한 승차권을 사는게 남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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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서 나오는, 브뤼헤 중앙역에서 마켓광장까지 가는 방법입니다.

23번, 2번, 16번 버스중에 하나를 타면 20분안에 갈수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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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의 버스

저희가 탔던 버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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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뭐.. 그냥 이렇게 생겼구요.

중앙역에서 타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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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분을 넘게 가서 내린곳이 이곳인데..

브뤼헤.. 하면 맨날 나오는 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ㅋㅋㅋ

11월이라 날씨는 좀 쌀쌀했구요.

우리는 이렇게 멋진곳에서 사진도 찍고, 배타는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배고픈것과 추운것을 한번에 해결하려고, 맛있는 Soup과 샌드위치를 파는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맛집기행에 알려드릴게요. 추울때 여기에 가시면 꼭 가보셔야 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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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다니는데, 사람들의 옷차림에서 날씨를 짐작하실수 있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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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벨지움에 와 있다는걸 절실하게 느껴주는 스쿠터의 모습

이게 여기에 있는 맥주만 몇개인가요? @@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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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지움하면 맛잇는 초컬릿이 또 유명하지요?

여기 마켓광장으로 걸어가는 동안에 수제 초컬릿 상점들이 꽤 보입니다.

다 맛있어 보이는데, 각 집마다 들어가면 진전이 없을것 같아서 일단 무시하고 지나치기로 했구요.

광장에 가서 고다이바에 들어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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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뾰족한 건물이 있는 곳이 광장이예요.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는데 멀지는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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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브뤼헤의 마켓 광장이예요.

다른 광장처럼 가운도 동상 하나 서있고…

여러가지 오래된 건물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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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 이 건물인데요.

Belfry of Brugge라고 하는데, 박물관 겸 전망대입니다.

저희는 여기는 안올라가봤는데, 이곳에 들어가시려면 가격은 아래와 같아요.

시간 되시면 전망대에도 올라가 보세요. (이제 보니까 안가본게 아쉽네요,. ㅋ)

Belfry of Brugg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고요.

https://www.visitbruges.be/nl/bel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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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갔을때 이 박물관에서는 Dali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Dali 박물관은 St. Petersburg에서 정말 잘 봤거든요. 그래서 여기는 안들어갔던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요기에 보이는 이 작은 상점…. 감자튀김을 파는 곳이예요.

벨지움에 오면 맛있다고해서 꼭 먹어보라는게 감자튀김이랍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자주먹는 감자튀김이 뭐가 그렇게 다르겠어??? 그랬거든요.

그런데, 다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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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보신 그 곳에서 이렇게 푸짐하게 하나 사서 기념사진도 찍었는데요.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습니다. (위에 소스는 그냥 그랬는데, 소스 얹으면 역시.. 또 비싸집니다. ㅋㅋㅋ)

겉에는 상상했던것보다 훨씬 바삭하고, 안에는 아주 촉촉한…

맥도널드에서 바로 튀겨나온 것보다 약 300% 맛있습니다.

이건 꼭 드셔보세요.

이곳에 감자가 다르고, 물이 다르고, 튀기는 기름이 달라서 이런 특별한 맛이 나는것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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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마켓 광장에도 역시 고다이바 초컬릿 집이 있습니다.

여기는 저희가 직접 들어가서 지인들 선물도 사고, 또 저희도 몇가지 사서 다니면서 먹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맛있네요. (도대체 맛 없는건 무엇인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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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옵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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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것을 세개 사서 나옵니다.

인증 사진 잘 나왔죠? 입안에서 슬슬 녹습니다. 🙂

도착하자마자 추운몸을 녹이면서 점심을 먹은곳은 The Soup이라는 식당인데요.

이집은 맛이 좋아서 제가 맛집에 따로 소개를 해 드릴건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주인 아주머니께 맛있는 와플을 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여행시에 로컬분들과 될수있으면 대화를 많이 해 보려고 하는데요.

우리가 관광객으로 아는곳들은 로컬분들이 맛있다고 하는 그런곳과는 다를때가 많아서 그렇게 합니다.

로컬분들의 추천을 받아서 가본곳들은 거의 100% 성공을 하곤 했어요.

인심좋은 주인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신 와플집이 있는데, 바로 이곳입니다.

Chez Albert

이미 유명한 집인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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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조금 걸어나오면 한쪽 골목에 있는데, 사람들도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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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만들어져 있는것도 있는데, 일단 만드는 속도가 기다리는 사람들의 수요를 못따라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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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나 주문을 해서 받았습니다.

지난 그랑프라스 후기에서 와플이 1유로 하는 집이 있다고 알려드렸었는데, 여기에서는 약 3.5유로 정도 낸듯 합니다.

벨지움 깃발도 하나 멋지게 꼽아줬어요!!!

여기도 브뤼헤를 가신다면 가보세요. 🙂

저희는 여기까지 먹고, 브뤼셀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브뤼헤 맥주 박물관을 돌아봤습니다.

여기가 또 아주 끝내주는 곳인데요. 너무 좋았어서 여행기 3편에 따로 자리를 잡기로 했습니다.

다음편에 실컷 맥주 구경 해 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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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마켓 스퀘어를 한눈에 찍어봤습니다.

이때는 저녁에 브뤼셀로 돌아가기 전에, 이곳 중앙역으로 가는 2번 버스를 기다리면서 해가 지는 모습을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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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이른시간이라서 식당들은 사람들이 별로 없고요.

저희는 이날은 다시 브뤼셀의 그랑프라스에 가서 스페인 식당에서 빠에야를 먹었습니다.

도착 첫날은 홍합요리 하는 집에 찾아갔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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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역으로 가는 버스 창문 사이로 보이는 브뤼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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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탔던 2번 버스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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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중앙역

아까 1시쯤 도착했는데, 약 4시간을 넘게 돌아보다가 다시 저녁 기차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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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헤 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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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멋지다고 생각하는 브뤼헤 중앙역의 승강장 사진을 하나 남기면서….

Moxie w/out Borders 벨지움 여행기 2편을 마칩니다.

물론 더 구경할곳이 많이 있지만, 짧은 여행시간동안에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아주 적합한 곳 같습니다.

여러분도 브뤼셀에 가신다면, 그리고 반나절 시간이 있으시다면, 꼭 해 보세요.

그럼, Moxie w/out Borders 브뤼셀 3편, 마지막편에는 이곳 브뤼헤에서 가봤던 Beer Museum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좋아하시는 맥주 한잔씩 하시면서 보세요. 그렇지 않으시면 좀 힘드실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제가 독일 맥주보다 더 맛있다고 하는 벨지움 맥주들.. 수천종류가 나와요.

그럼 3편에서 만나도록 해요~


Brussels, Belgium #1 – Grand Place, Manneken Pis(오줌싸개 동상) – Moxie w/out Borders

Brussels, Belgium #2 – Brugge(브뤼헤) 당일 여행 – Moxie w/out Borders

Brussels, Belgium #3 – Brugge Beer Experience(브뤼헤 맥주 박물관) – Moxie w/out Border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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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딜헌팅
07/21/2018 12:49 pm

아, 홍합요리 말씀하시니깐, 옛날 생각나네요. 제가 군대 제대 5일만에 혼자서 43일동안 유럽여행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브뤼헤에서 홍합요리(mussels with white wine)를 시켜 먹었던 적이 있어요. 잘 먹을때 였기도 했고, 배가 고프기도 했고, 또 홍합 요리도 무지 맛이 있었기에, 홍합을 다 먹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가 않더라구요. 근데, 음식을 다 먹을때까지 white wine이 안 나오길래, 다 먹고 나서 웨이터한테 내 화이트 와인은 왜 안나오냐고 물어봤다가, 니가 마신 국물이 화이트 와인이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그땐 정말 어찌나 무식했었던지… 아무튼, 옛 추억 떠올리며 브뤼헤 후기 잘 봤습니다.

굿딜헌팅
07/21/2018 1:30 pm
Reply to  Moxie

맞아요. 제가 브뤼헤에서 먹었던 홍합요리도 마늘향 (과 와인향)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그땐 마일 이런것도 몰랐고, 타이항공이 태국에서 무료 스톱 오버가 한번 되고 제일 저렴했었어서, 한국에서 방콕들러서 2박 4일인가 정도 하고, 많이들 하는 런던 in 파리 out으로 시계방향으로 돌았죠. 유레일 패스 이용해서 기차에서도 많이 잤지만, 당시 TTL (여기서 제 나이 나오나요?) 에서 유럽 3개 도시 골라서 호텔 2박씩이었던가(?) 무료 제공하던 행사를 통해서 런던, 로마, 파리에서만 호텔 숙박하고, 나머지는 호스텔, 민박 찾아서 다 잤던 것 같아요. 워낙 오래 전이라 틀릴 수도 있겠지만 대략적으로 한국-방콕(파타야)-런던(캠브리지)-브뤼셀-브뤼헤-암스테르담 (알크마르)-쾰른-본-하이델베르그-휘센-뮌헨-프라하-부다페스트-비엔나-살즈부르크-베니스-로마-나폴리(푸른동굴)-밀라노-인터라켄-모나코(니스)-마드리드(톨레도)-바르셀로나-아비뇽-파리 정도 찍고 돌아온것 같네요.

황금돼지
07/21/2018 10:55 pm
Reply to  굿딜헌팅

왠지.. 그 TTL 저도 아는것 같아요 ㅠㅠ
그당시 저도 그 유럽에 같은 공간을 여행하고 있었던건 아닐까요?
전 홍콩경유 런던 in 파리 out 45일였었는데..ㅋㅋ

굿딜헌팅
07/23/2018 8:04 pm
Reply to  황금돼지

정말 그럴지도요, 45일이면 딱 비슷한 여정이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인터라켄에선 쪼금 오래 있었는데, 그 때 호스텔에서 만난 미국에서 왔던 젊은 친구들이랑 액티비티도 같이 해보고, 얘기도 좀 나누고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대부분 여행하고 있는 한국 친구들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도시에 하루 이틀 있어가지고 어떻게 여행을 했다고 할 수 있느냐(?)면서요. 요즘엔 아이가 있어서 어차피 빡시게 여행하는 건 포기했지만, 그 때는 체력도 좋았고, 여행에 대한 굶주림에 한 도시라도 더 찍고 둘러 보고, 나중에 더 보고 싶은 곳은 다시 와서 집중 하자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돌아 다녔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사람이시라니 반갑네요.

굿딜헌팅
07/23/2018 8:10 pm
Reply to  Moxie

당시 TTL (SK Telecom) 통신사 이용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유럽 주요 도시에서 무료 호텔 숙박을 협찬 해주던 행사였어요. 한국인들 대상으로 했던 이벤트고 워낙 옛날이라 관련 링크를 찾기가 힘드네요. 요기 한번 보세요. http://v.media.daum.net/v/20060419111519171?f=o (2006년도가 6회였다니깐, 저는 2회 때 다녀온 것 같네요)

bigpicture
11/10/2022 7:27 pm

어디 여행을 찾아 올릴까 검색하며, 찾아 보다 보니, Moxie님이, 제가 생각한 여행취향과 비슷하신거 같습니다. 재탕이 될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