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ayman #2 – Flip Flop Tree, Rum Point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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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yman #2 – Flip Flop Tree, Rum Point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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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w/out Borders 케이먼 섬 2편에 왔습니다. 

2편에서 보실곳은, 2일차에 렌터카를 타고서 섬 한바퀴를 돌면서 가보기로 한곳이예요. 

Flip Flop Tree라고 하는데, 이 섬에 오는 여행객들이 꼭 해야할 일중에 거의 탑을 매일 지키고 있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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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 Flop Tree

네, 저 나무에 걸려있는게 모두 슬리퍼예요. 

이 나무의 간단한 역사를 알려드리고 가자면 이렇습니다. 

Flip Flop Tree는 섬의 South Sound 지역에 있는데요. 


이곳에는 거의 죽어가는 나무가 두어그루가 있었고요.


여행중이던 Wolfgang Brocklebank와 그의 여자친구 Giovana Inselmini에 의해서 첫번째 슬리퍼가 나무에 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슬리퍼는 이들이 신고왔던 슬리퍼가 아니고요. 


여행객들이 남기고 가는 쓰레기로 오염이 되고 있던 케이먼 섬을 깨끗하게 지키자는 메세지를 주기 위해서 바로 앞 해변에 떠내려온 슬리퍼 한짝을 나무에 걸면서 시작이 되었어요. 


여행에서 돌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쓰레기를 가져가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Come to Cayman Islands. But when you leave, take your garbage with you~

그후부터 이곳 여행객들에게는 유명한 셀피의 장소가 되었고요. 


오는 사람들마다 신고왔던 슬리퍼를 하나씩 못으로 박으면서 위와 같은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고 합니다. 

Flip Flop Tree의 자체 Facebook 페이지도 있다고 할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 Moxie가 가봤습니다. 

이런데는 저도 하나 걸고 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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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보시는 지도가 또 나왔습니다. ㅎㅎ

이번엔 동그라미와 화살표를 넣어봤어요. 

왼쪽 아래에 있는 동그라미가 이 나무가 있는 곳이예요. 

저는 이걸 모르고 와서, 여행기 1편에서 보신  Devil’s Hangout 기념품점 아주머니께 물어보고 왔는데요. 

동그라미 친 지역이 South Sound 지역이예요. 

저희는 Waze 네비게이션에 South Sound Boat Deck이라고 찍어서 왔는데…

일단 네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가보기로 합니다. 

(윗쪽에 보이는 동그라미는 Rum Poin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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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지도에서 보시는 빨간줄이 이곳의 해안 도로인데, 

따라가다가 Boat Deck에 도착하기 약 4~5분전에 길거리에서 이런 모습의 나무가 보입니다. 

이게 진짜 Flip Flop Tree의 모습이예요. 

주변이 공사중이라서 윗처럼 막아놨는데요. 

나무 길 건너에 주차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고, 거기에서 차가 안올때 잘 건너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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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숫자의 슬리퍼들이 이미 걸려있어요. 

원래 메인 나무에 자리가 없는지, 바로 옆 나무에도 많이들 걸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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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변가 여행중이라서 슬리퍼를 신고 다니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걸고 올거면 현재 신고있는것을 걸면…. 돌아올때 맨발로 와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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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따로 한켤레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Old Navy에서 샀던 저렴한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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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서 많이 걸려있는 나무를 보면 이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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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그 옆에 있는 나무인데, 이제 막 사람들이 걸기 시작했어요. 

이곳의 사진 몇장 보시겠습니다. 

냄새는 안나니까 걱정 마시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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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뿐만이 아니고, 신던 운동화도 던져서 저기에 걸어놨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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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퍼를 붙이는 기술들도 뛰어납니다. 

망치와 못을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던것 같고..

이미 걸려있는 슬리퍼에 기술적으로 붙이는 사람들도 있던것 같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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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를 걸어놓으려고 엑스트라를 챙겨오긴 했는데, 윗 사진을 보니까 한가지 안한게 있습니다. 

Sharpie 하나 챙겨와서 기념으로 좀 쓰고 갔어야 했어요. ㅠㅠ

그렇다고 피를 내서 혈서를 쓸 수는 없고..ㅋㅋㅋㅋ

이날 여기는 우리밖에 없어서 어디 빌릴곳도 없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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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비장의 무기, Fly with Moxie 스티커를 한장 붙였습니다. 

(쓰레기를 줄이는거냐, 늘리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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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갔던 슬리퍼는 기술적으로 못이 구부러져 있는 곳을 찾아서 잘 걸어놨고..

그 위에 스티커 한장을 붙이고 인증샷을 찍습니다. 

이게 제 셀피예요. ㅎㅎㅎ

여기 저기 재미있는 낙서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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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끼리 기념을 하러와서 걸어놓은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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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여행을 이렇게 기념을 하기도 하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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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가족사진이예요. 

3개의 슬리퍼가 사이즈별로 겹쳐져 있습니다. 

이건 예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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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에게 블로그 리뷰용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합니다. 

이날은 어디서 스노클링을 할지 몰라서, 호텔에서 나올때부터 래쉬가드, 수영복, 슬리퍼.. 이렇게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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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오기전보다 좀 더 많이 신기한것 같아서 또 한장을 찍어봅니다. 

참 신기한 경험이였구요. 여러분들도 가셔서 여행의 기록을 남기실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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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는 주소를 찾아보려고 노력을 해 봤지만, 

이렇게 바로 나무 앞에 새로 짓는 콘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소를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South Sound Boat Deck을 넣고 가시다가 오른쪽에 이 집, 왼쪽에 나무가 나오니까 그때 멈추시면 되요. 🙂

그럼, 처음에 출발할때 넣어놨던 Boat Deck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은 하고 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선착장까지 가 보기로 합니다. 

나무에서 다시 길을 건너서 차를 타고 약 3분 더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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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트 선착장이 나오는데요. 

날씨가 좋고, 멋진 바다가 보이니까 진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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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찍는 사진이지만, 렌즈를 밀었다가 당겼다가 하면서 몇장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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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면 도망가는 새들이 있는데, 제일 가까이 당겨서 한번 찍어도 봅니다. 

이런데 살아서 너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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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는 이런곳도 보입니다. 

누구의 소유인지는 모르겠고, 여기도 보트를 타고 내리는 곳이예요. 

마음같아서는 들어가서 스노클링을 해도 될듯 했는데…

바람이 좀 세게 불어서 파도가 좀 있었네요. 

안에 해초들도 좀 있는것 같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별거 아닌듯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섬 북쪽 끝의 Rum Point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는길에 중간에 맛있는 점심을 먹었고요. 

섬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서 맨 위에 육지가 끊어진 곳까지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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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 Point

이곳이 럼 포인트인데요. 

인스타그램에서도 이미 남겼지만, 저희는 많이 실망을 하고 온 곳입니다. 

아니.. 이 멋진곳에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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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퍼블릭 해변가라서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되고요…

그리고 이렇게 사람도 적도 물도 깊지 않아서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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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더니 물에서 너무 냄새가 나서 수영을 못하겠더라구요. 

이 곳에 널리 펼쳐져 있는 해초들 때문에 그 냄새가 나는듯 했고요. 

물론 물만보면 신나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잘 놀긴 하던데..

저는 들어갔다가, 약 5분을 못견디고 다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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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참 평화롭고 멋진 곳인데, 물에서 냄새가 났어요. ㅠㅠ

아마도 저녁시간엔 나름 흥을 돋우는 여러가지 액티비티가 있을듯 했습니다. 

해초가 없을때도 있을테니까, 뭐.. 꼭 가지마시라고는 못하겠구요. 

앞에 있는 상점들과 식당들이 문을 열고 그러면 재미있을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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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끝에 있는 피어에 가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가보시면 멋질듯 해요. 

이래서 저희는 이곳 럼포인트에 왔다가는 잠시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약 1시간 운전하고 돌아가서 호텔 해변가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다고 이곳에 왔던게 시간 낭비는 아니였던것 같고요. 

렌터카를 하는 이유가, 이동 영역을 넓히는데 더 좋기에 그렇게 했고, 

이날 운전으로 섬 한바퀴를 돌아볼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번 2편에 보신 Flip Flop Tree는 꼭 가보셔야 하는 곳인것 같구요. 

(가셔서 제 슬리퍼와 스티커가 잘 붙어있는지 인증샷 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

Rum Point는 어느때에 가시느냐 따라 다를것 같은데, 머무시는 호텔 컨시어지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다음편에 보실 Moxie w/out Borders 3편에서는, 

케이먼 섬에 오면 꼭 하라는 Stingray City Tour를 같이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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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처음에는 뭐 재미있겠나..? 했던건데, 해보길 정말 잘했고요. 

저희가 했던 예약 방법부터 여러가지 경험에 대해서 나눠보도록 할게요. 

수중 액션캠으로 제작한 동영상도 첨부될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3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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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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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o
09/25/2018 5:51 pm

그러고보니 섬 자체가 플리플랍같이 생겼는데요?ㅋ

늘푸르게
09/27/2018 8:08 pm

막시님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저희는 그냥 호텔에서 놀아도 되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