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Oct 2018 엘에이 공항 (LAX) 터미널간 이동경험 – 환승 정보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주말에 열리는 제 9회 flyertalk 세미나에 참석하려고 시카고에 와 있는데요.
세미나에 무슨 내용들이 있을까 이것 저것 둘러보다가…
호텔 바에서 야구 보면서 지난주에 다녀왔던 엘에이 공항(LAX)에서의 경험을 좀 나눠볼까 해요.
제가 일부러 골라서 탑승하기로 했던 비행기가 TBIT에서 출발을 하는 관계로 경험해 볼수 있었던 일입니다.
LAX-ATL구간에 아침 비행기중에 하나가 B777-200이예요. 그래서 좋은 비행기 타려고 일부러 그 뱅기를 예약했습니다.
LAX에서 델타 항공은 제 2 터미널, 제 3 터미널을 주로 이용을 하고요.
가끔 비행기의 사이즈에 따라서 Tom Bradly International Terminal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TBIT)
비가 잘 오지 않는 엘에이라지만, 하필 지난주말에 비가 왔어요.
아침 비행기를 타기위해서 공항에 갔더니 이런 모습…
제 탑승 게이트는 130번이라고 되어있어서 TBIT 출발인건 알고 있긴 했어요.
터미널 2의 게이트는 20번대, 터미널 3의 게이트는 30번대이고요. TBIT에는 120번부터 160번까지 게이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제 2 터미널로 갔는가?
제 2 터미널에 있는 델타 스카이 클럽 라운지에 가려고 그랬지요.
LAX Airport Delta Sky Club Terminal 2 – 엘에이 국제공항 제 2터미널 델타 스카이 클럽
TBIT에는 내년쯤에 센츄리온 라운지가 생긴다고 하지만, 지금은 탑승전에 갈만한 라운지가 없습니다.
지난번엔 TBIT로 바로 갔다가 게이트 앞에서 멀뚱멀뚱.. ㅋㅋㅋ
우회전? 좌회전?
델타 국제선, 하와이, 아틀란타, 뉴욕, 워싱턴, 디트로이트로 가는 비행기들은 제 2터미널로 가야하고요.
그 외의 목적지 국내선들은 3터미널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지금 이사진은 시큐리티 체크인을 하기전에 보이는 Landside의 모습이예요.
물론 landside에서는 밖으로 나가면 다른 터미널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LAX Terminal 2의 모습
지난 라운지 리뷰에서 보셨겠지만, 이곳 델타 스카이 클럽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한쪽 구석에 있어서 잘 찾아야 하지요.
뭐 라운지야 지난번에도 보셨으니까 그냥 한장만 올리고 가고요.
So… What!!!!
지난번 TBIT에서 탑승할때는 처음부터 그 터미널로 갔었기에 이런 불편함이 없었는데,
이번에 LAX에서 airside에서 터미널간에 이동을 해 보니까.. 이게 할게 못되더라구요.
이렇게 계획을 하고 만든사람하고 좀 얘기 좀 해 봤으면 해요. ㅎㅎ
제 2 터미널에서 터미널간 이동하는데는 버스로 이동을 합니다.
게이트 22A에 이렇게 커다랗게 사인을 걸어놨어요.
30번부터 39번은 3 터미널, 120부터 160은 TBIT 뭐 이렇습니다.
다른 터미널을 가야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모두 모여드는데요.
이게 완전히 시장이예요.
공항에 일하는 직원도 어떻게 할줄 몰라서 우왕좌왕하고요.
너무 질서가 없어서 새치기(!!!)를 하지 않으면 비행기를 못타겠더라구요. ㅎㅎㅎ
(네.. 막시도 급하면 새치기 합니다. ㅋㅋㅋ)
22A 게이트에서 이렇게 질서없게 서 있다가 아래에 버스가 오면 내려가서 타고 다른터미널에 내려주는데…….
3터미널과 TBIT를 구분해서 버스를 태웁니다.
두 터미널을 구분헤서 태우는데, 줄 서있는 게이트 앞에 아무런 사인도 없고… 그래서 수십명이 막 아무렇게나 서 있고…
공항 직원 한명이 목이 쉬어라 터미널 3와 TBIT를 번갈아 (버스가 올때마다) 부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소리를 지를수 밖에 없어요.
정말 무데기로 와서 막 밀고 들어가는 중국/일본 사람들과…
아무생각없이 국내선 표를 샀다가 그 비행기가 다른 터미널에 있는것을 알아버린 미국인들…
저처럼 다 알지만 라운지때문에 여기에 온 사람들..
모두 여기서 새치기 눈치작전을 합니다. (이게 뭐라고. ㅠㅠ)
아래에 내려가면 그때서야 두 터미널을 구분하는 사인이 하나씩 있긴 했는데요.
일단 위에 그 사인이 없으니까 막 난장판 시장바닥이예요.
저 앞에 저렇게 줄 서있다가, 목이 거의 쉬어가는 공항 직원이 하나, 둘, 셋씩 숫자를 세면서..
버스 정원에 맞춰서 내려보내주더라구요.
(아직도 이렇게밖에 못하는 큰 국제공항 LAX라는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한층 아래에 내려갔더니, 버스가 한대씩 교대로 들어와서 줄 서있는 사람들을 태우고 갑니다.
활주로를 막 가로질러서 가긴 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좀 그래요.
지난번에 HND에서 국내선-국제선 환승 경험때도 버스를 타기는 했었는데..
이번 엘에이 공항의 경험은 좀 너무했다 싶습니다.
이거 잘못만들었어요. ㅠㅠ
제가 타려고 일부러 골라서 발권을 했던 B777-200의 모습인데요.
비행기는 참 좋았어요.
다만 터미널간에 이동하는게 너무나 힘듭니다.
이번일로 얻은 몇가지 교훈을 정리하자면..
LAX 공항에서 탑승시..
1. 사전에 출발 게이트를 확인하자. 20번대는 2터미널, 30번대는 3터미널, 120 이상은 TBIT.
2. 랜드사이드에서의 이동은 쉽지만, 에어사이드에서의 이동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3. TBIT 출발시, 다른 터미널에 라운지에 가려고 무리하지는 말자.
4. 공항에 일찍가자….ㅋㅋ
5. 아틀란타 공항은 정말 잘 만들었구나!!!!
LAX에서 국제선-국내선, 국내선-국제선 환승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것 같아서 나름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제 경험을 나눠봤습니다.
아 저도 정말 LAX는…..지난 여름에 한국 다녀올때 아시아나 비즈 뽕뽑는다고 너무 먹었더니 내릴즈음해서 속이 안좋더라고요. 그런데 비자 상황이 애매해서 환승 시간을 대략 12시간 넘게 벌려놨는데 공항이동은 너무 말고,,,,,캐리어 하나끌고 tbit에서 united 타는 터미널로 걸어갔어요 ㅠㅠ너무 멀고 체한기운이 확 올라와서 다행히 갖고왔던 united club pass 라운지 입장(샤워도 앖어요 ㅠㅠ) 야외테라스에서 햇빛쬐며 5시간은 누워있다가 갔아요 ㅠㅠㅠ밤늦게 집도착해서 정말 탈진했져 ㅋ
그런데 이게 국제선을 타고 들어와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는것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저번에 ANA타고 들어와서, 분리발권으로 델타타고 집에 왔는데.. 그냥 랜드사이드에서 걸어서 움직였거든요.
(이때는 처음으로 SSSS의 추억이 있었네요. 그래서 그정도 이동은 별게 아니였구나. ㅋㅋ)
저도 지난 번에 엘에이 다녀올때 저 버스 탔어요~~ 게다가 월요일 아침은 엄청 막히더군요!!
겨우겨우 뛰어가서 (다행히 TSA-precheck 이 되어있어서 무사통과… <-글로벌 엔트리라서 그런건가요? 델타인데 표에 찍혀져 있더군요. 저희 동네에서 탈때는 열심히 신발 벗고 그랬는데…ㅋㅋㅋ 그래도 동네 터미널이라 빨리 됐어요~~) 게이트에 갔더니 내려가라고… 갔더니 열 몇명이 줄 서있고… 갑자기 멘붕왔었어요… 언능 뱅기에 가야되는데 (10여분 전이었어요…ㅎㅎ) 버스 기다렸다가 타고 다행이도 늦지는 않았어요. (델타 라운지 구경도 못했습니당~~ㅋㅋ)
하여튼, 특히! 엘에이는 막시님 말씀대로 하는 걸로~~!!
master님도 경험하셨네요? ㅎㅎ
글로벌 엔트리 하셨으면 프리첵은 동시에 됩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잘못하면 진짜 비행기 못탈수도 있겠더라구요. 🙂
자주 가도 익숙해지지 않는 공항, LAX입니다.!!
어쩌면 예전에 터미널 5 사용할때가 좀 더 좋았던것 같기고 하고요.
터미널간에 이동도 쉽지 않은데, 너무 넓게 찢어놨어요.
LAX에 Priority Pass로 PF Chang’s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로 좀 더 복잡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이고 이미 이렇게나 붐비는군요 @.@
ㅋㅋ 저도 그 소식을 봤는데요.
그게 문제라기보다는 원래 공항이 너무 바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