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Feb 2020 [Review] 인천공항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 리뷰 (ICN KE First Class Lounge)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인천공항 2터미널에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로 같이 가 보겠습니다.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는 지난편에서 보신 일등석 체크인 라운지에서 나와서, 출국심사를 하시고 가실수 있습니다.
이곳 역시 2018년에 와이프를 보내봤는데 (사진찍는 기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이번엔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ㅋ
제가 다녀왔던 지난 일등석 라운지와 간단한 비교가 되실수 있게, 대표적인 일등석 라운지 리뷰 몇개를 올려드리고 갈게요.
Emirates First Class Lounge – DXB
Singapore First Class Lounge “The Private Room” – SIN
Korean First Class Lounge(2016) – ICN
Cathay Pacific First Class Lounge “The Pier” – HKG
Cathay Pacific First Class Lounge “The Wing” – HKG
Japan Airlines First Class Sakura Lounge – NRT
ANA First Class Suite Lounge – HND
이 외에 전체적인 라운지 리뷰는 싸이트에 라운지 섹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제가 다녀온 2018년에 새로 제 2터미널에 생긴 일등석 라운지에 같이 가 보겠습니다.
터미널에 들어가셔서 게이트 248번 앞쪽으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가실수 있습니다. 이날 제 탑승 게이트가 247이였으니까 가까웠어요.
체크인 라운지에서 보딩패스 받으면서 라운지 패스도 같이 받았습니다.
이 패스 뒷면에 터미널 지도에 라운지가 표시되어있는데, 이건 라운지 들어갈때 가져가버려서 지금은 없어요.
윗층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이 First Class Lounge이고, 왼쪽은 Miler Club이예요. Miler Club은 가 볼 여유는 없었는데, 지난번 와이프이 얘기를 들으니까 사람들이 많을때는 화장실 가러 마일러 클럽에 간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때는 아침 일찍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화장실도 구경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라운지가 있는 이곳에는 이렇게 공터만한 공간이 있습니다. 진짜 공을 차도 되겠어요. 그런데, 공간을 잘 활용한듯 멋있기는 합니다.
각 항공사 라운지에 가면 그 항공사가 대표로 하는 비행기 기종 모형 한개씩은 있잖아요? 여기는 라운지 입구에 들어가기 전에 있어요.
B747-8i 입니다. 저 비행기 좋지요!!!
라운지 들어갈때 체크인 하면서 이렇게 와이파이 정보가 담긴 종이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거 가져가도 쓰고서 그냥 버릴텐데, 저는 한장 뽑아서 사진찍고 다시 넣어놨습니다. 전화기에 사진 있으면 필요하면 쓰면 되는데, 꼭 종이를 가져갈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들어가는 입구에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수 있는 사물함도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라운지가 참 깨끗합니다. 멀리보이는 쪽이 입구예요. 저기서 들어와서 돌아서 찍어봤는데, 뭐랄까.. 돈 냄새가 나는 라운지? ㅎㅎㅎ
라운지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의자들이 참 특이하게 배치가 되어있던게 기억에 남아요.
직원들이 수시로 다니면서 필요한것이 없는가 확인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생긴 의자가 있어서 확실하게 개인공간을 만들어 주는곳이 있었는데,
저는 터미널이 보이는 이 의자에 앉습니다. 저기 비스듬(!!)하게 누워보시면 아는데요. 정말 편해서 일어나기 싫어요. ㅋ
이곳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는 일반 라운지처럼 버페가 준비가 되어있고요. 준비되어있는 메뉴에서 주문도 가능합니다. 상주 쉐프가 있으시다네요.
저는 아침식사때 와서 옵션이 나름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녁 출발 비행기때 오시면 더 맛있는것 드시고 가실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들어가서 자리잡고 앉으니까 직원께서 오셔서 음료 주문을 받으시고, 아래 메뉴판을 보여주십니다.
이럴땐 아침 비행기가 조금 억울한듯… 그쵸?
여기서 눈에 띄이는건 전복죽 정식?
아침부터 갈비탕??? 흠.. 너무 힘들듯 해서…
위에 보이는 전복죽 정식을 주문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렇게 세팅을 해주고 가셨고요. 저는 스티커 놓고 사진 한장!!
전복죽 정식이 왔습니다.
일단 어마어마합니다!!! 뭐 죽이니까 저정도는 별것 아니긴 한데요. 프리센테이션이 너무 예뻐서 사진 좀 찍어봤어요.
기본 죽에도 전복이 들어가 있는것 같은데, 이렇게 큰넘으로 하나 가운데에 넣어놨습니다. 일단 맛 좋습니다. 전복이 맛있어서 죽 많이, 전복 조금 이렇게 아껴서 먹었어요.
정식이라서 뭔가 같이 나오는데, 이 떡갈비가 더 맛있었어요. 라운지 정식 주문 메뉴로 떡갈비 정식으로 만들어도 될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지난 9월에 대만으로 출국하면서 1터미널 한식당에서 먹었던 떡갈비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이곳에 다시 간다면… 떡갈비 먹으려고 전복죽을 주문할 수도 있겠어요.
일단 이렇게 주문음식으로 먹고 나니까, 다른것 더 못먹겠더라구요. 아침이라서 술을 마시기도 조금 그렇고.
전체적인 라운지를 한번 둘러봅니다.
라운지 버페 섹션
조식이라서 별것 없긴 했네요.
반대쪽엔 다이닝 테이블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제 자리에서 이미 다 먹어서 저기엔 앉을일이 없었어요.ㅋ
음료 섹션입니다.
음료라니까요. 발렌타인 21년산, 레미마틴 엑스오. 🙂
와인 섹션
음료를 이렇게 얼음에 넣어놨는데요. 이거 너무 정성스럽게 넣어놔서 중간에서 빼기가 미안하던데…
가운데서 하나 뽑아왔습니다. ㅎㅎㅎ 물도 차가운물과 실온의 물을 골라갈 수 있게한것은 배려인것 같아요.
이번에도 역시 먹지는 않았는데, 라운지의 꽃!!!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치즈 세가지가 있습니다. 이것과 와인 한잔 딱 하면 좋았는데, 죽을 먹었더니 그 생각도 없어요.
몇가지 nut종류와 크래커도 준비해 놨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샤워실은 못가봤는데 화장실에는 가 봤어요.
여기가 그 문제의 하나의 화장실인가봐요. 누가 들어가서 안나오면 옆에 마일러 클럽에 가야하는
필요한것 잘 구비해 놓은것 같지요?
비데가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 여행하면 이게 참 좋더라구요. 가는 호텔마다 있고, 비행기 화장실에도 있고. ㅋㅋㅋ
라운지에서 이렇게 여러가지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탑승하러 갔습니다. 에스프레소는 기계에서 더블로 제가 그냥 뽑아 왔어요. 가져다 달라고 해도 주시는것 같더라구요.
이곳 라운지에 들어가실때 이것들 주문하세요. 저는 저번에 받아서 벌써 하나 달고다니기는 하는데요.
언제 또 올수 있을까 해서, 들어가면서 두개 해 달라고 했더니 나가면서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앞면에는 A380-800 대한항공 그림이 있고요. 뒷면에는 본인의 이름과 대한항공 회원번호가 적혀져 있습니다.
꼭 필요하다기 보다는, 일종의 일등석 라운지 방문 기념품? 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실거예요. 🙂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 다녀왔는데요.
맨날 북적거리는 라운지를 많이 다녀서 여기가 적응이 잘 안되는건지, 아니면 그동안 다녔던 최고급 일등석 라운지들과 조금 비교가 되서그런지…
라운지가 깨끗하긴한데, 특별한 장점이 없는것 같기도 했던 약간 애매한 경험이였습니다.
다음에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저녁비행기 시간쯤에 가봤으면 비교가 좀 될수도 있겠어요.
일등석 라운지를 다녀왔는데 그렇게 크게 인상에 남는것 같지는 않다는게 솔직한 기분이예요.
여러분들은 제 경험과 또 다를수도 있는데요. 다녀오셔서 여러분들의 경험담도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러기지 tag 또 받으셨군요 ㅎㅎㅎ 하긴 저도 다음에 또 방문 기회가 생기면 또 만들긴 할것 같습니다.
주문 받는 아침 메뉴도 꽤 훌륭한데요.
나중에 싸이트 auction할때 내놓겠습니다. ㅋㅋㅋㅋ
이름 박아주나요? ㅋ
스티커 작업 하지요 뭐. ㅋㅋ
러기지택 완전 블링블링 뽀대가 납니다 ㅎㅎㅎ
라운지 정말 군더더기없이 깔끔하네요~~~
주문식으로 해 주는데, 그게 생각보다 좋았어요. 떡갈비는 아주 맛있었고. ㅋㅋ
와우. 그래도 일등석 라운지 많이 좋아졌는데요??
예전 생각하면 클라스가 다르네요.
위에 2016년 옛라운지 리뷰가 있는데, 그때보다 많이 Privacy을 중요하게 생각한것 같아요. 음식도 주문을 하는데, 더 고급스러워진듯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