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lling Korean Air Award Tickets over the phone –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대한항공 일등/비지니스석 어워드 티켓 전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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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celling Korean Air Award Tickets over the phone –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대한항공 일등/비지니스석 어워드 티켓 전화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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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계획을 하셨던 여러분들 많은 고생중이시죠? 

저도 예외는 아니라서 하얏 숙박권 사용하러 렌트카해서 가려고 했던 내쉬빌 Thompson Hotel도 결국엔 취소를 하였습니다.

(제 카테고리 무제한 숙박권은 숙박권이 만료가 되면 2만포인트를 넣어준다고 하네요. 미국에 사는 저는 연장을 해 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원래 가려던 호텔이 25,000포인트 차감 호텔이라서 2만포인트를 받아도 그렇게 큰 손해는 아닌듯 해요)

그런데 위의 예약보다 더 큰게 있었습니다. 

4월에 예정되어있던 한국에 계신 어머님의 아틀란타 방문이였어요. 아틀란타에 오실때는 일등석표가 없어서 비지니스석, 그리고 한국으로 가실때는 일등석을 예약해 놨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과,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한국에 사는 사람들의 미국 입국에 대한 여러가지 업데이트가 수시로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여행을 그냥 하신다는데 무리가 있음을 인정하고 예약 취소를 하기로 합니다. 

 

디자인, 실내

원래 오셨으면 타고 오셨을 대한항공 코스모 스윗 2.0 인데 아쉬워요. 

 

3월 1일 상황

이 결정을 했을때가 3월 1일이였는데, 이때는 대한항공 싸이트에 들어가서 표를 아래와 같이 취소할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3월 1일 당시에는 (대한항공 승무원 확진으로 떠들썩했던 엘에이와 다르게) 아틀란타편은 특별한 업데이트가 없어서 위와 같이 취소가 가능했는데요. 편도당 3천마일을 주고 하는것보다 조금 더 기다려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유는, 항공사에서 자체적으로 스케쥴 변경을 하면 보통은 취소나 변경이 무료이거든요.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구요. 

그러고 있었는데, 3월 3일에 업데이트에서 변화가 있었네요. 

 

실제 취소 과정

3월 3일 대한항공 업데이트 (여기에서 보실수 있어요) 가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에 아틀란타가 추가되었어요. 

텍스트, 스크린샷, 번호, 폰트

원래 발권한 표는

4/8 수요일 인천 출발 비지니스석

4/22 수요일 아틀란타 출발 일등석이였고요. 

3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대한항공 ATL-ICN 구간의 주 4회 감편으로, 수요일 비행기가 모두 목요일(4/9, 4/23) 비행기로 Rebook이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여기서 눈이 반짝반짝 해 집니다. – 이러면 취소가 무료!!)

 

이젠 웹에서 취소가 안되고 전화를 해야…

3월 3일 업데이트에 아틀란타가 포함되기 전에는 위에 보신것처럼 웹상에서 3천마일 제하고 취소할 수 있었는데, 업데이트가 있고난 후부터 전화로만 최소및 변경이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바뀐데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걸 참 어렵게 해 놨더라구요. 

 

대한항공에 전화걸기

3월 3일 – 하루종일 800-438-5000으로 약 100(!!!)번의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서, 어차피 표는 4월표이고 항공사 자체의 변화로 재예약이 된 상황이라서 급하지는 않았습니다. 

3월 4일 – 다른 좋은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오전중에 대한항공 아틀란타 사무실(404-761-7691)이라고 나오는 번호에 전화했더니 전화는 받는데, 아틀란타 공항 대한항공 카운터라고 하면서 항공권 취소/변경 업무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분이신것 같은데 저와 끝까지 영어로 대화했어요. 그분이 알려주시는 팁은… 새벽에 (자다가 말고 일어나서) 전화를 하라고 하시네요. ㅎㅎ  역시 오전중에 대한항공 인스타그램 DM으로 문의해봤으나, 자동 메시지 답으로 전화하라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대한항공 인스타그램에서는 하루후에 제 메시지에 다시 리턴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3월 4일 오후, 아침부터 대한항공에 전화중이던 와이프가 전화기를 들고서 허겁지겁 달려옵니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대한항공과 연결이 되었는데, (발권 내용을 하나도 모르는 와이프는) 일단 연결된 전화가 끊어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계속 “*”를 누르면서 집까지 왔다고 하네요. 상상이 되시나요? 왜 전화 연결이 일단되면, 메인메뉴로 돌아가고 싶으면 “*” 누르라고 하잖아요.  그걸 계속 눌러야 전화가 안끊어집니다. ㅍㅎㅎㅎ

전화를 받아든 Moxie, “0”을 누르고 상담원과 연결되기를 기다리는데, 이때부터 정확히 1시간 15분만에 대한항공 상담원과 연결되었습니다. 

 

항공권 취소에 대한 문의

힘들게 연결된 상담원께서는 참 친절하셨는데요. 말씀하시기에 원래 (위에 보듯이) 3,000마일의 취소마일이 드는데, 이번 경우는 대한항공이 날짜를 바꾼것이라서 무료로 환불이 된다고 확인해 주십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환불처리가 밀려서, 길게는 한달의 환불시간이 걸릴것으로 예상한다고 한다고 하셨고요. 

 

본인확인 절차

발권은 Moxie의 마일로 했고, 탑승자는 한국에 계신 어머니라서 한가지 절차를 더 했어야 했어요. 

탑승자와 직접 통화로 취소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하셔서 상담원께서 어머님 전화번호를 드리고 일단 상담원과의 전화를 종료합니다. 직접 전화를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저대로 한국에 전화해서 대한항공에서 전화가 갈것이라고 알려드렸고요. 

잠시후 대한항공에서 Moxie의 전화로 그 상담원에게서 걸려오는 전화 – 어머님과 통화를 마쳤고, 환불 접수증을 보낼 이메일이 필요하다고해서 알려줬습니다. 

상담원에게 “어려운 시기에 수고가 많고, 힘내라”라고 격려해주고 전화를 종료하였습니다. 요즘에 진짜 힘드실텐데, 제 일처리 해주시는것 보고 솔직히 감동받았어요. 

전화 종료후, 이메일로 환불 접수증이 도착했고요. 

대한항공 계좌에 들어가 봤더니 그동안 보이던 티켓은 없어졌는데, 마일리지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카드로 수수료 환불도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마일리지가 돌아들어와도 문제가… 대한항공 프로그램에 어워드 차감율이 조만간 변하잖아요. 부지런히 써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ㅎㅎ

 

대한항공에서는 계속 항공편 취소에 대한 업데잇을 하고 있는것 같고요. 참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했던 방법은 한가지 예로 참고만 하시고요. 여러분들도 티켓 변경/취소 하실일이 있으시면 부지런히 전화 해 보세요.

일 잘 해결하시고 도와주신 상담원께도 꼭 따뜻한 한마디 해 주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고생이 많으신듯 했어요.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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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모아
03/12/2020 8:17 pm

저도 일전에 문의드린 여름 항공권 취소건으로 다시 전화를 해서 대한항공 상담원과 통화를 했는데, Travel Banned 로 인해 탑승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어서 작년에 소멸되는 8천여의 마일리지는 다시 환급이 불가능하다고 다시한번 확인을 해주었어요.

제가 대한항공 웹사이트에 적혀있던대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을 취소할 경우 소멸예정이던 마일리지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해준다고 들었다고 하니, 예를 들어 한국-일본 간의 운항이 중단된 경우라던가, 한국과 현재 여행이 금지된국가를 여행하는 경우라던가, 그런 경우에만 그 한시적으로 2019년에 소멸되는 마일리지도 올해까지 연장해준다고 하네요. 그런 경우이신 분들은 한번 더 확인해보시고, 저같이 미국이 여행금지국이 아니며, 자의로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해당이 없다고 했어요.

늘푸르게
03/13/2020 8:28 am

전화로 캔슬하면 직원도 힘들고 고객도 힘들텐데…
온라인에서 특정 구간 무료 환불하게 하는 옵션 설정은 힘든가봐요?
아니면 그냥 다 무료 환불하게 하면 좀 쉬울 것 같은데…
손해 보는게 무서워서 그렇게는 못 하겠지만요.

2XAlex
03/14/2020 3:11 am

저도 변경 되는 항공권으로 통화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4월도 안전하지 않아서 취소는 잘 하신 것 같아요 일등석표 찾기가 힘드셨을텐데 어머님이 많이 아쉬움이 있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