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hville 2020 #2 맛집 기행편 The Stillery, The Loveless Cafe, Hattie B’s Hot Chicken – Moxie w/out Borders

Nashville 2020 #2 맛집 기행편 The Stillery, The Loveless Cafe, Hattie B’s Hot Chicken – Moxie w/out Borders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지난 내쉬빌 여행기 1편 재미있게 보셨나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여행의 3박자는,

여행지로의 편리한 교통수단

여행지에서 좋은 숙소에서의 숙박

그리고 여행지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

이 세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지에서 멋진곳들이 많이 있는데, 그곳의 유적지, 박물관,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경험이 좀 그래도 위에 세가지만 만족을 한다면 중간 이상의 여행을 한다는 얘기예요.

이 생각은 아직까지 한번도 바뀐적이 없었기에, 그동안의 블로그 글을 모두 보신다면 일등석/비지니스석 비행기 발권/탑승 리뷰에, 좋은호텔 스윗숙박 예약/숙박 리뷰에, 군침도는 음식사진들이 많이 있는 맛집 리뷰가 블로그에 남겨진 글의 대부분임을 아실수 있습니다. 

 

위에 말한 세가지중에 가장 힘든게 솔직히 오늘도 보실 맛집 리뷰인데요. 가장 힘든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개개인의 음식에 대한 성향이 틀리고, 개개인의 주머니사정이 또 다릅니다. 음식만큼 알러지를 많이타는것도 없어요. 

메리엇 호텔에 가면 (베드버그에는 물릴지언정 ㅋ) 두드러기가 나지는 않는데, 돼지고기를 먹으면 몸에 막 뭔지 모를게 솟아올라요. ㅎㅎㅎ

그동안 제 맛집리뷰를 보신분들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저는 미슐랭… 뭐 이런것도 신경을 잘 안씁니다.
리뷰에 올라오는 가격대도 천차만별이고요. 몇천원짜리 시장/길거리 떡볶이부터 몇십만원짜리 민어/복사시미 등등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협찬을 받아서 글을 남기는것이 아니라서, 먹어봐서 맛있으면 글을 쓰거든요. 🙂

이런 이유로 실제로 여행지에 가서 그곳에서 정말 유명하다는 식당들을 그냥 지나쳐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상 다시 또 가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위에 썼던 몇가지 내용들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막시의 맛집리뷰는 정해진 룰이 없다!!”  Okay~ 

무슨말인지 알겠는데, 오늘 보실 이번 내쉬빌 여행에서 다녀왔던 세곳 역시 정해진 룰이 없이 다녀왔고요. 각각 다른 특성이 있던 이곳들의 음식이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오늘 내쉬빌에서 먹었던 음식들 보시면서, 이 음식들에 코드가 맞는 분들은 침 좀 흘리실수도 있습니다. 🙂

같이 가 보도록 하지요. 

 

The Stillery

호텔 방에서도 보이던 이곳, The Stillery

걸어서 100미터정도에 있는 로컬 맥주와 700도 화덕에 맛있는 핏자를 구워주는 곳으로 미드타운에서는 이름이 나 있는곳 같았습니다. 

어차피 호텔 주차장에서 차를 빼면 시간제로 돈을 내고, 돌아와서 또 다시 들어가야 하는거라서 그냥 걸어서 나왔는데, 1편 여행기에서 잠시 보셨지만, 여기 이 골목에 먹는곳이 많이 있어요. 

유명한 Hattie B’s Hot Chicken 집도 걸어서 가면 되는곳에 있어서, 여기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갈때 치킨 조금만 사가서 맛을 보자~~ 그런 생각으로 처음에 갔습니다. 
코비드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약 30분정도 기다렸네요. 

 

식당에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사인을 붙여놨는데, 특이하게도 그 위에..

“사인을 붙여야 한다고 해서 붙였는데,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하고는 먹을수 없지 않는가?” 라는 약간의 부정적인 사인을 추가로 붙여놨습니다. 

일단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손님들도 먹을때를 빼놓고는 착용하고 다녔던것 같아요. 
이곳의 문제가, 1층과 2층에 실외 다이닝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2층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했고, 그러면서 일종의 바를 열어놨었습니다. 
저희는 다행이 식사는 1층 한쪽에 자리를 줬고요. 2층은 그냥 사진찍으러 한번 다녀왔어요. 

 

내쉬빌과 인근지역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맥주들이 있어서, 더운날 시원하게 한잔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음식을 많이 하는데, 제일 유명한것이 화덕핏자의 종류가 여러가지 있었고, 치킨윙도 유명하다고 하고, 그 외에 Bar Food 종류가 꽤 괜찮은것들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2층 야외 다이닝의 모습인데요. (저기에 저희가 있던 호텔방이 보입니다.)

나름 소셜 디스턴싱도 잘 하고있었고,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아저씨는… 아주 잘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주말 저녁에 맥주한잔과 어울리는 노래들을 통키타 연주와 함께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잘 모르는 로컬 맥주를 주문할때는, 일단 이름에서 한번 먹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메뉴판을 둘러보던 저에게 눈에 들어오는 맥주 이름이 있었는데, 위의 두가지입니다. 
와이프는 갑자기 흑맥주가 마시고 싶다고 해서, Yee-Haw Dunkel을 주문했는데, 이 맥주는 테네시 Johnson City에서 만드는 맥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항상 IPA를 마시는데, Fat Bottom Knockout.  이름 좋지 않나요? 쿨 한 맥주 이름같아서 주문했는데, 내쉬빌에서 만드는 맥주로 참 맛있게 마셨네요. 

 

담당 서버의 추천으로 주문한 마늘빵과 뜨거운 마리네라 소스에 치즈를 넣어서 주는 애퍼타이저. 

맛은 괜찮았는데, 추천하기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양이 많아서 두명이 갔을때 식전음식으로는 부담이 되었어요. 

 

Pepperoni & Garlic Pizza

화덕 핏자로 유명한 집이라고 했는데, 한판이 사이즈가 애매합니다. 혼자먹기에는 조금 큰것 같고, 둘이 이것만 먹기에는 조금 작은것 같고. 

가기전에 리뷰를 봤을때, 통마늘이 들어가 있는 핏자가 있어서 물어봤더니 이것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요. 그냥 마늘을 넣어서 구운게 아니고, 굽기전에 미리 마늘은 Confit를 합니다. 
우리가 바베큐할때 기름에 넣고 로스팅 하는것과 비슷한 방식인데, 그들만의 방법이 있는것 같았아요. 
일단 핏자 dough가 정말 쫄깃하고요. 페퍼로니가 일반 다른곳의 것보다 얇고 덜 짰어요. 게다가 콩피가 된 통마늘이 곁들여지니까 더할말 없이 맛있더라구요.
일단 이것만으로도 성공. 아틀란타에는 이렇게 맛있는 핏자를 하는곳이 없는것 같아요. 

이렇게 맛있는 피맥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애매한 사이즈에 음식이 조금 모자랄것 같기도해서 사이드 메뉴에서 하나를 더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Mac-N- Cheese with Nashville Hot Chicken

메뉴에 그냥 맥엔치즈가 있고, 거기에 내쉬빌 핫치킨을 얹으면 $5을 더 받습니다. 핫치킨은 맵기를 3가지로 주문할수 있었고요. 
처음엔 여기서 저녁을 먹고, Hattie B’s에 가서 투고를 해 갈 생각이라서 여기서 핫치킨은 안먹을까 했었는데요. 
이거 $5내고 꼭 얹어서 먹어야 합니다. 정말 생각 잘 못하는 꿀조합!!이더라구요. 
크리미하고 느끼한 맥엔치즈에, 완벽한 매운 핫치킨의 엑센트!!!  아직도 생각나요.

누가 저한테 이 식당에가서 뭐 먹으면 되냐고 물어보면, 저는 위에 핫치킨을 얹은 맥엔치즈를 먹으라고 권해줄거예요. 일단 이거 하나 먹고 다른것 생각합시다. 
(물론 여기에서 먹은 핫치킨을 제일 맵게 주문했지만, Hattie B’s의 제일 매운맛과는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도착한날 저녁에는 맛있는 맥주와 핏자와, 환상의 맥엔치즈로 좋은시간을 보냈습니다. 

 

The Loveless Cafe

내쉬빌에서 먹으면 좋은 음식점들을 한참 보고있다가 보면, 이곳 The Loveless Cafe가 빠지지 않습니다. 

직접 만드는 따끈한 비스킷과 시그니쳐 컨트리햄도 맛있다고 그러고…

내쉬빌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알만한 사람들이면 다 아는 그런 유명한 곳이 이곳이라서 저희도 아침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내쉬빌 다운타운에서 West쪽으로 약 20마일 가셔야 하는데,
가는 길도 멋있고, 가서 맛있는 음식 먹고 즐겼던 시간을 생각하면 20마일정도는 충분히 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사진에 분위기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바이커들이 자주 들러가는 그런곳이기도 합니다. 

 

1951년부터 후라이드 치킨, 비스켓과 직접 만든 잼을 서빙하면서 시작했었는데요. 

Location, Location, Location!!!

The Loveless Cafe가 있는곳이 Highway 100인데,
예전 (저 뒤에 사인이 보이는) I-40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가 생기기 전에는 이 Hwy 100이 내쉬빌과 멤피스를 연결하는 주 도로였다고 하네요. 
2019년의 데이터이지만, 일년에 50만명이 다녀간다고 하니까 얼마나 유명한지는 아시겠지요?

 

일단 식당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안에서도 먹을수 있고, 밖에도 야외 공원에서 먹듯이 사진처럼 준비해 놨어요. 

다행이 저희가 갔을때 자리가 있어서 금방 앉을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밖에 앉았어요. 여기 시간 잘못맞춰 가면 한참을 기다린다고 합니다. 🙂

 

메뉴중에 바베큐 고기들도 있는데, 그것을 하는 Pit을 이렇게 건물 옆에 하나 따로 만들어 놨어요. (제가 집에 하나 해 놓고 싶은게 이거예요. ㅋ)

 

주말 바이커들 정말 많이 왔다가 갑니다. 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먹고 가고요. 아니면 그냥 투고해서 바로 가더라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바이커분들께서는 워낙에 다니시는 곳들이 많아서 맛있는집 많이 알고계시거든요. 

 

나무밑에 좋은 그늘자리 하나 맡고서 주문을 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파란 셔츠입고 마스크 쓰신 분들께서 서버이시고요. 오셔서 주문 받아가시고, 밖에서 먹으니까 투고박스에 음식을 가져다 주십니다. 

 

이곳 이름이 Loveless라고 사랑이 없다고요? 

길 건너 전봇대에 누군가 사랑을 커다랗게 붙여놓고 갔어요. 사랑 있습니다. ㅋㅋㅋ

 

서버와의 대화로는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것이 비스킷, 컨트리햄,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합니다. 

뭐든지 엔트리를 주문하면 비스킷과 이곳에서 손수만든 Jam 3가지가 딸려나오고요. 사이드 음식을 한개씩 주문할 수 있게 해 놨어요. 
저희는 한명은 컨트리햄 엔트리에 달걀두개와 그릿츠를 사이드로 시켰고, 다른 한명은 네가지 내용물을 고를수 있는 비스킷 플래터를 주문했습니다.
네가지 고른것은 후라이드 치킨, 컨트리햄, 소시지,  pulled pork – 이중에 후라이드 치킨이 제일 맛있었어요. 여기 서버는 거짓말을 안하셨어요. ㅋㅋㅋㅋ
아무래도 비스킷을 그냥먹기가 좀 그래서, Sausage Gravy 사이드로 하나 주문하고요. 

컨트리햄은 생각보다는 많이 짰는데, 원래 컨트리햄을 그렇게 만드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비스킷과 같이 먹으면 좋고요. 비스킷과 같이먹는 Handmade Jam은 그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진짜 집에서 해주는 그런 맛있였어요. 
사이드로 주문한 그릿츠는… 다른데 가면 포장된 그릿츠를 뜨거운물에 풀어주는곳들 많은데, 여기는 실제로 정말 곡물들이 들어가 있는 그릿츠를 주는것 같았습니다. 그거 생각 또 나네요. 

이곳 식당 리뷰들에서 여기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고 했는데요. 진짜 맛이 좋아서 그것도 주문해서 몇번을 리필해서 마시고, 옆에 기념품파는 상점에서 커피를 직접 사왔어요. 🙂

 

꼭 피크닉 온 기분으로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고 왔습니다. 

미국 남부사람들 아침음식을 즐기기려면 이렇게 제대로 하실수 있는 곳이 이곳인것 같습니다. 
한번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으냐 하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꼭 그정도까지는 아닌것 같은게 솔직한 마음입니다만.. 
음식은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곳 식당의 매점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마신 커피가 아주 맛있어서 커피빈을 사러 들어가봤습니다. 

 

기념 티셔츠도 팔고~ 여러가지 이곳에 대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어요. 

여러분들 Cracker Barrel에 가끔 가보시나요? 꼭 그 식당의 로컬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지 않을까 하네요. 

 

식당과 매점 이외에도 식당 뒤에 가보면 공원처럼 뭐 여러가지가 많이 있었기도 했습니다. 위와 같은 사인도 있어요. (저 아주머니 얼굴이 어디 많이 나오는데, 어디에 나오는지 아시는 분?)

 

매장안에 커피를 찾다가 못찾았는데, 카운터에 물어봤더니 뒷쪽에 따로 보관을 하고 있었습니다. 

갈지않은 빈은 없었고, 갈아놓은것을 살 수 있었네요. 집에 와서 내려서 마셔봤는데, 약 90% 정도의 맛이 납니다. 

아마도 10%은 The Loveless Cafe에 앉아서 마시지 않아서.. 인것 같아요. 

 

어딜가던지 그냥 지나칠수 없는 스티커!!!

여행지 스티커만 붙이리고 했는데, 차타고 온 여행도 여행이니까 이것도 한쪽에 넣을수 있을것 같아요. 🙂
내쉬빌에 가셨을때, 기억에 남을만한 아침식사 하시고 싶으신 분들께는 한번 다녀오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곳이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Hattie B’s Nashville Hot Chicken

뭘 보는가? 난~ 내쉬빌 핫 치킨일세~!!

첫날 도착해서 저녁먹고 간식(!!)으로 먹어보려다가 못해서, 위에보신 The Loveless Cafe에서 아침을 먹고, 내쉬빌 여행기 1편에서 보신곳들을 다니면서 다 소화를 시키고…
아틀란타로 출발하기전에 Hot Chicken을 투고해서 가려고 다녀왔습니다. 
내쉬빌 핫치킨이 유명해져서, 이제 KFC같은곳에서도 메뉴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Nashville Hot Chicken의 유래

Nashville Hot Chicken이 생겨나게 된 유래가 되는 사연이 있습니다. 

내쉬빌 핫치킨의 원조는 Prince’s Hot Chicken Shack인데, 지금의 식당의 모습을 갖추고 영업을 시작하게 된것은 1980년이 지나서였다고 해요.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1930년대에 이것을 핫치킨이라고 부르게 된 계기가 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1980년에 식당을 열게된 Prince’s Hot Chicken Shack의 주인은 Andre Prince인데, 1930년대에 이분의 삼촌에게 삼촌의 여자친구가 골탕을 먹이기 위해서 일부러 많은 고추를 넣어서 아주 맵게 만들었었던 일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매웠던 치킨의 맛이 좋아서 이들만의 레시피를 만들기 시작했고, Prince’s Hot Chicken Shack에서 팔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 사건이 내쉬빌 핫치킨의 탄생 이야기 입니다. 즉, 아주 우연히 탄생하게 되었어요. 

현재 내쉬빌에는 제가 이번에 다녀온 Hattie B’s Hot Chicken과 원조 Prince’s Hot Chicken Shack 이렇게 두곳이 제일 유명합니다. 
Prince’s 핫치킨은 몇년전에 내쉬빌에 사는 회사 직원이 한번 가져다줘서 먹어봤기에, 이번에는 Hattie B’s Hot Chicken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Hattie B’s Hot Chicken은 2012년에 미드타운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그후에 여러곳으로 확장을 계속 하는 중이고요. 
2012년에 문을 열은 최초의 매장이 호텔에서 걸어가면 갈 수 있었는데, 전날 저녁에는 배불러서 안가기로 했어서 못갔고, 
돌아오는날 투고하러 갔더니, 약 100명이 줄을 서 있어서 엄두를 못낼 정도이더라구요. (본점은 한시간에 보통 100명정도가 다녀간다고 합니다

저희는 그래서 미드타운에서 약 10분 떨어진곳에 있는 2016년에 새로 문을 연 Hattie B’s로 가서 주문하고 받아서 (여기서도 약 30분 기다렸어요) 아틀란타로 출발했습니다. 이미 아틀란타에도 매장이 생겼습니다. 

배경 얘기는 이정도면 된것 같고요. 

 

오른쪽에 치킨사진이 있는 곳에서 줄을서서 주문을 하고, 돈내고, 왼쪽창문에서 받아가면 되었습니다. 

식당 안에서도 먹을수 있었는데요. 보통 조금 매운것을 먹어도 땀을 흘리는 저에게는 그건 옵션이 아니였고.
아침식사를 많이해서 배가 고프지도 않았었네요. 

 

주문하는곳에 Social Distancing

 

주문한 음식 받는곳

여기에 각종 딜리버리 앱으로 주문하는 그런 주문들도 다 소화를 하느라 정신이 없을정도였습니다. 

 

Hattie B’s Hot Chicken의 HEAT LEVELS

그냥 치킨을 주는 Southern Level부터 Scoville Scale에서 1 million unit으로 계산되는 “Shut The Cluck Up!!!” Level 까지 모두 여섯가지의 레벨이 있습니다. 

즉, Shut the Cluck Up 레벨은 하바네로 페퍼의 네배(X4)정도로 맵다는 말이예요. 

원래 처음에는 Damn Hot 레벨까지만 제공을 했었고, Shut the Cluck Up 레벨은 나중에 생겨났는데,
Damn Hot 레벨로 먹는 내쉬빌 태생 사람들이 “Damn Hot 레벨 정도는 아주 맵지 않다”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다고 해서…..
Shut the Cluck Up 이라는 무서운 레벨이 생겨났다고 하네요. (이거 제가 전화할까봐요. Shut the Cluck Up도 별로 안맵던데? 잠깐만, 나 우유 한잔만 마시고  😥 ㅋㅋㅋ)

그냥 단순 비교를 하자면, 여러분들 가끔 드시는 불닭볶음면? 에이.. 그건 여기서 명함도 못내밀어요. 
한국에 전화해서 내쉬빌 핫치킨 불닭면 하나 만들어보라고 해야겠습니다. (벌써 있나요? Shut the Clock Up Noodle)

흠….

저희는 1/2 Birds를 Shut the Cluck Up 으로 주문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리밋이 어딘가 한번 맛보고 싶었어요)

 

일단 색깔이 이렇습니다. (집으로 가져와서 열어봐서 이렇지, 처음엔 소스가 촉촉하게 (그리고 더 빨갛게) 발라져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먹는데 준비물이 있습니다. 

준비물: (목욕)타월, 흰우유 1/2 갤런짜리 한통, 흰 쌀밥 한그릇 혹은 두그릇, 비닐장갑,  상치쌈?

주의사항: 소스가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다른데 묻지 않게 조심할것. 얼굴에 묻어서 땀 닦다가 눈에 들어가면… 거의 죽어요. 

 

집에와서 꺼내고, 데워서 사진한장 찍어봤습니다만.. 조금 무섭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리뷰를 작성하는데 또 땀이 나네요.  😈 

 

몇가지 특징을 알려드려보자면, 

치킨은 아주 싱싱합니다. 
소스가 외부에 뿌려져 있는데, 내부 속살에도 어떤 양념이 되어있습니다. 
소스가 너무 매운게 문제이지, 아주 맛있는 치킨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위에 알려드린 준비가 필요할 뿐…

처음엔 비닐장갑을 잊어버리고 그냥 치킨을 잡고 잠시 먹었었는데, 한입물고 정신이 헤롱되서…. 손을 땀 닦는 수건에 닦았었는데요. 

그 수건으로 얼굴에 땀을 닦았다가, 살이 따끔거리고, 눈을 뜨지 못할 정도가 되더라구요. 

치킨 한입을 물자마자 속에서 놀라서 딸꾹질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흰우유 한컵을 벌컥벌컥 마시고!!!

다시 또 먹었지요. 

치킨은 맛있다니까요!!! 

치킨은 맛있으니까, 이것을 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또 있습니다. 제가 준비물에 상치쌈이라고 했는데요. 
고기와 소스가 묻은 껍질을 떼어내서 상치에 싸서 드시면 조금 괜찮습니다. 
처음에 줄때, 오이 피클을 치킨에 꼽아주는데요. 생 오이를 같이 곁들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흰우유 꼭 드시고요. 혀가 얼얼할 정도인데, 속에 들어가면 어떻겠나요?

아니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하면서 먹어야 하냐구요?

맛은 있으니까… 그게 이유입니다. 🙂

 

치킨을 주문하면 사이드를 두가지 주문할수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맥엔치즈와 야채 한가지를 주문하는데, 맥엔치즈는 전날 먹었고… 그래서, Collard Greens하고 Coleslaw를 가져왔습니다. 

 

Collard Greens를 아주 맛있게 합니다. 이건 웬만한 그동안 가봤던 식당들중에 거의 최고인것 같아요. 

여기에는 돼지고기도 들어가 있고, 버터도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맛있게 조화를 내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집은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먹어도 이건 또 먹을것 같습니다. 

 

여기 Coleslaw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음엔 다른것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Chick Pea Salad가 메뉴에 있었는데 주문했더니, 요즘에 잠시 중단을 했다고 하네요. 

(사이드섹션에 몇자 적는사이에 나던 땀들이 좀 식었네요. 아직도 치킨은 생각만해도 땀이 나요)

 

이정도 매웠으니까, 그날이후로 잠시 화장실에서 고생했던건 꼭 언급을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흰우유 꼭 드세요. 치킨을 한입이라도 물기전에 먼저 드시면 좋아요. 

 

오랜만에 써보는 Moxie의 맛집기행이였는데요. 내쉬빌에 짧은 여행을 다녀오면서 갈 수 있었던 나름 유명하다는 식당들이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위에보신 음식중에 어떤음식을 제일 드시고 싶으신가요?

이번주말에는 아틀란타에 있다는 Hattie B’s Hot Chicken 한번 또 먹어볼까봐요. (아, 흰 우유 사러가야 합니다. ㅋ)

 

여행지에 가실때마다 음식을 어떤것을 먹을까 고민 많이 되시지요?

제가 아는 많은분들이, 라면에, 햇반에, 컵밥에.. 막 열심히 싸서 가지고 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ㅋㅋㅋ 맞죠? 본인이 그러시죠?

저는 될수 있으면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먹는곳, 그리고 외부인들에게 알려진곳들, 그런곳을 꼭 가보시라고 추천을 드립니다. 

지역 음식에서는 그들만의 문화를 엿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음식으로 볼 수 있는 그들의 문화는 여행의 추억에 한곳에 자리잡게 되어있어요. 

물론 그렇게 하려면 가리는 음식도 없어야하고, 돈도 더 들기도 합니다만, 그게 다 그 여행의 추억이 아니겠나요? 

지난 Moxie의 맛집기행 글들은 여기 맛집 섹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맛있는 음식 잘 해드시면서 안전한 4th of July 주말 지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6 Comments
  • 늘푸르게
    Posted at 11:04h, 05 July 2020

    햇반 컵반… 저 부르셨어요? ㅋㅋㅋ
    로컬 음식점 찾아가는 것도 부지런해야 가능한 것 같아요.
    저희는 해변 리조트에서 여행 내내 머무르는 편이라….

    • MOXIE
      Posted at 11:58h, 05 July 2020

      부지런하긴 해야해요. 저희는 또 먹으러 가는 여행도 여행 종류중에 하나라서 이게 가능할수도 있고요.
      해변 리조트에 갈때는 저도 가끔 컵라면 싸가요. 해장용으로? ㅋㅋㅋ

  • Tim!
    Posted at 12:28h, 06 July 2020

    너무 재미있게 잘봤어요. Shut the Cluck Up 치킨이 아주 무섭게 생겼네요. 음식리뷰가 힘들다는 것도 잘 몰랐네요.
    생각해보니까 저도 못먹는게 많아서 보통 여행 가면 중국식당들 찾아서 먹었던거 같아요. (밥 메뉴가 나오고 실패할 확률이 적은것 같아요)
    내쉬빌 갈 기회가 되면 덜 매운걸로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MOXIE
      Posted at 14:32h, 06 July 2020

      같은 치킨집이 아틀란타에 하나 체인으로 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한번 또 사먹어봤는데, (이번에는 Damn Hot으로) 맛은 있기는 한데, 내쉬빌에 있는식당이 치킨이 더 맛있더라구요. (체인인데 내쉬빌 본점들이 가격이 더 비쌌어요) Damn Hot도 상당히 매웠습니다. 어쩌면 어느정도가 되면 얼만큼 매운지 모르고 그냥 먹는것 같은… ㅋㅋㅋ

  • naya
    Posted at 10:07h, 29 July 2020

    ㅎㅎㅎ 컵라면 싸가지고 가는 사람에 손듭니다. 집에서는 라면 않먹는데 밖에 나가기만 하면 라면이 땡겨요. 외국음식은 아무리 맛있어도 이틀이상 먹으면 속이 울렁거려서 그럴땐 라면국물이 들어가야줘 ㅎㅎㅎ
    내쉬빌은 한번도 않가봤는데 맛집이 많아보이네요~~ 나중에 가봐야할 리스트에 꾹 찍어놓겠습니다.

    • MOXIE
      Posted at 10:16h, 29 July 2020

      라면을 저도 가져가기는 해요. 아틀란타에 오시면 여기서 핫치킨은 드셔보세요. 매운거 좋으하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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