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가려다가 모두 취소한 이유 – Jekyll Island Summer Trip Plan, wait, WHAT?

여름 휴가를 가려다가 모두 취소한 이유 – Jekyll Island Summer Trip Plan, wait, WHAT?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최근에 여름휴가 계획을 잡으면서 예약까지 할까하다가 취소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올 3월부터 비행기는 한번도 못타봤고, 운전하고 다녀오는 출장 한번, 운전하고 다녀오는 여행 한번, 운전하고 주변 산에 하이킹 다녀온것 한번.
이렇게만 있다가 보니까 이제 정말 한계에 온것 같아서, “여름 휴가”라는 명목하에 몇가지 알아보면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번 목적은 그냥 어딘가 안전한 곳으로 가서 며칠 쉬고 오기… 이게 제일 큰 목적이였어요. 
이런 상황에서 가장 많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질문 – 과연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과연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보딩에리어에 친분이 있는 여행 블로거들은 벌써 어딘가를 다닙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블로거의 경우에는 그의 독자들에게 무차별한 공격을 받아가면서도 이미 터키까지 날아가 있고요. 다른 블로거들도 슬슬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듯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해 보고 있었습니다. 일단 기내 인원수나 좌석배치에 별 신경을 안쓰는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대상에서 제외시켰고(이 두군데는 원래 타지도 않아요. 너네는 파트너 항공사 발권용 항공사야. ㅋ), 그래도 9월까지는 기내 가운데자리를 비워주겠다는 델타, 싸우스 웨스트, 젯블루 이렇게 세개의 항공사를 위주로 집중적으로 고민을 해 봤습니다. 

목적지 정하기

이용할 수 있는 항공사는 결정을 했는데 어디를 갈것인가 결정을 하면서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7월초부터 미국인(미국 거주자)들에게 문을 열게된 아루바, 
별다른 큰 제약이 없는듯한 캔쿤, 
9월초부터 문을 열게된다는 그랜드 케이먼 등등..

각 여행지마다 코비드 관련 제약사항들이 있기는한데, 어차피 검사받고 음성 결과를 가지고 들어가는게 기본이라서 따라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어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랜드 케이먼은 섬에 들어와서 5일동안 격리를 해야한다는것도 보이고요. 그래서 8일 여행이라면 들어가서 5일 격리하고 3일동안만 다닐수 있다는…

그럼 너무 멀리가지말고 국내에서 찾아볼까 그래도, 조지아주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4개의 주는 오지도 말라고 합니다. ㅎㅎㅎ

NY, NJ, CT & IL(Chicago) – 14일 자가격리 의무화된 20개주 리스트

지난번 운전하고 다녀왔던 Nashville의 여행기억도 좋고 그래서, 운전하고 가는 옵션도 빼놓지는 않고 있었는데 말이죠. 
이런 여러가지 조건들을 하나씩 생각해보다가 결국에 눈이 간곳이…

그동안 계속 가보고 싶었던 역사적인 섬, Jekyll Island 였습니다. 
아틀란타에서 운전으로 6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멋진곳이예요. 이곳에 가기로 하고 이것저것 조사에 들어갑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있으면서 점점더 빨개지는 미국의 코비드 지도를 보면서 결정을 미루고 있었기는 했어요. 
그러고 있는데…

7월 8일에 나온 mandating public mask에 대한 기사

Mayor Bottoms Signs Executive Order Mandating Public Mask

여기서 보면 계속 올라가는 조지아주의 코비드 상황에 못이겨, 아틀란타 시장이 퍼블릭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는 Executive Order를 내렸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글 흐름을 이해하시는데 이부분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되실듯해서 남깁니다. 조지아주의 주지사는 공화당 백인 남자분이고, 아틀란타시의 시장은 민주당 흑인 여자분입니다. 이 두분이 생각하시는게 정말 많이 다릅니다. 어쩌면 서로 동의하는게 하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날 나온 기사에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7월 10일에 나온 Stay at Home Order 에 대한 기사

Mayor Bottoms To Reissue ‘Stay at Home’ Order, Ask Non-Essential Businesses To Close Again

이틀있다가 나온 기사에 시장은 Stay at Home order를 다시 내려야 한다고 하는데.. 조지아 주지사가 한마디 합니다.

“시장의 오더는 별것 아니고, 법적인 효용이 없다.”

14만명이 넘게죽고있는 현실에, 마스크 얘기로 몇달째 싸우고 있는 XX국가 미국에서는… 지금 7월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마스크를 쓰냐 마냐에 대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녀보면 마스크 안쓰는 사람들 너무나 많습니다. 

아… 이사람들 싸우는 얘기하니까 머리아파요. 

일단 이번 여행취소의 결정에 대한 간단한 배경설명을 하기위해 잠시 이곳의 정치적인 현실을 알려드려봤습니다. 이런얘기하면 머리아프니까 잠시 머리식히면서 여행지 얘기를 해 보도록 하지요. 

그래서 이번에 7월 마지막주에 가보려고 준비했던 Jekyll Island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수집해 봅니다. 
물론 실제로 여행을 하고와서 리뷰를 남기면 실제 경험한것을 중심으로 볼수 있기에 더 좋겠습니다만, 그때까지는 이곳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여행의 즐거움 80%은 여행 준비과정에서 느끼는것 같기도 하거든요. 🙂

 

Driftwood Beach – Jekyll Island

이 섬에 있는 해변가중에 한곳이 이런곳이 있답니다. 이것 외에도 할것들이 꽤 많더라구요. 

 

Jekyll Island

아틀란타에서 운전으로 약 5시간반정도면 가실수 있는곳입니다. 

Jekyll Island, St.Simons Island, Sea Island등등 갈곳 많아요. 

 

Jekyll Island 지도

국도 520을 따라 들어가면서, 하루에 $8이라고 하는 패스를 구입하고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호텔 예약

올해 부지런히 써야하는 숙박권들이 있기에 이 여행 역시 그쪽으로 눈이 가게 되었습니다. 

IHG 숙박권을 사용할 수있는 Holiday Inn이 있고, Marriott 숙박권을 사용할 수 있는 The Westin Hotel이 또 있습니다. 

IHG의 다이내믹 프라이싱과 Marriott의 최근 off-peak 프로모션으로 실제 숙박권의 가치는 더 올라가긴 했는데, 원래 가치로도 모두 해결이 되는곳이 이곳이였습니다. 

 

Holiday Inn Resort Jekyll Island

이곳 할리데이인의 전경입니다. 호텔앞에 수영장도 괜찮고, 걸어나가면 바로 해변가입니다. 며칠 쉬고오기에 괜찮을듯 합니다. 

 

이 호텔은 하룻밤에 3만포인트에 됩니다. 숙박권 두장으로 해결되고요. 하루에 $18의 Amenity Fee(Resort Fee)가 붙는다고 합니다. 

최근에 다녀오신분들의 리뷰를 보면… 여러가지 안좋은 얘기들이 많이 보이긴 하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코비드 상황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들로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지난주, 그 전주에 다녀오신분들이 많아서 놀라긴 했습니다)

일단 숙박권으로 해결이 되기에 계획에 넣습니다. 현금숙박은 하루에 $200이 조금 넘는듯 합니다. 

 

 The Westin Jekyll Island

이곳에 메리엇 35K 숙박권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역시 바다를 바로보고있어서 해변으로의 access가 바로 됩니다. 

 

이 호텔의 리뷰는 위의 할리데이인보다는 좋습니다. 하루 현금숙박도 거의 $300. 
Amex Marriott Bonvoy에서 주는 숙박권 한장 이곳에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이 결과로 3박 4일의 Jekyll Island 여행 계획이 잡힙니다. 첫 2박을 할리데이인에 있고, 돌아오기 전날에 웨스틴에 있다가 오려고 계획을 했어요. 

 

렌트카 예약

언젠가 이것을 사용할 상황이 생길것 같았는데, 얼마전에 내셔널 렌트카 쿠폰을 엔터프라이스에서 사용할수 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Redeem National Rental Car Free Days At Enterprise Rent-A-Car

 

Enterprise에 들어가서 몇가지 차를 찾아보니까, 전체 일정에 $400~$600까지 여러가지 보여줍니다. 편도 6시간이면 짧은 거리는 아닌것 같아서 조금 좋은차로 알아봤더니 $615이 나오는데, 이중에 $557.60이 내셔널 렌트카 쿠폰으로 해결이 되겠습니다. 이거 참 훌륭하네요. 

 

Jekyll Island에서 할 수 있는 몇가지

이렇게 일단 숙박과 교통편은 준비가 되었고, 이곳에 가면 무엇을 할까.. 찾아봤습니다. 

반나절은 섬에 있는 멋진 코스중에 한곳에서 골프 한라운드 치면 되겠고요. 

 

섬에 약 20마일의 자전거 트레일이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Hilton Head Island에 갔을때 자전거타고 좀 다녀봤는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서 해변가를 달리는것도 좋고, 트레일을 따라서 이곳저곳 구경도 좋을듯 하네요. 

 

이곳 해변가에 일출모습인데, 

산타모니카에서 일몰도 멋지더만, 이곳의 일출도 그 이상 할것 같습니다. 호텔방을 주자장뷰를 받지 않는이상, 방에서 이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섬에 윗 사진같은 일반 하이킹 트레일도 많이 있어서 그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 외에 다른 activity를 꼭 해야겠다면 바다 거북이들을 볼 수 있는 Turtle Farm 같은것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 주변에서 할 수 있는 엑티비티는 아래 싸이트에서 한번 보세요. 

https://www.goldenisles.com/

 

Jekyll Island 식당

간단히 런치를 해결할수 있는 식당부터 해변을 보면서 해산물을 먹을수 있는곳들까지 준비는 다 되어있습니다. 

The Pantry

The Wharf

Beach House(Holiday Inn)

Tortuga Jack’s

 

꽤 매력있는 여행지 같지않나요? 

이렇게 계획하고 하나씩 정리하면서 예약을 하려고 있던날이 7월 14일이였는데… 하나씩 터져나오는 기사들!!!

 

AJC 7월 14일 이번에 가려고 했던 Jekyll Island에 대한 기사

Cases of coronavirus disease surging along Georgia’s coast

이 기사에 의하면, 메모리얼데이 주말과 독립기념일 주말에 Florida 해변가의 폐쇄로 그 인파들이 이곳으로 몰렸다고 합니다. Florida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오면서 가져왔던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후 열흘에서 2주 가까이되면 증상을 나타내는 이 바이러스가 지금… 제가 가려고 하는 이곳에 최고치로 발생하고 있답니다. 아마도 7월 4일 주말에 이곳에 갔던 사람들의 영향일듯 하지요. ㅠㅠ

 

윗글에서 가져온 스샷인데, 지금 최고의 핫스팟이 딱 저기, 저희가 가려고했던 곳이랍니다. ㅎㅎㅎ

이때까지만해도 사람들이 많은곳을 간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고, 간다고 하더라도 Outdoor Activity가 주로 될것 같아서…
마스크 착용하고 소셜 디스턴싱을 하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어요. 
그래서 이곳의 전체적인 코비드 자료를 이해하면서 지켜보고 있기로 했습니다. 

조지아주의 코비드 케이스 가장 많은 카운티 두곳과 Jekyll Island가 있는 Glynn County 현황
(7/19 현재)

143,123 cases (3,251 case in 7/18)
3,173 deaths
15,010 hospitalized

Fulton County 13117 cases, 339 deaths
Gwinnett County 13444 cases, 198 dea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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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ynn County(Jekyll Island) 1834 cases, 12 deaths

 

위의 기사가 나온 다음날, 7월 15일에 아틀란타에 Donald Trump가 다녀갔습니다. 그 후에 나온 기사…

7월 15일 Donald Trump의 아틀란타 방문이 있던날 나온기사
(CNN에서 아틀란타 시장과의 인터뷰)

White House says Trump followed CDC guidance after Atlanta mayor accuses him of breaking mask law

마스크를 쓰고 안쓰고에 따른 서로 손가락질하는 이 기사!! 인터넷에 보면 조지아 주지사가 Donald Trump 마중나갔는데, 마스크를 쓰고있다가 앞에서 인사할때 마스크를 벗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사진이 있습니다. 그게 이 상황을 말해주는 정확한 사진이예요. 

그러더니 7월 16일에는 급기야 주지사가 아틀란타 시장을 고소해 버리는(누가 시킨것 같은..)…

Georgia governor sues Atlanta mayor over city’s mask mandate

그러면서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제가 지난 여행리뷰에 조지아에 산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이렇게 배를 산으로 끌고가면,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힘들어서 어쩌란 말인가요?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은 여행 취소

이런 저런 상황을 보고있자니 여행을 결정할수가 없어서, 결국에 이번 여행은 취소(잠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운전하고 갈 수 있는 곳이고, 호텔 무료숙박권도 아주 급하게 써야하는것도 아니고, 렌트카 무료쿠폰도 연말까지 연기되었으니까 언젠가는 다녀올듯 합니다. 
이번 계획 덕분에 이 섬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던 기회가 된것으로 만족해야할듯 하고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잡던지, 아니면 전국민 혹은 조지아주에 오는 사람들만이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면 다시 계획을 해 볼까 합니다. 

마스크 쓰면서 본인의 보호, 남에 대한 배려를 하는게 뭐가 그렇게 힘들어서 이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참 답답한 현실이예요. 

여러분들도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마스크 착용하시고, 손 잘 씻으시면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7 Comments
  • otherwhile
    Posted at 18:38h, 20 July 2020

    지난주에 south padre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온 세상 사람이 피서를 거기로 왔나 싶더라구요! 마스크는 고사하고 해운대 바닷가 보는 듯 했어요… 얼마나 사람이 많던지 ㅠ.ㅠ; 결국은 아내와 상의해서 바닷물에 발도 안담구고 그냥 왔네요! 한번 알아보시고 가시면 좋을 듯 해요! 미국에서 살면서 그렇게 해변에 사람이 많이 있던 적은 이번에 처음 봤네요!

    • MOXIE
      Posted at 20:40h, 20 July 2020

      South Padre를 찾아봤는데, 거기도 멋있어보여요!! 요즘에 사람들이 다들 해수욕 가는때라서 그런가봐요. 저는 오히려 가기전에 이렇게 뉴스가 나온게 다행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딘가 가고싶은데.. 그냥 뒷뜰에 텐트치고 바베큐나 할까…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래도 다녀오셨으니까 여행지 소개는 해 주실거죠? ㅋㅋㅋㅋ

  • Tim!
    Posted at 22:43h, 20 July 2020

    여행계획도 아주 디테일하게 하시네요. 아주 덥지만 않으면 캠핑하고 바베큐 하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그러기보니 예전 살던곳에 여름만 되면 널찍한 bike lane에 캠핑카 세워놓고 한달씩 살다 가는 가족들(이라 쓰고 히피족이라 불렀던) 있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네요.

    • MOXIE
      Posted at 09:39h, 21 July 2020

      한번 여행 생각이 났을때 이렇게 조사해서 기록을 남겨놓으면 다음번에는 그냥 시간만 있으면 가면 되잖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좀 뒤져봤어요. 텐트치고 바베큐도 좋은데… 어디를 좀 가고싶어요. ㅋㅋㅋ

  • naya
    Posted at 10:30h, 29 July 2020

    여행 준비하시면서 설레고 좋으셨을텐데 취소라니 제가 더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안전한게 우선이니까요. 도대체 조지아 주지사는 왜 그런데요!!!

    • MOXIE
      Posted at 10:36h, 29 July 2020

      어제도 이곳을 가볼까 관련기사들을 좀 읽어봤는데, 아직도 진정이 안되었어요. 그래도 정보는 이만하면 다 알아놨으니까, 괜찮아지면 가면 될것 같아요. 조지아 주지사… 참 대책이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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