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Nov 2020 Big Sur Trip Report – 빅서 여행 후기
안녕하세요 기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여행 다운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그래봐야 멀지 않은 곳에서의 1박이였지만 모처럼 바람 쐬고 왔네요 ^^
Big Sur 지역에 주립 공원들이 많고 캠핑장도 훌륭한 곳들이 많아서 인기 있는 방문지인데요 제가 사는 산호세 베이 지역에서 차로 한 2시간에서 2시간반 정도면 갈 수가 있습니다. 물론 주말에 교통 체증이 심한 구간들이 중간에 있어서 좀더 걸릴 수 있구요.
이번 여행은 Big Sur 지역 가볍게 둘러보고 메인 이벤트는 Ventana Big Sur 리조트 숙박이 되겠습니다.
리조트 후기 전에 가볍게 빅서 지역 여행 얘기 먼저 시작해 볼께요
Bixby Bridge
평일 아침이여서 교통 체증이 없어 집에서 아침에 출발해서 빅서 지역에 12시 좀 전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Bixby Bridge 에서 증명 사진 한장 찍어 봅니다.
산호세 베이 지역에 16여년 살고 있는데 빅서에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첫번째는 2004년 9월 경에 다녀 갔는데 그 이후 무려 16년 이후에 재방문이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2004년에 찍은 사진이구요…
이건 요번 사진입니다. 다리는 그대로 있는데 사람은 많이 늙었습니다 ㅠㅠ
예전에 Moxie 님이 Bixby Bridge 랑 빅서 지역 다녀가신 후기가 있었는데 검색해서 못찾겠네요.
오랜만에 예전에 방문했던 기억도 나고 이날 운좋게 날씨가 아주 화창해서 경치 감상을 좀 오래 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겁없이 용감한 분 사진 한장 찍어 봤어요.
저 바로 앞이 낭떠러지인데 간이 의자와 티인지 커피인지 한잔 들고 와서 저기에 딱 자리잡고 앉더라구요.
옆에서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던데 종종 그렇게 했던지 아주 자연스럽게 바로 저자리에 착석을 하더라구요.
여튼 겁없는 분들 보면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다리에서 남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이렇게 좀더 높은 지역에서 다리를 볼 수 있습니다.
Partington Cove Trail
다리에서 계속 1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30여분 내려오면 Partington Cove Trail 이 나옵니다.
이 트레일은 Julia Pfeiffer Burns State Park 공원 내에 있습니다. Julia Pfeiffer Burns State Park 에 인기 있는 트레일이 WATERFALL OVERLOOK TRAIL/MCWAY FALLS 트레일인데 제가 방문 했을때는 폐쇄가 되어 있어서 이곳은 못가고 Partington Cove Trail 만 이용 했습니다.
금년에 빅서 지역에 큰 산불이 휩쓸어서 피해를 입은 공원들이 많아 폐쇄된 트레일이 많습니다. 방문 하시기 전에 미리 확인 하시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McWay Falls 트레일도 오픈을 했다고 나오네요.
Julia Pfeiffer Burns State Park: TRAILS 정보 링크
Partington Cove Trail 은 공원 북쪽 시작하는 곳에 있습니다. 트레일이 시작 하는 곳 차길 주변으로 빈자리에 무료로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 길 주변으로 주차 되어진 차들처럼 주차 하시면 됩니다.
주말등 방문객이 많을 때는 주차 자리 잡기가 좀 힘들 것도 같습니다.
Partington Cove Trail 은 1마일 정도인 난이도 쉬운 트레일입니다. 내려 갔다 올라 오실때 좀 땀이 나기는 한데 대부분 큰 무리 없이 다녀 오실 수 있을듯 합니다.
빈자리 찾으셔서 주차를 하시고 아래 보이는 입구로 내려 가시면 됩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 감상하며 슬슬 내려 갑니다.
화창한 날씨에 반짝 반짝 거리는 바다 풍경 오랜만이네요.
좀 내려가다 숲속에 작은 다리가 나옵니다.
멋진 사진 한번 담아 보려고 노력만 해보았습니다 ㅋㅋㅋ
바닷가 거의 다 내려가서 이런 터널을 통과합니다.
터널을 통과하면 시원한 바다 풍경을 맞이 하게 됩니다. 바닷물이 정말 깨끗해서 바닥까지 너무 잘 보입니다.
트레일 마지막에 자그마한 벤츠 하나가 있어요. 사진 찍는 포인트 되겠습니다.
이 트레일은 모래 사장이 있는 해변가로 접근이 되는 곳은 아닙니다. 이렇게 바위들만 있어요.
바다 구경 잘 하고 이제 주차장으로 올라갑니다. 계속 오르막 길이라 땀이 약간 납니다.
편도 1마일 왕복 2마일 트레일이라 부담 없이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꼭 방문 해보실만한 곳이였습니다.
운동을 좀 해서 배가 출출 합니다. 어서 호텔 가서 점심을 먹어야 겠어요.
Ventana Big Sur resort는 이곳 트레일에서 다시 북쪽으로 한 15분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호텔 후기는 다음편에 본격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드디어 기다리던 후기가 올라오는 군요..
죄송한데, 사진은 16년전보다 지금이 훨 나으신데요??? ㅋㅋ멋 뿜뿜!
저흰 강아지 델고 갈거라, 저 트레일은 못 가겠네요. 하긴 강아지는 못 들어가서 못가고, 같이 가시는 분은 걷기 싫어 안가고…트레일은 못 가고 차만타고 구경해야 겠어요.
저희도 다리앞에서 사진은 한장 찍어보겠습니다!
다음 후기도 기다려요~~
16년 전에 더 촌스러웠나 봅니다 ㅋㅋㅋ
강아지 못 들어가는 트레일들이 많은 점은 좀 아쉽습니다.
근처에 Pfeiffer Beach 라고 10불 내고 들어가는 해변이 있는데 여기는 dog friendly 인걸로 알고 있어요. 여기서 바다 풍경 즐겨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Ventana 호텔에서 가깝습니다.
바닷물 색깔이 좋네요.
해삼, 멍개가 왠지 많이 있을 것 같은….^^
바닷가 바위에 홍합이 엄청나게 많이 붙어 있는건 봤습니다. 한 무더기 떼오고 싶은 마음 굴뚝이였어요 ^^
늙지를 않으시는군요. ㅎㅎㅎ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 다 가린 덕분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