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Ridge Parkway 2020 #1 Rockfish Gap, Humpback Rocks, Peaks of Otter – Moxie w/out Borders

Blue Ridge Parkway 2020 #1 Rockfish Gap, Humpback Rocks, Peaks of Otter – Moxie w/out B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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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휴가내고 다녀온 로드트립 여행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코비드 상황으로 비행을 하기엔 아직도 조금 꺼려지기에 계획해봤던 여행이였는데요. 4박 5일동안 산길로 1300마일 운전하면서 다녔는데, 아주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 여행 예약글에서 이미 어디를 가는가 보셨을거예요. 

Blue Ridge Parkway 5-Day Road Trip Plan

Waynesboro, Virginia 부터 Cherokee, North Carolina까지 469.1 마일의 Blue Ridge Parkway를 완주하고 왔습니다. 
중간에 MP 120 ~ 135까지 보수공사로 길을 막아놔서 못갔고, Asheville에서 출발할때 사고로인한 로드블락으로 약 5마일 돌았고, 마지막에 MP 456~469.1까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Road Closure로 돌았지만, 이렇게 세가지를 제외하고는 전구간을 Blue Ridge Parkway로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3편의 여행기에서 그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텐데요. 3일차에서는 일정이 너무 고되서… 6000피트가 넘는 산위에서 밤에 안개를 헤치면서 운전도 하고 그러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큰 문제 없는 여행을 재미있게 돌아왔어요. 여행기 3편을 모두 보시고, 여러분도 가실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11월말에 다녀오니까 단풍잎이 다 떨어져서 더 멋진 모습을 못담아 왔다는건데요. 다니면서 만나는 지역사람들에게 물어보니까, 오히려 요즘이 사람들이 적어서 다니기에는 더 편하다고 좋을거라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저희는 나뭇잎이 다 달려있을때 한번, 운전만 하고 더 다녀올까 하는 계획을 잡았습니다. 아마도 내년 봄쯤이 될듯 해요. 

 

Blue Ridge Parkway

블루릿지 파크웨이는 버지니아 웨인스보로에서 놀쓰캐롤라이나 체로키까지 469.1마일의 도로를 말합니다. 

Franklin Roosevelt 대통령 시절에 버지니아 Skyline Drive부터 테네시 Great Smoky Mountain National Park를 연결하는 길을 만들자는 버지니아 세네터의 의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33년 11월 24일에 Park-to-Park Highway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고, 그후 약 52년동안의 긴 공사로 완공을 했다고 해요. 

469.1마일 전구간에 26개의 터널이 있는데, milepost 53.1에 있는 Bluff Mountain Tunnel이 버지니아에 있는 유일한 터널이고, 25개가 North Carolina에 있다고 합니다. 

너무 역사얘기를 많이 하면 지루하니까… 간단하게 Blue Ridge Parkway에 대해서 알고 지나가면 좋은것을 몇가지 나열해보고 넘어갈까 해요. 

  • 1935년에 처음으로 블루릿지 파크웨이 착공을 했습니다. 
  • 시작부터 완공까지 52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 요즘 1년 방문객은 20밀리언이 넘습니다. 
  •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오는 내셔널 파크가 이곳, 블루릿지 파크웨이이고, 이는 요세미티, 그랜드캐년, 그리고 옐로우스톤 의 방문객 수를 모두 더한것보다 많습니다. 
  • 전 구간에 26개의 터널이 있는데, 25개가 North Carolina 지역에 있습니다. 
  • 미시시피 강 동쪽으로 가장 높은 지점, Mt. Mitchell이 있는곳이 이곳 블루릿지 파크웨이입니다. 해발 6684 피트 지점인데, 저희는 이곳을 밤에 안개를 헤치고 지나왔어요. 
  • 아팔래치안 지역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은 라우팅이 이곳 블루릿지 파크웨이입니다. 649피트부터 6684피트까지 차로 갈 수 있습니다. 
  • 전구간 469마일에 운전속도 리밋은 45마일이 최대 속도입니다. 
  • 전구간에 차량을 세우고 멋진 경치를 즐길수 있는 곳은 250곳이 넘습니다. 저희도 거의 50번 이상은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밥을 먹거나 그랬습니다. 

 

여행 일정

아래는 이번에 저희가 계획하고 다녀온 전체 일정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보여주는 운전시간은 잘못된것 같고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더니, 운전거리는 1310마일이였고, 전체 운전시간은 33시간이였어요. 

MP 469.1 지점 Cherokee가 집에서 3시간이 채 안걸리는 곳이라서, 일단 하루를 잡고 북쪽으로 올라간 다음에 파크웨이를 타고 내려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Atlanta – Charlottesville(1박) – Waynesboro – Rockfish Gap – Humpback Rocks – Peaks of Otter – Roanoke – Smart View – Mabry Mill – Fancy Gap(Hillsville 1박) – Cumberland Knob – Jumpinoff Rock – Linn Cove Viaduct – Grandfather Mountain State Park – Linville Falls – Mount Mitchell – Asheville(1박) – Mt. Pisgah – Waterrock Knob – Cherokee – Pigeon Forge(1박) – Atlanta

이 전체 라우팅의 주의할 점은,
최대한 파크웨이 선상으로 운전을 하기위해서, 네비게이션이 자꾸 Re-routing을 할때 빠지지 않고 시간이 더 걸리는 길이라도 Blue Ridge Parkway 를 이용해서 가는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체일정중에 2박과 3박사이에 이동한 구간이 제일 힘들었는데요. 겨울이라서 해가 5시면 떨어져서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다시 간다면 Hillsville과 Asheville사이에 어디에선가 1박을 할 곳을 찾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어요. Asheville 들어가기 전에 Mt. Mitchell(제일 높은곳)을 지나는데.. 유난히 꼬불거리는 길에, 짙은 안개로 앞은 안보이고, 깜깜하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

산길로 가는것이라서 중간에 전화, 인터넷 시그널을 잃어버리기에, 가는 중간지점들을 미리 넣고서 시그널이 없을때 다시 잡으려는 일이 없도록 하는것도 주의할 점인듯 합니다. 

Blue Ridge Parkway가 어떤 길이고, 또 왜 다녀오려고 했고, 전체 일정에 주의할점은 어떤것인지는 이 정도면 될것 같다고 생각이 되기에… 이제는 사진을 위주로 한 여행기를 보면서 같이 가보도록 할게요. 

 

1일차 – 출발!!! 신난다!!!

아침에 일찌감치 출발합니다. 집에서 바로 Charlottesville까지 한번에 가서 1박을 하고 움직일거라서 이날은 운전만 계속 합니다. 집에서 7시간이라고 나오는데, 중간에 몇번 쉬고 갔더니 약 8시간 걸려서 도착한듯 해요. 

 

Danville County Veterans Memorial

가는길은 하이웨이로 바로 가는거라서 Charlotte, NC를 지나서 버지니아주로 진입했는데, 중간에 어떤 공원같은곳이 있어서 점심식사하러 들어갔습니다. 

마침 이곳이 Veterans Memorial Park라서 몇가지 볼거리가 있었어요. 

 

로드트립이니까 차에 뭐 먹을것 좀 가져왔습니다. 공원에 Shelter가 있어서, 여기서 간단한 조리로 점심을 먹습니다. 날씨도 좋아요. 🙂

 

이곳이 Danville County Veterans Memorial 입니다. 저희가 갔었던 Shelter #15앞에 바로 이렇게 되어있어요. 경건함도 들지만, 일단 멋지게 해 놨어요. 

 

American Revolutionary War부터 그동안 미국 역사상 겪어온 모든 전쟁에 참전한분들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곳 바닥에 벽돌 한개 한개에 이름들이 있어요. 

그냥 지나가는 길에 들어간 공원인데, 이렇개 되어있는 곳을 찾게 된것이 운이 좋았던듯 해요. 

점심식사하고, 공원 안에 한번 돌아보고 또 부지런히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숙박 호텔

1박후 출발할 호텔을 이곳으로 잡았습니다. 

Quirk Hotel Charlottesville인데요. 하얏 카테고리 4라서 무료 숙박권으로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호탤 숙박 리뷰

[호텔 리포트] Quirk Hotel Charlottesville (New WOH Property)

 

2일차 – 이제 산으로~~!!!

호텔이 있던 Charlottesville에서 Waynesboro까지는 약 20분정도 걸립니다. 

저희는 이 동네에 유명한 식당, The Nook에서 조식을 먹고, 동네 CostCo까지 찾아가서 주유도 가득하고 출발을 합니다.

Blue Ridge Parkway의 시작점을 찾아보면, Rockfish Gap이라는 곳이라고 해서.. 이왕에 가는거 거기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찾아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습니다. 

 

Rockfish Gap

여행후기 초반에 적어놓은 몇가지 정보를 잘 읽어보신 분들은 여기서… “어” 이러실수 있습니다. 

처음에 블루릿지 파크웨이를 만들때, Skyline Drive부터 Great Smokey Mountain National Park까지 연결하는 도로를 만드는게 이것이라 했습니다. 이곳이 Blue Ridge Parkway의 시작점입니다. 

 

정확히는 이곳을 Rockfish Gap 이라고 하는데요. (여행중에 계속 Gap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정확한 의미로는 a mountain pass라는 뜻입니다.) 

이 사인은 Blue Ridge Parkway 첫 입구가 있는 곳에 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인증샷은 확실하게 찍고 갑시다. 

 

이곳 Milepost 0 지점에 있는 Blue Ridge Parkway 입구 간판의 모습입니다. 

일정중에 파크웨이를 잠시 벗어나는 일이 몇번 있었다고 했었는데요. 그럴때마다 다시 파크웨이로 들어올때면 꼭 이 사인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정을 잘 소화하게 해 달라고 소원을 빌고, 이제 대장정에 나섭니다. 🙂

 

에구구… 이미 낙엽이 다 떨어졌어요. 그래도 지난 몇달간 집안에만 있던것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멋진 모습입니다. ㅎ

아직 가을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파크웨이에 들어와서 느끼고, 일정을 다할때까지 생각했던것인데요. 이곳 도로에 특징이 조금 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파크웨이 도로는 거의 전구간을 새롭게 포장하고, 중앙선도 깨끗하게 새로 칠했습니다. 반면에 North Carolina주의 파크웨이 도로는 울퉁불퉁에… 중앙선도 선명하지 않고 그랬어요. 꼭 도로상태뿐만이 아니라, NC지역 운전이 더 힘들었던 기억입니다. 산길이 더 꼬불거리고, 또 해가 진다음에 운전을 좀 더 해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는 중간중간에 이렇게 Overlook(전망대) 표시들이 있습니다. 위에 남겼지만, 전체 구간에 이런곳들이 약 250개가 된다고 하네요. 

중요시 봐야 하는건, 현재 이곳의 해발고도와, View 하는곳의 해발고도가 다르다는것이예요. 위의 사인은 높은곳에서 아래를 보게끔 해 놓았다고 이해하시면 되고요. 반대의 경우에는 경치가 있는곳이 보는곳에서 위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해하셨죠?

 

Humpback Rocks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첫번째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MP 0 지점부터 약 6마일 운전하고 온것 같은데, 멋진곳에 왔습니다. 

예약 종합글에 사진을 남긴적이 있는데요. Rock에서 멋진 경치를 보고 사진도 찍고 그러려고 산을 올라가야 합니다. 

블루릿지 파크웨이의 전체 일정이 그렇듯이, 시간만 된다면 중간 중간에 있는 각종 트레일을 원하는대로 가실수가 있습니다. 트레일마다의 거리, 난이도, 시간에 대한 정보는 여기서 보실수 있어요. 

이곳 Humpback Rocks는 약 40여분 정도 올라간다고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일단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이곳은 전체 일정중에 꼭 가야하는 곳임에는 틀림 없어요. 

 

 Vistor Center인데, 뭐 특별히 가볼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바로 트레일을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저희가 차를 두고 가는곳은 Lower Section이였고, 조금 올라가면 더 가까운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것 모르고 갔다가 여기도 저희는 걸어갔어요. 

옛사람들이 살던 흔적들이 있어서 구경은 잘 했습니다. 

 

저희가 갈 곳이 Humpback Gap Overlook인데, 약 40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트레일이 아주 쉬운곳은 아니고요. 나름 경사가 좀 있고, 어려운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Humpback Rock이 어디냐고요?

 

여기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 Humpback Rock입니다. 맞아요. 저기까지 가려고 이 산을 올라가야 합니다. 
(이 사진은 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찍은 사진이라서 차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이곳이 저희가 차를 두고온곳보다 위에 있는 주차장인데, 이날 토요일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나왔어요. 저희는 그래도 일찍 갔기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자.. 이제 가 보겠습니다. 원웨이 0.8마일이라는데.. 우습지요? ㅋ

 

여행 첫날이라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벌써 지쳐하는 x손 사진사에게 카메라를 맞기고 (알아서 오라고 하고) 저는 부지런히 올라가는데… 이 사진은 맘에 드네요. 🙂

위에 옷을 하나 더 입고 출발했는데,  트레일이 꽤 경사가 있어서 벌써 땀이 납니다. 그래서 가방에 넣고 또 열심히 갑니다. 

 

등반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넘어진 나무도 이렇게 잘라놓고…

 

저희 앞에 가던 일행들을 만났는데요. 이사람들 따라가다가는 다른데로 가겠더라구요. 계속 길을 헤메고 돌아오고 그래요. 

올라가는 길에 나무에 파란 스프레이 페인트로 사인을 해 놨습니다. 올라가다가 두갈래 길이 나오면, 그 사인을 보고 따라가면 문제가 없어요. 

 

약 30분정도 열심히 올라오니까, 저 멀리에 Humpback Rock이 보입니다. 사람들의 모습도 또 보이고요. 

조금의 코너를 돌아서 여기에 가 봤는데요. 글쎄.. 이렇게 되어있..@@

 

가장 높이 있는 바위들이 양쪽에 있고, 이 사이로 내려가면 왼쪽에 또 한곳의 공간이 있습니다. 

안전시설이 하나도 되어있지 않아서, 혹시 발을 잘못 디디면 그냥 떨어집니다. (일년에 몇명씩 사망자도 있다고 합니다. ㅠㅠ)

저는 조심 조심히 오른쪽 바위로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오른쪽 바위에 제가 올라가서 보이는 왼쪽 바위의 모습이예요. 

바위가 나름 45도 각도로 하늘을 보고 있기는 합니다만… 무섭더라구요. 

 

남이 아닌 내가 다녀간다는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와이프에게 왼쪽바위로 올라가서 양쪽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자고 했는데..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하네요. ㅎㅎ

 

저는 오른쪽 바위에서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올라가서 있으면 보이는 경치가 멋있기는 합니다. 

제가 있는곳에서 한번 찍어봤는데요. 

일단 이렇게 보이고…

 

이렇게 보입니다. 

 

이렇게 눈앞에 보이는 경치에, 저도 오른쪽 바위에 맨 끝에 올라가 봅니다. 

 

날씨는 흐리고, 올라오느라 고생한 흔적으로 등에 땀이 흥건하지만… 이 순간만은 참 멋집니다. 

제가 앉아있는 돌 아래는 낭떠러지인데요. 처음에 올라가면 왜 그런거 있잖아요. 아래서 나를 잡아 당기는듯한 그런 느낌. 이것때문에 겁먹어서… 왼손으로 바위를 꼭!!! 잡고 있었어요. 여기서 아래를 보면 더 무서운데… 암튼.. 벌벌 떨면서 있기는 했네요. 

조금 앉아있으니까 여유가 생겨서 이제 팔이 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ㅋㅋㅋㅋ

보이는 경치가 너무 멋지긴 하더라구요. 구름이 조금 있어서 그게 그랬지만, 날씨 좋은날 왔으면 더 좋을뻔했어요. 

 

여기 가운데 바위 끝에 제가 앉았었습니다. (다신 안할래요. ㅋ)

와이프를 저기까지 불러서 액션캠으로 셀카를 찍었는데, 둘 다 겁먹은 표정이 역력히 보여요. 

 

위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온 후에, 그나마 조금 안전하다 싶은 곳에서 또 한장을 찍어봅니다. 여기도 멋집니다. 속이 확 뚤리는 경치가 앞에 보여요. 
(자연에 나왔다고 마스크 안쓰는 사람들도 꽤 있기는 했는데, 저는 될수있으면 거의 모든시간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 첫 하이킹 트레일.. 와이프는 왜 첫 일정부터 이렇게 힘든곳을 왔냐고 하는데, 이게 여기에 있는데, 제가 할 수 있는게 없잖아요. ㅋ

 암튼 참 멋진곳에 다녀간다는 생각과, 힘들지만 잘 왔다는 생각도 하면서 약 15분정도 시간을 더 보내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트레일 중간에 가끔 사인들이 잘 되어있습니다. 보통은 내려가는 길이 더 쉬운데, 여기는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중간중간에 꽤 멋진 나무들이 있어서 사진도 열심히 찍으면서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보니까, 올라갈때는 없던 차들이 이렇게 많이 왔습니다. 
여기는 파크웨이 초반부라서, 그냥 하이킹 하러 오시는 분들이 쉽게 오실수 있어서 그런것이 아닐까 해요. Thanksgiving Day 전 주말, 토요일이니까 그럴듯 했습니다. 그래도 이들보다 저희는 일찍 갔기에 많은 트래픽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ㅎ 저 위에까지 갔다가 왔네요. @@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또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이동 첫날 자려고 하는곳이 MP 200 지점 주변에 있기에 부지런히 가야하는데, 여기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긴 했어요. 

후회는 없습니다. 전체 파크웨이 일정중에 몇 안되는 멋진곳이 이곳이예요. 꼭 가야 하는곳임엔 틀림 없습니다. 

 

또 가는길

블루릿지 파크웨이의 전체 일정이 그렇듯이, 몇군데 꼭 가야할 곳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이동하다가 멋진곳인것 같으면 잠시 서서 구경하고 사진찍고 또 이동하고.. 이것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래서 또 이동해 봅니다. 

해발고도를 보시면 아실텐데, 계속 더 높은곳으로 올라갑니다. 

 

가는길에 방목하는 소 무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는 갑자기 길로 뛰어들거나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주의를 하긴 해야할것 같아서 서행을 하면서 한장 찍어봅니다. 

가는길에 야생동물들 많이 보입니다. 특히 오후 5~6시 사이에는 수십마리의 사슴들을 봤습니다. 운전 조심해야겠어요. 

 

이곳은 왼쪽으로 보면서 지나쳤다가, 뭔가 멋있는것 같아서 돌아서 가봤습니다. 이제 3000피트위로 올라왔어요. 

 

이곳 Old Logging Railroad에 대한 간단한 역사도 적어놨는데, 흥미롭습니다. 

 

그나마 흔적이 남아있는 철로의 일부 부분

 

이곳에 윗쪽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작은 폭포를 형성하고 있는것 같아서 올라가고 싶었는데, Humpback Rock에서 힘을 많이 뺐다고, 못가겠다고 합니다. ㅋ

그냥 아래에서 구경하고 가는것으로 만족하기로… 

조용한 산에서 떨어지는 자연의 물소리를 듣는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합니다. 물소리가 들어간 동영상도 찍어놨는데, 어딘가에 올리고서 나눠볼게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다가 잠시 쉬었다 가게된 곳인데, 여기에 죽었지만 잘 서있는 멋진 나무가 보여서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고 갑니다. 

 

Peaks of Otter

Milepost 86에 가면 Peaks of Otter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Visitor Center도 있고, Campground도 있고, 위에 보시듯이 산 높은곳에 이만한 호숫가가 있습니다.

 

Lodge도 있어서 숙박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로컬에서 라이브 음악을 하시는 커플께서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계셨고요. 

 

솔직히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생각나는 멋진 풍경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 한장으로 이곳의 분위기를 다 설명할 수 있어요. Peaks of Otter에서는 많은 activity를 하실수 있으니까, 시간 넉넉히 여행오시는 분들께서는 그런 계획을 해 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milepost 200까지 가야한다고 했는데, 여기가 86… 해가 벌써 지려고 하네요. 부지런히 가야겠어서 또 움직입니다. 

 

또 가는길

가는길에 있는 터널은 아니고, 이런모습도 보입니다. 

이날 숙박이 예정되어있는 Holiday Inn Express Hillsville까지 가려면, 옆으로 나가는 큰 도로 (221)로 가면 더 빠른데, 그러면 파크웨이를 벗어나는거라서…

계속 파크웨이로 가 봅니다. 이때쯤부터 저녁식사하러 온 사슴들이 꽤 많이 보여서, 조심하면서 운전하고 갑니다. 

 

떨어지는 해도 멋지고…

 

터널아닌 작은 터널이 나와서 이렇게도 찍어봅니다. 

처음부터 계획을 그렇게 했기에 그렇지만, 중간에 트레일 하이킹도 하고 여기저기 중간에 들렀다가, 제시간에 호텔까지 간다는게 무리가 있습니다. 

그냥 운전을 조금 더 고되게 할 뿐인데, 로드트립을 나오면 뭐 그정도는 괜찮다는게 생각이라.. 할만 했어요. ㅋ

 

숙박 호텔

Milepost 200근처에 Fancy Gap을 나와서 약 10분을 달려오면 Hillsville, VA에 Holiday Inn Express가 있습니다. 

17,500포인트로 예약했고, Welcome Point로 500포인트 돌려줘서 결국에 17K에 1박을 하고 갑니다. 숙박 리뷰에서 간단하게 보시겠지만, 별것 없는 호텔에 그냥 잠자고 샤워만 하는것을 목표로 한 호텔이라서 괜찮았던 기억이예요. 일반방 예약했는데, 코너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 줬습니다. ㅋ

이렇게 로드트립 첫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날 저희가 이동한 구간을 지도로 남기면서 여행기 1편을 마칠까 합니다.
예정보다 시간이 늦어져서 나중에 가려고 했던 몇군데는 그냥 지나가야 했는데, 그렇게 많은것을 못한것은 아니였어요. 

전체 469.1마일 구간에 하루에 거의 200마일 포스트까지 왔습니다. 

2편에는 블루릿지 파크웨이 여행에서 빼먹으면 안되는 멋진 두곳을 같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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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조동
12/02/2020 6:29 pm

간만에 익숙한 뒷태 사진을 보는 군요….ㅋㅋ
힘든 산길은 노노~~

늘푸르게
12/03/2020 6:40 am

우와. 여기 너무 좋네요. peaks of otter는 애들 데리고 가면 너무 좋아하겠네요. 연말에 lake Oconee 다시 갈까 싶다가 아무래도 이 동네 호텔에서 마스크 쓰는 사람들은 없을 것 같아서… 90% 포기한 상태입니다.

일단모아
12/03/2020 9:26 pm

오랜만에 들어와서 막시님이 저랑 제일 가까운곳까지 오신 글을 제일 먼저 읽습니다.ㅎㅎ
저희도 로드트립을 좀 다닌 가족이지만 이 블루릿지가 애들과 하기 쉬운 여정은 아니어서 부분부분 갔었어요. 내년엔 저도 저렇게 쫘악~~ 블루릿지 한번 로드트립 해보고싶으네요. 다니신 곳곳을 자세히 올려주셔서 같이 다닌것같은 착각이 들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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