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Jan 2021 British Airways HKG-LHR First Ticket Changed – 영국항공 홍콩-런던 일등석 티켓 날짜 변경과정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아~~~ 참 영국 한번 가기 힘듭니다. 🙂
지난 10월에 British Airways에서 마일리지 리뎀션 25~50% 할인 프로모션이 있어서 일등석 발권으로 HKG-LHR 구간 2장의 표를 한장에 51,000마일씩 발권해 놓은게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승을 부리는 코비드 문제로 향후 여행이 확실하지가 않은 이시점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화(Peace of Mind)를 얻기 위해서, 이때 발권한 항공권을 연장하기로 했어요. 저는 비행기를 천여번을 타봤어도, 될수있으면 일정 변경을 하지않고 그대로 타려고 하는 사람인데요. 참, 이번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뭐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네요.
보통 이런 프리미엄 캐빈 항공발권은, 그냥 프로모션이 나오거나, 갑자기 가고 싶거나 그러면… 최소한 짧게 생각하고, 바로 발권하고, 그대로 여행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참 어려워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 티켓 연장하는 방법과, 연장하는 옵션, 취소하는 옵션 등등에 대한 얘기를 좀 해 볼까 합니다.
지난 발권글
HKG-LHR B777-300ER 일등석 발권후기 – BA First Class Award Booking w/50% Redemption
이때 발권시에 아주 저렴하게 아직 타보지 못했던 영국항공 일등석을 타볼 생각과, 홍콩과 영국에 여행갈 생각으로 아주 신났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확실지 않은 여행계획으로 윗 발권 외에 그 주변으로 다른 항공권들은 아직 손을 대지 않은 상태였어요.
일단 지난번 프로모션의 내용을 다시한번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BA Promotion 소개
- 2020년 10월 13일까지 예약을 완료할것 (저는 10월 8일에 발권했습니다)
- 2021년 6월 30일까지 비행은 마쳐야 할것 (첫 발권시 4월 15일 여행 계획으로 발권했습니다)
- 단거리 비행은 25%, 장거리 비행은 50% BA Avios 절약
- 편도발권이나 왕복 발권이나 모두 적용됨
- 프로모션은 British Airways 항공편에만 적용되고 파트너 항공사에게는 적용되지 않음
- 할증료와 세금은 디스카운트가 되지 않음
BA 티켓 변경 기본 룰
BA 웹사이트에 가면, 최근 코비드 상항으로 인한 최근 항공권 변경사항을 공지해 놨습니다.
현재 BA 웹사이트에 공지해 놓은 날짜 변경에 대한 약관은 위와 같습니다.
제가 예약해서 가지고 있는 항공권은 2020년 10월 8일에 발권, 2021년 4월 비행하는 항공권이라 날짜 변경 Fee는 Waive가 되는것으로 보입니다.
웹에서 그냥 바꿀수 있는줄 알고 여러가지 날짜를 찍어봤는데, 넉넉히 10월말 비수기 날짜로 바꾸려고 했더니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옵니다.
Original date of Booking. 여행 날짜와 상관없이 발권날짜 기준으로 365일이 넘어가는 날로는 변경이 불가능 합니다.
생각엔 BA 웹에서, 같은 클래스, 같은 출발/도착지로 변경을 한다면 무료로 될것 같았는데요. 최후의 옵션으로 완전 취소라는 옵션도 고려해 봐야 할것 같아서 전화를 해보기로 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전화번호(800-247-9297)로 하면, 다른 번호(877-767-7970)를 알려줘서 다시 전화를 했어야 했어요. 다행이 상담원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연결되어서 여러가지 물어봤어요.
BA 상담원이 알려준것
[취소시]
티켓 취소시에는 1인당 35 파운드의 수수료를 내야하고, 마일 전체와 수수료 전부가 환불 되는데, 약 30일 걸린다. (이것보다 빨리 될것으로 보입니다)
[날짜 변경시]
원칙은… 티켓을 구매한날 (저는 10/8/20)로부터 12개월이내에 여행을 해야한다. 그래서 일반 티켓일경우에는 10/8/21 이전에 여행하는 티켓으로 “무료로” 바꿀수 있다.
같은 클래스 캐빈이 없을경우는 변경된 캐빈으로 바꿀수 있고, 그 차감액 차이는 더내던가 일부 돌려주던가 한다.
이 경우에는 프로모션의 룰을 따라서, 2020년 6월 30일 이전에 여행하는 항공권으로 바꾸는것만 무료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비드 상황인데도 취소하는건 Fee를 내라고 하네요. 흠…
변경 가능한 같은 클래스 좌석 찾기
같은 탑승 클래스와 성/비수기가 같다면, 웹에서 변경이 가능하고요.
만약에 클래스가 바뀌던가, 아니면 비수기 티켓을 성수기 티켓으로 바꾼다던가 그러면 전화로 해야 합니다.
저는 가장 저렴한 비수기 일등석을 50% 할인으로 발권한 경우라서, 일단 비수기 날짜들로 찾아보기로 합니다.
프로모션 날짜에 맞춰서 찾아야 하니까. 2021년 6월 30일이전 항공권을 찾아야 합니다. 비수기 일등석에 두자리 이상 보이는 항공편. 오케이~
하루에 B777-300 한편과 B787-900 한편이 다니는데, 6월 30일을 찍어보니까 B777 밖에 안보입니다.
(이게 저번에 10월에 발권할때는 A380-800과 B777-300ER이 다녔었는데, BA에서 2020년중에 보유중이던 A380-800 비행기들을 은퇴시켰습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서도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발권의 티켓을 변경할 가능성이 많이 있었기에, 그동안에 777과 787을 열심히 비교하고 있었습니다.
혼자 비행하기에는 777이 더 좋은것 같고(창가 자리가 아주 좋습니다), 둘이 비행하기에는 787이 더 좋은것 같네요.
그래서 하루전, 6월 29일 티켓을 찾아봤습니다.
6월 29일은 B777은 다섯자리, B787은 세자리 있습니다.
저는 세자리 있는 B787을 이번엔 한번 타보기로 합니다.
날짜 변경 과정
로그인하신 홈페이지에서 Manage My Booking 옵션을 누르고 들어가명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두명 발권을 한것이라서 위와 같이 물어보는데, 둘 다 같이 바꿀거라서 표시하고 넘어갑니다.
어떤것을 바꿀것인가 물어보는데, 저는 기존 비행의 날짜를 아예 바꿀거라서 위에 표시한곳을 누르고 들어갑니다. 달력이 나와요.
맨 위에 명시해 놨습니다. 비수기(off-peak)티켓으로 발권했으니까, 여기서는 비수기 티켓으로 바꿀수 있다고 하네요.
달력에 밑에 빨간줄 그어져 있는 날짜가 비수기 날짜예요.
비수기가 7월중에도 4일이나 있는데, 50% 프로모션 티켓이라서 기간안에 바꿔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6/30까지.
이번 여행 계획하면서 한국으로 들어갈때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하려고 했었어요. 지난번 성수기 날짜 발표를 보니까, 6/29까지 비수기라서, 7/6 비행으로 바꾸려니까 프로모션 제약에 걸리네요.
대한항공은 성수기에 걸리고, BA는 프로모션 제약에 걸리고… 힘들어요. 대한항공이 stop-over 프로그램 없애기 전에는 미주-한국-홍콩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이젠 그것도 안됩니다. ㅜㅜ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도 연기되었겠다, 이번에 한국으로 가는건 뭐.. 다른 방법으로 가기로 하고요.
6/29에 좌석 세자리 남아있다는 B787-9로 예약을 바꿉니다.
보통은 날짜변경을 하면, 할증료에 따라서 세금 금액이 변하는데 여기는 그것도 없고, 아무 변화가 없이 그냥 날짜가 바뀌게 되네요. 이건 좋습니다. ㅎ
비행 날짜를 바꾼것이 컨펌되니까, 새로운 예약과 기존의 예약을 위와 같이 보여줍니다.
여기 예약에는 또 신기한게 하나 있네요. 예전에 대한항공 탑승할때 이런 문제로 탑승을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고들 하셨는데요.
BA에서도 발권시 사용했던 크레딧카드를 요구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뭐 원래 가지고 다니는 카드니까 가져갈것 같은데, 주의하셔야 할것 같아요.
이렇게 큰 문제점 없이 예약 날짜를 변경하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진짜로 6월말에 홍콩, 런던, 그리고 한국까지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4월에 예정되었던 표를 두달반을 연기하면서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도 여의치 않으면, 할수 없이 70파운드 내고서 취소해야겠어요.
날짜변경이 완료된 후에, BA 홈페이지에서 좌석도 지정하고 갑니다.
가운데 두자리씩 두줄과 2K가 남았습니다. 혼자갔으면 2K를 앉았을텐데, 이번엔 둘이 가느라 가운데 2E, 2F를 선택합니다. (혼자갔으면 B777에 창가자리 앉았을거예요.)
코비드 상황에 티켓을 완전히 취소할 경우에도 인당 35파운드를 내라고 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만, 그래도 50%로 발권했던 일등석이라서 꼭 타고 싶었는데 6월말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언제 맞을수 있을지 모르는 백신에 대한 확신도 있어야 할것 같고요. 그후에 또 성수기를 피해서 온갖 아이디어로 이 여행에 붙여야 할 발권과 예약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보다가, 역시 여의치가 않으면 6월 즈음에 그냥 “돈내고” 취소해야 할것 같습니다. 단 5만마일로 13시간 일등석을 타는 기회가 많이 오는것이 아니라서 꼭 가고 싶기는 하네요.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나온 뉴스만 하더라도 영국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https://www.businessinsider.com/biden-to-reapply-entry-ban-non-us-citizens-traveling-from-brazil-uk
조만간 우리 다시 여행을 자유롭게 갈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프로모션으로 발권했던 일등석 발권 날짜 변경에 대한 포스팅을 남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오늘 바꿔볼까 들어가보니, 자리 있는 날이 하나도 없습니다.
일단 끝까지 벼터보다 안되면 다시해봐야 할거 같아요…ㅠ.ㅠ
이게 이제 6월말까지도 잡히지 않으면 그땐 진짜 취소해야하는데, 이런 발권을 다시는 못할것 같은게 아쉬울것 같아요. 51K에 일등석 편도.. 좋은데요. ㅋ
HKG-LHR 일등석 51.000이면 참 좋네요.
갑자기 예상치못하게 상황이 빨리 잘 풀려질거라 예상합니다.
나중에라도 한국에서 돌아올때에 HKG-LHR 노선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저는 영국여행 계획이 원래 있어서 이 구간 발권을 한것이구요. 한국에서 미국 올떄는 그러면 한참 돌아오시는겁니다. 그리고 50% 리뎀션 세일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라서 언제 하실수 있다는게 보장이 안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