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Jun 2021 감정이 이끄는 여행계획 (6): Fort Walton & Gulf State Park
안녕하세요? otherwhile입니다.
오늘은 여행계획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요! 길게가는 여행은 못한지 꽤 오래되어서 벼루고 벼루다가 바닷가 여행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이번에 계획을 하였습니다.
일전에 “감정이 이끄는 여행계획“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판에 몇차례 글을 기재하였는데요, 오늘은 블로그 글에 여행계획서(?) 같은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1. 우리는 Texans, 그래서 에메랄드 바닷가가 주 목적!
– 저희 부부는 둘다 고향이 바다도시 부산인지라~! 어려서부터 바다을 항상 접해있었고, 인접한 곳에 살아서 바닷가와 가까운 삶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근데 우리 애들은 나면서 Texans~! 바다와는 거리가 먼 친구들인데요 ㅋㅋㅋ 이러한 이유에 요즘 같은 pandemic 상황에서 그나마(?)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에메랄드 바닷가를 찾아 떠나는 국내여행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아무 바닷가만 가는게 아니고요, 몇가지 나름대로의 criteria를 만들었는데요
1) 돈 안쓰기 (보유한 hotel point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ㅋㅋㅋ)
2) 아이들을 고려해서 비행기보다는 road trip이 가능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선정
3) 호텔을 잡더라도 호텔과 sand beach랑 붙어 있는 곳 (차를 타고 가서 해수욕한 다음에 또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그런 곳은 아무리 호텔이 좋더라라도 과감하게 탈락!)
4) 호텔도 너무 오래된 곳은 땡~! (쌔꺼 좋아해요^^ ㅎㅎㅎ)
– 위에 몇가지 criteria를 기준으로 에메랄드 바다인 Destin (인접?)지역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2.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도 그러나 … 끕은 같아야 된다!
– 솔직히 저희가 가는 시기가 초성수기라서 이미 Sandestin 지역의 호텔은 거의 일박에 $1,000 때도 형성해 있고, 보나마나 도때기 시장~!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는 reward booking이 불가능 하더라구요! (지인분들 다녀오신 이야기 들어보니깐 거의 3월부터 booking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우린 늦은거잖아요 ㅠㅠ) 그래서 열심히 그 지역에 search를 해본 결과 총 4박 5일 일정으로 2군데의 호텔을 정했습니다.
1) Hilton Garden Inn Ft. Walton Beach
– 우선, 그렇게 싼편은 아니지만 위에 4가지 criteria를 만족하는 호텔이었어요! Fort Walton beach에서 Hilton계열에서는 유일하게 여기 호텔이 호텔과 sand beach랑 붙어 있었어요! 바로 옆에 Holidays Inn & Suites이 있긴 한데, 제가 가는 날짜에는 unavailability가 안나오더라구요! 더군가나 80,000pts(가성비가 저의 극악!)를 요구해서~! 과감하게 pass!
– 자 그럼 제가 이 호텔을 선택을 이유를 하나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보시는 바와 같이 가성비가 상당한 곳임을 우리가 볼 수 있죠? (성수기에 1박에 70,000pts 하는데, 힐튼 devaluation때문에 1 pt=1 cent가 넘는 숙박이 요즘은 거의 어렵잖아요? 여긴 기본 1:1이 넘는 곳이고, 여기에 업그레이드까지 받으면 뭐~! 부족할 것이 하나도 없는 booking이라고 생각합니다)
– 두번째는 해변과 인접성인데요, 이건 제가 google maps에서 사진을 퍼왔어요!
(제가 2가지 버전으로 올려놨는데요, 빨간박스로 표시해 놓은 곳이 제가 묶게되는 호텔이예요! 보시는 바와 같이 바로 해변과 인접해서 바다에서 수영하다가 호텔수영장, 그리고 방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동선이 가능해요!)
– 세번째로, 대가족에게 가장 필요한 조식! 저는 Hilton diamond tier를 2018년부터 계속해서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조식혜택이 어른 2명, 아이 2명으로 제한되어 있어요! 근데, “여긴 5세 미만이면 무료“라고 하네요! 저희집은 첫째 빼고는 5세 미만이라서 ㅋㅋㅋ 6명의 가족 전부다 조식혜택이 주어지게 되요!
(이게 7월부터는 food & beverage credit으로 변경되면서 크게 merit는 없어지는 상황이네요 ㅠ.ㅠ; 제가 이 글을 작성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 소식은 없었거든요 ㅠ.ㅠ 과연 honor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otherwhile, Hilton 조식 Devaluation (Complimentary Breakfast -> Food & Beverage Credit)
– 네번째로, 여기 호텔의 연식이 쌔거(2017년 완공)예요! ㅎㅎㅎ 쌔거(?) 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 왠만하면 쌔거면 좋잖아요! 그래서 아래에 구글을 찾아보시면 map상으로는 under construction으로 그냥 공사판일꺼예요! 그리고 여긴 아무리 googling 해봐도 후기가 없을 정도로 최근 지어진 호텔이라는 말이겠죠?
(옆에 Four Points by Sheraton이 있는데, 여기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부지가 커요!)
– 다섯째로, 호텔 수영장이 짱입니다^^ 여기 보니깐 lazy river이 있네요! 보통 바다에서 놀다가 지겨운 경우가 있고, 바다짠물을 씻어줄 수 있는 resting area가 필요한데 여기가 바로 수영장이거든요! 근데, 여긴 엄청 잘 되어 있어요!
(공식홈페이지에서 퍼온 수영장 사진인데, 한번 보세요^^)
2) The Lodge at Gulf State Park, a Hilton Hotel
– 두번째 호텔은 첫번째 호텔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고요, 돌아오는 길에 위치한 곳이라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약간은 줄어들 듯 합니다. 그리고 이 호텔이 정말 흙속에 진주 같은 공간인데요 … 몇가지 이유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가성비예요! 아래에 보시는 바와 같이 1 pt=1 cent 넘는 가성비가 나오는 곳입니다.
이 부분도 정말 중요한 부분 중에서 하나가 제가 원하는 room type이 존재하더라구요! 맨날 sofa bed 펴놓고 자는게 습관이었는데 … 이게 생각보다 자리차지가 많이 되는데, 여긴 bunk bed가 있네요~! (큰놈이 맨날 노래부르는 게, bunk bed 2층에서 자고 싶다고! ㅋㅋㅋ)
(호텔 room type을 보시면 bunk bed가 섞여 있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가족상황에 따라서 room type을 고를 수 있는 option이 여기는 많은 편입니다.)
– 둘째는 바닷가와 인접성인데요, 이건 말하나 마나인듯 해요! 여기 호텔의 정말 큰 장점은 state park안에 호텔이 존재한다는 거예요! 예전 state park에서 소유하고 있었던 곳인듯 한데, 여길 Hilton이 인수하면서 state park안에 호텔이 이거 하나 덩그러니 있어요! 이 말은 무슨말이냐면 … 도때기 시장을 피할 수 있다는 거예요! 주변에 인접한 호텔이 즐비하지 않기 때문에 해변가는 이 호텔이 혼자서 독차지, 전세내고 쓴다는 이야기겠죠?
(위에 빨간박스로 표시해 놓은 곳이 제가 묶게 되는 호텔이고요, 보시는 바와 같이 주변에 다른 호텔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을꺼예요! 호텔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요^^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합니다)
– 셋째로 여기도 쌔꺼예요! 공식 홈페이지에 한번 가보시면 여기 호텔 사진을 보실 수 있는데요, 상당히 fine design으로 잘 renovation 되어 있고, 쌔꺼여서 너무 좋아 보이네요!
– 아래에 인접한 Destin Beach만큼이나 아름답다는 Orange Beach 근처에 Hilton계열 호텔이 2군데 있는데요, 가성비는 괜찮아 보이는데 … 연식이 조금 오래 됐어요! 그래서 이곳은 그냥 탈락!
(혹시나 몰라서 위에 붙여놨습니다만, 한번 고민해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넷째로, 조식혜택인데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5세 미만이면 무료라서 나쁘지 않은 듯합니다! 단지, complimentary breakfast는 continental breakfast(hot food 제외)라서 조금 아쉽지만 … 한번 가서 싸바싸바 해봐야겠네요^^ (여기서 꼼수는 애들이 무료이면 hot food는 애들이 시켜서 남는걸 (남는거라고 빙자해서) 우리가 먹으면 ㅋㅋㅋ)
(7월-12월에 complimentary breakfast가 food & beverage credit으로 대체된다는 게시판 글 참고해주세요!)
3. 룸 업그레이드 규모와 찔러나보자!
–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서 하나가 바로 룸 업그레이드 혜택인데요, 우선은 초성수기인 상황에서 제 바램대로 막 스윗을 받고 이러면 좋은데… 이게 안통할 때가 간혹 (아니 대부분의 경우) 있거든요! 1) 초성수기 기간 2) 유명한 관광지역! 3) 투숙일이 긴 경우 … 이 3가지 조건에서는 호텔들이 콧대가 엄청 높아져요!
– 그래서 어느정도 예상을 해보자면, 보통은 gold tier에 경우는 1 level upgrade, (제 경우에) diamond tier에 경우 2 level upgrade가 가능하다면 (available room이 있다고 가정하고), 제가 예상하는 부분이 바로 suite보다는 바로 밑단계인 ocean view + balcony 정도일 듯 해요! 그래서 아마도 rolling bed나 아님, 간의침대도 생각을 어느정도 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찔러나보자의 끝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한번 찔러보고 후기 남길께요^^ 이번에는 소소하거나 가볍게 찌르지 말고, 약간은 거칠게(?) 찔러야 되나요? ㅎㅎㅎ
결론을 맺자면 …
– 이번에 조금 길게 6박 7일 일정으로 다녀오는 거라서 여름휴가 여행의 일부분의 plan-out을 블로그 글로 적었는데요, 우선은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고 Cozumel trip을 포기하고 가는 거라서 최대한 재밌게 알차게 다녀오려고요^^
@otherwhile, 감정이 이끄는 여행계획 (5): Again Cozumel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기쁜 부분은 설레임인데요, 그 가운데서 가족과 함께 이 설레임을 공유하고 또한 추억을 만드는 일이야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큰 가치이자 큰 축복인듯 해요^^
이번 여름, 여러모로 pandemic situation으로 지난 한해를 통째로 날려버린 시점에 더 값진 여행을 한번 계획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아직까지 개개인마다 Covid-19에 대해서 느끼는 온도차가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조심 … 그리고 신중하게 결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othrwhile이었고요, 또 좋은 블로그 글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첫번째 호텔은 도시 이름이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더니 데스틴이군요.
혹시 다른 호텔로 가시면 저희가 먼저 놀러가야겠습니다. ㅎㅎㅎ
이번 여름은 정말 초성수기인듯 하네요~! 저희가 잘 다녀오겠습니다^^ ㅎㅎㅎ 확실히 데스틴이나 다른 걸프만은 결국은 해변이랑 인접성이 제일 중요한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