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Aug 2022 Hotel Review – Hyatt Centric Las Olas Fort Lauderdale (Centric Suite)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며칠전에 리뷰로 보셨던 라스베가스 여행을 마치고, 그 다음주에 마이애미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3박 4일을 다녀왔는데, 이번에 숙박하기로 했던 호텔은 Hyatt Centric Las Olas Ft Lauderdale이였습니다.
World of Hyatt 카테고리 4의 호텔로 1박에 15,000 포인트면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인데, 저는 지역에 잠시 일이 있어서 가느라 레비뉴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160~170정도에 예약했고, 숙박하기 전에 Centric Suite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레비뉴로 예약하느라 발렛파킹 $33을 면제받지 못해서, 숙박후 총 금액이 좀 나왔습니다.
Location
호텔은 Fort Lauderdale 해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으나, 주변에 유명한 박물관도 있고, 여기저기 다니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만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Check-In, Lobby
Museum이 있는 사거리에서 보면 멋진 호텔의 입구 모습이 보이는데, 운전하고 다니느라 그 사진을 못찍고… 호텔 입구에 붙어있는 문패 하나 찍어왔습니다.
체크인 로비가 너무 커서, 사진에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때도 일찍 체크인을 했는데, 11시가 채 되기전에 방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업그레이드 되었던 Centric Suite이 벌써 준비되어있었어요.
나중에 조식부분에서 글로벌리스트의 조식정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만, 체크인할때 담당했던 직원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실 숙박 인원은 어른 2인이지만, 글로벌리스트 조식 허용이 어른 1인당 $25, 아이 1인당 $15. 그래서 아이들이 없어도 하루에 $80씩 무료로 먹을수 있다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아마도 이건 어디에 써 있지 않는, 자기들이 허용해주는 범위를 저한테 설명을 해 준것 같아요. 그런데 있잖아요? 이 말만 믿고서 조식을 열심히, 많이(ㅋㅋ) 먹으면서 지냈는데… 중간에 하얏 앱에서 확인하니까, $50 이상의 금액을 자꾸 잔액으로 숙박 Bill에 남겨놓더라구요.
체크아웃하는날 아침에 만났던 직원은 우리가 글로벌리스트 조식 혜택보다 더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내야한다고 했었는데요. Late Checkout을 해서인지 그 직원은 집에 갔고, 실제로 체크아웃 해 주는 직원이 추가 금액을 모두 지워주었습니다. 잘 안해주려고 할때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제가 이랬거든요.
“나는 너네 직원이 그렇게 된다고해서 더 먹었지만 내라고 하면 내겠다. 그런데…. 숙박비, 주차비를 제외한, 조식 추가비용을 영수증을 따로 만들어 줄 수 있느냐?”
이렇게 얘기 했더니, 직원이 눈치가 좀 있는지.. 조식부분은 그냥 다 지워주었습니다. 🙂
Lobby Bar
로비바도 멋있게 해 놨고요. 여기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조식당이 있습니다. 물론 이곳 바에서 먹어도 되고요. 저녁시간이 되면 칵테일 마시는 사람들로 자리가 없을정도로 바쁩니다.
이 호텔은 라운지도 없고, 마땅한 로비 마켓도 없었던것 같았고. 호텔은 생수를 좀 아끼려고 하는듯해서… 그냥 마트에서 한팩 사다가 놓고 4일동안 신나게 마셨습니다.
여기가 호텔 위치가 좋아서 상당한 파티 호텔인데요. 주말엔 건너편 루프탑 나이트클럽에서 새벽까지 시끌시끌… 그리고, 엘리베이터 앞에 있는 이거!!!
이게 샴페인 자판기입니다. 저는 이런것을 본 기억이… 이번에 처음인것 같은데, 꽤 괜찮은 샴페인들이 크레딧카드만 넣으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이건 좀 좋아요. ㅋ
Amenity
이 호텔 예약할때 Destination Fee라는걸 내는데요. 이게 결국엔 Resort Fee 같은거예요. 그것을 내면 이런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호탤에서 지내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하나도 사용을 못해봤습니다만… 무료 자전거에, Water Taxi 디스카운트 이런건 좋을것 같은데… Beach Chair를 호텔부터 가져간다는 말인건지, 그건 좀 애매합니다. 호텔이 Water Front가 아니고 좀 거리가 있거든요. 테슬라로 2마일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네요. ㅎㅎ
체크인하면서 받은 Welcome Drink 쿠폰입니다. 웰컴 드링크니까 첫날만 주는건 맞는것 같네요.
이것도 저녁시간에 마실시간이 없어서, (조식 추가비용 넘어가는거 보면서) 마지막날 조식에 미모사($18) 한잔씩 마셨습니다.
생수는 기본적으로 방에 2개씩 매일 주는데, 첫날도 없어서 달라고 했고, 세째날은 또 까먹고 안주고.. 막 엉망.
Parking
Valet Parking Only이고 하루에 $33입니다. 이게 이 호텔의 안좋은점중에 하나였어요.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자꾸 차를 빼야하니까 불편했었네요. 발렛파킹과 셀프파킹 옵션이 같이 되게 되어있으면 조금 편했을것 같긴 했었는데요.
이 호텔이 한쪽에는 레지던스라서, 주차건물은 레지던스 거주자들이 사용하게 해놓은것 같아요.
Centric Suite
Suite에 들어가면 보이는 리빙룸입니다.
센트릭 브랜드는 두번째인듯 합니다만 지난번 (뉴올리언즈) 호텔과는 조금 다릅니다.
저 소파는 침대로 펴질수 있습니다.
사진을 왜 이리 찍었는지… 리빙룸과 분리된 베드룸, 그리고 오른쪽으로 나가면 발코니가 있습니다.
리빙룸과 베드룸이 분리된 호텔방, 맘에 들긴 했습니다.
방 Entry가 꽤 맘에 들었습니다. 넓직하고, 복도와 내가 생활하는 공간이 좀 떨어져 있어서 좋았어요. 리빙룸에는 작은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새 건물이라서 이런거 작동 잘 되고요. 발코니 문과 센서가 연결되어있어서, 발코니 문을 열어놓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이 시스템은 자동으로 꺼집니다.
침실에서 나가면 있는 발코니가 여기입니다.
처음에 가 봤더니 리빙룸 티비가 이렇게 켜 있습니다. 요즘에 이런 호텔들은 스크린에 제 이름을 적어놓고요.
요즘 호텔들은 Google Chromecast를 사용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 유투브 등등 원하는거 보실수 있습니다.
Google Chromecast 연결하는 법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것에 대한 몇가지만 적고 가볼까 합니다.
- 일단 예약하신 호텔에 이 서비스가 있는것은, 예약후 하얏 앱을 보시면 나오는 밑에 화살표가 있는데요. 거기 눌러보시면 해당 호텔이 제공하는 몇가지 서비스가 나오는데 그중에 크롬캐스트 옵션이 있으면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입니다. 미리 스샷을 찍어놓지 않아서 사진이 없는데, 다음에 보이면 찍어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방에 가시면, 티비 스크린에서 옵션 선택하시면 고유번호를 스크린에 보여주는데요. 그 번호를 일일히 넣지 않아도 되고요. “While you are here” 이라고 하얏 앱에 보일건데, 그것 누르시고 Connect 누르시면 숙박하시는 방에 연결이 됩니다. 그후부터는 전화기를 이용해서 스크린으로 보시면 됩니다.
요즘은 입이 고급이 되었는지… 호텔방에서 Keuric 보면, 여긴 왜 Nespresso가 없는거지? 의아해 합니다.
라운지가 없는 호텔이라서 이 부분이 좀 불편하긴 했습니다. 물, 음료, 커피, 주전부리 부족!!!
Master 화장실은 침실 옆에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것을 발견했는데요. 이것보고 와이프가 저한테… 뭐 그런것까지 그러냐 그러긴 했는데요. (제가 뭐 이걸로 컴플레인을 한건 아니고요)
보통 호텔에 가면, 샴푸, 컨디셔너, 바디솝이 모두 같은 브랜드를 준비 해놓습니다. 준비된 제품의 좋고 나쁘고를 얘기하는게 아니고, 통일된 브랜드 세트로 제공을 하는데요.
저기 세면대에 보시면, 뭐 한가지만 하얀 레이블이 붙어있는게.. 저게 샴푸예요. 하얏 리젠시에서 사용하는 샴푸입니다. 그리고서는… 다른것들은 모두 다른 브랜드예요.
정확히 Centric이라는 브랜드가 어떤 어메니티를 사용하는지, 혹시 그게 정해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뭔가 조금은 이상한 모습이였어요.
그래도 집에 있는것보다 호텔에 가니까 좋습니다 (언제는 집이 최고라며?)
View from my Room
바다는 저 멀리 보일락 말락 하지만, 발코니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저기 가운에 파란색 조명이 비추는 7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주말내내 저녁에 시끄러웠습니다. 나중에 봤더니 나이트클럽을 루프탑에 만들었나보네요.
그 옆에는 주차장이 달려있는 콘도가 멋지게 서 있고요. 나중에 은퇴하면 이 지역에 와서 살까.. 생각을 해보기도 해서 이런거 유심히 보긴 합니다.
Swimming Pool
이 호텔에는 자쿠지도 없고, 수영장도 크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숙박중에 조금 이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10층 스윗에 있었는데, 수영장과 풀 바는 8층에 있습니다.
작네요. ㅎㅎㅎ
낮에는 잠시 구경만 갔었고.
수영장 벽에 이렇게 멋진 벽화가 있습니다.
게임도 할 수 있게 해놨어요.
밖에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수영장에서 잠시 쉬는데… 수영장이 8시에 닫는다고 그만 가라고 하네요. 우쒸~!!
고층 건물사이로 수영장을 8층에 이렇게 만들어놨습니다.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는데 꽤 괜찮았던 수영장.
집에 가는날 Late Checkout 요청해놓고, 아침부터 수영장에 갔습니다. ㅋㅋㅋㅋ
원래는 멀지않은 해변가에 가서 바닷물에 발도 담구고 해 볼까 했었는데요. 호텔이 해변과 거리가 있다가 보니까, South Beach와 Ft Lauderdale Beach도 그냥 차를 타고 구경하고 돌아오고,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이게 아쉬워서 조만간 어딘가 바닷가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루바에 한번 가볼까 하는데… ㅋ
Fitness Center
수영장이 있는 8층에 Fitness Center도 있습니다. 요즘에 가는 호텔마다 Fitness Center는 빼먹지 않고 꼭 갑니다. 사진 찍으러~~~ㅋ
Breakfast
로비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을 먹습니다.
위에 잠시 언급했듯이, 하루에 인당 $25 크레딧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고, 체크인 당시에는 (같이 가지도 않은) 아이들 크레딧도 우리가 쓸 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첫날 먹은 음식들
첫날은 이것 저것 주문해서 나눠먹었더니 이만큼이 나왔습니다. 18%을 넣고 계산하고 나와서 일단 이만큼 사인을 했어요.
둘째날 먹은것들
이날은 엔트리 두개에 사이드 베이컨을 먹고서 이만큼이 나왔고, 여기에는 18%이 안들어가 있어서 추가 팁을 적고서 나옵니다.
셋째날 먹은것들
이렇게 먹었고, 이날은 웰컴 드링크 쿠폰을 가지고 있다가, 한잔에 $18하는 미모사 두잔을 마십니다. 여기도 18%을 넣어서 왔네요.
음식은 바로 만들어 주기에 맛은 괜찮긴 했어요.
숙박 총평
이 호텔이 예전에 홍홍홍님이 한번 다녀오셨다고해서 얘기만 들었던 곳이긴 한데요. 좋은점, 안좋은점을 그래도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 건물이 새건물이라 거의 모든것이 깨끗합니다. 각종 시설들이 모두 다 잘 작동합니다.
- 호텔 위치가 괜찮습니다. 바로 물 앞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기에 괜찮습니다.
- 포인트 차감이 호텔의 가치보다 저렴한것 같습니다. 15,000에 가니까, 숙박권 사용도 되고, 포인트로 자도 얼마 안하겠어요.
- 레비뉴 숙박을 했으니까 주차비를 내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 발렛파킹만 가능한것이 저희에게는 오히려 불편했습니다.
- 글로벌리스트에 대한 일단.. 룸 업글은 괜찮았는데, 라운지가 없는 호텔이라서 기본적인 생수, 커피, 그 외의 음료 섭취에 조금 부족함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 숙박내내 얘기하던 직원들중에 하얏 글로벌리스트의 혜택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직원을 만나보기 힘들었습니다.
- 수영장 사이즈가 조금 작았는데, 그것보다 자쿠지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재(ㅠㅠ)의 바램이 있었습니다. ㅋ
플로리다 지역에 가시면서 가성비 괜찮은 호텔을 추천하라고 하시면 추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시설대비 괜찮은 호텔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하얏 계열들은 실망하지 않는거 같아 좋네요. 그나저나 저렇게 빌에 팁 혹은 gratuity 항목을 일부러 포함해서 넣는게 맞나 싶더군요. 지난주에 라스베가스 갔을때도 한 호텔에 있는 술집에서 암만봐도 금액이 이상해서 다시보니 gratuity가 미리 포함이 되어 있어서 팁을 적지 않고 사인했는데 딱 사람들이 속기 좋을거 같더라고요. 저렇게 내고나면 기분도 좀 나빠지고 호텔에 대한 인상도 개인적으로는 좀 나빠지더군요.
예전에 제가 베가스에서 꽤 술을 많이 마시고서 계산을 했는데, 18%을 못보고 거기에 더 줬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거 잘 봐야하더라구요. 특히 이 호텔에 어느날은 붙여서 오고, 어느날은 그냥 오고 그래서 유심히 봤네요.
보통은 식당에서 6인이상 혹은 8인이상의 large group으로 들어갈때 18% 붙인다는것은 본것 같은데요. 이렇게 한두명이 먹는데도 그러는건 좀 이상하긴 해요.
호텔 상태는 좋았는데, 이 지역 사람들이 좀 그런지… 서비스는 그냥 좀 그랬던것 같아요. (밥 공짜로 잘 먹고 딴소리 중..ㅋㅋㅋ)
개인적으로 감동을 못받았던 하얏 property 네요 ㅋㅋㅋ 글로벌리스트 달고 갔는데 Thank you for being a loyal customer 이야기도 못듣고… 나 글로벌리스트라고 내가 먼저 이야기 꺼내게 만들고 ㅋㅋㅋㅋ 저랑은 그래도 사뭇 다른 경험을 하고 오신듯 합니다~
참, 글 중간에 아루바… 가 보였어요…? ㅎㅎㅎ 저 9월에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아루바 가요… 힐링이 필요합니다~
다른 하얏 프로퍼티에 비해서 직원들이 그런 개념이 그렇게 있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행이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일단 라운지가 없으니까 불편했고요. 라운지가 없는 호텔의 경우에는 보통 마켓을 글로벌리스트 회원에게 열어놓거든요.
아루바는 언제나 가기 쉬운곳이라서 그냠 시간나면 가려고요. 싸우스 웨스트 컴패니언 있을때 가면 좋은데, 그게 또 비행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ㅋㅋㅋ
아루바 다녀오셔서 또 멋진것 좀 보여주세요. 🙂
ㅎㅎㅎ 조식 정책은~! 직원, 호텔 마음대로^^ 근데, 매번 저희는 거의 맥스로 먹고? 쫌 해결해줘~! 요런식으로 하니깐 ㅋㅋㅋ 뭐~! 다 까주는 하얏은 항상 최고^^ 조식이 날이 가면 갈수록 조금씩 줄어드네요 ㅋㅋㅋ (무슨일이십니까? 우리는 매사에 최선을 다해서 먹기로 하지 않았나요? ㅋㅋㅋ)
보통 메뉴에서 주문하는 조식이 맛이 있기는 한데요. 이 호텔 음식이 그냥 그런것 같아요.
(나이가 점점 들다가 보니까, 이제는 소식이 오래 살길이라 생각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