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Dec 2022 사바나 2박 3일 여행 3편. Trolley Tour, Forsyth Park, Riverwalk & Tybee Island
거의 10년만에 사바나에 방문했어요.
저희 첫째 아이 어릴때 유모차 끌고 다녔던 기억이 새록 새록…
Forsyth Park
둘째날 아침 호텔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Forsyth Park에 다녀왔습니다.
흐리고 쌀쌀한 날씨 탓에 그리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사바나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Trolley Tour
Expedia에서 줬던 $100 크레딧 덕분에 거의 무료로 잘 구경했어요.
사실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투어 예약할때 창문이 뻥 뚤려 있던데 다행히 비닐로 덮어 뒀더라고요.
그동안 투어없이 관광할 때는 몰랐는데 유명한 맨션들이 많더라고요.
사바나가 다르게 보이는 순간이었어요.
Riverwalk
두번째 호텔이 riverfront 여서 덕분에 셋째날 아침에 산책했습니다. 강바람이 엄청 차더라고요.
계단 통해서 잠시 위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아침이여서 그런지 너무 평화롭더라고요.
전날 투어하면서 봤던 Old City Exchange Bell 가까이서 보고요.
다시 내려와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Tybee Island
둘째날 오후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겨울 바다 보니까 속이 뻥 뚤리는 느낌이었어요.
언제나처럼 피어 끝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여기 바다가 예쁘지는 않은데, 나름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Crab Shack
유명하다고 해서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차가 많은 걸 보니 역시 유명하기는 한가봐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야할까요?
2인분인데도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고, 맛 없어서 더 놀랐습니다. 이게 맛이 없을 수도 있구나 싶었어요.
샌드위치랑 soup도 시켰는데 이것도 별로였어요.
여기는 강력히 비추합니다. ㅋㅋㅋ
총평
언제 방문해도 늘 기억에 남는 사바나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은 Riverwalk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거나 Tybee Island만 방문하고는 했었는데요.
이번에 트롤리 투어를 하고나니 가볼만한 곳이 많더라고요.
혹시 방문하게 되신다면 꼭 투어해보세요.
사바나에 동상들도 많던데 세워진 위치, 방향도 의미가 있고 배울 점이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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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Gerogia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사바나일것 같습니다. 물이 있고, 역사가 있고, 음식도 맛있고. 사바나의 가을모습 참 좋네요. 좋은후기 감사해요. 저도 다음에 가면 투어 한번 해 볼게요. 올드 사바나 투어 좋아보입니다. 사바나 리버워크가 다른곳들에 비해 낡고 지저분하긴 할건데, 그 독특한 맛이 있는곳이 저기 같아요.
예전에 큰 강아지 키울때는 사바나 주변에 캠핑장에서 자고오기도 했어요. 동네 그로서리에서 고기 사서 구워먹고, 맥주도 마시고… 텐트와 캠프파이어…
리버워크 냄새가 나기는 해도 사바나하면 리버워크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조지아는 사바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찰스톤, 이 두 곳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