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Dec 2022 Review – New Delta Airlines Sky Club Lounge At ORD Terminal 5 (New Terminal for Delta)
안녕하세요, Moxie 입니다.
지난주에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잠시 가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에 꾸준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해오고 있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2022년중에 큰 변화가 한가지 있었는데요. 그것이 그동안 UA와 함께 (아주 좁고 낡은) 제 2 터미널을 사용하던 Delta Airlines가 제 5 터미널로 새로이 자리잡은 것입니다. 제 5 터미널에서 델타항공이 다니기 시작한것은 10월중 언제인가였는데요. 지난주에 제가 잠시 다녀왔습니다.
항공사가 새로운 터미널에 자리잡으면서 몇가지 달라진점을 볼 수 있었는데, 일단 터미널의 위치가 몇년전 새로생겨난 Rental Car Center에서 제일 가까운것이 큰 장점이고요.
항공사가 새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제 5 터미널에 새로운 Delta Sky Club이 문을 열었습니다.
Moxie가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밀린 포르투갈 후기를 뒤로하고, 시카고 오헤어 공항 제 5 터미널 Delta Sky Club Lounge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아직은 뭔가 어수선한 분위기의 5 터미널 체크인 입구입니다.
델타 체크인 카운터도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원래 제 5 터미널이 이전에 International 터미널이였거든요. 그래서 델타 체크인 데스크 주변에 뭔가 보지도 못했던 항공사 데스크들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체크인 공간이 생각보다 좁습니다.
윗 사진은 TSA PreCheck, CLEAR와 일반 승객들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게시판에 올려놨던 사진인데, 맨 왼쪽에 TSA PreCheck 라인으로 들어왔다가 후회했습니다. 가운데 CLEAR길이 제일 빠릅니다.
새로 터미널을 열었지만, 아직도 CLEAR를 이용하면 직원이 앞에서 일종의 “새치기” 전법으로 중간에 끼워줍니다. ㅎ
윗 사진의 맨 끝에가면 왼쪽으로 턴을 하는데요. 거기서 돌아보면, PreCheck라인이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구나를 실감하게 됩니다. 이것은 ORD에서 델타가 터미널을 이전하기 전부터 있던 같은 문제점이였고요. 미 전국에 CLEAR가 PreCheck보다 빠른 공항들이 몇곳이 있는데, 그중에 ORD는 여전히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군데군데 공사를 하고 있어서 입구는 조금 좁다고 느껴지는데요. 이게 들어가보면 라운지 규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입구를 정면에서 보시면 이렇게 보이고, 들어가면 보딩패스를 스캔할수 있는 기계가 약 5개(?)정도 있고 도와주는 직원이 있습니다.
Delta Sky Club Lounge 입장 조건
인스타그램에 제가 찍어올린 라운지 사진을 보시고 이곳의 입장 조건을 물어보시려고 DM으로 연락주신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 설명드렸던 이곳의 입장조건입니다.
델타 스카이 클럽은 미 국내 비행시,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를 소지하시고, 델타 항공 비행기 탑승시에만 가실수 있습니다. 델타 계좌에 소지하신 아멕스 플래티넘 카드를 Default Payment 카드로 지정 해놓으시면, 발권시 그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계좌에서 카드소지 인식을 하면서 보딩패스 스캔만으로도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카드 소지자 본인만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동반자는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그리고 환승비행의 경우를 제외한, 최초 탑승비행기 출발 3시간 이전에만 라운지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 이외에 몇가지 다른 입장 방법이 있지만, 위에 설명한 방법이 정확히 제가 지난 10여년간 사용해온 방법입니다.
보딩패스 스캔하고 라운지 내부로 들어갑니다. “All We Need is Love”
일단 들어가서 왼쪽을 보면.. 우와~~ 하고 놀라게 됩니다.
정말 오랫동안 2 터미널에 아주 규모가 작고 낡은 델타 라운지를 이용하던 저로서는 이런 감탄사가 나올만 합니다. 아래에 오늘보시는 이곳으로 이동하기 이전의 2 터미널 라운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갈게요.
Review – Delta Airlines Sky Club Lounge At Chicago O’Hare Airport (ORD-Terminal 2)
새로만들어진 Terminal 5의 Delta Sky Club 내부
활주로가 보이는 멋진 통유리로 만들어진곳에 멋진 Bar를 만들어놨습니다. 웬만한 칵테일은 모두 만들어 주고 있고요.
무료로 마실수 있는것들이 대부분이고, 프리미엄 드링크로 구분되는 것들은 돈을 받습니다.
라운지의 구조는 들어오면서 오른쪽이 활주로이고, 왼쪽에는 이렇게 음식 섹션이 있습니다.
저는 점심을 맛있게 먹고왔기에 배가 고프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라운지 리뷰를 위해서 음식사진들을 좀 찍어왔어요.
같이 몇장 보겠습니다.
집에 만들어놓으면 좋은것 같은 스타벅스 커피 fountain???
Hummus가 있어요. 이거 제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 일주일에 한번은 먹는 음식이예요.
각종 햄과 치즈도 준비해놨고.
치킨 샐러드도 만들어 먹을수 있습니다.
몇가지 만들어놓은 샐러드도 있어요.
큰 샌드위치, 작은 샌드위치 – 기호대로 가져가서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치킨 파마쟌을 이렇게 해 놨습니다. 다음에 공항에 올때는 점심을 먹지말고 와야겠어요.
그 외에 몇가지 Hot Food들은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고 기존에 다니던 다른 델타 스카이클럽보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라운지가 규모가 꽤 되어서 곳곳에 음료들은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저 기계에서 라떼 한번 뽑아마셨는데, 꽤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지난 후기에서 아래 사진을 가져와 봅니다.
OLD – Delta Sky Club at Terminal 2
NEW – Delta Sky Club at Terminal 5
뭐 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위의 두가지 사진만으로도 이미 두곳이 1년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알 수 있습니다.
처음에 입구로 들어오면 보이던 큰 바가 한곳 있었잖아요? 그 Bar와 그 주변에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요. 라운지 뒤로 계속 들어오면…
이렇게 라운지 뒷쪽에도 또 하나의 Bar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지난번 LAX에 새로 생긴 라운지 리뷰에서도 이 모습을 봤는데, 저기 이상하게(?) 생긴 캡슐에 들어가서 일을 할수도 있어요.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겐 좋을것 같기는 한데, 저는 저기에 들어가 있으면 답답할듯 했습니다.
라운지 뒷쪽으로 오면 사람들이 더 없어서 좋습니다. 이정도의 공간이라면, 당분간 ORD 델타 스카이 클럽에서는 문 밖에 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일은 없을것 같아요.
먹을게 너무 많아서 과자까지는 손이 가지도 않는데, 한쪽에 여러가지 과자가 준비되어 있어요. 라운지에 먹는 초컬릿 칩 쿠키도 아주 맛있기는 합니다. 쿠키는 살 안찝니다. 살은 Moxie가 찝니다.
보이는곳마다 너무 깨끗해서 참 좋은 라운지가 생겨났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한쪽에, 멋진 공항 활주로 뷰가 있는 자리에 앉아서 일을 하기로 합니다.
이건 웬일… 지난 2 터미널 라운지에도 가끔 시카고 Hot Dog을 만들어 먹을수 있게 준비해줬었는데요.
이제는 라운지 내부에 Hot Dog 카운터가 있어서 직원에게 원하는 스타일의 핫도그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됩니다. 무료이고요. 핫도그 역시 살은 안찝니다. 살은 Moxie가 찝니다.
제가 아까 왜 이 라운지의 규모에 대해서 얘기를 했냐하면요. 라운지가 끝에서 끝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거 보세요.
이 라운지의 한가지 단점을 찾으라면…. 맥주 셀렉션이 아틀란타 라운지보다 못합니다. 아틀란타 라운지에는 Sweatwater 420 IPA가 있는데, 시카고에서는 Goose Island IPA가 있습니다. 이건 개인 선호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그냥 그렇다는 말이고요. 맥주와 핫도그. 그냥 지나칠수 없는, 배가 불러도 먹어야 하는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직원에게 원하는 내용물을 얘기하니까 하나씩 넣어서 잘 만들어 줬어요. 사진에는 안보이는것 같은데, 저 안에 작은 고추가 한 6개 들어있습니다. 시카고 스트리트 핫도그에는 그게 들어갑니다. 예전에 대학생때 시카고에서 Summer Job을 하면서 점심으로 자주 먹었던 그맛을, 이곳 라운지에서 맛볼수 있었습니다.
어찌 가다가 보니까 또 먹는얘기로 갔는데요.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델타항공이 5 터미널로 새롭게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Delta Sky Club이 생겨났고요.
오늘 리뷰에서 보신 모습에서 아실수 있기는 할텐데, 그동안 다녀봤던 델타 스카이클럽중에 어쩌면 제일 좋은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Atlanta B 터미널에 있는 델타 라운지, 얼마전에 새로 문을 열은 LAX 3 터미널에 있는 델타 라운지, 그리고 오늘 보신 ORD 5 터미널에 있는 델타라운지가 지금 현재 가장 깨끗하고, 음식도 괜찮고, 유동 탑승객들이 많은 Top 3 델타 스카이클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탑승전 라운지 이용은 비행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시는 공항에 있는 라운지의 입장조건을 잘 이해하셔서, 피곤한 여행길에 조금은 여유있는 여행을 즐기실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Fly with Moxie의 그동안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방문 리뷰는 Moxie Story의 “라운지” 섹션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좁고 답답한 라운지들만 보다가 여기 보니까 속이 뻥~ 뚫리네요 ㅎㅎ
들어가기 전에 입구만 봐서는 잘 몰랐는데, 들어가보면 완전 다른 세상을 만들어놨더라구요. 맘에 드는 라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