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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Piñon Pointe, A Hyatt Residence Club

skj0891 skj0891 · 2017-04-16 20:17

지난주 아이들 봄학을 맞이하여 4박 5일간 세도나 (Sedona)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막시님에 주옥같은 세도나 후기가 있어서 전 호텔위주로 짧게 후기 올립니다. 제가 4박 5일 동안 머물던곳은 Hyatt Pinon Pointe Sedona 입니다. 


처음 줄발부터 문제가 몇가지 있었는데요. 첫째는 오랜만에 BWI으로 싸웨를 타러 갔습니다. 근데 비행기 문제로 인해서 두번이나 타고내리는것을 반복했습니다. 당연히 5시간 가까이 딜레이가 되었구요. 하루를 통채로 날리게 생겨서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였는데 다행이도 일인당 $200불 싸웨 바우처를 주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4명이라 총 $800불을 받게되었는데요 이것보다도 싸웨 직원들에 대처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륙할때는 전부 같이 박수치고 착륙해서도 박수치면서 고맙다고 싸웨 직원들에 인사하고 내렸습니다. 


공항에 늦게 도착해서 렌트카가 없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이 별문제 없이 차를 찾을수 있었습니다. 차를 찾아서 신나게 세도나를 향해 달렸습니다. 중간에 CVS도 들리고 해서 2시간 30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하얏에 도착해서 호텔이 완전 풀북이라는걸 알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업그레이드는 당연히 안되고 다음날 다시 한번 오라고 하더군요. 제가 원래 예약한방을 받았으니 별불만없이 키를 받아서나왔습니다. 그. 러. 나 스튜디오 방을 들어가는 순간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로 좁더군요. 사실 저희가 음식을 많이 싸왔는데 스튜디오는 키친이 아예없더군요...순간 와이프는 짜증내기 시작...다시 전화도 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오늘은 풀북입니다...그래서 나가서 전기오븐이라도 사오려고 했어요.. 월마트 가서..근데 시간도 너무 늦고 그래서 다음날가서 사기로 하고 우선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Horseshoebend를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와서 열심히 가고 있는데 전화한통이 왔습니다. 하얏에서 온전화였는데 원베드로 방을 옮겨주겠다는 전화였습니다. 오후에 구경을 다하고 돌아와서 짐을 싸고 다시 챙겨서 방키를 받고 방을 옮겼습니다. 순간 원베드와 스튜디오에 차이가 엄청나다는걸 알수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테이블이 하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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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도 하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이런거 없었거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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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도 있구요. 겨울에 오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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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풀키친입니다, 냉장고부터 스토브까지 충분히 요리를 해서 먹을수 있었어요. 물론 냄비부터 그릇까지 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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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입니다. 여기서 라면을 한번 끓여서 먹어봤는데...정말 환상입니다. 세도나를 보면서 라면과 맥주한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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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모습입니다...다시 보니 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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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엄청 좋아했어요. 따뜻한 물 틀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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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수 없는 수영장입니다. 물이 완전히 차갑진 않았는데 전 그래도 추웠어요...근데 아이들은 아무상관없이 잘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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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후기를 마감합니다. 사실 시설이 노후 되긴했습니다. 방음도 안되서 옆방소리가 잘들리구요. 근데 위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걸어 2-3분안에 많은 식당과 상점들이 있습니다. 


마지막날 체크아웃하는데 저한테 어땠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완전 좋았다고 하니 타임쉐어 오퍼를 주네요. $249 에 3박4일..덥석 물었습니다. 타임쉐어 들으면 백불을 준다는데 그건 나중에 생각해려고 합니다. 그래서 계획적이진 않았지만 내년 봄방학에 다시 세도나에 올거같습니다.

첨부파일 14개
Total 7

  • 2017-04-16 21:25

    즐거운 여행 되셨네요.
    싸우스 웨스트는 딜레이가 되더라도, 모두들 그런 흥이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
    저는 horseshoebend 못갔다 왔어요. skj님의 후기를 기다려볼게요. ㅋㅋㅋ
    사진들 시원시원하고 호텔도 좋네요.
    아, 여행가실때 식료품 어떤것 가지고 가세요?
    저도 올해 여행중에 조금 준비해볼까 하는데, 뭘 사야하는지 잘 몰라요. 알려주세요.


    • 2017-04-16 22:30

      아 거기는 못가셨어요? 하긴 가까운 거리는 아니죠. 저희는 요번에 압축(?) 하는 기계를 사서 만두며 김마리 김.. 등등 전부 가져갔어요. 사실 아주 조만한 밥통도 있는데 그것도 가져갔습니다. 딸래미가 아직 밥만 먹어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싸가지고 다녀야하겠더라구요. 사실 근처에 한인마트 있으면 안싸가도 되요 그냥 사면되죠 가죠.


    • 2017-04-16 23:03

      Horseshoebend 는 사진 몇장으로 대신 하겠습니다 ㅋㅋㅋ


  • 2017-04-17 04:20

    객실 너무 훌륭합니다. 세도나 풍경을 보며 맥주에 라면을 드시다니 부럽습니다. 하얏 다야일때 힌번 가봤어야 했는데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 2017-04-17 21:46

      근데 저번에 말씀 드렸듯이 하얏 대접은 그냥 그래요... 사실 거의 없죠 아침도 제공 안하니.. 그냥 로케이션보고 다시 갈거 같아요.


  • 2017-04-18 17:00

    기 좋은 동네 다녀오셨네요. 원베드 훌륭하네요.
    저희도 조만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2017-04-18 23:32

      아이들데리고 가기 참 좋습니다. 타운이 정말 잘 형성되어있어요~ 그리고 기가 세긴하다는데... 글쎄요 좀 똑똑해진거 같기도 하고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