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May 2017 Moxie의 2017년 홍콩 맛집기행 3편 – Tim Ho Wan (Dim Sum)
Moxie의 2017년 홍콩 맛집기행 3편(마지막편)에 왔습니다.
딤섬/만두를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이미 Moxie의 맛집기행을 보시는 분들은 아실줄로 알아요. (언젠 국수가 제일 좋다면서..)
그런 제가 홍콩에 갔는데 딤섬을 안먹고 왔다면 말이 안되겠지요?
이번엔 개런티로 맛있을것 같은 집을 찾아가 봤어요.
Netflix에 Phil Rosenthal*이 하는 여행 다큐멘터리가 있는데요. 홍콩편에서 봤던 집인데, 그 후에 검색해보니까..
이곳은 안가면 진짜 후회하겠더라구요.
*Phil Rosenthal은 여러분이 아실듯한 TV Series “Everybody Loves Raymond”의 작가이고요.
이분 와이프도 그 쇼에 배우로 나오셨습니다.
Tim Ho Wan이라는 곳인데,
이곳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미슐랭 스타 식당이라고 해요.**
워낙에 유명한집이기도 하고, 또 기억에 남는 그 맛을 잊지 못할듯해서 막시가 다녀왔구요.
맛집기행 3편에 단편으로 자리잡기로 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봤는데, 가장 저렴한 미슐랭 식당이 싱가폴에 새로 선정이 되었다고 봤어요.
한번 같이 가보도록 하죠.
여행기에 잠시 나올 Mongkok Market을 지나서 가는 일정을 잡아봤어요.
식당 앞에서 찍어본 간판
테이블에 있는 팀호완 로고
홍콩에는 몇개의 팀호완 지점이 있습니다.
호텔에서 구글지도로 봤을때 제일 가까운곳이 몽콕에 있었는데요. 그래서 밑에서 두번째에 보이는 몽콕지점에 갔어요.
구룡반도쪽에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서 몽콕시장도 들러서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멀지 않을줄 알고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멀데요. 이날도 2만보 넘게 걸었습니다. ㅠㅠ
몽콕시장을 지나서 에어컨 시원한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또 열심히 찾아갔어요.
길 건너에서 본 팀호완 몽콕지점 정문
저는 사람들 많이 기다릴까봐(실은 가는길이 멀어서) 1시쯤 도착했는데, 이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줄 서있는 집들은 대부분 맛있잖아요. ㅋㅋ
딤섬 주문서
약 20분을 기다렸는데, 기다리면서 주문하라고 주문서를 미리 줍니다. 기다리면서 작성한다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미리 음식을 주거나 그렇지는 않구요. 사람들이 밖에서 기다리니까, 앉았을때 주문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중에 하나인듯 했어요.
딤섬의 기본인 슈마이 하나 주문하고, 이곳에서 제일 유명한 Baked BBQ Pork Bun하나 주문하고, 튀긴게 먹고 싶어서 Spring Roll 튀긴것 하나에, 죽 한그릇.
이정도면 먹고서 배가 터질것 같지만… 딤섬 좋아하는 실력을 발휘 해 볼까요? ㅋㅋ
들어가는 입구에 카운터
Tim Ho Wan이 나왔다는미슐랭 가이드
식당 내부 모습
그동안 제가 다니던 딤섬집은 왜 그렇게 지저분 했을까요?
여긴 아주 깨끗합니다!!!
자리에서 본 식당 내부
사람들 참 많은데, 이곳 몽콕지점은 식당이 새것인지, 넓고 깨끗하고 좋네요.
테이블 세팅
주방
제가 앉았던 자리에서 주방이 다 보입니다.
완전 호떡집에 불난듯이 바빠보였네요.
주문서 외에도 이렇게 이 집에서 하는 많은 음식들이 보여요.
제일 유명한것은 맨 위에 왼쪽에 있는 Baked Bun with Pork BBQ.
더 먹을수 있었다면 두번째 줄에 있는것 모두 다 주문할텐데.. 다 먹을수가 없잖아요?
오른쪽에서 두번째는 제가 주문한 슈마이예요.
이건… 이번 리뷰에 사진이 없는데요.
이유는… 가져다 줄때 너무 멋지고, 먹어보니 맛이 너무 좋아서.. 사진찍는것을 까먹었어요. ㅠㅠ
이집의 대표선수
주문하면 한개의 주문에 이렇게 3개를 줍니다.
바로 구워 나와서 따끈따끈했어요.
더 가까이~~
이 빵을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면요.
반죽을 동그랗고 납작하게 펴서, 그 안에 바베큐 돼지고기를 넣습니다.
그래서 동그랗게 빵의 모양을 만든다음에,
그 위에 튜브에 들어있는 이곳만의 독특한 크림을 발라요.
가운데부터 동그랗게 원을 그리면서 빵의 위가 모두 덮이도록 발라줍니다.
그렇게 한 후에 빵을 구워내면 이렇게 나와요.
좀 더 가까이~
한입을 깨물었더니 완전… 장난이 아닌데요.
빵의 촉촉함, 구워진 크림의 맛, 안에 들어있는 바베큐 Pork까지의 조화가…
완벽하네요.
다 먹고서 저도 놀랐습니다. 세개를 금방 다 먹었어요. ㅋㅋㅋ
저번 주말에 동네에 딤섬집에서 비슷한것 먹어봤는데, 한참 모자라네요. ㅎㅎ
제가 직접 사진을 못 찍어와서, 인터넷에서 가져왔어요.
슈마이의 모습입니다. 🙂
죽 한그릇
돼지고기와 계란이 들어가 있는데, 왜 그냥 이렇게 생긴 죽도 참 맛이 좋습니다.
Spring Roll 튀긴것
새우와 달걀 흰자를 넣고 만든 스프링롤!! 꿀맛!!
진짜 꿀맛은 여기에 있기에..
세개째 먹는 이 빵의 아쉬운 마지막 한 입을 찍어봤습니다.
이 빵만 계속 먹어도 계속 먹겠는데… 아까 먹고 맛이 좋아서 사진 찍는것도 까먹었던 슈마이도 정말 맛이 좋았어요.
영수증 사진이 없는데..
이렇게 다 먹고 HK $90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그러면 얼마???
네, 단돈 $12.50에 미슐랭 선정 식당에서 기억에 남는 점심식사를 했어요.
다 먹고 나왔는데.. 밖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계속 사람들이 오고 있구요. @@
걸어가면서도 계속 아까 먹은 빵과 슈마이가 생각이 나는데… 언제 또 가볼지 모르겠네요.
홍콩에서 가본 미슐랭 스타 딤섬집, 팀호완.
홍콩에 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셔야 할 아주 맛 좋은 식당이예요!!
이곳도 Moxie는 강력 추천합니다!!!
이렇게 이번 4월 홍콩 여행에서 다녀봤던 식당들로 2017년 Moxie의 홍콩 맛집기행을 남겨봤습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여행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게 먹는 부분입니다.
잘 가서, 잘 자고, 잘 먹으면 여행의 80%은 성공이라 생각해요.
여러분들이 다니시는 맛있는 식당 정보도 게시판에 좀 알려주세요.
맛있는건 나눠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Moxie의 2017년 홍콩 맛집기행 시리즈
딤섬을 정말 좋아 합니다.
홍콩 맛집기행 1, 2, 3 편 다 봤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복습 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딤섬은… 그냥 예술인것 같습니다. 특히 이곳.. 아니, 홍콩에서 먹어봤던 딤섬, 만두는 다 맛있어요. 심지어 비행기에서도 먹었는데.. 그건 며칠만 기다리시면 비행 탑승후기 올라올거예요. ㅋ
와… 여기는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여기는 가족 다 같이 가셔도 좋아요.
음식의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거든요. 꼭 배고플때 가세요~ㅋ
맛있어 보여요.
그런데 저만큼 어떻게 혼자 다 드세요???@;@
제가 네가지 먹었잖아요?
아틀란타에서 딤섬을 두명이 먹으러 가면, 저것 두배 넘게 먹을때도 있는데… ㅋㅋ
여기 뉴욕에 생겼는데 줄이 어마어마해서 그냥 포기했답니다. 평일에 가도 줄이… 다음에 시간 많을 때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뉴욕에도 사람들 많이 기다리겠어요. 🙂
저도 뉴욕에 한번 가볼까 합니다. ㅋㅋ
홍콩 갈때마다 가는집이네요 ㅎㅎ
제가가는곳은 다른지점..
시월달에도 또 가는데 그때도 들릴거에요
10월에 또 가세요? 부럽습니다.
여기는 정말 맛있어서 또 가고 싶어요!!
여기 꼭 갑니다!!!
여기는 꼭 가셔야지요.
배 안부를때 가세요. 맛있는것 정말 많이 있는데, 다 못먹는게 아쉬웠어요.
저 BBQ Pork Baked Bun은 진짜!! 명물이예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