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Sep 2019 런던여행 9. 5일차 – Oxford 투어 후기
전원풍경을 즐기며 코츠월드에서 동쪽 런던 방향으로 가다보면 옥스포드가 나옵니다.
오래전 배낭 여행때 들렸던 곳이라 두번째 방문이 되네요.
먼저 크라이스트 처치 컬리지를 방문합니다. 학교 앞에 Alice’s Shop 이 있는데 관광객들이 많이 둘러보는 가게라고 합니다.
옥스포드 출신이자 나중에 교수까지 된 루이스 캐럴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의 저자라고 하는데요, 유명 환타지 소설의 작가들중 옥스포드 출신이 많습니다.
역시 옥스포드 교수였던 호빗과 반지의 제왕 작가 톨킨, 나니아 연대기의 C.S. 루이스등 환타지 소설의 유명 작가들이 이곳 옥스포드 출신들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헤리포터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니 더더욱 옥스포드가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아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옥스포드 대학의 시스템이 재미있더군요.
옥스포드 대학은 여러 칼리지의 집합체라고 보면 될것 같은데요 독립된 여러 칼리지에 속한 학생들이 과목에 따라서 함께 수업을 받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가장 오래된 대학이라고 하느데, 38개의 칼리지 공동체가 운영이 되고 이곳에도 그동안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들 지금까지 26명의 영국 수상과 많은 정치인을 배출한 곳이 옥스포드 입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컬리지 (Christ Church College, Oxford)
해리포터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옥스포드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컬리지 중 하나인 곳입니다.
13명의 영국수상이 이곳 출신이라고 하고 아인슈타인도 이곳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고 하는군요.
The Great Hall
먼저 The Great Hal 내부로 들어가는 계단입니다. 해리포터 영화에 나오는 곳이라 다들 사진 한장씩 찍는 계단입니다.
해리포터에서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장소로 나왔던 곳입니다. 실제로도 이곳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식당이구요.
여기서 매일 식사를 하다니 학생들이 부럽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잘 보시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인공들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작가의 모습이 그려진 스테인드 글라스도 있으니 방문하시면 잘 찾아보세요.
크라이스트 처치는 영국 왕실 재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반신상과 대학 설립자인 헨리8세 초상화가 중앙에 걸려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Charles Lutwidge Dodgson (루이스 캐럴) 초상화에요.
이제 Tom Quad로 불리는 교정 으로 나와봤습니다. 해리포터에서 비짜루 타고 날라 다니는 장면에 나오는곳 맞는거 갔죠?
가운데 이름이 Great Tom인 종이 있는 종탑입니다.
해시계 구경도 해보구요…
바로 이어서 성당 건물 투어입니다.
이렇게 크라이스트 쳐치 컬리지 투어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어린이들이 축구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요… 옥스포드에서 진행하는 유스클럽 프로그램이라고 들었습니다.
부모님이 재력이 좀 되어야 참가 할 수 있다고 들은듯 한데 확실치는 않아요. 어째든 복받은 아이들입니다 ㅎㅎㅎ
Redcliffe Camera
많이들 보신 곳이죠?
옥스포드 대학 도서관 중에 한곳입니다. 도서관 내부가 해리포터 영화에 배경으로 나왔다고 해요.
학생들 열람식과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Brasenose College
레드클리프 카메라 바로 옆, 사진에서는 왼쪽 편에 보이는 건물이 요즘 브렉시트 소동의 장본인들 중 하나인 David Cameron 총리가 다녔던 college라고 합니다.
Bodleian Library
옥스포드 대학의 주 리서치 도서관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으로 꼽히는 곳이라고 하고 규모면에서 런던의 영국도서관 다음으로 크다고 합니다.
이곳 도서관 내부 역시 해리포터 영화에 나옵니다. 가이드님이 실제 내부와 영화 배경으로 등장한 장면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계세요.
The Sheldonian Theatre
옥스포트 대학의 주요 강의 뿐만 아니라 졸업식등 다양한 행사를 하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을 마지막으로 투어가 마무리 됩니다.
잠깐의 자유 시간 동안 옥스포드 시내 상점들 구경을 좀 해봤습니다. 기념품 가게서 톨킨 관련 기념품을 보니 사고 싶긴 하더군요.
참았네요 ㅎㅎㅎ
런던으로 돌아오는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정도 시간동안 최진석 가이드님이 쉬지 않고 재밌는 얘기 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피곤해서 주무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뭉쳐야 뜬다 촬영 에피소드도 많이 얘기해 주셨고 여러 영국 관련 얘기 여행 관련 얘기를 힘드셨을텐데 쉬지 않고 열심히 얘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네요.
이자리를 빌어 최진석 가이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숙소로 가기 전에 런던 시내에 있는 Fortnum and Mason 매장을 들려보았습니다. 입구부터 화려합니다.
이곳 2층인가에서 애프터눈티 후기가 많은데요 저희는 매장만 둘러보았네요.
트라팔가 해전을 묘사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예전 방문때 사진 찍은곳 생각이 나서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 보려고 피카딜리 서커스 역에 가봤어요.
그래서 비교 사진을 찍어봤네요.
2019년 Piccadilly Circus 역 앞에서…
15년전 2004년 Piccadilly Circus 역 앞에서…
시간 참 빨리 흘러요~~~
저는 외부에서만 구경했었는데 다음에는 꼭 투어를 활용해봐야겠네요.
Great Hall 들어가서 사진 한장 찍는걸 목표로!! ㅎㅎㅎ
해리포터 배경으로 나오는 곳이라 직접 한번 들어가 보는것도 좋았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이 식사를 한다는데 분위기가 참 부러웠습니다.
입장은 투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입장료 구입해서 개인적으로 둘러보는것도 가능합니다.
계속되는 멋진 영국 여행기 잘 보고있습니다.
마지막 두 사진 참 멋져요. 15년전이나 지금이나 얼굴 피부가 똑같습니다. 그 비결이 뭔가요? ㅋㅋㅋ
2034년에 가셔서 한번 더 찍으시면 좋겠어요.
영국에 저는 내년에 가 볼거예요. 🙂
내년에 영국 가세요? 정말 바쁘게 많이 다니십니다!!!
2034년이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ㅋㅋㅋ
사실 기회만 된다면야 영국도 자주 가고 싶은곳이죠.
와우 Oxford 진짜 너무 멋지네요. 최고의 명성 답게 건물부터도 간지가 좔좔~~ (이런말 써도 되는지….ㅋㅋㅋㅋㅋ) 해리포터 다시 보고 다음에 영국 갈때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Fortnum and Mason 은 또 가고싶어요 제가 여기서 afternoon tea 하려고 런던 왔다고 했더니 저희 서버가 스콘 6개랑 clotted cream, jam 그리고 케이크 몇가지를 박스에 따로 담아주신게 아직도 기억남아요.
포트넘앤메이슨에서 애프터눈티 드셨군요. 너무 좋으셨겠어요. 저희도 가려고 하다가 그냥 간단히 크림티를 다른곳에서 마셨거든요. 클라티드 크림 정말 맛있지 않나요? 제게는 새로운 발견이였습니다.
옥스포드 분위기가 진짜 멋졌어요. 해리포터 배경에 많이 나와서이기도 하지만 정말 영화에 나올것 같은 분위기의 장소가 여기저기 흔하게 널려있어서 인상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