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2박 3일 강릉 여행기

a couple of people sitting on a bench by the water

2024년 여름 2박 3일 강릉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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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항

2시간 남짓 달려서 주문진 항에 도착했습니다. 

남매 식당이라는 곳에서 홍합밥 정식 & 구이 정식 먹었는데요.

홍합밥 보다 생선 구이 & 밑반찬이 맛있어서 구이 정식이 더 좋았습니다.

a store front with signs

 

주변이 건어물 시장 골목이라 여기 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건어물이랑 반건조 오징어 샀는데, 드라이아이스로 포장 잘 해주시더라고요.

 

아르떼 뮤지엄

일종의 디지털 체험관이라고 해야할 지 그동안 봐왔던 박물관, 전시관과는 개념이 달랐고요.

 

a sign on a building

a group of people walking through a tunnel with pink lights

people at a concert

a group of people in garment

 

마지막 전시관은 큰 강당에 커다란 스크린 20개 정도 있고, 테마별로 슬라이드쇼 진행됩니다.

배경 음악과 함께 전시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웅장했습니다.

처음에 고흐 작품들 전시하다가 다음에는 클림트, 그 후에 한국화 나왔고요.

a person standing next to a wall of pictures

 

여기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강추합니다.

 

송정 해수욕장

동해 바다가 이렇게 예뻤었나 싶을 정도로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a person walking on a beach

 

소나무가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a couple of people sitting on a bench by the water

 

소나무 숲에는 어르신들이 돗자리 깔고 구경하고 계시고, 해변에는 젊은 사람들이 뛰어놀더군요.

묘한 대비감이 있습니다.

a group of people sitting under trees on a beach

 

바다가 너무 예뻐서, 다음에는 오션프론트 호텔에서 며칠 숙박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2박

다이아몬드 회원인 와이프는 IHG 숙박권 & 포인트로 예약하고 2인 조식 혜택 받았고요.

저는 일반 회원이라서 공홈에서 2인 조식 포함으로 현금 결제했습니다.

체크인 하는데 커넥팅 룸 없고, 서로 붙어 있는 룸도 없다면서 멀리 떨어진 방 2개 주더군요. 

비수기라서 미리 연락 안했는데, 직원분이 왠지 모르게 저를 탓하는 느낌 아닌 느낌.

‘내가 왜 혼나는 것 같지?’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막상 투숙해보니 사람도 별로 없던데 방이 없다면 뭐 그런거겠죠.

a bed with a red blanket

a room with a couch and a coffee table

a bathroom with a glass shower

a body of water with buildings and trees around it

 

조식 부페는 괜찮았습니다. 

a person cooking in a restaurant

a kitchen with many bowls and plates

 

리조트가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오션 700

사전 조사를 제대로 안해서 저는 당연히 호텔 수영장인 줄 알고 갔는데, 돈 따로 내고 들어갔어요.

대부분 한국 호텔에는 수영장 요금 따로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이럴줄 알았음 차라리 워터 파크 좋은 곳을 갈걸 그랬습니다.

리조트에서 달리 할만한 액티비티도 없어서 이용했는데 그냥 그랬어요..

a building with a sign on the front

a large indoor swimming pool

 

긍정 회로 돌려가며 ‘사람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좋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 중학생들 백 여명 정도가 미친듯이 달려 들어옵니다.

이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아 망했다’ 싶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그때 얼마나 놀랐던 지… ㅋㅋ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게 잘 놀더군요.

a group of people in a water park

 

수영장 구내 식당 정~말 맛 없고 양도 적습니다.

2층에 있는 교촌 치킨은 그나마 먹을만했습니다.

오션 700는 가지 마세요.

 

평창 올림픽 기념관

뭐 별로 볼 거 없어요.

호텔 근처라서 다녀왔는데 큰 기대는 안 하셔도…

 

다시 찾은 주문진 항

회 떠가려고 주문진항 다시 방문했습니다.

수산시장이 두 군데 인데 저희는 풍물시장으로 갔어요.

아는 가게도 없어서 그냥 돌아다니다, 바구니에 담긴거 5만원에 이것 저것 서비스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것 빼고 오징어랑 돔 추가하고 이렇게 저렇게 맞춰서 5만원 현금결제했고요.

회 손질하는 곳 따로 아이스박스 포장 하는 곳 따로 돈 더 냈습니다. 이분들은 친절하지 않아요. 그냥 묵묵히 계시면 됩니다. ㅋㅋ

노량진 수산시장 말고 이런 곳은 처음이라 재밌는 경험이었고요.

흥정도 기분 좋게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즐거웠습니다. 

회도 고소하니 맛 있더라고요.

a large room with many people in it

 

월정사

고속도로 운전 중 월정사 표지판이 나와서 계획에 없던 월정사 방문했습니다.

a building with a sign on it

a building with many white balloons

 

주변에 달빛미소 라는 곳에서 황태 해장국 정식과 곤드레 비빔밥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방송에서 나왔다고 하면 대부분 별로던데, 여기는 맛있었어요.

a restaurant with signs

 

월정사는 딱히 기억에 안 남는데 음식점은 재방문 의사 100%에요.  

 

오랜만에 찾은 강릉과 동해 바다,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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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
bsbyun14@gmail.com

아이 셋 아빠 늘푸르게입니다. 가족 여행에 초점을 맞춰서10년 넘게 포인트 적립 & 사용하고 있고요. 새로운 나라/도시에서 10일씩 머무르면서 가족들과 추억 쌓는 것이 제 소박한 꿈입니다. 발권 놀이 열심히 하면서 그날을 준비하고 있고요. 저는 럭셔리 여행 보다는 가족 여행 중심의 후기를 남기는 블로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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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May
01/10/2025 2:55 pm

늘푸르게님 감사해요.
강릉 가고 싶었는데
때마침 완전 도움되는 글이 올라왔어요 ㅋㅋ

bigpicture
01/10/2025 5:30 pm

참 호인이십니다. 호텔이랑 싸우지 않는 젠틀맨,.. 배워야 겠습니다. ㅋ 늘 발권놀이에 도전 영감 받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