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an 2025 2024년 여름 2박 3일 강릉 여행기
주문진 항
2시간 남짓 달려서 주문진 항에 도착했습니다.
남매 식당이라는 곳에서 홍합밥 정식 & 구이 정식 먹었는데요.
홍합밥 보다 생선 구이 & 밑반찬이 맛있어서 구이 정식이 더 좋았습니다.
주변이 건어물 시장 골목이라 여기 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건어물이랑 반건조 오징어 샀는데, 드라이아이스로 포장 잘 해주시더라고요.
아르떼 뮤지엄
일종의 디지털 체험관이라고 해야할 지 그동안 봐왔던 박물관, 전시관과는 개념이 달랐고요.
마지막 전시관은 큰 강당에 커다란 스크린 20개 정도 있고, 테마별로 슬라이드쇼 진행됩니다.
배경 음악과 함께 전시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웅장했습니다.
처음에 고흐 작품들 전시하다가 다음에는 클림트, 그 후에 한국화 나왔고요.
여기는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강추합니다.
송정 해수욕장
동해 바다가 이렇게 예뻤었나 싶을 정도로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소나무가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소나무 숲에는 어르신들이 돗자리 깔고 구경하고 계시고, 해변에는 젊은 사람들이 뛰어놀더군요.
묘한 대비감이 있습니다.
바다가 너무 예뻐서, 다음에는 오션프론트 호텔에서 며칠 숙박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2박
다이아몬드 회원인 와이프는 IHG 숙박권 & 포인트로 예약하고 2인 조식 혜택 받았고요.
저는 일반 회원이라서 공홈에서 2인 조식 포함으로 현금 결제했습니다.
체크인 하는데 커넥팅 룸 없고, 서로 붙어 있는 룸도 없다면서 멀리 떨어진 방 2개 주더군요.
비수기라서 미리 연락 안했는데, 직원분이 왠지 모르게 저를 탓하는 느낌 아닌 느낌.
‘내가 왜 혼나는 것 같지?’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막상 투숙해보니 사람도 별로 없던데 방이 없다면 뭐 그런거겠죠.
조식 부페는 괜찮았습니다.
리조트가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오션 700
사전 조사를 제대로 안해서 저는 당연히 호텔 수영장인 줄 알고 갔는데, 돈 따로 내고 들어갔어요.
대부분 한국 호텔에는 수영장 요금 따로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이럴줄 알았음 차라리 워터 파크 좋은 곳을 갈걸 그랬습니다.
리조트에서 달리 할만한 액티비티도 없어서 이용했는데 그냥 그랬어요..
긍정 회로 돌려가며 ‘사람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좋네’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 중학생들 백 여명 정도가 미친듯이 달려 들어옵니다.
이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면서 ‘아 망했다’ 싶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그때 얼마나 놀랐던 지… ㅋㅋ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게 잘 놀더군요.
수영장 구내 식당 정~말 맛 없고 양도 적습니다.
2층에 있는 교촌 치킨은 그나마 먹을만했습니다.
오션 700는 가지 마세요.
평창 올림픽 기념관
뭐 별로 볼 거 없어요.
호텔 근처라서 다녀왔는데 큰 기대는 안 하셔도…
다시 찾은 주문진 항
회 떠가려고 주문진항 다시 방문했습니다.
수산시장이 두 군데 인데 저희는 풍물시장으로 갔어요.
아는 가게도 없어서 그냥 돌아다니다, 바구니에 담긴거 5만원에 이것 저것 서비스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것 빼고 오징어랑 돔 추가하고 이렇게 저렇게 맞춰서 5만원 현금결제했고요.
회 손질하는 곳 따로 아이스박스 포장 하는 곳 따로 돈 더 냈습니다. 이분들은 친절하지 않아요. 그냥 묵묵히 계시면 됩니다. ㅋㅋ
노량진 수산시장 말고 이런 곳은 처음이라 재밌는 경험이었고요.
흥정도 기분 좋게 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즐거웠습니다.
회도 고소하니 맛 있더라고요.
월정사
고속도로 운전 중 월정사 표지판이 나와서 계획에 없던 월정사 방문했습니다.
주변에 달빛미소 라는 곳에서 황태 해장국 정식과 곤드레 비빔밥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방송에서 나왔다고 하면 대부분 별로던데, 여기는 맛있었어요.
월정사는 딱히 기억에 안 남는데 음식점은 재방문 의사 100%에요.
오랜만에 찾은 강릉과 동해 바다,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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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르게님 감사해요.
강릉 가고 싶었는데
때마침 완전 도움되는 글이 올라왔어요 ㅋㅋ
안녕하세요.
강릉 다시 가보고 싶은데 부럽습니다.
다녀오시고 좋은 정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참 호인이십니다. 호텔이랑 싸우지 않는 젠틀맨,.. 배워야 겠습니다. ㅋ 늘 발권놀이에 도전 영감 받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