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Apr 2025 뉴멕시코 4박 5일 여행 3편 – Santa Fe & 조지아 오키프 박물관
싼타페 가는 길
25번 고속도로 타고 가는 도중에 검문소가 또 나오더라고요.
멕시코 국경이 인접해 있어서 그런가 앨버커키에서 내려갈 때는 없었는데, 올라가는 길에는 검문소가 있는가 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지라 ‘이 동네 살벌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분증 보여줘야 하나 하고 창문 내렸더니, 그냥 “굿데이!” 라고 보내주네요. ㅋㅋㅋ
고속도로 중간에 빠져서 쉴만한 곳이 특별히 없는데, 중간 중간 rest area가 나옵니다.
거기서 잠깐 쉬었어요.
앨버커키를 지나 산타페로 가는 길이 참 예쁘더라고요.
눈 덮인 산을 보면서 달리는데 좋았습니다.
여기는 시속 75마일이 리밋이라 다들 빨리 달리니 혹시 가시게 되면 안전운전하세요.
약 4시간 가량 달려서 드디어 싼타페에 도착했습니다.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와보네요.
Hilton Santa Fe Historic Plaza
호텔 위치가 참 좋습니다.
오래된 건물 인수해서 호텔로 바꾼 것 같은데, 기본 구조가 예쁩니다.
리뷰가 별 4개라서, 큰 기대 없이 숙박해서 했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Orbitz라는 곳에서 저녁이랑 조식 해결했어요.
저녁 먹으러 갔더니 키즈 메뉴판은 없지만, ‘키즈 메뉴 뭐가 있고 가격은 얼마’라고 서버가 알려주더라고요.
키즈 치즈 피자가 $6인데 사이즈가 키즈 사이즈가 아닙니다. 레귤러 메뉴를 그냥 키즈 메뉴라고 주나봐요. 오잉?
맛집은 아니지만 가족 식사로 적당했고, 힐튼 기프트 카드 잘 처리되었습니다.
나머지 금액은 비즈 플랫 카드로 레스토랑에서 바로 결제했는데 힐튼 크레딧 처리되었어요.
조식은 부페인데 메뉴가 의외로 부실한 편이더라고요.
늦게 갔는데 음식을 리필 안하네요? 그럼 값을 깍아주던가. ㅋㅋ
키즈는 인당 $10이고, 성인은 $18 정도 되나봐요.
주차비가 $31인가 그런데, 어찌된 영문이지 차지되지 않았어요.
프론트 데스크 직원이 윙크를 하던데 그게 그거였나 싶습니다. 행동에는 뭐든 다 이유가 있나봐요. 부담스럽게 왜 저러나 했더니…
호텔 위치가 좋아서 산타페에서는 도보로만 이동했습니다.
Santa Fe Plaza 구경하다가 프렌치 베이커리에 사람이 많길래 들어갔는데, 분위기는 좋은데 맛은 쏘쏘 합니다.
여기가 프랑스라고 생각하는 지 물 값도 받네요. 미국에서 수돗물을 돈 내고 마시다니, 정말 황당했어요.
근처 몇 군데 샵 구경하다가 기념품 및 애들 옷 좀 샀어요.
성당은 일요일, 월요일은 관광객 입장 금지라 구경 못 했습니다.
조지아 오키프 박물관
나름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저는 만족감이 크지 않았어요.
미술에 대해 좀 아시는 분들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문외한인 저로서는 글쎄요…
오디오 투어는 주로 배경 설명이 주를 이루는데…
제가 느끼기엔 미술 작품 자체 보다는 그 당시에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듯 했습니다.
갤러리도 그리 크지 않아서 저희는 3-40분 정도 구경한 것 같아요.
싼타페에서 1박만 했기 때문에 제대로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요.
다른 분들과 달리 저는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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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오키프 박물관이 나왔습니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몇년전에 제가 뉴맥시코 로드트립 일정을 한번 잡았던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가려고 했던대로 다녀오시는것 같아요!!!!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