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ta Airlines A350-900 Economy Class DL27 (ATL-ICN) Review – 15시간 이코노미 탑승리뷰

실내, 자동차, 의자

Delta Airlines A350-900 Economy Class DL27 (ATL-ICN) Review – 15시간 이코노미 탑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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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장례식에 가기위해 지난주에 급하게 다녀왔던 2인이 타고갔던 비행 탑승 리뷰입니다. 

제목에서 보셨을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15시간 직항 이코노미석에 앉아서 아틀란타-인천 비행을 했습니다. 이번 비행의 요건중에 우선순위가 촉박한 시간안에 한국에 가는것이라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나 할까요?

2017년에 밀라노에서 마이애미까지 오는 9시간 이코노미석을 마지막으로 거의 10년만에 장거리 이코노미석을 타 봤습니다. 

매년 70~100번의 비행을 하는 Moxie는 그때 밀라노에서 마이애미까지 오면서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이렇게는 안탄다고 다짐하고 수년동안 잘 지켜왔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 생겼어요. 

탑승 비행 기종은 A359-900. 몇번의 좌석변경을 하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급한 상황에서 바로 발권하고 가는것이라서 실수를 한것일수도 있는데요. 꼭 실수라기보다는 우리가 항공발권할때 알아두어야 할것들을 조금 더 배운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발권/탑승 리뷰에서 같이 보기로 해요. 

 

발권

Delta발권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도표

소식을 듣고 바로 발권할수 있던것은 위의 일정이었습니다. 토요일 자정에 출발해서 월요일 새벽에 도착하는 비행이었어요. 처남도 해외에 살아서 부지런히 입국했어야 했는데, 우연히 인천공항 도착시간이 비슷했습니다. 

지난 몇년동안 Delta 마일과 MR포인트를 완전 바닥이나게 사용할 많은 일들이 있었어서 잔고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세웠던 작전이 “내 이름으로 Delta Main을 발권하고, 와이프 발권은 버진 아틀란틱에서 발권해서 옆자리에 앉아간다” 였습니다. 여러가지 변경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갔습니다. 

다행이 가지고 있는 델타 비지니스 골드카드로 15% 혜택도 보고요. 이렇게 제 발권은 45,900마일에 했어요. 

 

Virgin Atlantic 발권

와이프 발권은 버진 아틀란틱에서 봅니다. 꼭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긴 했는데, 버진 아틀란틱에 예전에 보너스 받고 넘겨놓은 마일이 좀 있었습니다. 정신이 없으니까 일단 발권을 하고보자라는 생각에 같은 비행기가 잡히길래 했어요.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일정은 같은 일정이고, DL27편 맞습니다. 

여기서는 65,500마일로 이코노미석 발권이 됩니다. 

발권하면서 좌석지정이 되었는데, 버진아틀란틱에 열어놓은 자리들이 정해져있었습니다. 델타에서 발권하고 좌석지정할때와 확실히 다른 (안좋은) 자리들이 버진 아틀란틱에서 가능했어요.

A350-900은 총 54열의 큰 비행기인데, 발권당시에 가장 좋은 좌석이 45F석이었어요. 일단 지정을 합니다. (지정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좌석지정

처음 발권하면서 델타에서 보이는 좌석이 34J 자리었기에 선택을 합니다. 제가 델타 골드메달리언이라서 이런 (우측 상단에 삼각형이 있는) Preferred 자리들이 보인것으로 이해했습니다.

텍스트, 스크린샷, 번호, 디자인

부부가 따로 앉아가도 일단 가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지정을 하고서, 나중에 들어가봤더니 비상구좌석(37J)이 가능한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얼른 바꿔서 있었어요. 

그런데…

텍스트, 스크린샷

델타 골드메달리언이라고 이 상황에 Delta Comfort 30J로 업그레이드를 해 줍니다. 이건 고맙긴한데, 저보다 더 마음이 힘들 와이프 좌석은 Seat Request라고하면서 이때까지도 어디에 앉아서 가는지 좌석을 모르고 있을때었거든요. 

이 사진에 보시면 Delta Premium Select 자리도 많이 남아있어서, 추가 업그레이드의 기회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텍스트, 스크린샷, 폰트, 번호, 영수증

Delta One 자리가 4자리가 비어있는데, 제 이름이 네번째에 있습니다. 결국에 한자리는 누군가가 나중에 나타나서 가져갔고, 제 위에 있던 세명은 델타원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ㅎ

이렇게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와이프와 자리를 바꿔줄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힘들때는 옆에 앉아서 비행을 하는것이 좋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이런 저런 업그레이드, 추가 업그레이드의 가능성을 뒤로하고 델타 직원을 만나러 갑니다. 

처음에 체크인할때 해보려고 했는데, 수퍼바이저가 있어야 뭔가 해 줄수 있다고… 그래서 못하고 일단 들어갔고요. 게이트 직원에게 한참 얘기하러 갔습니다. 

 

델타발권과 버진아틀란틱발권의 문제점

별 생각없이 그냥 같은 비행기 별개의 발권을 하긴 했는데, 그러면서 배운것이 있습니다. 

이번처럼 갑자기 발권하는 상황일때는 버진아틀란틱으로 발권하는것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파트너 항공사이다보니, 발권시에 지정했다고 생각되었던 좌석은 버진에서 델타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이게 일정시간이 지나면 clear가 되면서 좌석을 정해줄것으로 보이는데, 발권한지 24시간이 채 되기전에 타는 비행기라 불가능했던것으로 보입니다. 

가방을 부치면서 체크인 할때는 와이프의 보딩패스는 “Seat Request”의 상태로 나와있었고, 같이 앉아가려고 gate agent와 와이프의 좌석을 확인하는데, 델타에서 지정해준 와이프의 좌석은 54H.…맨 뒷줄 가운데 자리입니다. 미쳤다~~!!!

게이트 직원에게 두개가 별개의 발권이라서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고 설명하고, 왜 한국을 이렇게 가는지도 간단히 설명을 하고, 와이프를 제가 현재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Comfort Plus 옆자리 (30H)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는 안되고 두명이 같이 Delta Main자리에 앉에 해준다고해서, 제가 받았던 업그레이드고 뭐고 다 뒤로 돌려서 부부가 같이 Delta Main 이코노미석에 앉아가게 되었습니다. 

평상시같으면 따로따로 비행을 하면 되는데, 얼마전에 캔쿤 다녀올때도 그랬었는데요. 한국에 가는 상황이 이게… 그렇게 가면 안되고 옆에 같이 있어야겠더라구요. 이것이 원래 처음부터 생각했던 방법이였고요. 

몸은 조금 더 힘들겠지만 일단 같이 앉아서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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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타게된 한국행 비행기~

 

결국에 같이 앉아가게된 좌석

실내, 자동차, 의자

델타 직원의 배려로 Delta Main에 35B, 35C 좌석을 받았습니다. 

장거리 이코노미석 비행은 와이프도 지난 밀라노-마이애미 이후에 처음이라, 출발전에 몇가지 물어보는데요. 저도 이코노미석은 잘 모르거든요. 그중에 하나가 “슬리퍼가 있는가? 없는가?”였는데, 델타에서는 이코노미석도 슬리퍼를 줍니다. (없는줄 알고 집에서 꾸역꾸역 챙겨서 가져갔다가…. 가져간것은 바다를 건너 인천공항에서 버리고 갔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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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열까지 있는 큰 비행기 A350-900에 35열에 이렇게 앉아서 15시간을 날아가는데요. 쉽지는 않았…….ㅠㅠ

그래도 새 비행기라서 다리를 뻗으면 앞자리 밑으로 펼수는 있었는데요. 저도 뒤로 의자를 넘기지만, 앞자리가 뒤로 넘기면 그마저 공간이 더 줄어드는 불편함이 있었어요. 

식사가 나올때는 지나가던 승무원이 의자를 앞으로 원위치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식사후에는 다시 뒤로 넘겼고요. 

평상시에도 미국내에서 델타항공을 항상 이용하기에, 비행 시간이 길 뿐이지 좌석은 익숙했어요. (와이프는 좀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몇시간 가니까 조금 꾀가 납니다. 모든일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아틀란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가면 직항비행기가 5시간이 걸리거든요. ATL-SFO 를 세번 간다는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매 5시간마다 일어나서 화장실도 가면서 이코노미 캐빈을 좀 돌아다녀보기도 하고요. 한바퀴 돌고 오면 다시 앉아서, “자… 이제 또 샌프란을 가는거야~~!!!” 그러면서 조금 자고 일어나고,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그러면서 해당 5시간을 나름 잘 지냈습니다. 

이코노미석을 오랜만에 타보니까, 자리가 좁고 눕지 못하는것이 불편한것은 맞는데, 그만큼 이상으로 불편한것이.. 일등/비지니스석에서는 나름 넉넉했던 수납공간이 너무 모자란것도 상당히 불편했던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코노미석이라서 큰 기대를 하고 간것은 아니었던 기내식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제가 같은 구간 델타원을 두번 타본것 같은데요. 그때 먹었던 식사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그 음식들의 저렴/간편버전으로 이코노미 기내식이 준비되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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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에 출발하는데 이륙하고 두시간이 채 안되어서 첫 식사를 줍니다. 

Beef, Pork. Chicken중에 고르라고 해서, 와이프는 Pork를 주문하니 제육볶음 비슷한게 나왔고요. 

저는 치킨을 주문하면 그래도 가슴살이나 뭐 그런거 주겠지 하고 했더니, 치킨 meatball도 된 음식을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길거리 음식 같은 맛이었고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해 보는 경험이라서 그냥 괜찮았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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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가다가 배가 고플때쯤…. 간식 같은것 줍니다. 이때는 선택권은 없고요. 원하는 드링크와 함께 핏자빵 같은것을 줬어요. 

델타원을 탔을때 비행중반쯤에 동그란 핏자빵 같은것 먹었던것 같거든요? 거기에는 무슨 Chef 누가 만든거라고 써 있던데요. 이건 멕도널드에서 파는 애플파이 포장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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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정도 날아가고서 홋카이도를 지나가면서 사진 한장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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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기전에 아침식사라고 주는데, “이거 아까준것 아닌가?” 할정도의 간식과 비슷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빨리 직항으로 온것에 감사하며 그냥 그냥 먹었어요. 

새벽 6시가 되기전에 인천에 도착을 하고, 입국심사도 간단하게 하고 들어갑니다. 

 

인천공항 환복장소

장례가 있는 지역으로 육로이동을 6시간정도 했어야 했는데요. 이날, 이전날 한국에도 눈이 왔고, 이동하는 시간이 출근시간이라 쉽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공항에서 짐을 찾은후, 나름 장시간 비행에 편하게 입고온 옷을 갈아입기로 했는데요. 인천공항에 화장실 입구에 환복장소라고 사인도 있고, 별도의 공간이 있더라구요. 장시간 비행하고 돌아와서 공항을 나가기전에 만들어 놓은곳이 편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갑자기 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처음 타봤던 한국행 이코노미석에서 몇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 가능하다면 비지니스석/일등석을 타는것으로 하자. 
  • 갑자기 가야한다는 상황이 생긴다는 가정하에 여기저기 다양한 포인트를 적립해놓자. 
  • 한곳의 포인트 인벤토리가 떨어지면, 부지런히 채워놓는것으로 하자. (제가 이번에 AMEX MR포인트와 Delta 마일의 잔고가 동시에 떨어지게 되어서 이런상황이 생겨났습니다)
  • 15시간을 앉아서 가보니까, 그동안 정말 편하게 다녔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한국을 떠나서 사는 사람들은 이런것들이 가장 힘든 문제라고 생각했다. 
  • 이코노미석 장시간을 탔지만, 여전히 델타항공은 좋은 항공사이고 A350-900 기종도 참 좋다고 생각했다. 
  • 직항편을 타니까 빨리는 가는데.. 빨리가도 15시간이라니~ 너무 힘들다~ (샌프란시스코를 여러번 간다고 생각하기)

 

미국으로 돌아올때는 다행이 비지니스석 좌석을 구해서 왔습니다. 다음 글에는 그와 관련된 포스팅으로 이어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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