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Canada 토론토-인천 탑승기

Air Canada 토론토-인천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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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빨리 흐르네요. 

한국에 언제가나 했는데 벌써 다녀왔습니다. 

꿈만 같았던 시간이에요. 한국 다시 가고싶네요 ㅎ (제가 이 말을 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항상 여기저기 인사드리러 다니느라 바빠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왔었는데 

확실히 친구들과 만나는 시간이 늘고 제가 좋아라 하는 맛집기행을 하다보니 여행이 참 즐거웠습니다~ 

먼저 한국 갈때 탑승했던 에어캐나다 비지니스 탑승기에요.

원래는 루프트한자 민휀 원스탑으로 발권을 했었는데요 (5시간 50분 경유 총 24시간 비행) 안그래도 짧게 가는거 하루라도 더 즐기고 오고싶어서 매일 검색해보는데 출발 삼일전 LGA-YYZ-ICN 루트가 떴습니다. 그 와중에 뉴욕은 또 일기예보에 눈이 보입니다. 애증에 눈… 겨울 내내 눈 안오다가 꼭 제 여행계획이 있는 날에만 눈소식이 있네요… 이 비행기는 아침 8시 출발이라서 눈도 피할수 있고 토론토에서도 2시간 경유라서 비행시간도 줄어들어 원래 계획보다 하루전날 한국에 도착하게 되어 또 일인당 $100 수수료를 내고 변경하게 됩니다. (메리엇 스테터스로 받은 유나이티드 에어 실버 라서 수수료도 $100 이네요) 실제로 저랑 같은날 저녁 비행기로 여행다녀오신 지인이 계신데 비행기가 딜레이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다음날엔 에바에어도 떴어요.. 처음엔 1자리만 보이더니 날짜가 가까워지니 두자리가 풀리더라구요… 에바.. 언젠가 타볼수 있겠죠? 잠옷과 리모와 어매니티 받고 싶어요… 

제가 탑승한 비행기는 Air Canada 787-9 로 2016년 6월부터 시작된 토론토-인천 직항 이에요. 

이 비행기로 바꾼후로 여기저기 후기를 뒤져봤는데 그다지 만족했다는 리뷰를 읽지 못해서 기대를 안하고 타서인지 

저희는 꽤나 만족 스러웠습니다. 모든 승무원분들이 친절하셨지만 특히 한국 승무원 언니 참 친절 하셨어요~ 

다만 제가 처음 배정받은 자리에 의자가 고장이 나서 첫 점심식사 후 다른 자리로 옮겼어요. 

비지니스캐빈이 반 정도 밖에 차지 않아 다행히 다른 자리로 옮기는데 문제가 없었고 굉장히 여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United 항공사 마일로 1인당 80,000 + $5.60 + $100 체인지 수수료 로 발권했습니다.

United 는 메리엇 합병전 flight + hotel package 와 Mileage Plus X 로 차곡차곡 모아두웠었는데요 이제 달랑 505마일 남았네요 ㅠㅠ 

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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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낮 비행기라서 점심식사와 스낵 그리고 아침이 제공되었습니다. 

웰컴드링크 후 비행기가 착륙한 후에 넛 믹스와 드링크 서비스가 있었구요 

점심메뉴로는 

에피타이저: 랍스터, 샐러드 

메인: 스테이크/치킨/연어/비빔밥 중에 저는 연어를 골랐구요 

치즈 

디저트: 과일/아이스크림/레몬타트 

이렇게 서빙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연어가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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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간에 Lite Bite 으로는 (아마도 Nissan 에서 나오는 심심한 맛의 컵라면을 볼에 서빙하는) 새우와 돼지고기 만두가 첨가된 라면을 비롯해 치킨테리야키 랩, 딤섬, 아이스크림, 카프레제 샐러드 정도가 있었구요 캐빈 앞쪽에는 각종 과일과 과자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라면은 국적기에서만 주는줄 알았는데 얼큰한 라면국물이 아니라 조금은 아쉬웠지만 비행기에서 첫 라면 재미있었어요 ㅎ 

이제 인천공항이 가까워오니 아침식사가 제공되겠죠~ 

아침식사 메뉴로는 오렌지쥬스, 과일, 요거트, 각종빵류, 그리고 오믈렛/매운치킨과 떡볶음/로스트치킨 중에 고를수 있는데요

전 매운치킨과 떡볶음이 뭘까 너무 궁금해서 시켰는데….헛… 이것은….. ㅋㅋㅋㅋㅋㅋㅋ 

닭갈비도 아니고 떡볶이도 아닌 알수없는 정체의 음식….. 이긴 하나 매콤함이 있어서 좀 개운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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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마어마한 사육후 토론토-인천 14시간 비행 후 한국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비행기에서 마음에 들었던점은 창문 아래 붙어있는 버튼으로 빛을 조절할수 있다는점 이었어요. 

비행 중간에는 딱 중간까지만 높일수있어서 아래 보이는 사진 정도로만 밖이 보였습니다. 

필터가 더해져서 그런지 마치 우주를 날고있나? 라는 착각도 잠시 하게 됩니다. 

자리 옆 페널에서도 빛조절을 할수 있었구요 의자에 마사지버튼도 있던데 시도해봤는데 작동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알수가 없는 정말 느껴지지 않는 마사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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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에어캐나다 탑승기 였습니다. 

홍홍홍
hyunnam1024@gmail.com

1997년 생각조차도 안하고 있던 미국이란곳에 부모님 권유로 오게 되었고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대학교만 졸업하고, 하다가 취업까지 하게되어 미국에 장착하게 되었어요. 처음 도착했던 뉴욕에서 쭉 살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늘 여행을 꿈꿉니다. 차곡차곡 쌓아놓은 마일로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일상에서 탈출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떠날날을 세어가며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보고 여행지에 도착했을땐 마치 현지인이 된듯 그여행지에 자연스레 흡수 되어 시간을 보내며 자연스레 힐링이 되고 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다시 살아갈수 있는 제 삶의 원동력, 저에게 여행은 그런 존재입니다. 저의 일상탈출기에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이곳 그리고 회원님들과 함께 저의 소소한 일상탈출기를 함께 공유할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혹시라도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꾸고 계신분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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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여행꾼
03/06/2019 2:53 am

멋진후기 잘봤습니다. 역시 여행은 한국으로 가야지 갈때는 비즈이상을 타고가야지
제맛입니다 ㅎㅎㅎ

잔소리여행꾼
03/06/2019 7:55 pm
Reply to  홍홍홍

퍼스트….. 한번타봤지만….다시한번 꼭해보고싶은 경험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ㅎㅎ

늘푸르게
03/06/2019 11:06 am

훌륭한데요? @@
에어캐나다 옵션도 이제 입력해둬야겠습니다.
한국 돌아오신 후유증은 어째요? ㅎㅎ

MOXIE
Editor
03/06/2019 8:32 pm

에어 캐나다 789 좋다는 리뷰들도 저는 많이 봤어요. 홍홍홍님 리뷰 보니까 저도 한번 타볼까 합니다.
8만마일에 $5.60밖에 안내는데 이정도면 다른분들께 추천 해드려도 괜찮겠어요.
에어 캐나다가 몇년전부터 좋아지고 있어요. 안좋다는 얘기는 다 옛날얘기라니까요. 🙂

좋음 리뷰 잘 봤습니다!!

기돌
03/08/2019 1:19 am

에어개나타 라는 얘길 들었는데 홍홍홍님 후기보니 그정도는 아닌데요? 비즈니스라서 그런가요? 전 아주 좋아보여요^^

Tri
Tri
03/08/2019 9:43 pm

요즘 아샤나 마일리지 자리가 확 줄었는데, 좋은 옵션인듯 합니다. 저도 에어개나타 얘기 어디서 듣고 웃었는데, 홍홍홍님 후기 보니 꽤 괜찮은듯 하네요. UA 마일로 하니 유할도 싸고. UA 카드는 못 만드니 다시 UR 모아야 하나 봅니다. 후기 잘 봤어요~

naya
03/09/2019 3:00 pm

요렇게 편한 비지니스 타고 한국 갔다오면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갈수 있을꺼 같은데요 ㅎㅎㅎ
자리도 편해보이고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