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May 2022 All Nippon Airways(ANA) First Class Suite Lounge at NRT Review – 나리타공항 ANA 일등석 스윗 라운지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최근 한국 방문 일정중에 어제 보셨던 인천에서 일본 나리타까지 가는 아시아나 항공 이코노미석 맨 뒷자리에 타고서 일본땅(공항까지만)을 밟았습니다. 이제 이 공항에서 큰 비행기 맨 앞에 타고 멀리가는 일정을 해볼건데요.
기대되는 시카고로 가는 ANA 일등석 탑승을 하기 5시간전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냈던 ANA First Class Suite Lounge로 같이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엄밀히 말하면, 팬데믹 이전에 운영하던 별도의 일등석 라운지는 아니고요. 요즘 사용자들에 맞춰서 조절을 해서 운영하는 ANA Suite Lounge입니다.
저는 ANA 일등석 탑승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18년에는 하네다 공항에서 LAX로 가는 같은 기종의 B777-300ER 을 탑승했었습니다. 그 탑승 리뷰는 아래에…
Moxie의 2018년 일등석 탑승기 #5 – ANA HND-LAX B777-300ER(77W) First Class
이때는 하네다에서 엘에이로 가는, 나름 짧은 구간에…. 게다가 밤비행기라서 많은 부분이 축소되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리타-시카고 구간에 탑승한 일등석은 지난 경험에 비교해서 정말 많이 발전된 탑승경험이였는데요. 오늘은 그 탑승전에 이용했던 라운지 리뷰니까, 항공리뷰 비교는 이 포스팅 다음에 나오는 포스팅에서 해 보시고요.
2018년에 탑승할때 이용할수 있었던 하네다 공항의 ANA Suite Lounge 리뷰도 오늘 리뷰와 한번 비교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때 그 라운지 식당에서 와규 스테이크 먹고 탑승했었습니다.
HND ANA Suite Lounge Review (하네다 공항 아나 일등석 스윗 라운지)
그때 라운지 식당에서 와규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먹을수 있는 경험을 해보고 솔직히 좀 충격이였는데요.
나리타 공항에서 이번에 가보게 되었던 ANA Suite Lounge도 그에 못지 않은 많은 좋은점들이 있었습니다.
같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가보기 전에 한줄 평가를 하자면….
“라운지가 이정도는 되야 일등석 타는 맛이 나지요!!!”
Lounge Check-In
나리타 공항 ANA Suite Lounge, ANA Lounge 입구입니다.
탑승레벨에서 한층을 올라가야 하는데, 게이트 58, 59번이 있는 주변에 있습니다. 저는 이날 탑승게이트는 52번이였습니다.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는데요. 체크인을 하고나서 오른쪽과 왼쪽으로 두 라운지의 각각의 문이 있습니다. 이 두곳의 차이점은…
왼쪽에 있는 ANA Lounge는 (any class) ANA 항공 혹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 탑승시 PP카드로 들어가실수 있고요. ANA 비지니스석,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비지니스석 탑승하실때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ANA Suite Lounge는 ANA 일등석 탑승자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일등석 탑승에도 들어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UA 직항이 있는곳에 일등석이 있으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저는 이날 탑승 비행기가 ANA 일등석이라서,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고서 오른쪽에 Suite Lounge로 들어갔습니다.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같이 내리신 두분께서는 비지니스석 탑승이시라서 왼쪽으로 가셔야 하는것을 알고 있어서… 라운지 앞에서 저는 사진을 좀 찍고 가겠다고하고 헤어지고서, 두분께서 들어가신 다음에 제가 들어갔었어요.
가서 서더라도 꼭 이렇게 빨간 카페트 (Red Carpet) 위에 가서 체크인을 하면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이거 또 언제 해 보나요? ㅋ
직원께서는 보딩패스 스캔하시고, 여권을 확인하시고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ANA Suite Lounge 입구
앞에서면 슬라이딩 도어가 열립니다.
입구에 이 사인이 있어서 한장 찍어봤는데요. 2020년에 ANA가 Skytrax에서 선정한 5-Star 항공사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용해보면 그럴만 해요.
라운지 내부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고 들어가면 이런곳으로 가는데요. 바닥부터 반짝반짝 합니다. 저 끝에 보일 라운지의 모습에 조금 더 호기심을 넣기위한것…은 아니고, 그냥 촛점이 안맞아서 이렇게 사진이 나왔습니다. ㅋ
들어가서 보이는 라운지의 첫 모습
일등석이 있는 국제선 비행기들의 출발시간이 거의 비슷한 저녁시간대로 정해져 있어서, 제가 갔을 1시 이전에는 이 라운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용객은 저 한명에, 저를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기까지) 두시간동안 전담마크 해주던 다섯명의 직원들이 있었어요.
ANA 밀리언 마일러가 되면 저런 태그를 주나봅니다. 멋지네요.
더 안으로 들어가는데, 입구부터 직원분 한분이 따라 오시면서…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합니다. 창문자리가 좋겠다고 했더니, 자리로 안내해 주십니다.
제가 좋아하는 2K자리.. 아, 여긴 비행기가 아니고.
2K자리와 같은 구조에, 게이트와 활주로가 보이는 좋은 자리에 왔어요.
옷을 걸어놓을수 있는 옷걸이도 있어서 이렇게 해 놓습니다. 저는 장거리 비행에는 후드티를 주로 입는데요. 후드티도 이렇게 걸어놓으니까 괜찮아 보이네요. ㅋ
각 좌석에 Meal Order System이 QR Code 스캔으로 가능하다고 설명이 되어있고, 라운지내에 WiFi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설명을 해 놨는데요.
일단 Meal Order Service는 요즘엔 이렇게 되지 않고, 직원분께서 직접 주문을 받거나, 아니면 누들바에 가서 원하는것을 주문할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Lounge Drink Menu
자리에 앉자마자 가져다 준, Drink Menu인데요. 여기서 샴페인을 달라고 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있으니까 바로 가져다 주셨어요. 메뉴에서 가능한 샴페인은 한종류였는데, Paul Berthelot Cuvee Reserve였어요.
맛이 의외로 괜찮아서 3잔을 마셨습니다. 매번 다마실때마다 직원께서 새로운 잔에 다시 가져다 주셨어요.
라운지 내부에는 제가 원하면 가져다 먹을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요. 일단 주류 셀렉션입니다. 참새가 방앗간에 제일 먼저 가는건 어쩌면 당연한것 같아요. ㅋ
여기는 한쪽에 메인 주류 창고!!!
원하는 주류가 있으면 본인이 따라가도 되는데, 저는 나중에 히비키 위스키를 여기서부터 마셨는데요. 직원이 바로 오더니, 어떤것을 어떤방식으로 마시겠냐고 물어보더니, 바로 앞에서 후레쉬한 얼음을 담아서 따라줬습니다.
여기에 유명한 주류가 많이 있지요? 원하는건 웬만한거 다 있습니다.
Suntory Premium 생맥주를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게 따라주는 기계가 여기도 있어요. 컵을 기울였다가 정방향으로 세우는 시간차이까지, 거기에 거품 양까지 정말 잘 맞춰서 주는 기계입니다.
이거 아마존에 혹시 팔지 않나요? 하나 샀으면 합니다. ㅋㅋ
냉장고에서 온도를 유지해야하는 주류들은 또 이렇게 보관이 되어있습니다. (비행기 딜레이 안되나요? 여기에 좀 더 있고 싶은데요)
Noodle Bar
음식은 자리에서 주문을 해도 되는것 같긴 했는데, 메뉴판을 주지 않아서 바로 앞에 있는 Noodle Bar에 가 봅니다.
이게 또 재미있는 구조인게요…. 저기 주방이 보이는 반대쪽이, 아까 입구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갈 수 있는 ANA Lounge입니다.
그러면 이쪽과 그쪽이 뭐가 다르냐???
주문을 할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다릅니다. Suite Lounge에서 주문할수 있는 메뉴는 Suite Dining이라고 아래처럼 따로 이쪽에서만 보이게 해 놨습니다.
일단 모듬초밥을 주문할수 있고요. 햄버거 스테이크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밑에는 Healthy 머시기라.. 흠… 패쓰!!
이쪽에 보면, 누들(우동, 소바, 라면)도 주문할수 있고, 카레라이스도 치킨이 있는것, 야채가 있는것 주문할수 있습니다. 원래 일본 카레밥의 진수는 비프커리인데, 그건 없네요. (비행기에서 먹었는데 그 역시 치킨 커리였습니다. ㅋ)
여기도 몇가지가 있는데, 카이센동이 눈에 들어오고, 요시노야에서 먹을수 있는 Beef over Rice 같은거 주문할수 있습니다. 이 메뉴는 반대쪽 라운지에서도 주문이 가능했을것 같은데, 거기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적당히(ㅋ) 주문을 하고나니까 이렇게 Pager를 줍니다. 이게 울리면 제가 가져오면 되는데, 이때까지도 라운지에는 저밖에 없어서….
이게 울리니까, 옆에 서 있던 여직원께서 제 pager를 가져가시더니 제 음식을 제 자리로 가져오시네요. 이런 황송한 서비스가!!!
저는 모듬초밥과 온소바 한그릇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멋지게 주는데.. 미안하게 저기에 젓가락을 두개 주셨네요. (많이먹는거 들통났어요)
언젠가부터 NRT 공항 ANA 일등석 라운지에서 바로 만들어 주는것 같은 초밥을 주기 시작했는데요.
그 전에는 JAL Sakura First Lounge에서 스시장인들이 만들어주는게 있어[Link]서 거기서 좀 먹어봤고요. 두바이공항에 에미레이츠 일등석을 타면서, 그 라운지에서 바로 썰어주는 참치회[Link]도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날 먹었던 스시는, 잘 사쿠라 라운지에서 먹었던것에는 한참 모자랐습니다. 생선(네타)는 괜찮았는데, 밥(샤리)이 영 잘못되었어요. 그래도 맛이 없다!!!가 아니라, 잘 사쿠라 라운지에 비해 맛이 덜하다는 말입니다.
모듬 스시와 같이 주문했던 튀김 한점이 올라가있는 온소바. 이거 맛이 괜찮았고요.
스시와 같이줬던 이 조개 된장국. 이거 한입 맛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국물을 그냥 낸것이 아니고, 온갖 해물맛이 나는 아주 찐한맛!!! 맛이 좋아서 조개까지 다 빼먹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것 먹으니까 샴페인이 술술 들어갑니다. 이때부터 깐부가 째려봅니다. (참, 깐부의 영어이름은 FLY 입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다니면 Fly with Moxie라고 하기로..)
일단 이렇게 점심식사를 (또?) 마치고, 잠시 라운지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게시판에 기웃기웃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탑승 두시간 반정도 남았을때, 사람들이 한두명씩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그때… 또 뭐 먹을것이 없을까 주문을 또 합니다. 원래는 초밥을 한번 더 먹을까 하다가 주문한것은…
이곳 ANA Suite Lounge 버전의 카이센동을 주문했는데요. 이때는 라운지 이용객이 좀 있어서, pager 여분이 없었습니다. 이때 또 나타난 전담 직원 한분!!!
제 자리로 역시 가져다주셨고, 와사비를 조금 더 달라고 했더니, 따로 정성스럽게 가져다 주셨네요. 와사비 넉넉히 넣고 슥슥 비벼먹으니까 완전 꿀맛입니다.
아까 초밥에서 있었던 생선 몇가지에, 새우, 문어에 이쿠라에, 교쿠까지.
그리고 여기에 있던 밥은… 밥이 아까처럼 질지 않고 꼬들꼬들 맛있었네요.
라운지 리뷰가 갑자기 맛집리뷰처럼 가는데요. 실제로 이곳 라운지 음식이 맛이 괜찮았고요. 일본에 입국을 못하는 아쉬움을 이렇게라도 달랠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위에 카이센동과 같이 하려고, 아까 그 기계에서 Suntory 생맥주 한잔 가져옵니다. 이쯤되니까, Fly도 마시고 싶은표정~~!!
이렇게까지 먹고 있었는데… 아까 주류 섹션에 히비키 위스키를 봤기에.. (물론 일등석 비행에서 17년산을 꽤 많이 마시긴 했는데요. 라운지에서 12년산으로 일단 시동을 걸게 되었습니다. 라운지에 있는건 12년산이 맞을거예요.)
여기에 가서 이걸 어떻게 마실까를 생각하는데, 또 어디선가 나타난 라운지 여직원.
얼음통에서 깨끗한 얼음에 히비키 위스키 한잔 따라줘서 자리로 가져왔고요.
주문하는 음식 이외에 그냥 주전부리로 가져갈수 있게, 유부초밥과 삼각김밥이 놓여있는곳에서 몇가지 안주거리 가져옵니다.
그런데, 이게 히비키 위스키가.. 연도가 오래되서 비싸고 뭐 이걸 떠나서, 맛이 괜찮네요. 여기서는 맛만 보고 가기로 했으니까, 술은 여기까지만 하고 탑승하러 갔습니다. 기내에서 마실 주량은 남겨놓고 타야 17년산 맛을 볼것 아닌가요? ㅋ
여러분들 이 과자 맛있지 않나요? 약간은 방부제가 발라져 있는것 같은 일본 과자.
이것도 맛있어서 잘 먹었고요. 위에 보셨던 초콜릿도 꽤 비싼것인데, 가격을 떠나서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제 먹는건 좀 그만하고.. 아니 먹으면서 창문 밖을 보는데요. 일본사람들이 비행기 내부 청소하는 crew들을 들여보내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저렇게 많은 하늘색 상의를 입으신 분들이 청소하러 들어가시는데요. 차량번호 421호 앞에 계신 노란조끼 입으신 분이 한명한명 모두 스캐너로 검사를 하십니다. 철저하게!!!
그리고 조금있다가 큰 쓰레기 봉지를 들고 나타난 저 직원들이, 비행기 아래에 있는 72번 쓰레기 차량에 그 봉지를 던지네요.
그냥, 공항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을 보는게 저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아, 저 비행기는 제가 타는 비행기는 아니였고, 아마도 게이트 59번에 있던 비행기였나봅니다)
Shower Room Access
계속 먹고 마시느라고 이걸 나가다가 봤습니다. 샤워실!!! 그래서 샤워는 못하고 그냥 갔어요.
Lounge Restroom
이곳 화장실은 입구에 이렇게 화장실 지도가 있습니다. 이런거 저는 처음 본것 같습니다.
뭐 내부는 이렇게 깔끔하게 해 놨어요.
아… 화장실까지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지는 말아야 하는데, 처음에 라운지에 아무도 없어서 또 가지고 들어갔다가 왔어요.
(지난 몇년간 저와 함께 전세계를 누리는 올림퍼스 미러리스 카메라입니다. 제 블로그 포스팅에서 80%정도 사진을 책임지고 있는 물건!!!이예요.)
Massage Chair
화장실이 있는쪽에 이렇게 별도로 마사지 의자를 준비해놨는데요.
사용하는 사람이 없기는 했는데, 저는 이것도 그냥 안하고 왔습니다.
Mini Office Section
여기는 별도의 독서실같은… 사무실. ㅋ
책상은 이렇게 되어있고, 복사기 같은데 하나 커다랗게 있었던것 같습니다.
ANA WiFi Service at the lounge
라운지내에서 사용했던 와이파이인데요. 속도도 잘나오고, 끊어짐도 없이 잘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멋진 라운지에서 거의 4시간을 보내고 이제 나왔습니다.
라운지에서 나와서 탑승층을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At the Gate 52
시카고까지 가는 NH12 비행기는 게이트 52번에서 탑승을 했고요.
여기에 가서 앞에서 있으니까, 아이패드를 들고 있는 직원이 저에게 다가와서 몇가지 확인을 합니다.
2K좌석이 있는 보딩패스를 보여주니까, 코비드 검사결과와 여권, 영주권, Receipt Notice(이건 제 영주권 연장이 지금 진행중이라 가져간 서류)를 확인합니다. 일본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해서, Receipt Notice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듯 했는데요. 그래도 확인할것 다 하고, 나중에 탑승했습니다.
환승으로 이렇게 가시는 분들은, 이곳 게이트에서 저처럼 서류 확인 다시 하니까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도 영어로 되어있어야 이사람들이 인정하니까, 그부분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게이트의 위치가, 이날 탑승할 비행기의 꼬리만 볼 수 있게 되어있네요.
이날 일등석에는 모두 4명의 탑승객이 타게 되었는데요.
1A에 일본 아저씨
1K에 미국 아주머니
2G에 위에 1K 아주머니의 경호원
그리고 2K에 Moxie.
이렇게 타고 왔습니다.
지난 하네다에서 엘에이로 왔던 밤비행 일등석보다 훨씬 좋았는데요. 그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일등석 탑승 리뷰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와 같이 일등석에 탑승했던 세명의 VIP 얘기도 조금 해 볼게요. 신기한 사람들. (저 사람들은 저한테 신기하다고 했을수도 있습니다.ㅋ)
ANA Suite Lounge 사용 총평
- 라운지 엑세스를 비지니스석 승객들과 차별을 두는것이 일단 맘에 들었습니다. 들어가면서 나만의 히든공간으로 들어가는 그런 분위기의 프로세스. 괜찮은것보다 조금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 직원들의 밀착 서비스 – 처음 두시간 넘게 혼자 라운지를 이용해서 그럴수도 있었긴 했는데, 전담 직원의 밀착 서비스가 그렇게 부담되지 않고 정말 편했습니다. 필요할때 바로바로 나타나서 놀랐는데, 혼자 뭔가를 할때는 정말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도록.. 근처에 있는것도 모를 정도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듯 했습니다.
- 음식을 주문해서 먹을수 있는것도 좋았고, 일본에 입국을 못하는 상황에서 그 기분을 내는데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 음식맛은 뭐… 물론 좋았고요.
- 이것저것 몇가지 맛볼수 있었던 주류 셀렉션도 맛있는 음식과 조합이 잘 되었던것 같습니다.
- 그동안 다녀봤던 전세계 일등석 라운지에 비교를 하자면, Top 10에 거의 간신히 걸칠수 있을것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조금 더 점수를 주자면, 7위까지는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맛있는것에 술까지 다 마시고 딴소리냐..?ㅋ)
-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아직은 완전히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기에 그럴것 같습니다. 물론 라운지에 실제로 마사지를 해주는 직원들이 있는 라운지들도 있기에 여기는 그정도일수도 있고요. 최고는 아니었던 스시의 맛에서도 조금은 떨어진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 여기서 리뷰마다 하는 질문, 또 갈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물론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서 환승시 이용했던 이스탄불공항 터키항공 비지니스 라운지도 좋았는데, 여기도 상당했어요.
제가 몇년전에 싱가폴 창이공항 일등석 라운지와 홍콩공항에서 The Pier, The Wing 라운지에 다녀오면서, 일등석을 타는 이유가 탑승전에 즐길수 있는 라운지도 한 몫을 한다고 했었습니다. 일본환승으로 이용하는 라운지들도 그런 이유가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이번에 제가 다녀온 비슷한 일정으로 가시는 분들께서 발권항공사 선택하실때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몇년간 다녀왔던 Top Lounge는 여기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리 만족… 100점!
저도 언젠가는 가능 하겠죠?
마일 모은지가 3년 됬는데 마일 사용은 못하고……
항상 아주 감사한 마음 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대리만족이라도 하셔서 다행입니다. 🙂
ANA일등석도 좋은데, 이것과 같이하는 좋은 라운지도 참 맘에 들었어요.
이제 가실때가 지나신것 같은데, 소지하신 마일 한번 풀어보세요~
따끈한 퍼스트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일본-한국 분리발권을 하면 항공사가 다를땐 짐을 알아서 옮겨주나요?
아, 그건 제가 여기에 간단하게 정리를 했었는데요.
같은 얼라이언스안에 있는 항공사로 분리발권을 하시면, 큰 문제 없이 붙여줍니다.
감사합니다! ANA-JAL 처럼 얼라이언스가 다르면 제가 짐을 다시 붙여야하나요?
가끔 특별한 예외가 있기는한데, 분리발권 항공사 얼라이언스가 다르면, 찾아서 다시 부치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얼라이언스가 다른데도 해 주는 곳들이 몇곳 있어서, 이건 그때그때 다를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ANA-아시아나 부킹은 이제 정말 안보이네요 ㅎㅎ 이제 분리발권을 노려야겠어요.
이제 일본이 문을 조금씩 여는것 같으니까, 그것에 맞춰서 분리발권도 어렵지는 않아보이는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딱 제가 다녀올뻔한 곳들이네요. 다시 한번 가봐야 할텐데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가실수 있습니다. 내년에 꼭 가셔요. 라운지에 일단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미국라운지에 가면, 남아있는 자리찾기 바쁜데 말이죠.
라운지에서 오래 있으면서 이것 저것 맛보고 싶은 곳이네요.
기내식 보다 라운지 음식이 더 맛있을 것 같은데, 그런가요?
이번에 음식은 기내에서 먹었던게 라운지 음식보다 맛있었습니다. 맥주는 라운지가 생맥주라 맛있고, 기내는 캔맥주라 마시지 않았고요. 샴페인이나 히비키도 기내에서 먹은게 더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