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Mar 2023 Grand Hyatt Hotel Seoul Review 2023
안녕하세요, Moxie입니다.
2월중순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 호텔에 1박을 해보고 왔습니다.
한국에 계신 가족께서 말씀하시길…. 네 블로그에는 이미 다녀왔던 호텔리뷰가 자꾸 또 올라오고, 너무 하얏호텔에 집중되어있고, 다른 카테고리보다 호텔숙박 카테고리 포스팅이 많다고 하셔서 요즘엔 올라오는 포스팅의 카테고리를 조금씩 여러분야로 돌려보고 있는데요.
저는 여기가 맨날 가볼수 있는 호텔이 아니라서, 2023년 버전으로 한번 기록을 남겨볼까 해요. 그동안 보셨던 이 호텔 후기중에 조금은 다른것들이 있을거예요. 실제로 저는 이 호텔에 두번째 가보는거였어요.
저는 삼성동에서 (회전초밥을 먹고나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 호텔 앞에 대중교통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서, 웬만하면 택시로 들어가는게 좋고요.
얼마전에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인상되긴 했는데, 여전히 저렴한건 사실이잖아요. 미국에서 우버가 가져가는 돈을 생각하면, 한국에서는 계속 택시를 타도 돈을 버는것 같았습니다.
낮에는 사진처럼 나무에 라이트 장식이 없는데, 저녁시간에는 이렇게 해 놔서 꽤 멋졌네요.
How to Book
연회비 $95을 내는 체이스 개인 하얏카드를 몇년째 가지고 있습니다. 매년 연회비를 내면 Cat 1~4 무료 숙박권을 주는데요. 매년 제 계좌에 2월 둘째주에 올라와요.
계좌에 보이자마자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숙박권 카테고리안에 들어가 있어서 무료로 예약했고요. 포인트로 가시면 지금 현재는 15,000 포인트 내시면 갈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의 평일 기본방 숙박비가 30만원정도 하는것으로 보이니, $95 내고서 받는 숙박권으로 잠자고, 먹고, 마시고, 사우나까지… 더 좋을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얼마전에 발표된 하얏호텔 카테고리 변경이 이제 3월 28일에 실행 되는데요. 이때에 오늘 보시는 이 호텔의 카테고리가 Cat 5로 올라갑니다. 그 이후에는 Cat 1~4 숙박권으로 예약을 못하니까,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카테고리가 올라가기 이전에 예약을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15,000 포인트를 내로 갈 수 있던 호텔이, 이제 기본 20,000 포인트가 필요하게 되는데,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가는 한번 각자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카테고리 올렸으니까 개인/비즈 카드의 프로모션 오퍼가 한번 올때가 된것 같아요. )
Check In
Early Check-In을 해보려고 조금 일찍 갔습니다.(전화로 컨펌은 안해줘요) 다행이 2시정도에 체크인이 가능한 방이 있다고해서 들어갔고, 글로벌리스트이긴 하지만 스윗도 없고… 한강뷰가 좋다고 해서 달라고 했는데, 그건 낮은층밖에 없다고 해서 그냥 남산뷰로 높은층을 받았어요.
위의 로비사진은 아침에 사우나 갔다가 사람들 별로 없을때 찍어본 사진이고요. 오후 2시때는 사진을 찍을수 없을정도로 엄청 붐비는 로비입니다.
2시에 체크인하고, 다음날 4시까지 Late Check-Out을 해줬는데. 저는 2시쯤 나와서 이태원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왼쪽벽에 5개의 작품중 가운데 작품이 있는곳이 이 호텔로 들어오는 입구
오후와 저녁시간에 여기서 라이브 공연도 하고, 간단한 다과 혹은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Lobby
제가 갔던날 낮의 로비 바/식당의 모습입니다. 저기서 뭔가 또 연주를 하시네요.
이번에도 역시 저기에서 시간을 못보내고 그냥 슬쩍 구경만 하고 왔는데요. 저 앞에 왼쪽으로 가면 호텔 로비바가 있습니다. 거기가 저기에 가려져 있고, 여기에 오면 다 할일들이 많아서 이번에도 못가봤어요. 다음에 가면 저기에서 술 한잔 해야겠습니다.
Room – 남산뷰
2시에 체크인을 해주었는데, 한강뷰 방은 가능하기 않다고하여 남산뷰 방을 받고 들어갑니다.
복도의 깨끗한 모습
엘리베이터 타는곳을 이렇게 해 놨어요. 책장이 한 멋 합니다.
방은 그냥 평범합니다. 그런데 침구류가 너무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을정도~
화장실이 침실에서 보이게 되어있는데, 자세히 보니까 화장실 내부에서 칸막이로 가릴수 있게 해 놨어요. 방이 작은건 뭐 그런데.. 화장실이 좀 컸으면 하는 바램이긴 합니다.
그래도 지난번 몇년전에 왔을때보다 리노베이션을 거친것 같아서 모두가 깨끗했어요. 최근에 이렇게 깨끗한 호텔에 가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작은 소파와 테이블이 있다고 이 방을 Deluxe 룸이라고 하는것 같았는데요. 혼자 지내기에는 뭐 넉넉한 공간이였어요.
남산뷰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 이쪽이 호텔로 들어오는 입구쪽이라서 저녁에 나무에 조명장식 해놓은것들도 멋있었어요.
방에서 볼 수 있던것들 몇가지 모습
무료생수와 커피머신이 있는데, 라운지에서 충분히 섭취하니까 이건 잘 안건드리게 되고.. 물은 마셨습니다.
방에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기는 한데요. 이 역시 잘 건드리게 되지는 않아요. 라운지가 참 괜찮거든요.
그랜드 하얏에 가면 보이는 Balmain 브랜드. 처음엔 뭐 그냥 그랬는데, 요즘에 자주 써보니까 괜찮은것 같아요.
화장실이 너무 좁아서 사진을 어떻게 찍을지 모르겠습니다. 이쪽 반대쪽에는 샤워가 있고, Bathtub은 없어요.
Welcome Amenity
이번 숙박하면서 받았던 몇가지를 보여드릴게요.
체크인할때 이렇게 정보가 담긴 종이를 하나 주는데, 올라오다가 한쪽이 구겨졌습니다. ㅎ
LL층 Grand Club 이용에 대한 정보가 있는데, 조식과 이브닝 칵테일시간 이외에 낮에도 열어놔서 좋았습니다. 저는 조식은 먹었는데, 저녁시간엔 친구들 만나러 나가느라 이브닝 칵테일을 못가봤거든요. Daytime Snack에 잠시 가봤는데, 그것도 괜찮더라구요
GL층 Club Olympus는 지난번 방문때도 사우나를 사용해봤는데 이번 역시 괜찮았습니다. 글로벌리스트 회원은 무료로 사용하게 해 줬어요.
로비층 식당에서 조식이 가능한것처럼 해놨는데, 실제로 거기에서 먹는사람들은 못본것 같습니다.
이부분을 지난 여러번의 후기에서 못보셨을수도 있는데, 겨울에 이 호텔에는 아이스링크가 있어요. 이곳에 들어가는것도 입장료가 따로 있고, 물론 스케이트 렌트는 따로 돈을 받고요.
글로벌리스트 혜택이라고 입장권 2장을 무료로 받았습니다.
아이스링크 입장권에 대한 주의사항입니다.
Early Check-In을 하느라 제가 들어갔던 방에 미리 뭐가 준비되어있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요. 저를 체크인 해주신 직원분께서 손수 방으로 뭔가를 조금 있다가 가져다 주셨습니다. 가지고 오셨던 분이 객실부 부장님은 아니셨던것 같아요.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김규흔 한과 세트를 주셨는데요. 맛없는 와인 한병 주는것보다 저는 이게 더 좋았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가족과 나눠먹었는데 맛도 있고, 또 유명한거라고 많이들 사서도 드신다네요.
이런 조그만 정성이 담긴 그랜드 하얏의 성의가 맘에 듭니다.
Daytime Snack at the Grand Club
체크인을 하고서 그랜드 클럽에 가봤습니다. 클럽은 LL층에 있고, 글로벌리스트에게 한정된건지는 모르겠는데 클럽 라운지에서 체크인/아웃도 가능합니다.
라운지 입구
낮에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더 한적하고 좋은듯 해요.
기계에서 뽑을수 있는 라떼 한잔과 함께, 밀린 일을 조금 해 봅니다.
라운지가 넓고 좋은 곳들은 꼭 방이 크지 않아도 이런 여유가 있어서 괜찮습니다. 여기서 꽤 많은 일을 했어요.
Sauna – Complementary for Globalist
Moxie가 가는 호텔중에, 혹은 여행지중에 사우나나 온천이 있으면 꼭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남탕 사진 혹은 남자 탈의실 사진. ㅋㅋ
이번에는 사우나 탕은 원래 사진을 못찍을뿐더러 사용중인 사람들이 몇명 있어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요. 역시 남자 탈의실과 휴게실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Club Olympus 입구
여기에서 직원에게 방번호 알려주면 무료인것 확인하고 번호가 붙은 팔찌를 주면서 들여보내줍니다.
팔찌에 적힌 번호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요.
여기는 들어가는길에 있는 휴게실인데, 제가 갔을 아침식사전 아침시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팔찌에 적힌 번호의 옷장을 찾아가서 탈의하고 들어갔다가 왔습니다.
욕탕은 세가지 온도로 골라서 즐길수 있었고, 습식/건식 사우나도 있어요.
글로벌리스트로 이 호텔에 가실때는 꼭 무료사우나 즐겨보세요. 상쾌합니다.
Breakfast at the Grand Club
사우나를 마치고서 라운지에 조식을 먹으러 가 봅니다. 들어갈때 방번호 알려주면 자리를 안내해 주십니다.
간단한 버페라인이 있고요. 샐러드바도 있고, 에그섹션에서는 달걀요리를 원하는대로 해 줍니다.
시리얼을 먹을때 여러가지 섞어서 먹을수 있는 섹션도 있네요.
세팅되어있는 음식을 하나씩 찍기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요. 제가 가져온 음식입니다. 적절한 한식/양식의 조화를 할 수 있었어요. 아침부터 김치볶음밥도 맛있었고, 제육을 아침부터.. ㅋㅋㅋ 그리고 저기 가운데 있는 생선구이가 꽤 맛있어서 몇번 먹었어요.
에그섹션 직원분께 주문한 달걀 두개.
커피는 가져다 달라고하면 직원들이 해 주는데, 그냥 습관이… 제가 가져다 먹었고요. 쥬스는 가져다 줬던것 같습니다.
아침시간에 사람들이 몰려있는곳만 많이 있었고, 라운지 공간이 넓어서 꽤 좋은시간을 보내다가 왔어요.
라운지의 훌륭함이 이 호텔 숙박의 의미를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Grand Hyatt Seoul Ice Link
겨울시즌이 되면 이 호텔에 또 한가지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는데요. 호텔에 아이스링크가 있어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장을 가는 방법은 사우나에 가시듯이 GL층으로 내려가서 입구에 있는 직원을 통과해서 왼쪽으로 작은 호텔 수영장을 지나거 밖으로 나가시면 됩니다.
위에 제가 받은 Amenity에서 보셨지만, 저는 체크인시에 받았던 무료 입장권을 이용해서 체크아웃 하기전에 잠시가서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스케이트를 렌트하는 가격은 따로있고, 스케이트를 안타도 여기에 들어올 수 있는 입장권을 따로 판매하는데요. 글로벌리스트라고 한번 가보라고 두장을 주길래, 한장으로 구경하고 한장은 남겼네요. ㅎ
시간이 많이 있었다면 타보고도 싶었습니다만, 이태원 해밀턴 셔츠에 셔츠 몇개 픽업하러 갈 시간이 되어서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규모가 작기는 한데요. 사람들이 적을때 와서 타면 그냥저냥 재미있게 즐기다가 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Grand Hyatt Seoul 숙박 총평
- 워낙에 바쁜 호텔이라서 정신이 없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각오를 하고 가긴 했었는데, 생각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숙박을 하다가 왔습니다.
- 글로벌리스트에 대한 기본적인 베네핏이 잘 세팅되어 있고요. 직원들이 글로벌리스트를 대우해주는 성의가 잘 보였던것 같습니다. 이런 호텔에서는 꼭 업그레이드가 안되어도 활동할 넓직한 장소들이 많아서 괜찮았어요.
- 지역 호텔 숙박시에 뭔가 그 지역에서 괜찮은것을 어메니티로 주는것에 꽤 많은 점수를 주는데요. 이 숙박에 받았던 한과가 참 맛이 좋았어서 그것도 괜찮았습니다.
-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직원들의 친절함은 과하지 않은듯 하면서 상당히 정중했다고 생각합니다.
- 3월 28일부터 이 호텔의 카테고리가 5로 올라감으로서 이제 Cat 1~4 숙박권으로는 숙박이 불가능하다는게 참 아쉬운데요. 성수기/비수기를 잘 따져보고 17,000~20,000 포인트 정도에서 1박을 할 수 있다면 꼭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닐듯 합니다. 저는 또 갈것 같아요. 일단 시내에서 뭔가 하고싶으면 괜찮은것 같습니다. 조만간 오퍼가 마감되는 잉크 비지니스 카드 9만포인트 오퍼 부지런히 하세요. 그렇게 적립하시고 여기에서 쓰시는것도 괜찮은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 호텔의 위치가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하다고 하는데요. 어차피 이동네에 가면 짧은곳들은 택시타고 이동하기에 카카오택시를 이용한 이동에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 제 경험으로는 호텔이 지금 최고의 상태인것 같아서, 카테고리가 하나 올라가는것도 솔직히 이해가 갈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에 가본 가장 깨끗한 호텔로 꼽을수 있어요.
어째 포스팅의 순서가 시간과 상관없이 조금 뒤섞였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부터는 이렇게 한국 일정을 마치고 넘어간 일본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글로벌리스트! 전 글로벌리스트는 언감생심이고 club lounge access award나 노려볼까 생각중인데요, 이것도 suite upgrade award처럼 stay당 6일 연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하루만 되는 건가요? 그리고 club access/suite upgrade award를 한국에서 사용시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6박이 아니고 7박 연박까지 사용할수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 난이도는 제가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요. 클럽 엑세스는 예약할때 적용이 가능할테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것으로 보이고요. 스윗 업그레이드는 그게 가능한 스윗이 남아있다는 전제하에 되는거라, 그건 호텔마다 다를것으로 보여요. 저는 안다즈 강남에서 스윗업글권 한번 써봐서 스윗 받았었고요. 인천그랜드는 갈때마다 업글이 되고, 부산도 갈때마다 그냥 업글이 되었던것 같아요. 남산은 두번갔는데 두번다 그냥 업그레이드는 안되었고요. 1박씩만 있느라 업글권을 써보지는 않았습니다.
club lounge access를 7박 연박으로 사용할 수 있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스윗 업그레이드는 사람 많이 몰리는 호텔이면 available한 스윗룸이 남아있지 않을 확률이 높아서 5박, 6박 이렇게 연박으로 사용하긴 힘들 것 같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