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7월 2025 Hilton Head Island 2박 3일 후기 (Hilton Beachfront Resort and Spa Hilton Head Island)
이번 여행은 아멕스 힐튼 크레딧 사용하기 위해 라스트 미닛으로 다녀왔습니다.
6/28 – 6/30 일정이었고, 힐튼 숙박권 2장 사용했어요.
아멕스 힐튼 에스파이어 카드 – 반기별 $200 힐튼 리조트 크레딧
아멕스 비즈니스 플래티넘 카드 – 분기별 $50 힐튼 크레딧
힐튼 숙박권: 6월말 만료, 8월 만료
6월 30일에 만료되는 크레딧 $300 + 숙박권 사용해야 해서 다녀왔어요.
데스틴 비치를 가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가능한 룸이 없어서 힐튼헤드 아일랜드로 다녀왔습니다.
차로 대략 5시간 30분 거리인데 중간에 점심 먹고 하다 보니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주차
셀프 주차 ($18)했고, 주차장이 호텔 바로 앞에 있어서 편했어요.
룸
룸 자체는 깔끔했습니다.
기본 2퀸베드룸 예약했는데, 체크인하면서 오션뷰 룸으로 업글 가능한 지 물어봤어요.
친절한 직원이 오션 프론트 뷰 룸으로 업글해줬습니다.
룸 에어 퀄리티
룸에 들어서는데 냄새가 나더라고요.
워낙 습하다 보니 mold가 있는 것 아닌가 의심되었습니다.
발코니 문 열고 환기시키고 팬 돌리니 그나마 괜찮아지는데,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막상 룸에 있으면 냄새 나는 지 모르는데 습하긴 참 습합니다.
룸 바꿔달라고 할까 하려다가 왠지 여기는 모든 룸이 다 그럴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 냄새난다고 하더라고요.
리조트 자체가 오래되었는데, 리노베이션이 시급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수영장
수영장 관리 잘 하고 있더라고요.
야외 수영장은 2개 있는데 하나는 일반 풀이고, 나머지 하나는 수심이 무척 깊더라고요.
실내 수영장은 야외 수영장 보다 사람이 적어서 조용합니다.
해변
바다 색이 예쁜 것도 아니고, 데스틴 해변처럼 하얀 모래가 좌아악 펼쳐진 것도 아니지만…
저희는 오랜만에 힐링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해변이 좋았습니다.
여름 성수기인지 사람이 많더라고요.
바다에 가까울수록 모래가 단단하고, 호텔에 가까울수록 모래가 부드럽습니다.
아이들 모래성 만들기에는 좋은 곳 같고요.
밀물 썰물이 있더라고요.
수심은 얕은데 파도는 많이 쳐서 아이들 놀기에 아주 좋습니다.
덕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해변에서 보냈어요.
비치 파라솔 대여
파라솔 1개 + 의자 2개에 하루 $46이고, 룸 차지 가능합니다.
저희는 둘째날 대여해서 사용했는데, 앞으로 바다갈 땐 집에서 잘 챙겨가야겠습니다.
일출
예전에 일출 보러 종종 오고는 했었는데, 이번에 둘째 딸과 함께 일출 봤습니다.
다이닝
다이아몬드 티어 혜택으로 1박당 $30 다이닝 크레딧 받았습니다.
조식 부페가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거의 도둑질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격 대비 최악이에요.
그나마 먹을만한 오믈렛 스테이션은 주말에만 운영합니다.
마지막날 조식은 조식당에서 음식 투고하고 커피숍에서 음료 사서 룸에서 먹었어요.
저녁은 수영장이나 1층 레스토랑에서 투고해서 룸에서 먹었는데, 무난했습니다.
커피숍에서 라떼랑 기타 음료 마셨는데 별로였어요.
둘째날 Kroger 들러서 간식 거리랑 롤 사다가 점심으로 먹었는데, 호텔 레스토랑 보다 더 맛있더군요.
마지막 날 점심은 yelp 에서 리뷰가 좋은 푸드 트럭을 시도해봤습니다.
막상 푸드 트럭 앞에서 ‘이곳이 과연 위생적일까?’ 라고 잠시 고민했었는데요.
일단 시도해보자는 생각으로 투고해서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와우~ 맛있더라고요. 글 쓰는 지금도 침샘이 고이네요. ㅎㅎㅎ
해변에서 맥주 곁들여서 먹으면 최고 아닐까 싶습니다. 자메이카 안 가도 되겠어요.
총평
와이프랑 얘기하면서 ‘여기는 호텔 건물 밖에 있는 것만 다 좋다‘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ㅎㅎ
수영장, 주차 편의성, 해변, 외부 음식 등 다 좋았어요.
숙박권으로 숙박한 것이라 리조트피는 내지 않았습니다.
리조트피 차지되었길래, 이야기하니 빼주더라고요.
어쨌든 본 목적인 숙박권과 힐튼 크레딧은 잘 사용했습니다.
룸차지는 물론이고 레스토랑, 커피숍/기프트샵 에서 직접 결제한 금액도 크레딧 처리 잘 되었고요.
6/30일에 결제한 금액도 2분기 크레딧으로 잘 처리되었습니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에어 퀄리티랑 습도 문제 때문에 이 호텔에 재숙박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음에는 데스틴에 있는 힐튼 리조트로 여행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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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호텔 기준중 룸/조식/수영장 중 2개나 점수가 떨어지네요. 요즘 힐튼 조식이 정말 ㅠ 너무 합니다. 그래도 호텔조식인데 말이죠?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했을거 같아요~ 사진너무 멋집니다. 계신데서 데스틴은 꽤 멀거 같은데요. 그래도 가신다니 데스틴이 좋은거겠죠^^ 저도 다녀온지 벌써 6년은 되어 갑니다. 아무쪼록 후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