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May 2016 Moxie의 2016년 일등석 탑승기 #4 – Singapore Airlines First Suite A380-800 (SIN-HKG)
4월초에 재미있는 싱가폴 여행을 마치고, 홍콩으로 가면서 탑승했던 A380-800 First Suite의 리뷰입니다.
항상 궁금해하던 항공사 비행이였는데, 다행이 발권을 할 수 있었어요.
다시봐도 멋진 일등석 티켓이예요.
싱가폴 A380일등석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는데, 실제로 탑승하게 되니까 정말 신났습니다.
원래 계획은 SIN-NRT-LAX 혹은 SIN-FRA-JFK구간을 타야하는데, 모두들 그 구간을 발권 많이 하시고, 또 싱가폴 항공 자체의 Waitlist 시스템으로 원하는 구간 자리를 못구했었지요. 그래서 홍콩으로 나오는 4시간짜리 비행기를 타기로 했습니다.
발권 주요사항
구간 |
항공사 |
기종 |
탑승 클래스/좌석 |
사용 포인트 |
수수료 |
SIN-HKG |
Singapore Airlines |
A380-800 |
First Suite 2F |
KrisFlyer 31,875 miles* |
$28.75 |
* KrisFlyer – Singapore Airlines Program.
* Citi Thank You Points를 KrisFlyer 로 전환하여 발권.
호텔에서 택시를 타면, 공항에 싱가폴 항공 일등석 라운지 앞에 내려줍니다. 이곳이 일등석 체크인 라운지인데요.
이 곳 입구에 “First Class”라고 써 있었는데, 그 사진은 없군요.
여기게 들어가면서 체크인 하면서 직원이 한명 따라 붙습니다.
제 짐도 다 옮겨주고, 보딩패스와 라운지 (The Private Room) 티켓도 모두 챙겨줬어요.
그동안에 저는 저 테이블앞에 의자에 앉아있었구요.
위에 사진 몇장을 찍으니, 처음온 초짜(!!)라는것을 알았나봅니다.
이곳 문을 지나면서 사진 한장 찍겠냐고 물어보네요. 안찍을 이유 없지요. ㅋㅋㅋ
일등석 전용 출국심사를 간단히하고, 나온곳이 이곳입니다. 제 3 터미널의 전체적인 모습이예요.
이곳까지 직원이 따라나와서 라운지의 위치를 알려주시고 가십니다.
싱가폴 일등석 탑승객들만 들어가게 해 주는 The Private Room의 모습이예요.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이 라운지의 리뷰는 아래 글에서 보실수 있으십니다.
Singapore SilverKris First Class Lounge “The Private Room” Review – 일등석 탑승의 격을 더 높여주는 라운지
라운지에서 아침 국수한그릇, 그리고 딤섬 한발을 먹고서 시간이 되서 탑승하러 움직입니다.
홍콩까지 타고갈 A380-800의 처음 모습이예요.
출발 게이트가 B7이였는데. 희안하게도 게이트 앞에서 다시한번 Security Check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본적이 (기억엔) 한번도 없었던것 같았는데.. 암튼. ㅋㅋ
Priority Lane으로 부지런히 들어갔어요.
조금 들어가니 Suite이라고 써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앞에 계신 여직원이 보딩패스 한번 더 확인하세요.
이렇게 들어갑니다. 승무원 3명이 반겨줍니다.
그동안 많이 보고싶었던 싱가폴 항공 A380-800 스윗의 첫모습입니다.
스윗문의 높이도 좋고, 블라인드도 있네요. 문은 수동으로 닫을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 2F
위에서 한장찍어봤습니다. 좌석을 잘 만들었는데, 이게 2번째 열 좌석의 문제점이 보입니다. 창문이 2개밖에 안되어서 시야가 좁습니다. (원래 3F를 잡았었는데, 출발 며칠전에 좌석이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잡은곳이 2F였습니다.)
좌석의 공간은 넉넉히 좋았구요. 가죽시트도 좋았습니다.
옆과 뒤를 봤더니 이렇게 스윗의 모습이 보입니다. 약 5명 탔던것 같아요.
모두 12자리가 있어요. 1열, 2열은 D, G자리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때문에 없더라구요.
가운데 두자리에 침대를 피면 Quuen Size 침대가 된다는 싱가폴 일등석의 가운데 두 자리예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싱가폴 항공의 A380-800은 일등석이 일층에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그랬구요.
에미레이츠는 일등석이 2층에 있었구요.
싱가폴 항공은 이곳 위로 올라가면 비지니스석 좌석들이 있습니다.
출발 준비를 하면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발사진도 한장!!!
출발 전에 음료 어떤것 하겠냐고 메뉴를 가져왔어요.
돔 페리농은 에미레이츠 비행기타면서 한참 마셔봐서, 이번엔 KRUG Grande Cuvee를 달라고 합니다.
어떤 미국 블로거들은 돔페리농보다 더 맛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맛을 볼 기회가 없었거든요.
한잔 멋있게 따라 줍니다. 이곳 승무원들도 엄청나게 친절합니다. 일등석 담당으로 세명이 있었는데요.
대단했어요.
한잔 받아서 기념사진 한장 찍어봤어요. 근사합니다.
샴페인의 맛을 좀 비교하자면, 이 KRUG은 DOM보다 많이 독했던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난번 에미레이츠에서 마시던 템포로 마시다가는 금방 취하겠더라구요.
저는 다음에 두개 같이 있는데 고르라면, 돔 페리농 마실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이번 여행하면서 Bose Q25 헤드폰을 구입했는데요.
이번 여행중에 유일하게 기내 헤드폰이 QC15에서 QC25로 업그레이드 되어있는 비행기가 이 싱가폴 비행기였습니다.
스티로폴이 들어있는것으로 봐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을 각 좌석에 놔 주었던것 같아요.
리모트 콘트롤과 좌석 컨트롤 몇가지 버튼입니다. 비행기 자체는 약간 세월의 흔적이 보여요.
신기종들은 장거리 구간에 투입된다고 생각 됩니다. 🙂
싱가폴 항공의 침구류입니다. 저 담요 가져오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ㅋㅋㅋ
이륙전에 저기에 보이는 창이공항 관제탑!!!
슬리퍼와.. (수많은 탑승에도 아직도 왜 주는지 이해를 못하는) 양말~~!!!ㅋㅋㅋ
이륙을 하고 한잔을 더 받습니다. 두잔째 마시니까 또 입맛에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취한건지..ㅎㅎ
스윗에 문을 닫고 블라인드를 내려봤습니다. 자동문은 아니고 수동으로 닫는데, 닫고나니까 그래도 좋네요.
식단도 괜찮았는데, 아침식사가 주로 있었고, 또 라운지에서 식사를 하고 탑승을 해서, 그냥 과일 좀 달라고 해 봅니다.
세팅도 잘 해 주었고, 과일도 싱싱했어요.
4시간 비행이라서 샴페인도 마셔야하고, 식사도 해야하는데..
유명하다는 싱가폴 일등석의 침대에도 한번 누워봐야지요. ㅎㅎㅎ
승무원들이 제자리 말고, 비어있던 1F에 제 침실을 만들어주는 동안에 뒷쪽에서 한장 찍어봤습니다.
(원래 잡아놨던 3F에 누가 앉아있는가 구경도 해 보구요. ㅎㅎ)
1F에 만들어준 침대입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해 줬어요.
전날밤에도 잘 잤는데, 이렇게 한시간 정도 눈을 붙였어요.
다른 항공 탑승후기에도 나오지만, 한시간 눈을 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탑승해봤던 비행기에서 만들어준 침대중에 최고로 편했습니다. 집에서 자는것 같이 편했어요.
여기도 다 닫고 스윗 문을 닫으니까 아늑한 침실이 되었습니다.
한시간 잘 자고 일어났어요.
일어났더니,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라고 합니다. 홍콩 입출국심사 서류와 함께 같이 주었어요.
정성스럽게 적어서, 봉해서 주었어요.
보통 일등석에서 어미니티 킷을 주잖아요?
싱가폴 항공에서는 페라가모 어미니티 킷을 주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4시간 비행이라고 안준답니다. ㅠㅠ
(하긴 인천에서 싱가폴가는 아시아나 비행기에서도 안주던데요.)
약간 아쉽고 놀란(?) 표정을 했더니 담당승무원께서 이렇게 한 가방 챙겨오셨습니다.
다른 일등석 승객들은 안들고 나가는것으로 봐서, 저만 준듯 합니다.
안에 열어봤는데, 좀 신기한것들 많이 있었어요.
싱가폴 곰돌이 인형, A330 사진이 있는 Playing Cards, 그리고 싱가폴의 멋진 경치들이 있는 엽서..
맨날 로션, 향수, 칫솔, 치약만 있던 어미니티킷보다 더 좋았습니다. 이것도 기억이네요. 🙂
화장실에도 가봤어요. 일반화장실보다는 좀 크긴 한데, 별 다른것 없습니다.
화장실 안에 있는 로션, 향수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있었어요.
짧은 비행이였지만, 많을것을 하는동안 홍콩에 다 왔습니다.
원래 원하던 구간으로 장거리를 탄것이 아니라서, 모든게 간단하게 지나갔지만..
전체적으로 받은 서비스나 기재의 훌륭함은 예상했던 그대로이더라구요.
꼭 또 타본다고 결심하고 내렸습니다. 이렇게 아쉬움이 또 있어야, 다음에 또 즐겨보지요. ㅎㅎ
다음에 이 같은 구간 타실 분들을 위해 기내 메뉴를 찍어봤습니다. 한번 보세요.
아침비행기라 브런치 메뉴가 있어요.
오른쪽엔 음식을 준비한 쉐프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라운지에서도 볼 수 있었던 메뉴들이 있습니다. 지금 보니까 또 먹어볼걸 그랬어요.
주류 메뉴판
대표주자 몇개가 보이지요~
종류는 뭐 다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다 있을것 같았어요.
제가 Tea에 대한 사전 정보가 좀 있었으면 마셔봤을텐데, 그냥 보고 넘어갔습니다.
물어보고 한잔 마셔볼걸 그랬어요.
여기도 Tea의 종류가~~
이렇게 짧은 4시간 비행을 마치고,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짧게타도 처음타본 싱가폴 일등석 비행은 참 좋았어요.
어느구간이든지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싱가폴 항공 발권 정보에 대한 글은 아래에 있습니다. 작년부터 공부하면서 준비했는데, 이번에 한번 타봤어요.
아~~~ 드디어 싱가폴 일등석 스윗을 타셨군요!!! 탑승시 스튜어디스분이 문밖까지 마중을 나오시네요.
돔페리뇽에 Krug 모두 있군요. 전 아직 돔을 못 마셔봤는데 막시님은 이번에 원없이 원샷 하시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싱가폴 일등석 꼭 타봐야 할텐데 웨이팅 리스트라는 벽이 너무 커요 ㅠㅠ
일등석 탑승객이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어서 바로 알아보더라구요. 한 다섯발짝 나와서 반겨줬어요. ㅎㅎㅎ
저는 돔을 이번에 에미레이츠에서 원없이 마셔봤어요. 예전에 한명이 8병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는데, 저는 한 4병 마셨던것 같아요. Krug보다 돔이 더 맛있었어요.
짧은 구간을 타게되어서 많이 아쉬웠어요. 진짜 웨잇리스트가 큰 문제예요. 다음엔 JFK-FRA구간정도 한번 타 볼까 생각이예요. 이번에 이것 일정이 바뀌어서 6만마일이 싱가폴에서 잠자고 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