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의 Memphis TN 돌아보기 #2 –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Moxie의 Memphis TN 돌아보기 #2 –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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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의 여러가지 유명한곳 중에 Dr. Martin Luther King 이 살해당했던 곳을 빼먹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이번 일정에서 단체로 시간을 내서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는데요. 

Black History Month 때라 딱 좋았던것 같네요.

투어를 하면서 받은 억누를수 없는 감동이 있었기에, 여러분과 나눠봅니다. 

 

밑에는 박물관의 공홈입니다.

National Civil Rights Museum at Lorraine Motel


뮤지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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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a Dream” speech로 유명한, 그리고 흑인 인간평등을 위해 헌신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 

그의 업적을 기리고, 암울한 흑인 노예의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작년 4월에 이 박물관의 리노베이션을 마쳤는데요. 

1968년 4월 4일, 킹 목사 암살 현장인 Lorraine Motel 306호를 시작점으로 박물관을 만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주차장에서 뮤지엄 입구로 가는 중간에 만들어져있는 실제 암살되었던 자리입니다. 

306호 앞에 발코니에서 6:01pm에 총을 맞고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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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리노베이션 비용 $40 Million가 들었는데요. 각종 업계의 관련인들과 흑인 유명인사들의 도네이션도 한 몫을 했구요. 

그 리스트는 이렇게 한 곳에 전시해 놨습니다. 

저기에 이름 올라간 분중에 한분을 알게되어서, 전담 가이드도 붙여주고 대우를 좀 받고 왔어요. 

아마도 공홈에 일반인 투어 스케쥴이 나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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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이날 저희의 투어 가이드셨는데요. 어마어마하십니다. 흑인 역사의 백과사전이예요. 2시간 반동안 수고해 주셨습니다. 

이곳에 보이는 이 조형물 이름이 “Movement to Overcome” 이라는 Michael Pavlovski의 작품입니다. 백인의 3/5로만 인정되었던 흑인들의 평등주의에 대한 외침을 그리고 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미국의 지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더 자세히 보면, 조형물 내에 모든 사람들이 옷을 하나도 입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옷을 벗으면 모두가 평등하다는 외침이 이 조형물의 메세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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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들어가서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본관 투어 끝나고 내려오는 길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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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가서 간 곳은 유명한 사진사의 작품을 모아놓은 곳이 있다하여 그쪽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이사람은 Ernest Withers(1922~2007)라는 당대에 유명했던 사진사라고 합니다. 

이사람이 찍은 흑인 유명인사의 옛 사진들을 전시해 놨는데요. 

나름 재미있는 사진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몇장 찍어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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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아시나요? 가운데 여자분이 Aretha Franklin이라는 가수입니다. 지금은 많이 늙으셨지만, 예전엔 한 미모했는데요? 

오른쪽에 있는 남자분도 유명한 분인데, 사진찍다가 누군지 못 들었습니다. 밑에 설명도 있는데 그것도 그냥 지나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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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Ray Charles입니다. 워낙에 히트곡도 많지만, Georgia on my mind라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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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복장이 너무 웃겨서 한장 찍었다가, 밑에 설명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B.B. King의 옛모습이라네요. 

어떻게 반바지를 입고 무대에~~ㅋㅋ Beale Street의 바에서 연주하던 모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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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처음 보는 Dr. Martin Luther King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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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도 참 멋있군요. 무언가 회의와 고민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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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야구??? 

Memphis Red Sox팀 선수의 모습입니다. 

Memphis Red Sox는 

1920년대부터 end of segregation era까지 멤피스를 베이스로 하고 있던 흑인 프로야구 리그 (Negro League Baseball)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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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경기할때 시구하던 유명한 연예인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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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저도 집에 구해다 걸고 싶은 작품사진 입니다. 

밑에 설명을 걸었지만, 메이져리그 첫 흑인 선수 Jackie Robinson(오른쪽) 사진이구요. 

저 뒤에 앉아있는 선수가 (얼마전에 작고한) 현 Chicago Cubs 최초의 흑인선수 Ernie Bank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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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공간의 이 사진사의 예전 작품들을 모아놨습니다. 

이 작가는 2007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이렇게 보관을 하면서 작품은 영원하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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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물관 전체가 흑인 평등에 관한 Theme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 MLK Day의 프로젝트랍니다. “I am a man”, “Black Lives Matter” 뭐 이런 Phrase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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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사의 작품들은 맛배기(?) 였던것 같고, 이제 진짜 흑인 인종차별의 역사를 둘러보러 들어갑니다. 

여기가 입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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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의 군중시위의 모슴을 이렇게 담아서 벽에 만들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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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안으로 들어가니까, 흑인 노예의 역사를 설명해놓은 방이 있습니다. 

투어가이드들이 설명을 시작하는 시간도 볼 수 있게 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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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세계지도가 있고, 각 지배국의 노예 이동/수송의 경로들을 볼 수 있게 해 놨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시간을 보냈으면 했는데, 설명하고 또 빨리 움직이더군요. 시간에 비해 엄청난 양의 정보가 있는 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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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노예들을 사고 팔면서 돈을 벌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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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예 역사를 한곳에 또 모아놨습니다. 12세대동안에 흑인들의 노예시절이 있었습니다. 노예제도가 있으면, 당연히 저항도 있기 마련.  “Underground Railroad” 라는것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도망나온 노예들을 숨겨주던 조직이였는데, 거기에는 흑인도 있었고, 백인도 있었고…. 다만 Underground라고 지하에 있었던게 아니였고, Railroad라고 철도회사가 아니였다는 점을 강조하시더라구요. 도망을 도와주는 조직이여서 들키지 않으려고 이름을 그렇게 지었답니다. 물론 들켜서 처형당한 노예들, 그리고 Underground Railroad 사람들도 무척이나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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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를 사고 판다는 공지문입니다. 노예 이외의 다른것들도 같이 사고 판다는 공고를 이렇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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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예역사와 흑인들이 차별 받아왔던 것들을 이렇게 각 종목별로 나누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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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섹소폰이 보여서 여기는 더 유심히 읽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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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설명으로 Malcolm X의 Last Name이 왜 ‘X’인가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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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 차별 받았던 교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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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분이 흑인 최초의 Board of Education에 들어가신 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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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차별의 모습은 밑에처럼 버스탈때로 계속 되었습니다. 백인들은 앞에, 흑인들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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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는 Rosa Park 버스 사건의 모습을 재현시켜 놓은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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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Park이 누구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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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이 앉아야 하는 뒷자리 탑승을 거부하고 당당히 앞에 타고다가다 체포되었던 유명한 분입니다. 이분이 이 당시에 Secretary of NAACP (몽고메리 브랜치) 였습니다. 이분의 사건 이후로 Black Community에서는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역시 쉽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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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의 기사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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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행이 다 빠져나간 다음에 한번 찍어봤습니다. 앞에 혼다 앉아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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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버스의 외양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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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은 Rosa Park처럼 했다가 잡혀갔던 여성분들. 맨밑에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Ros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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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돌아보니까, 이제 Dr. King에 대한 얘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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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를 목에 걸고 사진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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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Rides 1961에 대한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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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gomery Bus Boycott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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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버스 폭동이 크게 영향을 미치기는 했던것 같습니다. 실제 버스를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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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만 따로 Report하라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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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흑인들이 체포되어서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곳은 Albany, GA의 감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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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의 집회, 폭동을 막기위해서 버밍햄에서는 폭탄을 이용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Birmingham이 Bombingham이라고 불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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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mingham 시내에 폭탄이 터졌던 곳을 모아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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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들 때문에 Dr. King이 잡혀서 시간을 보내야했던 버밍햄 감옥 안의 모습입니다. 화장실/변기 이런것 없구요. 또, 가끔 침대 매트리스를 빼앗아가서, 쇠로 된 프레임에서 잠을 잤었어야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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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습이 그 유명한 “I have a Dream” 연설 장면입니다. 

군중들에게 폭동을 자제하길 권하며, 원래 자기의 본 고장으로 돌아갈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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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이 영화를 못 봤는데요. Selma. 꼭 볼거예요. 이곳에서는 영화의 일부가 아니고, 실제 그 사건의 비디오를 틀어주고 있었습니다. Selma에서 Montgomery까지 시위. 경찰들은 방독면을 쓰고, 가스를 뿌리며 시위를 진암하는 모습들. Bloody Sunday.

밑에 사진에 John Lewis(오른쪽) 지금도 굉장히 유명한 사람입니다. Georgia Congressm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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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있어서 선거권에 대한 문제도 상당히 큰 문제였는데, 1965년에 Voting Right Act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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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표에서 보면 알지만, 아무리 완화 되었다 하더라고 차별은 계속 되고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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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역경들을 모두 거쳐서, 2008년에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당선되는 쾌거를 낳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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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Dr. King이 어쩌다가 멤피스에서 암살 되었는가 하는 이야기를 해 보죠.

1968년에 멤피스에서 Sanitation 인부들이 불안전한 근무환경, 부당한 대우에 대한 시위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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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인부의 주급 Earning Statement 카피인데요. 

정확히 그당시 $162.00이 얼마의 가치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많이 적은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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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위가 한달 남게 진행되고 있을 무렵, 3월 18일에 Dr. King이 멤피스에 도착합니다. 몇차레 연설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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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에서 “I’m a man” 이라는 카드를 들고서 하게된 Marching Protest가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Dr. King이 이 시위에 앞장서게 되었지요. (이때는 두번째 방문했을때 입니다. 3월 28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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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King이 앞장서서 6,000여명의 시위대와 함께 한 3월 29일 시위.

이 시위에서 16세 소년 Larry Payne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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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이후로 Dr. King은 멤피스에 있는 Mason Temple에서 4월 3일에 역사적인 “I’ve been to the Mountain“이라는 연설을 합니다. 

이 연설이 우리가 들을수 있었던 Dr. 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마지막 연설이였습니다. 

1968년 4월 4일 6:01 pm.

Lorraine Motel에 투숙하고 있던 Dr. King이 James Earl Ray (Alton, IL 출생)에 의해서 암살되었습니다. 

밑에 사진은 암살 직후의 모습. 주위사람들이 먼곳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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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인 모텔 306호에 숙박하고 있었는데 1982년에 방을 재건축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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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에…..

2층에 창문 세개가 보이시죠? 그중에 맨 오른쪽에 작은 창문, 창문이 조금 열려있는 곳에서 범인이 총을 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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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호 앞에서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흠… 역사의 현장이긴 하지만, 여기서 좀 기분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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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이 306호. 룸서비스로 먹던 식사와, 피던 담배꽁초등등 모두 재현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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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투어가 끝나야하는데, 우리 투어가이드가 저쪽에 총 쏜쪽에 가볼래? 라고 물어보네요? 가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반대쪽으로 가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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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962년 머스탱은 범인이 총 쏜후에 아틀란타 공항까지 타고간 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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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창문 두갸는 아까 저쪽에서 봤을때 보이던 큰 창문 두개. 오른쪽 창문사이로 306호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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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범인이 총 쐈던 자리입니다. 죠기 창문 틈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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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도 호텔이였습니다. 이 방은 범인이 묵었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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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1968년 7월 19일에 잡힌 범인입니다. 99년의 형을 받고 수감중, 1998년에 내쉬빌의 감옥에서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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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좋아하는거 나왔습니다. ㅎㅎㅎ

1968년에 British European Airways 보딩패스(Passenger Coupon)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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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생활을 하면서 이름도 바꾸고 했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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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에 이용했던 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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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를 위해 만들었던 여권 두개. 각각 다른 이름으로 만든것 같던데. 나중에까지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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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시간 30분이 넘은 멋있는, 감동적인 투어를 하고 나왔더니, 어둑어둑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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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잘 경험하지 못했던 가슴 벅찬 경험이였구요. 꼭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멤피스를 가실 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참, 어른표는 $15입니다.)

마지막으로 Dr. 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명언중에 가슴에 와 닿는 말 하나를 남기면서 글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Let us all hope that the dark clouds of racial prejudice will soon pass away and the deep fog of misunderstanding will be lifted from our fear-drenched communities…” – Martin Luther King Jr.

여행기를 쓴다고 썼는데, 조금 기분이 우울해졌네요.

이번주에 여름 휴가 갈 곳 찾아서 발권후에 신나는 발권후기 한번 올려볼까요? 기분전환으로 한번 지르기~~!!!!

MOXIE
flywithmoxie@gmail.com

Moxie has been traveling the world using points & miles for over a decade. He still flies more than 100 times annually to both domestic & international destinations and shares his passion, experience and knowledge of premium flights and hotel suites with Korean readers and others through several different chann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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