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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달고 콘래드 도쿄에 가봤습니다.

Jay Jay · 2023-06-05 07:15 여행이야기 여행후기

다이아몬드 회원이라고 업그레이드는 베이뷰는 무료, 코너 스위트는 하루 5,000엔에 해주겠다고 해서 잠깐 고민하다가 코너 스위트 받았습니다. 스위트가 있으면 해주고 없으면 안해주는 거지 추가 요금을 받는 게 과연 맞는건가? 의문이 들었는데, 기본 스위트가 아니라 코너 스위트라서 추가 금액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근데 들어와보니 시티뷰 코너 스위트네요...  콘래드 여의도만큼은 아니지만 뷰의 4/5 정도가 건물들로 막혀있어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도 건물없는 쪽은 멀리 스카이트리 (도쿄 타워인줄 ㅎ)도 보이긴 합니다.

천장도 높고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운 마감이라 룸은 훌륭한 편입니다. 복도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 3-5시에 주고 6-8시에 이브닝 칵테일 있습니다만... 그야말로 술 안주 정도만 나오고 별로 먹을 건 없습니다. 빵에 버터 발라서 배채웠네요. 라운지 사진입니다. 복도 건너편에 오션뷰 라운지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 하마리큐 정원이 보입니다.

라운지 다녀오니 턴다운 서비스 해놨습니다. 잠옷도 개서 올려놓고 자다가 목마르면 마시라고 물도 양쪽에 하나씩 예쁘게 갖다 놓았네요.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조식은 라운지 또는 Cerise 선택해서 드실 수 있는데 전 Cerise로 갔습니다. 뷔페는 가짓수가 많진 않았지만 밥, 생선, 된장국 등으로 구성된 일식 조식을 원체 좋아하는지라 불만없이 먹었습니다.

뷔페 외에 다음과 같은 메뉴를 하나 선택할 수 있는데 첫날은  에그 베네딕트, 다음날 아침에는 랍스터 오믈렛을 시켜봤습니다. 

교통도 편리해서 긴자라인 심바시 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고, 유리카모메(모노레일) 시오도메역이 1분 거리입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박이었고 음식이 살짝 부실해서 0.5점 빼서 10점 만점에 9.5 주겠습니다.

Total 5

  • 2023-06-05 08:57

    일본은 이런거 참 좋은것 같습니다. 턴다운서비스가 너무 뛰어나요. 침대쪽에 슬리퍼 정리해놓는것도 그렇고, 저는 지난번 도쿄 파크하얏 스윗에서는.... 나갈때 침대위에 막 올려놨던 아이폰 충전케이블을, 침대 정리를 다 마친후에 최대한 비슷한 모습으로 올려놓은것을 보고 정말 놀랐었어요.

    힐튼 콘래드의 전체적인 분위기 참 좋네요.


    • 2023-06-05 09:43

      그렇죠? 하드웨어만 좋아서 일류 호텔이 되는 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 2023-06-07 09:43

    후기 감사합니다. 큰 도움 되었어요.


    • 2023-06-09 07:01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 2023-06-12 21:53

    일본 오랜만에 가보고 싶어요~ 그 라멘 냄새가 코 끝에 솔솔 풍깁니다~ ^^ 좋은 사진과 후기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