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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플러스 (잉크 볼드 DNA) 리텐션 보너스 5,000 포인트 (죽었다 살아남)

Tri Tri · 2016-03-08 19:57 카드이야기

제가 가지고 있던 잉크 볼드가 security 문제로 재발급을 받았는데, 잉크 플러스 (마스터) 로 왔다고 얼마전에 전해드린듯 합니다.

 

지금은 처닝에 성공한 잉크 플러스 (비자) 스펜딩 채우느라 이전 카드 (마스터) 는 안쓰고 있는데요, 이번 3월 초에 연회비가 나왔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 오후에 전화를 했습니다. 나 이 카드 오랜 고객이고 블라블라 했더니, 첫번째 CSR 가 대뜸 "너 5,000 보너스 보이는데 받을래?" 합니다. 호~ 요즘 체이스가 하도 깐깐하게 군다고 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처음부터 출발이 좋습니다. 수퍼바이저 레벨로 올라가면 보너스가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진 않을거란 근거없는 생각이 확신이 됩니다. 선선히 "고마운데 더 줄수 없으면, 니 수퍼바이저랑 얘기할래" 라고 했죠. 조금 후 수퍼바이저랑 통화 하는데, 뜨앙! 아무 오퍼도 없답니다. 아무리 얘기를 해도 "미안~ 나 포인트 없어~" 만 반복 합니다. 이전 CSR 랑 다시 얘기하고 싶다해도 자기는 트랜스퍼 못한답니다. 무슨 빚쟁이도 아니고, 제가 맡겨놓은 포인트 찾는것도 아니기에 전화 끊었습니다.

 

한시간쯤 후에 다시 전화를 했는데, 두번째 CSR 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고, 그 수퍼바이저도 역시나 같은 대답입니다. 잉크 자체의 2배 혹은 5배 포인트 주는게 저한테 큰 이익이고 보너스라는 얘기만 계속 합니다. (첫번째 수퍼바이저도 이 얘기만 계속 하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전화를 끊었는데, 좀 그렇더라구요.

 

사실 첫번째 전화할때 별 기대를 하고 전화한건 아니었죠. 그런데, 5,000 나 준다고 해서 없던 기대 레벨을 확 올려 놓고는 갑자기 아무것도 없다고 하니. 영 맘이 상해서 안되겠더라구요. 바로 SM 보냈죠. 안주면 어쩔수 없는 심정으로요.

 

조금전에 답장이 왔는데, "니가 얘기 들었듯이 우리 원래 보너스 안 줘. 근데 어제 몇 시의 기록을 보니 첫번째 어드바이저가 오퍼 했던건 맞네. 그러니 잘 해보자는 의미로 5,000 줄께" 라네요. 이렇게 해서 5,000 포인트 받았습니다. 이미 UR 에 들어왔구요.

 

잉크가 리텐션 보너스를 주는것도 약간 놀랐는데, 다시 안준다고 해서 더 놀랐다는...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첫번째 CSR 가 뭔가 착각해서 말한건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아뭏든 그거라도 받으니 다시 기분 좋아 헤헤거리고 있습니다~

Total 4

  • 2016-03-08 20:03

    오~~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교훈 - "그냥 준다고 할때 받는것도 꼭 나쁜것은 아니다!!!" ㅋㅋㅋ

    5천이면 많이 받기도 하셨네요. 🙂


    • 2016-03-08 20:50

      감사합니다.
      저도 그리 생각 했어요. 준다고 할때 그냥 받는것도 괜찮네~ 그리고, 수퍼바이저가 만능 해결사는 아니라는...
      5천은 사실 제 기대보다도 많기는 해요. 못먹는 감 찔러나보자 하는 생각에 그냥 해 본 거라서요.


  • 2016-03-09 00:17

    정말 죽다 살아나셨네요. ㅎㅎ


    • 2016-03-09 03:18

      네... 죽은줄 알고 깜짝 놀랐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