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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x Financial Review

Alex Alex · 2015-12-31 02:09 카드이야기
카드사용을 너무 무리하게 하다보면 이렇게 파이낸셜 리뷰에 걸리게 된다는 것을 알았네요~

사실 욕심이 화근이었죠...

다음 달에 써도 되는데 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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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센츄리온 라운지 사진입니다.

 

 

자 그럼 차 한잔 하시면서 풀어볼까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의 마적단 스토리를 읽어보신 분들은 제가 첫 크레딧 카드로 체이스 프리덤 카드 리밋 300불로 시작했다는 것을 보셨을텐데요~

프리덤 카드 리밋이 적다보니 저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마우스 Apply 버튼을 누르고 있더라고요 ㅎ

 

몇 개 카드를 더 신청했으나 보기 좋게 리젝( 특히 시티는 무진장 신청을 한 것 같아요 ㅋ) 그러다보니 씨티 카드는 한 장도 없네요

한 장도 없다는 것은 만들 수 있는 카드가 많이 있다고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요^^

 

그 후 3개월 조용하게 있다가 14년 1월 새해맞이 카드로 Amex Everyday Card 를 신청합니다. 

오호~ 무난하게 인어가 나옵니다. 물론 프리덤에 비하면 10배에 해당하는 리밋을 주니 감사할 따름이었죠~

 

그리고 6월에 Amex PRG 를 신청하여 간단한 개인정보를 확인 한 후 승인을 받았는데..

카드를 받고 나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 이유인 즉 No pre-set spending limit 이었죠 ㅋㅋ

그래서 카드를 받자마자 호텔에서 유니버셜에서 식당에서 이러다보니 5천불 조금 넘게 쓰게 되더군요~

 

3개월에 5천불 사용인데 한 달 만에 사용하니 25,000 MR 이 턱 하니 어카운트에 들어오더군요~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욕심이 화를 불렀죠~

에브리데이 만 포인트까지 하니까 43,600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마침 다음 달에 써야 할 금액을 무리해서 카드 발급 첫 달에 사용했던 것이...

 

클로징하고 첫 페이먼트 하고 사용했더라면 그 무시무시하다던 아멕스의 파이낸셜 리뷰에 걸리지 않았을텐데요~

 

2장의 카드가 Suspend 되었고 Amex 로부터 4506T( Amex 에서 저의 신상정보와 세금기록 여부를 열람할 수 있는 폼이라고 하더군요)

 

이때부터 검색에 들어갑니다.

파이낸셜 리뷰에 걸렸을 때 대처 방법이겠죠...

직장생활을 한다면야 크게 문제가 안 되겠지만 저는 프리랜서라 저의 개인정보 열람을 하고 싶지 않더군요. 사실 조금 찔린 부분도 있고요(__)

 

어찌되었던 결론은 2가지입니다. 

 

1. 성실하게 작성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보낸다. 그리고 Amex의 판결을 기다린다.

2. 스스로 모든 카드를 캔슬한다. 이러면 6개월 후에 다시 카드를 오픈할 수 있다.

 

5일 안에 사인해서 보내지 않으면 Amex 에서 모든 카드를 강제 클로즈 한다고 하니 빨리 결정을 해야 했지요.

 

MR 43,600 포인트가 그냥 날아가는 순간이었지만 어쩌겠습니까. 지금 선택해야 했으니까요

 

14년 6월 20일 2장의 카드를 캔슬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6개월이 흘렀지요..

 

하얏트 다이아 챌린저 13박을 하고도 다이아 달지 못하고 플랫으로 머물렀던 아픔을 SPG 플랫 챌린저(18박)를 무난하고 달성하고 갖고 싶었던 SPG 카드를 신청합니다.

 

15년 2월 1일 Amex SPG Apply 버튼을 누를까 말까를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될까? 안될까? 아 안 되면 어쩌지? 그래~ 누르자~ 꾸욱~

 

다들 아시겠지만 이 순간이 제일 긴장된 순간입니다...뱅글 뱅글 돌아가더니..

인어가 됩니다.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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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록에 남아 있었던지 리밋은 1천불 조금 실망이지만 그래도 받았다는 것에 감사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6개월에 5천불을 어찌 써야 합니까? 이거 또 쓰고 갚고 하다가 걸리면 어쩌지?

25,000포인트 그냥 포기해야 하나?

 

매월 30% 정도만 사용합니다. 간이 콩알만 해졌어요 ㅋㅋㅋ

 

그리고 시간이 그냥 흘러갑니다.

 

6월 딱 1년 만에 다시 PRG 를 신청합니다. 이번엔 비즈니스로 신청을 합니다.

전화 달라고 합니다. 흑~ 우짜지? 그래도 전화 합니다. 

간단한 정보 확인하고 DBA 이름 물어보고 축하한다고 합니다. ^______^

 

그리고 그 다음 날 UPS 택배가 옵니다. 따끈한 PRG 카드가 들어있더군요~

 

이렇게 파이낸셜 리뷰를 받고 6개월 후 6개월 만에 두개의 카드가 생겼네요 참 다행이죠^^

 

근데 문제는 SPG 사인 업 보너스를 받아야 합니다. 

마적질의 가장 중요한 것은 카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인업 보너스를 받는 거잖아요..

 

이제 2개월 남았군요..남은 스팬딩은 3천불 좀 달려봅니다.

리밋까지 쓰고 페이합니다. 

며칠 기다려봅니다. 조용합니다.

다시 리밋까지 쓰고 이번엔 클로징 데이 하루 전에 10% 남기고 페이합니다.

조용합니다. 5천불 스팬딩을 채웁니다. 그리고 페이를 합니다.

 

보너스 포인트 들어옵니다. 휴우~ 맘 졸였지만 그래도 아주 좋습니다.

 

PRG 받긴 받았는데 No pre-set spending limit  아닙니다. ㅠ.ㅠ 2천불로 리밋이 정해졌습니다.

그래도 Amex 와 크레딧이 회복되면 좋아지겠지 하고 긍정적으로 넘겨봅니다 ㅎ

 

 

그리고 아플 대란이 있었던 7월 마지막 주간이었죠~

소식을 늦게 접합니다. 그런데 욕심이 생깁니다. 

근 3년 만에 돌아온 10만 오퍼 안될 거야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좀 과장되지만 엄청나게 오퍼를 찾기 위해서 여러 대의 컴퓨터 여러 곳의 컴퓨터로 눌러보았지만 10만 오퍼는 뜨지 않습니다.

아~ 아플은 인연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고 휴일을 맞이합니다.

 

8월 1일 이제 거의 마감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인데도 오전에 승인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엔 어설픈 영어지만 전화로 신청을 해봅니다.

한 번 오퍼 없답니다. 다른 번호로 두 번 없답니다. 세 번째 기다려보라고 합니다.

 

카드에 대해서 막 설명을 해줍니다. 오퍼가 있다고 하더군요 ㅎㅎ

소셜 불러주고 나니 심장이 빠르게 뛰더군요.

 

몇 가지 더 물어봅니다.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1분 정도 되는 시간이 어찌 그리 길던지요 

 

축하합니다. 승인되었습니다. 라는 남자 직원의 목소리가 어찌 그리 멋지게 들리던지요~

 

그래서 아플까지 손에 넣게 되었네요!

 

 

 

따끈한 아플 카드 바로 스팬딩 채우니 10만 포인트가 들어오더군요^^

SPG 카드를 받고 나서 파이낸셜 리뷰 걸리기 전에 받았던 MR 어카운트는 없어졌고 새로운 MR 아카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AMEX 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네요~

 

파이낸셜 리뷰에 걸리지 않으려면 3개월 동안은 무리하게 큰 금액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온라인을 통해서 결제 할 때는 1천불 미만이 좋다.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자유롭게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파이낸셜 리뷰에 걸렸다면 4506T 폼을 보낼 수 있다면 자신 있게 보내시면 되고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과감하게 캔슬하고 6개월 뒤를 기약한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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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31 04:16

    굉장히 힘든 일을 겪으셨군요. ㅠㅠ

    빼앗긴 포인트도 그렇지만 맘 고생이 더 크셨을것 같습니다.

    이제 천천히 좀 더 크레딧을 쌓으시구요!!!


    • 2015-12-31 05:46

      그래야죠~ 6개월은 더 조용하게 있어야 할 것 같아요~
      6월 이후에 동굴에서 나와보려고 합니다. ㅎㅎ


  • 2015-12-31 04:25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현명하게 대처하셔서, 금방 회복되셨네요.^^


    • 2015-12-31 05:47

      네~ 감사합니다.
      정말 중요한 선택을 해야 했는데 그 순간에는 좀 힘들었어도 잘 결정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