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xie 게시판

주말 Miami 여행 - 티어의 중요성, GE의 중요성, 돈벌뻔 했다가 못한 이야기들~

Moxie Moxie · 2015-08-04 00:49 정보 여행정보

지난 주말동안에 Miami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4일동안의 여행기는 블로그의 여행기 섹션에 차차 정리를 해 나갈텐데요, 


이번 여행에서 몇가지 겪은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 볼까해요. 


1. 티어의 중요성

이번 여행에서 정말 각종 티어의 혜택을 많이 봤습니다. 

@기돌님이 설명해 주신 마일리지런/매트리스런을 이런일들 때문에 하신다고 생각합니다. 


- 렌트카: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내셔널 렌트카의 티어가 Executive Elite인데요. 일년에 25번 이상 렌트를 하시면 얻을수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은 Mid-size로 예약을 하고, 최고 프리미엄 차종을 제외한 주차장에 있는 어느 종류의 차던지 맘에들면 타고 나갈 수 있습니다. 

그동안 Ford Explorer 같은 큰 차들도 물론 가능했구요. Infiniti QX60, Volvo S40, S60, Camero, Mustang등등의 차들도 가능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보통 안보이던 차가 한대가 있어서 끌고 나갔습니다. 

Nissan 370Z

슝슝 나르더군요!!!!

South Beach로 저녁먹으러 가면서 95 South 에서 옆에서 카메로가 장난치듯이 약 85마일정도로 운전을 하길레, 

(젊을때 생각이 나서) 세자리 숫자까지 한번 밟고서 간단히 추월해 버렸습니다. (따라하지 마세요~~)


- 호텔: SPG의 현재 티어가 플래티넘인데요. 물론 스윗 업글권을 이용했지만, 2층짜리 동글뱅이 계단있는 스윗을 또 받았습니다. 호텔이 낡아서 방에서 빗물이 새는 사고가 있었지만, 호텔 GM이 방으로 직접 찾아와서 사과하고 다른방으로 짐 옮겨주고, 5천포인트 넣어준다고 하더군요. 명함주고, 떠나기 전날까지 아주 잘 해줬습니다. 


- 항공: 현재 Alaska MVP 75K Gold인데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 또 있습니다.)


각 종류의 티어가 있으니까 이렇게 편하게 여행을 할 수가 있네요. 부지런히 이런 티어들을 갱신해야겠습니다. 



2. Global Entry의 중요성

제가 이 지역을 갈때에 그동안에는 될수 있으면, Miami International Airport를 가지 않고 Ft. Lauderdale로 다녔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가지는 렌트카 센터까지의 엑세스가 너무 힘들고, 다른 한가지는 공항에 넘쳐나는 사람들~~

이번에는 다른 이유가 한가지 있어서 마이애미로 직접 들어갔었지요. 

오늘 오전에 체크인을 하는데, Security Check하는 곳에 약 2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옆으로 나있는 길~~ TSA Pre-Check!!! 

250명이상이 기다리는 그 곳에서, 저는 단 한번도 서지않고 2분만에 통과했습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3. American Express Centurion Lounge - Miami International Airport

이번 여행에 마이애미로 들어가게 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동안 DFW, LAS에는 가 봤는데, 한번도 못가봤기에..

오늘 들러서, 처음 오픈했을때 Points Guy Brian이 찍었던 사진 한장 찍고, 마사지 받고 쉬다가 나왔습니다. 🙂


4. 돈벌뻔했다가 못한 이야기~

지난번 글중에 Frequent Flyer들도 잘 모르는 27가지 여행 팁 - 펌

여기에서 #19에 Volunteer해도 돈을 받는 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정말 우연히 이런 기회가 또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했을때와는 좀 다른 일이 있었어요. 


정황은 이렇습니다. 

보딩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게이트에 갔습니다. 

잠시후 안내방송으로 Over-booked가 되었다고 발런티어 3명을 찾는답니다. 그러곤 $200 바우쳐를 준다네요?


급히 꼭 이시간에 가야할 필요도 없었기도 했고, 이곳에 훌륭한 라운지도 있고 해서, 제가 나갔습니다. 

간단한 대화 내용입니다. 

- Moxie: 다음 비행기가 몇시야?

- American: 6:30 pm. 발런티어 할거야?

- 막: 얼마 준다고?

- 아: $200

- 막: 흠~~ 

(여기서 제가 약간 고민했습니다. $200이면 솔직히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 아: $250주면 할래?

(어라? 이게 negotiation이 되는구나~. 여기서 눈이 번쩍합니다.ㅎㅎ)

- 막: $300주면 할께. (I'm in the driver's seat now!! 음하하하~~!!)

- 아: Thank you. 네 자리 번호가 뭐야?

- 막: 8F

- 아: 엥? MVP 75K? 신기하다.

- 막: 뭐가 신기하냐?

- 아: 이동네에서는 MVP멤버 구경하기 힘들어. 일단 이 비행기에서 너를 Standby로 넣어놨으니까, 비행기 출발전까지는 다른데 가지말고 있어. 자리 남으면 넌 타고 가게 해 줄께. 업그레이드 요청도 해 놓을께. (MVP 75K보고 신기하다고 저번엔 Tampa에서도 그러더군요)

- 막: 맞다. 너네는 왜 MVP들한테 업글 안해주냐? 저번엔 자리가 비었는데도 안해주더라?

- 아: 매번 게이트에서 네가 MPV 75K라고 알려주면 리스트에 넣어줘. 다음엔 그렇게 해라. (이것은 그동안 제가 하지 않았던 일이예요. ㅎ)


뭐 이렇게 대화를 하다가. 다시 자리에 와서 앉았습니다. 


그런데, 출발 조금 전에 제 이름을 불렀어요. 엥???

가 봤더니 4D가 찍힌 보딩패스를 주면서 업글되었다고 합니다. 


결국에 $300은 못 받았는데요. ㅎㅎ

와인 몇잔하면서 일등석 잘 타고 왔어요. 


여기서 제가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은... 

다른 발런티어들 중에  $200에 자리를 내어준 사람들이 있었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아니면, 정말 MVP 멤버를 생각해서 준것일까요? 요건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번 주말 마이애미 여행에서 다니면서 겪었던 일들을 나열해 봤습니다. 


조만간 올릴 후기에서 좀 더 자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여행후기를 기다리시기 좀 그러시면...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Social Media의 이용인데요. 여행 후기는 다녀와서 작성을 하지만,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트위터로 같이 올라가게 되어있거든요?


이번 여행에서도 그랬습니다. 


Follow me @flywithmoxie on Twitter, on Instagram

#flywithmoxie


제가 South Beach에서 이번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flywithmoxie를 팔로우 하세요. 모두 다(?) 보실수 있습니다. 🙂


주말여행 다녀와서, 여행후기 전에 몇자 적어봤는데도 이렇게 길군요. @@

Total 6

  • 2015-08-04 18:55

    정보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ㅋㅋㅋ~~~:)


    • 2015-08-05 02:00

      감사합니다~~


  • 2015-08-05 01:54

    저도 싸웨컴페니언으로 알라스카 골드로 매치했는데요.. 요번년도에 끝나는 컴패니언을 쓰느라 한번도 탑승할 기회가 없네요..


    • 2015-08-05 02:00

      업그레이드보다 싸웨 컴패니언 타시는게 더 이득이세요. ㅎㅎㅎ


  • 2015-08-05 12:23

    역시 '티어'와 'GE' 네요. 티어 하나 없는 이는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ㅋㅋ 


    • 2015-08-05 13:33

      그대신 포인트가 많으시잖아요? 🙂